주먹도끼는 끝部分이 뾰족한 楕圓形 石器로, 뭉툭한 部分을 손으로 쥐고 여러 用途로 使用했던 舊石器時代 道具입니다. 돌의 한쪽을 떼어 낸 뒤 反對便을 다시 떼어 내 지그재그 模樣의 兩面 날을 만들었습니다. 舊石器人들은 미리 全體的인 模樣을 생각하고 計劃을 세워 願하는 形態의 주먹도끼를 製作했습니다. 주먹도끼는 西유럽, 中東, 아프리카, 英國, 人道, 東아시아에 이르는 넓은 地域에서 發見되며, 大略 170萬 年 前부터 10萬 年 前까지 使用되었습니다. 주먹도끼를 만든 故人類는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주먹도끼는 漣川 전곡리에서 出土된 것입니다. 1940年代 初盤 美國 考古學者 모비우스(H. L. Movius)는 舊石器文化를 유럽의 주먹도끼 文化圈과 아시아의 찍개 文化圈으로 分類하고, 東아시아 地域에는 주먹도끼가 없다고 主張했습니다. 그의 學說은 東아시아 地域이 주먹도끼가 發見되는 유럽?아프리카?中東 地域에 비해 文化的?人種的으로 뒤처졌다는 意味였습니다. 그러나 1978年 전곡리에서 東아시아 最初로 주먹도끼가 發見되자 世界 考古學界는 크게 놀랐고, 이러한 二分法的 理論은 廢棄되었습니다.

덧무늬土器 以後에 登場한 것으로, 우리나라 新石器時代를 代表하는 遺物이다. 點과 線으로 이루어진 여러 幾何學的 무늬는 自然을 背景으로 살아간 當時 사람들의 世界觀을 象徵的으로 表現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土器는 서울市 암사동 집터遺跡에서 出土된 것으로 겉面을 三等分하고 各各 다른 무늬로 裝飾하였다. 土器 아래쪽에 뚫린 두 個의 구멍은 깨진 土器를 臨時로 修理하여 使用했던 痕跡으로 推定된다. 이를 통해 當時의 土器는 누구나 만들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만드는 技術者가 따로 있었을 거라는 推測을 할 수 있다.

大田에서 出土되었다고 傳해지는 農耕文 靑銅器(農耕文 靑銅器)로 윗部分만 남아있다. 農耕文 靑銅器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통해 農耕과 關聯된 祭祀를 지낼 때 使用되었던 儀式用(儀式用) 道具로 여겨진다.농경문 靑銅器로 불리고 있으나 그 形態上 防牌型 動機(防牌刑 銅器)의 一種으로 볼 수 있다. 몸體 가장 윗部分에는 작은 네모난 구멍 여섯 個가 配置되어 있는데 구멍마다 조금씩 닳아 있어 끈으로 매달아 使用했던 것으로 보인다. 兩쪽 面에는 鄭가운데 세로 方向과 가장자리 輪廓을 따라 빗금, 線, 點線을 利用한 무늬띠가 돌아가고 그 안쪽 빈 空間에 그림이 그려져 있다. 한쪽 面 오른쪽에는 머리 위에 긴 깃털 같은 것을 꽂은 채 따비로 밭을 일구는 男子와 괭이를 치켜든 人物이 있고 왼쪽에는 缸아리에 무언가를 담고 있는 人物이 새겨져 있다. 다른 한쪽 面에는 오른쪽과 왼쪽 모두 두 갈래로 갈라진 나무 끝에 새가 한 마리씩 앉아 있는 모습이 描寫되어 있다. 또한 새끼模樣의 둥근 고리가 끼워져 있는 꼭지[?]가 한 個 달려있다.농경문 靑銅器는 人物, 農器具, 耕作地 等을 抽象的인 線으로 描寫해 靑銅器時代의 農耕과 農耕 關聯 儀禮의 實相을 具體的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點에서 貴重한 遺物이다.

昌原 다호리 遺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른 木管墓君의 하나로 古代國家 形成에 關한 새로운 資料를 提供했습니다. 다호리 遺跡 널무덤〔木棺墓〕의 가장 큰 特徵은 棺 아래 무덤 바닥 한가운데 副葬品을 넣기 위한 구덩이〔腰坑〕를 판 것인데, 이는 다호리 遺跡에서 처음으로 確認되었습니다. 1號 무덤의 구덩이에서 發見한 바구니에서는 옻漆한 칼집이 있는 韓國式 銅劍과 鐵劍?靑銅 투겁槍?쇠 투겁槍?화살 같은 武器類와 따비?쇠도끼 等 鐵로 만든 弄工具類, 中國 거울과 허리띠 고리?구슬 같은 裝身具, 多樣한 漆器와 그 안에 담긴 穀食, 負債, 말방울, 五銖錢, 붓, 노끈 等 엄청난 遺物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中國 거울과 中國 貨幣인 五銖錢이 나온 것으로 보아 이 무덤은 紀元前 1世紀 後半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歷史 記錄에는 豐富한 鐵鑛山과 製鐵 技術을 保有한 弁韓이 樂浪과 왜에도 철을 供給했으며, 철을 貨幣처럼 使用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實際로 다호리 遺跡에서는 貨幣처럼 使用할 수 있도록 2個씩 묶은 駐조철부와 中國系 遺物, 야요이 土器 같은 倭鷄倭系 遺物도 出土되었습니다. 卽 當時 弁韓의 支配 勢力들은 鐵의 生産과 統制, 交易으로 富를 蓄積하고 이를 土臺로 權力을 維持, 擴大해 나갔습니다. 다호리 遺跡은 이런 變한 社會 支配層의 集團 墓地이며, 그中 가장 다양하고 많은 副葬品이 出土된 1號 무덤의 主人公은 弁韓의 支配者라고 볼 수 있습니다.

慶州의 壺杅塚에서 出土된 高句麗 靑銅 그릇입니다. 그릇 바닥에 새겨진 ‘乙卯年國?上廣開土地好太王壺?十’(을묘년국강상광개토지호태왕호우십)이라는 글字를 통해 廣開土大王의 葬禮를 치른 이듬해인 乙卯年(415)에 追慕 行事가 擧行되었고 거기에 參席했던 新羅 使臣이 高句麗에서 이 그릇을 받아 왔을 것이라고 推定할 수 있습니다. 또한 當時 高句麗에서는 이러한 形態의 그릇을 ‘壺杅’라고 불렀음을 알 수 있습니다.

1971年, 公州 武寧王陵에서 歷史的인 發掘이 이루어졌습니다. 4,600餘 點의 遺物이 出土된 武寧王陵은 百濟 文化의 報告寶庫라고 할 수 있습니다. 特히 墓誌石이 發見되어 무덤 主人을 알 수 있는 三國時代의 唯一한 王陵이자 東北아시아 古墳을 硏究하는 데 決定的인 基準이 되었습니다. 武寧王陵은 墓祭墓制와 出土品에서 當時 백제의 國際性을 如實히 보여 줍니다. 中國製 陶瓷器와 鎭墓獸鎭墓獸, 매지권買地券을 비롯해 日本産 金松金松으로 만든 木管 等은 6世紀 前半 中國 南朝南朝와 백제, 倭를 連結하는 文化 交流網을 나타냅니다. 또한 禁制 管 꾸미개[金製冠飾]가 王과 王妃의 머리 部分에서 2點씩 포개진 狀態로 出土되었습니다. 中國 歷史冊인 『舊唐書舊唐書』에 “王의 官은 검은 緋緞으로 만든 帽子[烏羅冠]에 金꽃[金花]으로 裝飾했다.”라는 說明이 있어, 武寧王陵의 金製 管 꾸미개를 歷史 記錄 속의 金꽃으로 推定할 수 있습니다. 王妃의 管 꾸미개는 얇은 금판을 맞새金海 무늬를 左右 對稱이 되도록 했으며 달개는 붙이지 않았습니다. 中央에는 7張의 蓮꽃잎으로 裝飾한 臺座 위에 활짝 핀 꽃을 꽂은 꽃甁이 있으며, 그 周圍로 忍冬唐草무늬와 불꽃무늬 裝飾을 配置해 佛敎의 世界觀을 事實的으로 보여 줍니다. 다른 地域에서는 類例를 찾아볼 수 없는 이 管 꾸미개는 百濟의 獨創的인 文化를 엿볼 수 있는 遺物입니다.

高齡 지산동 32號 무덤에서 出土된 甲옷과 투구입니다. 甲옷은 가로로 긴 조금 넓은 板과 좁은 판을 못으로 固定한 뒤 몸의 曲線에 맞춘 횡장板甲옷입니다. 投球는 복숭아씨앗 模樣을 닮았는데 목 部分을 가리는 긴 鐵板이 投球 뒷部分에 붙어 있습니다. 이와 別途로 어깨를 가리는 甲옷도 出土되었는데, 當時 大伽倻 地域 板甲옷의 精髓를 볼 수 있습니다.

三個의 病으로 接着한 좁은 環條. 五個의 花樹狀立飾을 附飾. 環條의 兩線에는 二條의 打出珠文帶가 있고 다시 上中下 三段에 笠形座를 打出해서 中央에서 絲를 내서 小원板의 步搖를 달았음. 立飾에도 같은小步搖가 多數 달렸음.

高麗時代에는 新羅時代의 石塔 樣式을 이어 平面 四角形의 石塔 또는 새로운 樣式으로 多角(多角)石塔이 나타나는데, 이런 것과 달리 특수한 形態를 보이는 것이 開城 경천사지 十層石塔이다. 이 塔은 元來 京畿道 開豐郡 경천사지(敬天寺址)에 남아 있었는데 日本에 不法 搬出되었다가, 서울 景福宮에 復元되었다. 不在(部材) 全體가 灰色 大理石으로 되어 있는데 基壇部(基壇部) 위에 塔神父(塔身部)와 相輪部(相輪部)를 乾燥하였다. 平面과 部材의 構造 等에서 各其 특수한 樣式을 보여주고 全體의 均衡이 아름다워 注目되는 塔이다. 基壇 平面은 兒子型(亞字形)으로 3段을 이루었으며, 塔神父는 1, 2, 3層이 氣團과 같은 平面이나, 위層으로 올라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4層부터는 塔身이 四角形을 이루었는데 層마다 옥신(屋身) 밑에는 欄干을 돌리고 屋蓋(屋蓋) 밑에는 多包집 樣式의 枓栱(枓?) 形態를 彫刻하였다. 윗面에는 八作지붕 形態의 模樣과 기왓골이 表現되어 있다. 基壇과 塔身에는 佛, 菩薩, 人物, 龍, 千部(天部) 等이 빈틈없이 彫刻되어 裝飾이 豐富하고 彫刻手法이 精巧하다. 이와 같은 形態의 石塔이 朝鮮時代 初期에 다시 나타나기는 하였으나 類例가 없는 稀貴한 作品이다. 第1層 옥신 이맛돌에는 組塔銘(造塔銘)이 새겨져 있는데 '指定 8年'(至正八年)이라는 記錄이 있어 塔의 建立 連帶가 高麗 忠穆王 4年인 1348年임을 알 수 있다. 當時의 政治的 環境으로 보아 中國塔의 새로운 影響이 影響이 塔에 많이 反映되었다고 생각된다.

이 鐵불 坐像은 머리는 喇叭에 肉鷄는 크고 넓적하다. 둥근 얼굴에 턱은 작으며, 볼에는 살이 올라 있다. 이마의 線은 반듯하고, 이마에는 白虎 구멍이 크게 뚫려 있다. 눈썹이 가늘고, 가늘게 뜬 눈의 눈꼬리는 올라가 있다. 입술은 작고 얇으며, 귀는 큼직하다. 목에는 三道가 뚜렷하며, 兩손은 따로 製作하여 팔목에 끼운 듯하나 只今은 遺失되고 없다. 가슴은 넓고 堂堂하며, 오른쪽 어깨를 露出한 偏袒右肩式의 옷차림이다. 가슴 筋肉과 젖가슴이 事實的으로 表現되었으며, 옷자락의 주름도 事實的으로 表現되었다. 事實的인 統一新羅 佛像 樣式의 傳統을 잘 繼承한 鐵불로, 以後 高麗時代에 많이 製作된 鐵불의 模本이 되는 作品이다.

釋迦牟尼의 涅槃에 對해 말한 佛敎 經典으로, 中國 北凉의 印度 僧侶 담무참[Dharmakema]李 飜譯한 것이다. 現存 涅槃經類 經典 가운데 가장 厖大하고 內容이 完備된 이 經典은, 如來의 法身은 생기고 사라짐의 變化가 없으며, 모든 衆生은 佛性(部處로서의 本性)을 가지고 있다는 大勝大乘의 思想을 담고 있다. 이 遺物은 1241(高宗 28)에 大藏都監에서 板刻한 大般涅槃經의 唯一本으로, 各 京板 맨 앞의 판수祭에는 위에서부터 次例로 權車, 張差, 函車를 標示하였다. 將次의 單位는 腸丈字를 쓴 初雕大藏經版과 달리 腸張字를 썼다. 間或 함차 아래에 쓴 것은 經板을 直接 새긴 各數의 이름이다.

"1461年에 刊行된 『楞嚴經諺解楞嚴經諺解』에 使用한 한글 活字입니다. 『楞嚴經』은 ‘큰 깨달음을 成就한 부처님이 되기 위해 菩薩들이 닦는 수행법을 說한 警’이며, ‘諺解’란 漢文을 한글로 풀어서 쓴다는 뜻입니다. 『楞嚴經諺解』는 世祖가 한글로 풀이한 『楞嚴經』을 刊經都監刊經都監에서 刊行한 것으로, 佛敎 經典 가운데 가장 먼저 한글로 飜譯한 冊입니다. 本文의 漢文 部分은 1455年에 강희안姜希顔의 글씨體를 바탕으로 만든 乙亥字乙亥字로 찍었습니다. 이와 함께 쓰인 한글 活字는 ‘乙亥字 竝用 한글 活字’, 卽 ‘乙亥字와 함께 쓴 한글 活字’라고하며, 『楞嚴經諺解』에 처음 使用해 ‘陵嚴寒글字’라고도 합니다. 이 한글 活字가 만들어진 時期는 乙亥字가 鑄造된 1455年과 『楞嚴經諺解』를 印刷한 1461年(世祖 7年) 사이로 推定됩니다. 朝鮮은 高麗時代의 金屬活字 印刷術을 繼承해 國家 主導로 數十 次例 金屬活字를 만들어 다양한 書籍을 印刷하는 데 使用했습니다. 이는 西洋의 여러 나라뿐 아니라 中國, 日本 等 다른 漢字 文化圈 國家와도 다른 朝鮮 印刷文化의 特徵입니다. 朝鮮의 公式 文字는 漢字였지만 朝鮮時代에 國家에서 만든 活字 가운데는 한글 金屬活字도 있습니다. 特히 『楞嚴經』을 찍은 이 金屬活字는 現存하는 가장 오래된 朝鮮時代 活字日 뿐 아니라 한글 活字라는 點에서 우리 文化의 獨創性을 잘 보여 줍니다. "

김정호金正浩가 〈大東輿地圖大東輿地圖〉를 印刷하기 위해 製作한 木版입니다. 大東輿地圖가 1861年에 刊行되었으니 木版은 그즈음에 完成된 것으로 보입니다. 木版에는 山줄기와 물줄기를 바탕으로 고을, 交通路와 通信 施設, 軍事 施設 等 各種 情報를 精巧하게 彫刻했습니다. 木版의 크기는 大槪 가로 43cm, 세로 32cm 안팎이며, 木板 하나에는 南北 約 47km(120里), 東西 63km(160里)의 地理 情報가 收錄되어 있습니다. 100年쯤 된 피나무를 使用했으며 木版의 앞뒤 兩面에 앞뒷面을 모두 使用해 조각했습니다. 大東輿地圖 全體를 조각하려면 木版 60枚 程度가 必要하며, 木版으로 印刷한 地圖를 모두 이어 붙이면 세로 約 6.7m, 가로 約 3.8m 크기의 大型 全國 地圖가 만들어집니다. 오늘날 남아 있는 12個의 木版 中 11個가 國立中央博物館에 所藏되어 있습니다. 이 木版에는 〈大東輿地圖〉를 처음 刊行한 뒤에도 金正浩가 校庭과 修正 作業을 꾸준히 進行했음을 보여 주는 痕跡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地圖를 만들기 위해 努力한 金正浩의 熱情을 잘 보여 줍니다.

이 儀軌는 1794年(正祖 18) 1月부터 1796年(正祖 20) 8月까지, 水原 華城 城郭을 築造한 內容을 記錄한 것이다. 華城 城郭은 元來 10年 豫定의 計劃을 세웠으나 正祖가 八達山八達山에 올라 指示한 祝聖의 方略(御製城華籌略)에 따라 着工되어 32個月 만인 1796年(正祖 20) 完成되었다. 이 冊에서는 特히 築城法에 對해 詳細히 다루고 있는데, 祝聖에 使用한 各種 機械들이 그려져 있다. 이 中에서 擧重器擧重機는 西洋의 科學 技術에 精通한 茶山 丁若鏞이 西洋의 力學技術書力學技術書인 『奇器圖說奇器圖說』을 參考하여 製作하였다. 當時 40根의 힘으로 無慮 625倍나 되는 2萬 5000根의 돌을 들어올려 周圍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1897年 10月, 高宗은 서울 圜丘壇(?丘壇)에서 皇帝(皇帝)에 오르고 國號를 大韓帝國(大韓帝國)이라 宣布하였다. 以後 高宗은 政府組織, 官職 名稱, 祭禮를 包含한 意識 및 禮節을 바꾸는 措置를 取하였는데, 그 措置 中 하나가 以前에 使用하던 國璽(國璽)를 皇帝國家의 品格에 맞게 다시 만드는 것이었다. 卽 旣存의 거북이 裝飾을 皇帝를 象徵하는 龍으로 바꾸었다. 日帝强占 後 暫時 日本에 빼앗겼던 이들 國璽와 御寶(御寶)는 解放 後 되찾아 總務處에서 管理하던 中 韓國戰爭으로 많은 數가 散失되고 現在는 ‘大元帥步(大元帥寶)’, ‘提高支保(制誥之寶)’, ‘勅命支保(勅命之寶)’ 3個만이 國立中央博物館에 남아 있다. 大元帥보는 軍隊 運營과 關聯된 業務에 使用한 것이고, 第告知보는 高級 官員의 任命에 使用하였다. 勅命地보는 通信調書에 使用한 것이다. 이 國璽는 천은(天銀)에다 金으로 鍍金한 것으로 引受(印綬)는 없어진 狀態다.

太子師 낭공大師 碑石은 '太子師 낭공大師 白月曙雲塔碑(太子寺 朗空大師 白月栖雲塔碑)'로, 낭공大師(朗空大師, 832~916)의 塔碑이다. 이 碑石은 우리나라 書藝 神品四賢(神品四賢) 金生(金生, 711~791?)의 글씨를 모아 整理하여 만든 집者(集字) 碑石으로 金生의 글씨가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韓國 書藝史에서 더욱 큰 意味를 지닌다. 金生은 '解凍(海東)의 書聖(書聖)', '新羅의 王羲之(王羲之)'로 推仰받는 名筆로, 그의 글씨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中國에서도 硏究된 바 있다. 碑石에 새겨진 글씨는 작지만 金生의 힘찬 筆致를 잘 보여준다. 集字된 金生 筆跡을 통해 統一新羅 書藝의 樣相을 살펴 볼 수 있다. 碑石 앞面에는 낭공大師의 一生과 業績이 새겨져 있는데, 낭공大師는 916年 2月에 涅槃하였다. 新羅 末期와 高麗 初期의 文臣이자 名筆의 한사람인 최언위(崔彦?, 868-944)가 王命을 받아 글을 짓고, 낭공大師의 門下人 單목(端目)李 金生의 글을 集字하였다.

畵面 오른쪽에 釋迦牟尼 부처의 說法 場面을 그리고, 왼쪽 便에 經文(經文)의 說話 內容을 그린 『法華經』 第4卷의 變相圖이다. 釋迦 說法 場面은 오른손을 들어 說法에 熱中하고 있는 부처와 그 周圍를 아난과 迦葉尊者, 8大菩薩, 그리고 四天王이 에워 싼 모습과, 그 앞에 두 손을 모아 合掌을 한 聽聞中(聽聞衆)을 表現하였다. 聽聞中 위쪽으로는 전각과 같이 생긴 塔이 보이는데, 그 안에 이불竝坐上(二佛竝坐像)이 그려져 있어 「犬보탑品 見寶塔品」을 表現한 것을 알 수 있다.? 그 옆에는 波濤 위로 솟아오른 蓮花座에 菩薩 模樣을 한 용녀가 앉아있는 모습의 「提婆達多品堤婆達多品 」을 表現하였다.

螺鈿은 顚覆, 조개 等의 껍데기를 얇게 갈아 여러 가지 무늬로 오려내어 物件의 表面에 붙여 넣는 裝飾技法이다. 只今까지 傳하는 우리나라 螺鈿漆器는 大部分 12世紀 以後의 遺物이다. 高麗時代 作品으로는 작은 菊花, 모란, 넝쿨 무늬가 촘촘하게 새겨 넣어진 耕田함(經典函) 等이 있다, 朝鮮時代에는 크고 大膽한 무늬가 새겨지거나 繪畫的으로 表現된 函, 箱子, 欌籠 等 다양한 種類가 만들어졌다.뚜껑을 위에서 덮어 씌우는 形態의 이 箱子는 官服이나 衣服을 保管하는 用途로 使用한 것으로, 뚜껑의 겉面과 몸體의 옆面에 年꽃넝쿨 무늬를 새겼다. 蓮꽃 무늬는 활짝 핀 꽃과 봉오리를 섞어가며 配置하였는데 全體 무늬는 휘날리는 듯 하지만 일정한 規則을 가지고 서로 調和를 이루며 均衡 있는 느낌을 주고 있다. 蓮꽃 무늬나 넝쿨무늬의 잎은 휘어져 있는 狀態의 자개를 무늬대로 오려낸 後 망치로 때려 붙이는 方法[打撥法, 打?法]을 使用하였는데 무늬의 面에 생긴 龜裂이 또 하나의 무늬를 만들어내고 있다. 줄기는 자개를 길쭉하게 끊어 連結하는 끊음질의 技法을 使用한 것이다. 高麗時代의 작고 촘촘한 꽃 무늬에서 벗어나 무늬가 커지고 바탕의 餘白이 넓어지는 等 새로운 무늬 表現 方法을 보여주는 朝鮮 前期의 代表的 作品이다.

이 靑銅投球는 올림픽 마라톤 優勝者 손기정 選手가 寄贈한 것으로, 西區 遺物로는 唯一한 指定文化財(寶物 第904號)이다. 이 投球는 古代 그리스의 都市國家 코린트에서 製作한 것으로, 古代 그리스 올림픽 祭典 때 勝利를 祈願하면서 神에게 바치기 위한 用途로 만들어진 것이다. 1875年 獨逸의 考古學者들에 依해 올림피아에서 發掘된 이 投球는 實際로 썼을 때 눈과 입을 除外한 모든 部分이 完全히 가려지는 形態로, 古代 그리스 神殿이나 記念碑에 새겨진 無思想에서 確認할 수 있는데, 實際로 이처럼 完璧한 原形을 維持한 例는 거의 없었다. 1936年 베를린 올림픽 當時 마라톤 優勝者에게 이 古代 투구를 주기로 되어 있었는데, 當時 이 大會에 出戰한 손기정은 42.195km를 2時間 29分 19.2秒에 走破해 世界新記錄을 세우며 金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메달 以外의 負傷을 授與할 수 없다”는 올림픽 規定으로 인해 이 投球는 손기정 選手에게 傳達될 수 없었고, 以後 投球는 베를린 샤로텐부르크 博物館에 保管되었다. 그 後 1986年 베를린 올림픽 50周年을 맞이하여 獨逸 政府는 옛 優勝者 손기정 選手에게 이 투구를 傳達하였고, “이 投球는 나의 것이 아니라, 우리 民族의 것”이라는 손기정 選手의 뜻에 따라 이 靑銅投球는 국립중앙박물관에 寄贈되었다.

1915年 慶州 甘山寺터에서 <彌勒菩薩>과 함께 옮긴 것이다. 光背와 對坐는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는데, 光背에는 719年 김지성(金志誠)李 돌아가신 父母님을 위해 甘山寺를 짓고, 彌勒菩薩과 阿彌陀如來를 만들었다는 名文이 새겨 있다. 年代가 確實하여 統一新羅 佛像의 連帶에 있어 基準作이 되고 있는 作品이다. 머리는 喇叭(螺髮)이고 肉髻가 크고 扁平하다. 넓적한 얼굴에 謹嚴한 表情을 짓고 있으며, 이마에는 白虎 구멍이 나 있다. 오른손은 들어서 손바닥을 앞으로 向하였으며, 왼손은 밑으로 늘어뜨렸다. 法의(法衣)는 얇아서 몸의 曲線이 잘 드러나 있다. 옷주름은 가슴에 U字 模樣의 주름이 물결치듯 밑으로 흘러내려 있으며, 두 다리에 다시 平行 U字 模樣 주름이 흘러내려 있다. 光背는 擧身光에 頭光과 身光이 모두 表現되어 있다. 이 佛像은 8世紀 新羅 佛像의 定型을 보여주는 作品이다.

왼쪽 무릎 위에 오른쪽 다리를 걸치고 고개 숙인 얼굴의 뺨에 오른쪽 손가락을 살짝 대어 깊은 冥想에 잠긴 모습의 半跏思惟像이다. 이러한 賞은 元來 釋迦牟尼가 太子였을 때 人生의 덧없음을 思惟하던 모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中國에서는 이러한 賞을 太子思惟像(太子思惟像)이라고 하였다. 半跏思惟像은 이 賞과 같이 하나의 獨立된 形式으로도 만들어졌다.입가에 머금은 生氣있는 微笑, 살아 숨쉬는 듯한 얼굴 表情, 부드럽고 流麗한 옷주름, 上體와 下體의 完璧한 調和, 손과 발의 섬세하고 微妙한 움직임 等 모든 것이 가장 理想的으로 表現된 東洋佛敎 彫刻師의 紀念碑的인 作品이다. 日本 高類 社(廣隆寺)의 木造半跏思惟商과 모습이 비슷하여 影響 關係가 注目되는 賞이기도 하다.

正兵은 맑은 물을 담아두는 病으로, 本來 僧侶가 지녀야 할 열 여덟 가지 物件 中 하나였으나 漸次 佛殿에 바치는 깨끗한 물을 담는 그릇으로 使用되었다. 佛敎儀式을 할 때 쇄수게(灑水偈)를 行하면서 儀式을 引導하는 僧侶가 솔가지로 甘露水를 뿌림으로써 모든 魔鬼와 煩惱를 물리치도록 할 때 使用되기도 한다. 高麗時代의 正兵은 大體로 몸體가 鷄卵形이며, 매끈하게 빠진 긴 목 위로 뚜껑 形態의 둥근 테가 놓인다. 그 위로 다시 대롱形의 물을 넣고 빼는 籤대(尖臺)가 솟아 있으며, 몸體 한쪽에는 中間을 잘록하게 좁힌 비녀처럼 생긴 귀때[注口]가 튀어나와 있다. 正兵은 物價의 風景을 담아냈는데, 언덕 위로 길게 늘어진 버드나무, 물 위로 櫓를 저어가는 漁夫와 낚시꾼 等이 마치 한 幅의 그림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情景이다. 이 모든 風光이 表面에 홈을 파서 齦宣을 두드려 박는 銀入絲 技法으로 裝飾되었다. 病의 긴 목에는 구름무늬, 胴體의 어깨와 굽 周圍에는 如意頭무늬[如意頭文], 귀때에는 풀무늬[草文]가 入社되었다. 銀을 돌린 굽은 只今은 파랗게 녹슨 몸體와 어울려 獨特한 雰圍氣를 자아내고 있다. 靑銅製의 甁에 銀象嵌을 한 例는 적지 않으며, 이러한 技法이 高麗靑瓷에도 通用되어 注目된다.

이 香爐는 高麗靑瓷의 代表的인 名品 가운데 하나이다. 이 香爐는 香이 빠져나가는 뚜껑과 香을 태우는 몸통, 그리고 이를 支撐하는 받침으로 이루어진다. 各各 다른 模樣을 機能的으로 結合하여 完成된 造形物로 나타내었을 뿐만 아니라 여기에는 陰刻, 陽刻, 透刻, 退化(堆花), 上監, 貼花(貼花) 等 다양한 技法이 調和롭게 利用되었다.

모습이 자라를 닮아 있어 자라甁이라고 부르는 이 病은 끈을 매어 携帶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旅行用 물甁이나 술甁으로 使用되었을 것으로 斟酌된다. 主로 甕器로 만들었던 生活 容器이므로 粉靑沙器나 白瓷로 된 것은 많지 않다. 이 자라甁은 몸體의 바탕 위에 白土를 씌워 本바탕을 희게 扮裝한 後, 牡丹 무늬를 그리고 무늬 外에 바탕을 칼로 긁어내어 그 무늬가 도드라지도록 表現하였다. 긁어낸 바탕은 鐵分이 많은 顔料顔料를 붓으로 덧발라 구웠기 때문에 바탕色이 검은빛을 내어 牡丹꽃이 더욱 또렷하게 보이는 視覺的 效果까지 높였다. 大膽하고 活潑한 牡丹의 構成과 餘白을 메꾼 黑褐色의 鐵彩 裝飾 等이 어우러져 다른 粉靑沙器에서는 느낄 수 없는 妙한 雰圍氣를 잘 나타낸다. 같은 時代 白瓷에도 이런 자라甁이 間或 보이지만, 이 甁처럼 높이가 낮고 原形의 두 面을 위아래로 맞붙여 完成한 形態는 흔하지 않다.

"百字 달缸아리는 눈처럼 흰 바탕色과 둥근 形態가 보름달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朝鮮 後期 百字 文化의 精髓를 보여줍니다. 17世紀 後半에서 18世紀 前半 무렵에 京畿道 廣州 官窯官窯, 特히 금사리 가마에서 主로 製作되었습니다. 높이가 40cm에 이르는 큰 缸아리이기 때문에 커다란 待接 두 個를 위아래로 잇대어 붙여 만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缸아리 中央쯤에 붙여 만든 痕跡이 確認되며 左右 對稱이 完璧하지 않고 살짝 이지러져 있습니다. 커다란 白瓷 缸아리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하늘에 떠 있는 달처럼 자연스럽고 便安한 느낌이 듭니다. 우리나라 美術史 硏究에 門을 열었던 美術史學者 고유섭, 韓國 近現代美術史를 代表하는 西洋畫家 金煥基, 第4代 국립중앙박물관長을 지내고 우리 文化財와 關聯하여 주옥같은 글들을 發表했던 崔淳雨 等 當代 著名한 文化人들의 愛護를 듬뿍 받았던 이 缸아리는 맑은 흰 빛과 너그러운 둥근 線으로 形象化되어 朝鮮 白瓷의 아름다움을 代表하는 잘생긴 缸아리로 손꼽힙니다. 最近 서울 宗廟, 兵器 製造 等을 管掌했던 軍器寺 터 等에서 그 存在가 確認되어 王室 및 中央官廳에서 貯藏 容器로 使用되었던 것으로 推定됩니다. 白瓷 缸아리는 같은 時期 中國과 日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朝鮮만의 美意識과 情緖를 成功的으로 表現한 作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투루판 地域의 代表的인 古墳 遺跡인 아스타나 무덤에서 發見된 이 그림은 中國의 天地創造 神話에 登場하는 伏羲와 여와를 素材로 삼고 있다. 그림의 中央에 두 神이 서로 마주본 姿勢로 表現되어 있는데, 왼쪽이 女神인 與와, 오른쪽이 男神인 伏羲이다. 두 神은 各各 컴퍼스(規)와 구부러진 者(曲尺)를 들고 있다. 이는 둥근 하늘과 네모난 땅으로 이루어진 中國의 傳統的인 宇宙觀과 關聯된 象徵物이다. 사람의 모습을 한 上半身과는 달리 下半身은 뱀과 形象으로 꼬여 있다. 그림의 가장자리에는 작은 구멍이 여러 個 있는데, 그림을 天井에 걸 때 못을 박았던 痕跡이라고 여겨진다. 그림을 그린 천은 실을 여러 番 꼰 後 짠 마로, 近來에 보는 馬步다 두툼한 느낌을 준다. 두 幅을 가로로 이어 直四角形의 畵面을 마련했으며, 오른쪽 위와 왼쪽 아래 部分에도 이은 部分이 있다. 바탕천은 元來 파란色이었으나, 現在는 가장자리를 除外한 大部分이 草綠色으로 바래있다. 伏羲와 女媧의 모습은 强한 墨線으로 輪廓線을 그린 後 붉은色과 흰色 顔料를 두껍게 발라 完成했다. 背景에는 해와 달, 별자리가 그려져 있어, 하나의 小宇宙小宇宙를 再現하고 있다. 그림의 細部 表現이 精巧하지는 않지만, 色彩가 鮮明하고 構圖가 均衡 잡혀있어 注目되는 作品이다. 그리고 中國과 中央아시아의 要素가 混合된 투루판 美術의 特徵을 잘 보여준다. 투루판 地域은 일찍이 한족漢族 文化가 紹介된 곳이었기 때문에 이곳에서 出土된 副葬品에서는 中國的인 素材나 特徵이 자주 發見된다. 그러나 얼굴과 손에 보이는 陰影 表現, 해와 달의 形象化 等에는 中央아시아的인 特徵이 잘 드러나 있다.

‘菩薩’은 元來 깨달음을 얻기 前의 釋迦牟尼를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大乘佛敎가 興盛하면서 自身의 깨달음을 追求하며 다른 衆生을 救濟하는 存在로 그 意味가 넓어졌습니다. 따라서 菩薩은 世俗人 中에서도 가장 훌륭한 차림새를 한 貴族의 모습으로 表現되었습니다. 菩薩은 ‘도티’라는 치마를 걸치고 上半身에는 숄을 두르고 귀걸이·목걸이·팔찌 等의 裝身具를 着用하고 있습니다. 이 菩薩像은 事實的인 描寫와 品位 있는 모습이 돋보이는 優秀한 作品입니다.

이 酒煎子는 反求(盤口)型의 입을 가졌고 몸통은 原形에 가깝다. 어깨와 입둘레와 사이에 두 個의 귀가 달려 있으며 주둥이[注口]는 몸통에 비해 긴 便이며 뀌때 밑에 줄을 묶어 놓은 듯한 무늬[結繩文]를 세 個의 圓形으로 그려 넣어 꽃을 겹쳐 놓은 것처럼 表現했다. 손잡이는 짧은 便이고 몸통은 오이 模樣의 形態에 여섯 줄의 線이 둘러져 있다. 바닥에는 釉藥을 바르지 않았고 獄壁저型(玉璧底形)이다. 釉藥은 灰白色으로 고르게 발랐으나 表面의 狀態는 좋지 않다.

11世紀 初 헤이안(平安) 時代의 女性인 무라사키 시키부(紫式部)가 쓴 小說 ?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를 그림으로 나타낸 畫帖이다. 이 小說은 히카루 겐지(光源氏)라는 出衆한 外貌에 才能은 勿論 높은 身分까지 두루 갖춘 貴族 男性을 主人公으로 하여 헤이안 時代 貴族 生活의 實相을 잘 보여주는 日本 古典 文學의 白眉이다. 畫帖을 그린 것으로 傳하는 道士 미츠오키는 日本 特有의 彩色 繪畫인 야마토에(大和繪)의 傳統을 繼承한 道士派(土佐派)의 畫家 中 한 名이다. 에도 時代의 눈으로 바라본 헤이안 時代 貴族의 이미지를 알 수 있으며, 日本 固有의 文字인 히라가나의 아름다움을 同時에 鑑賞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