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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처럼 일어나 이슬처럼 사라지다|주간동아

週刊東亞 1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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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會

불처럼 일어나 이슬처럼 사라지다

커피 프랜차이즈 業界 20年 神話??…??강훈 망고식스 代表 숨져

  • 정혜연 記者 grape06@donga.com

    入力 2017-07-31 16: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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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月 25日 午前부터 디저트 專門店 ‘망고식스’의 강훈(49) 代表 이름이 인터넷上에서 膾炙됐다. 그가 前날 自宅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消息이 傳해졌기 때문. 國內 커피 프랜차이즈 業界에서 立志傳的 人物인 姜 代表의 죽음에 많은 이가 衝擊的이라는 反應을 쏟아냈다.

    서울 西草警察署는 7月 24日 午後 5時 46分쯤 姜 代表가 서초구 반포동 自宅 化粧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會社 職員 A氏가 發見해 119에 申告했다고 밝혔다. A氏는 姜 代表가 하루 終日 電話를 받지 않자 이를 異常하게 여겨 自宅을 찾아간 것으로 確認됐다. 現場에서 遺書는 發見되지 않았다.

    警察 調査에서 A氏는 “7月 23日 姜 代表가 ‘힘들다’는 趣旨의 文字메시지를 보내온 뒤 하루 동안 連絡이 닿지 않았다. 걱정이 돼 집을 찾아 玄關 秘密番號를 누르고 들어가 보니 이미 姜 代表가 숨져 있었다”고 陳述했다. 또 姜 代表는 死亡 하루 前 知人에게 ‘나 없어도 잘 살았으면 한다’며 自殺을 暗示하는 듯한 內容의 文字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傳해졌다. ?



    經營難에 心理的 壓迫 컸던 것으로 推測

    警察은 姜 代表 屍身에서 他殺로 볼 만한 痕跡이 發見되지 않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무게를 두고 搜査를 進行했다. 이튿날 姜 代表에 對한 略式 剖檢이 이뤄졌는데 警察은 “外相 等 他殺로 볼 만한 痕跡은 發見되지 않았고, 典型的으로 自殺로 볼 수 있는 傷處가 나왔다”고 밝혔다.



    姜 代表가 運營하던 KH컴퍼니는 最近 經營難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7月 初 한 인터넷 媒體는 姜 代表가 인테리어·看板·裝備 設置費用을 加盟店主들로부터 받고도 協力業體에 未支給한 건, 任職員의 賃金을 3~6個月間 滯拂한 건 等으로 公正去來委員會와 雇傭勞動部의 調査 및 民事訴訟에 直面해 있다고 報道했다.

    姜 代表는 事業 正常化를 위해 努力했던 것으로 보인다. 代金 地緣과 關聯해 協力業體 代表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現在 進行하는 外部 投資 誘致를 6月 末까지 完了하기 爲해 最善을 다하고 있다. 代金 未支給 狀況을 早速히 解決하고자 하니 積極的인 協助를 付託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結局 7月 14日 서울回生法院에 回生節次 開始 申請書를 提出했고, 첫 審問期日을 하루 앞두고 極端的인 選擇을 했다. 이에 法院은 回生節次 審問期日을 代表者 交替를 위해 演技했지만, 現在 職員 大部分이 會社를 떠난 狀態라 그를 代身해 回生節次를 이어갈 사람이 마땅치 않은 狀況이다. 關聯 內容을 問議하고자 KH컴퍼니 本社로 電話했지만 電話를 받을 수 없다는 안내음만 反復됐다.

    姜 代表와 事業을 함께 했던 몇몇 知人은 最近 그가 어려움에 處했다는 事實을 全혀 認知하지 못하고 있었다. ‘망고식스’ 한 諮問委員은 “브랜드 론칭 以後 飮料 메뉴 開發 過程에서 姜 代表와 몇 次例 만났다. 當時 事業이 잘됐고, 地方 大學과 손잡고 人力 養成도 해보자고 해서 關聯 學科도 만들었다. 브랜드 론칭 草創期에는 事業이 잘됐던 걸로 記憶한다. 近來 姜 代表가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全혀 알지 못했다. 記事로 死亡 消息을 接했는데,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業界 關係者는 “姜 代表는 일할 때 시원시원했다”고 評價했다. 그는 “2年 前까지만 해도 問題가 없어 보였다. 中國 進出 事業도 結果가 좋았고, 드라마 PPL(間接廣告)도 좋은 條件으로 들어갔다고 했다. 賣場도 서울 江南 等 主要 商圈에 오픈했다고 해서 事業이 잘되는 줄로만 알았다”고 말했다.?

    姜 代表는 國內 커피 프랜차이즈 業界에서 神話的 存在였다. 平社員으로 始作해 專門 經營人으로 成功한 뒤 自身만의 브랜드를 내놓으며 成功街道를 달렸다.?

    그는 1992年 新世界百貨店 公採 1期로 入社한 뒤 97年 스타벅스 韓國 론칭 태스크포스(TF)에 參與하며 커피에 눈을 떴다. 그는 自敍傳 ‘카페베네 이야기’에 ‘시애틀 스타벅스 本社에서의 3個月은 人生에서 매우 重要한 時間이었다. 커피가 무엇인지, 賣場管理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全혀 모르던 내가 짧은 時間 동안 커피 프랜차이즈에 必要한 모든 것을 接했기 때문이다’라고 썼다.

    그러나 外換危機로 론칭이 無期限 延期됐고, 事業에 뜻이 있었던 姜 代表는 會社를 나와 退職金 1400萬 원으로 土種 커피 브랜드 創業에 挑戰했다. 그는 1998年 初 金度均 現 탐앤탐스 代表와 강남역 地下商街에 土種 커피專門 1號店 ‘할리스커피’를 共同 設立했다. 以後 5年 만에 賣場 數를 40個까지 늘리는 等 安定的인 基盤을 만들었다. 하지만 個人의 힘으로 브랜드를 키우는 데 限界를 느낀 그는 2003年 할리스커피를 플래너스엔터테인먼트(現 CJ E&M)에 26億 원을 받고 賣却했다.



    손댄 事業마다 成功했지만 첫 失敗로 沒落

    以後 2008年 ‘카페베네’로 자리를 옮겼고, 業界 最初로 加盟店 500號店을 突破하는 데 寄與했다. 2010年에는 社長職에 올랐지만 이내 辭表를 냈고, 獨自的인 브랜드 론칭을 爲해 KH컴퍼니를 設立했다. 이듬해 디저트 專門店 ‘망고식스’를 선보였는데 出市 2年 만에 加盟店 130餘 個, 年賣出 480億 원을 記錄했다. 지난해에는 과일 飮料 브랜드 ‘커피식스’ ‘쥬스식스’를 運營하는 KJ마케팅을 引受해 몸집을 불렸다.

    國內에서는 아직 生疏한 망고를 主力으로 飮料 프랜차이즈를 만들어 人氣를 끌었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2012年 美國 로스앤젤레스에 法人을 設立하고 中國과 러시아, 東南아시아 等 글로벌 市場 開拓에 나선 것이 禍根이었다. 當時 姜 代表는 ‘東亞日報’와 인터뷰에서 “本社 收益이 現在 마이너스인 것은 事實이지만 持續可能한 브랜드를 만들려면 버는 만큼 써야 한다. 브랜드 론칭 以後 1年 半 동안 80億 원假量을 純粹 마케팅費로 썼다. 새 브랜드를 알리는 데 決코 큰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3年 뒤인 2015年 망고식스의 賣出은 194億 원, 지난해엔 106億 원으로 론칭 初盤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2015年부터 營業利益도 赤字로 돌아서 營業損失 10億 원, 지난해에는 11億 원을 記錄하며 華麗한 歷史는 幕을 내렸다.

    커피業界 關係者들은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커피市場 變化에 對應하지 못한 것을 原因으로 꼽았다. 한 커피店 創業 컨설턴트는 “最近 2~3年 새 消費者들은 카페베네, 할리스커피, 탐앤탐스 같은 메이저 프랜차이즈보다 獨特하고 新鮮한 메뉴의 유니크한 카페를 찾기 始作했다. 그러면서 프랜차이즈 爲主 브랜드의 賣出이 下落했고, 加盟店 管理에 神經 쓰지 못해 門을 닫는 곳이 늘어났다”고 評價했다. 이어 그는 망고식스에 對해 “망고를 메인으로 한 디저트 메뉴 自體가 처음에는 新鮮했지만 大衆性이 떨어지는 데다 價格帶도 높았다. 커피를 마시려는 사람이 굳이 디저트點이나 주스點에 발을 들이지는 않는다. 이러한 消費者 趣向에 適應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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