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像] 難妊 專門醫 조정현의 助言

産婦人科 醫師로서 司法府에 큰 拍手를 보낸다. 이제는 妊娠婦가 願하면 언제든 胎兒 性別을 알려줄 수 있게 됐다. 妊娠婦라면 아기 性別이 궁금한 것은 人之常情이지만 그동안 ‘胎兒 性別 告知 行爲 禁止法 條項(醫療法 第20條 第2項)’으로 인해 妊娠 32週까지는 이를 함부로 말해줄 수 없었다.

實際 妊娠婦에게 胎兒가 아들인지 딸인지를 알려줬다는 理由로 處罰받은 醫師가 있다. 그래서일까, 超音波檢査를 하면서 妊娠婦가 “아기 배내옷을 빨강(딸)으로 準備할까요, 파랑(아들)으로 準備할까요?” 하고 물어오면 戰戰兢兢할 수밖에 없다고 吐露하는 醫師도 많았다.

世上이 變했다. 憲法裁判所에서 “胎兒의 性別을 비롯한 모든 情報를 父母로서 當然히 알 權利가 있다”며 “32週 前 告知 禁止는 違憲(違憲)”이라는 結論을 내렸다. 正말이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妊娠婦에게 胎兒 性別을 알려주지 못하도록 한 告知禁止法은 1987年 始作됐다. 그때만 해도 男兒選好思想이 確然했다. 누구라도 아들 낳기만 바라다 보니 줄줄이 딸만 낳는 夫婦는 딸에게 말숙이, 말자, 끝순이, 섭섭이, 종남(鐘男)이와 같은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아들만 固執해 妊娠中絶을 마다하지 않은 事例가 幾何級數的으로 늘어난 것은 超音波檢査로 胎兒 性鑑別이 可能해진 1980年代부터였다. 産婦人科的으로 人工妊娠中絶(落胎) 手術은 妊娠 14週까지는 胎兒의 獨自的 生存 可能性이 적어서 許容되고 있지만, 妊娠 15週부터는 産母의 生命이나 健康을 해치는 境遇에만 可能하다. 하지만 男兒選好思想이 澎湃하던 그 時節에는 超音波檢査를 통해 性別을 알게 되는 時期가 妊娠 16週 以後인데도 不拘하고 落胎하는 事例가 頻繁했다. 그 結果 1990年代 初盤에는 셋째 아이의 出生 性比가 男兒가 女兒의 두 倍를 넘을 程度로 性比 不均衡의 頂點을 찍었다.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 오히려 女兒를 選好하는 夫婦가 더 많을 程度다. 憲裁도 이러한 社會 雰圍氣를 勘案해 妊娠 32週 前 胎兒 情報 告知 禁止를 두고 ‘違憲’이라는 判定을 내렸을 것이다.

PGT檢査로 性別 미리 確認 可能

筆者는 難妊 專門醫여서 妊娠 11週까지만 超音波로 胎兒 檢事(發育 狀態, 크기 再起, 心搏數, 羊水 量, 목둘레 等)를 하기에 胎兒 性別에 對한 質問은 거의 받지 않는다. 아주 間或 試驗管아기 施術(IVF)에서 男兒만을 選擇해 妊娠할 수 있는지를 操心스레 묻는 難妊 夫婦가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不可能하다.

體外授精이 된 지 겨우 3~5日째 되는 胚芽를 子宮 內 移植하는 IVF에서는 性別을 알 수 없다. 勿論 胚芽 移植 前에 染色體를 들여다볼 수 있는 着想 前 遺傳學檢事(Preimplantation Genetic Testing·PGT)를 하면 性別을 알 수 있지만 醫學的 理由에 한해 胚芽의 選擇 移植이 可能하다. 例를 들어 男性은 發現이 되고 女性은 保因者(숨겨져 있어 나타나지 않는 遺傳 形質을 지닌 사람)가 되는 遺傳病이 있을 境遇가 該當된다.

遺傳病은 唯獨 男性에게만 代물림되는 境遇가 많다. 性 聯關 油田(伴性遺傳)에 依한 血友病과 듀센형 筋萎縮症이 代表的이다. 두 疾患은 男子로 태어나면 生活을 營爲하지 못하고 死亡하게 된다. X染色體에 그 原因이 있다. 女性(46XX)은 X染色體 하나가 遺傳的으로 異常이 있더라도 다른 X染色體가 正常的 機能을 하기에 別 頉이 없다. 伴性遺傳에 따른 遺傳疾患이 豫想될 境遇에는 PGT를 해서 46XX의 受精卵만을 移植해 주면 된다.

人口絶壁의 時代이니만큼 伴性遺傳 病이 있는 境遇 PGT를 一部 許容한다고 해도 社會的으로 해로운 影響을 끼치지 않으리라고 본다. 다만 반드시 醫學的 選擇 妊娠이어야지, 心理的 選擇 妊娠(남아 或은 女兒 選好)李 目的이라면 이를 禁止해야 한다.

胎兒 性(性)은 精子에 依해 決定된다. 卵子(23X)가 23X 亭子를 만나면 딸(46XX), 23Y 亭子를 만나면 아들(46XY)李 태어난다. 아들을 낳고 싶으면 23Y 程子를 찾아 體外受精을 하는 方法으로 解決되겠다 싶겠지만, 補助生殖術에서 23Y 精子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

最近 美國에서 亭子를 利用해 性別 選擇 體外受精에 成功한 事例가 있다. 뉴욕 웨일 코넬 醫大에서 IVF에서 願하는 性別의 胚芽를 얻는 데 80% 成功해 話題가 됐다. Y染色體와 X染色體의 무게가 若干 다른 點을 利用해 男兒를 願하면 Y染色體 精子로, 딸을 願하면 X染色體 亭子로 體外受精하는 데 成功했다는 것이다. 子孫의 性을 人爲的으로 選擇할 수 있다는 點에서 倫理 論爭을 惹起할 만한 일이지만 低出生 時代에 아기를 한 名이라도 더 낳게 하는 데 寄與할 수 있다는 輿論도 만만치 않다고 들었다. 또 이제는 남아보다 女兒를 選好하는 傾向이 뚜렷해져 妊娠을 試圖하는 段階부터 性別 鑑別이 可能해져도 큰 問題가 되지 않을 거라는 展望이 나온다.

老婆心에서 한마디를 더하자면, PGT 같은 現代 科學의 飛躍的 發達 裏面에 우리가 注意해야 할 點도 많다. 受精卵(胚芽)이라는 生命體에서 떼어낸 細胞 하나로 全體 染色體 遺傳子를 들여다볼 수 있는 時代가 됐지만, 檢事 正確度가 100%는 아니다. 胚芽가 細胞分裂을 하면서 非正常的 細胞가 섞이기 때문이다. 正常 遺傳體 細胞들과 함께 非正常 遺傳體 줄기가 있는 帽子이시즘 胚芽라고 해도 健康한 出産으로 이어지는 事例가 꽤 있다. 外國에는 PGT, 絨毛檢査, 羊水檢査까지 異狀을 보였는데 正常兒로 태어난 境遇가 적지 않다. 다시 말해 PGT는 胚芽 狀態를 點檢하는 檢査紙, 非正常 遺傳子를 正常으로 바꿔주거나 性別을 確認하기 위한 檢査가 아니다,

出生率 0.65 時代

人口 한 名 늘리는 것이 愛國을 實踐하는 길이다. 둘째 아이 出生兒 數가 年間 10萬 名이 안 된다고 한다. 집집마다 외동아들 외동딸만 있는 世上이 곧 올 것이다. 이 땅의 靑春들이 이토록 複雜하고 힘든 世上살이를 兄弟姊妹도 없이 홀로 살아가야 할 未來를 떠올리면 마음이 아프다. 눈앞의 利益만 計算하며 競爭을 부추긴 結果 低出生 時代를 招來하게 됐다. 하지만 늘 사람이 希望이듯이 生命만이 살길이다. 2023年 4分期 出生率이 0.65를 記錄했다. 狀況이 이럴진대 찬밥, 더운밥을 가릴 때가 아니다. 딸이든 아들이든 한 名이라도 더 낳으면 奇特하고 壯한 일이다. 마음 같아서는 딸을 願하면 딸을 낳게 해주고 싶고, 아들 願하면 아들을 낳게 해주고 싶을 程度다. 女兒 選好든 男兒 選好든 뭐가 問題겠는가. 아기를 낳겠다고 하면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_{조정현
● 延世大 醫大 卒業
● 嶺東제일병원 副院長. 미즈메디 江南 院長. 강남차병원 産婦人科 敎授
● 大韓産婦人科醫師會 副會長
● 現 사랑아이女性醫院 院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