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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불 끄셨나요?|주간동아

週刊東亞 1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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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불 끄셨나요?

1年에 1時間, 地球村 電燈 끄기 캠페인

  • 안현모 同時通譯師·김영대 音樂評論家

    入力 2021-04-05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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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가 열린 3월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N서울타워의 조명이 꺼져 있다(오른쪽). [뉴스1]

    地球村 電燈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가 열린 3月 27日 午後 서울 龍山區 N서울타워의 照明이 꺼져 있다(오른쪽). [뉴스1]

    현某 永代 님! 불 끄셨어요? 

    永代 아니, 잘 쉬고 있는 土曜日 저녁에 다짜고짜 불을 껐냐라니요. 아직 저 잘 時間 아닙니다! 

    현某 아아. ㅎㅎㅎ 어스아워(Earth Hour)라서요. 잊으셨어요? 

    永代 러시아워는 압니다만…. 하하하!!(당황) 弄談이에요. 

    현某 每年 3月 마지막 週 土曜日 저녁! 8時 30分부터 9시 30分까지 1時間 동안 모든 照明을 끄는 캠페인이에龍. 



    永代 들어봤어요! 근데 설마 이거랑 關聯해서도 무슨 일을 하고 계신 건 아니죠? 찾아보니 벌써 10年도 넘은 거네요? 

    현某 이게 世界自然基金(WWF)에서 始作한 건데요. 

    永代 아아, 판다 模樣 로고 알아요! 

    현某 올해는 그 時間에 맞춰 畫像으로 릴레이 토크를 開催하고, 제가 進行을 맡게 됐어요. 

    永代 오, 좋아하시는 分野네요! 

    현某 그러니까요! 그냥 英語 잘하고 말 잘한다고 涉外가 온 게 아니라, 平素 제가 環境이나 動物에 關心이 많다는 걸 어떻게 알고 連絡을 해온 거라 너무너무 기뻤어요~! 

    永代 와, 그런 분하고 제가 只今 對話하고 있다니. 뿌듯뿌듯. 그럼 그 時間 동안 뭔가가 확 깜깜해지는 건가요? 

    현某 全 世界 主要 랜드마크가 거의 다 同參하다 보니, 우리나라도 N서울타워, 서울市廳, 崇禮門, 세종대왕賞까지 每年 소등을 하긴 하는데, 그 周邊을 지나가지 않으면 잘 모르긴 하죠. 

    永代 올해는 主題가 ‘炭素中立’이었네요? 二酸化炭素를 排出하는 만큼 吸收하는 對策을 세워 結局 ‘0’으로 만든다! 멋진 생각이에요. 

    현某 그냥 暫時 傳記를 덜 쓰자는 것이 全部가 아니고요, 이를 契機로 日常生活에서 環境保護를 위해 어떤 걸 實踐할 수 있을지를 한 番 苦悶하고 다짐해보자는 게 더 큰 趣旨죠. 大衆交通이나 自轉車를 利用한다든지, 肉食보다 菜食 爲主의 食事를 한다든지 하는 거요. 


    안현모는… 
방송인이자 동시통역사. 서울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졸업. SBS 기자와 앵커로 활약하며 취재 및 보도 역량을 쌓았다. 뉴스, 예능을 넘나들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우주 만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본 연재를 시작했다. [박해윤 기자]

    안현모는… 放送人이자 同時通譯師. 서울大, 韓國외대 通飜譯大學院 卒業. SBS 記者와 앵커로 活躍하며 取材 및 報道 力量을 쌓았다. 뉴스, 藝能을 넘나들며 大衆과 疏通하고 있다. 宇宙 萬物에 對한 關心과 愛情으로 본 連載를 始作했다. [박해윤 記者]

    永代 음? 그러고 보니 모두 현某 님이 平素에 實踐하고 있는 것들이잖아요? 自轉車랑 菜食! 

    현某 그죠. 自轉車 탈 때마다 이어폰 꽂고 ‘김영대 LIVE’를 듣는다고 말씀드렸죠. ㅎㅎ 

    永代 오늘은 稱讚 監獄에 좀 가둬드려야겠어요. 特히 最近에 우리가 같이 冷麵 먹었을 때 印象的이었거든요. 고기 고명 빼고 肉水 代身 面數 부어 드시는 모습이요. 그것도 그런 理由에서인가요? 

    현某 氣候 危機 때문에 始作했다 動物權에까지 눈뜨면서 動物性 食品은 멀리하게 됐죠. 이런 이야기가 極度로 조심스럽긴 하지만요…. 

    永代 環境 問題라는 게 그래요. 正말로 切實한데, 사람들에겐 如前히 ‘지루한’ 이야기일 수 있으니까요. 只今도 이 對話를 읽는 讀者들이 지루해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는 게 참 서글프네요. 

    현某 맞아요, 이런 主題는 特히 放送에서 歡迎을 못 받죠. 美國人 放送人 타일러 라쉬 아시죠? 그분이 ‘두 番째 地球는 없다’라는 冊을 썼는데, 그 理由가 放送하면서 느낀 답답함 때문이었다고 하더라고요. 放送에서 環境 얘기를 하면 每番 재미없다고 編輯됐다는 거예요. 저도 率直히 무척 共感됐어요. 

    永代 作家 立場에서 생각해봤을 때 放送만 그런 게 아니에요. 出版界도 마찬가지죠. 生態나 環境 分野는 많이 팔리지도 않는 冊이라 누구도 關心 없고, 만날 株式으로 富者 되는 法, 비트코인으로 돈 버는 法 이런 것만 나오고 또 나오고. 正말 무엇이 더 重要할까 懷疑가 드는 건 事實이에요. 

    현某 그러니 오늘 이렇게 온라인으로나마 뜻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環境에 對해 對話하고 疏通할 수 있어서 너무 뜻깊었어요! 이런 움직임을 始作으로 앞으로 漸漸 더 공론화되고 變化를 이끌어낼 수도 있겠죠. 그러길 바라고요! 


    김영대는… 
음악평론가. 연세대 졸업 후 미국 워싱턴대에서 음악학으로 박사학위 취득.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집필 및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BTS : THE REVIEW’ 등이 있으며 유튜브 ‘김영대 LIVE’를 진행 중이다. [박해윤 기자]

    김영대는… 音樂評論家. 延世大 卒業 後 美國 워싱턴대에서 音樂學으로 博士學位 取得. 韓國과 美國을 오가며 執筆 및 講演 活動을 하고 있다. 著書로 ‘BTS : THE REVIEW’ 等이 있으며 유튜브 ‘김영대 LIVE’를 進行 中이다. [박해윤 記者]

    永代 그렇지만 좀 懷疑感도 들지 않으세요? 大學 새내기 때 처음 들은 授業에서 社會 問題에 對해 자유롭게 發表하는 時間이 있었어요. 뭘 할지 몰라 이런저런 外信을 읽어나가다 溫室氣體와 地球溫暖化에 關한 記事를 接한 거예요. 그렇게 ‘氣候變化協約’에 對한 發表를 마쳤더니, 敎授님이 그러면 우리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셨죠. 그런데 제가 힘없는 말套로 ‘强國들과 大企業들이 바뀌지 않는데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냐’고 答한 거예요. 敎授님이 크게 失望해 젊은 사람이 그런 마인드로 어떻게 世上을 바꿀 수 있겠느냐며 저를 혼내셨죠. 그런데 저는 아직도 그런 半信半疑가 사라지질 않아요. 正말 우리가 할 수 있을까. 너무 늦은 게 아닐까. 

    현某 1990年代的 事故에 멈춰 있는 거 아닌가요? ㅎㅎ 하지만 무슨 말씀인지는 알아요. 저도 前에는 그랬어요. 나 하나가 바뀐다고 무슨 所用일까 無力感도 느껴지고. 하지만 저는 이제 世上이 많이 變化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永代 저 같은 境遇 美國에 오래 살면서 그런 마음이 剛해졌어요. 그 큰 나라가 公害란 公害는 다 만들어내면서 정작 環境保護나 分離收去에는 深刻하게 무심한 걸 보고 挫折感을 너무나도 많이 느낀 거예요. 쓰레기는 無限大로 만들어내고, 化石燃料度 아무 統制 없이 쓰고 있고요. 저들이 그대로인데 우리만 달라진다고 될까. 그냥 그런 답답함인 거죠. 

    현某 에휴…. 家庭에서도 一回用品 마구 써대는 걸 보면 저도 漠漠하긴 했죠. 그렇지만 요즘은 雰圍氣가 달라진 걸 느껴요. 環境에 對해 목소리를 내는 게 신이 난다고나 할까요? 말씀하신 巨大 企業이나 資本도 이제는 環境을 考慮하지 않으면 消費者들로부터 外面받을 수밖에 없는 狀況이에요. 利益과 符合하는 거죠. 그러니까 利潤 追求를 위해서라도 어떻게 하면 再生可能한 에너지로 代替할까, 어떤 親環境 材料를 쓸까 이런 것들을 그들도 이제는 반드시 硏究해야 하는 狀況이에요. 多國籍 企業들도 模範을 보이고 있고요. 勿論 아주 늦은 感은 있지만 이제는 흐름이 온 것 같아요. 할 수 있겠다는 自信感이 생겨요! 

    永代 현某 님의 그런 肯定性과 進取性이 무척 멋진 것 같아요. 自信感 넘치는 말을 들으니 저도 힘이 나네요. 저도 同參할 게 더 있는지 찾아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一旦 그런 意味에서 菜蔬와 面數로 만든 맛난 冷麵 한 그릇 더 먹으러 가죠! 언제 만날까요? 

    (繼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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