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年부터 保守-進步 넘나든 로비스트

• ‘釜山自願’ 特惠 疑惑 때는 禹柄宇에게 調査받기도

• 有力因果 親分 擧論하며 利權 노려

[+映像] “오빠”… 宋永吉 벼랑 끝에 내몬 李炡根 풀스토리

더불어민주당을 뒤흔든 돈 封套 疑惑의 始作은 李炡根 前 民主黨 事務副總長이었다. 李 前 副總長은 事業家 박우식(63) 氏로부터 事業 認許可 및 人事 請託 等을 빌미로 10億 원의 金品을 收受한 嫌疑로 지난해 10月 裁判에 넘겨졌다. 賂物 收受 件은 搜査를 거치며 민주당 全體를 흔드는 大型 事件으로 飛火했다.
檢察은 이 前 副總長 搜査 過程에서 3萬餘 個의 錄取 파일을 入手했다. 2021年 5月 민주당 全黨大會에서 강래구 當時 韓國水資源公社 常任監事委員이 이 前 事務副總長을 通해 윤관석 議員에게 不法 資金을 건넸다는 疑惑도 錄取 파일에 담겨 있다. 노웅래 議員도 朴 氏로부터 不法 政治資金 6000萬 원을 받은 嫌疑로 起訴돼 裁判을 받고 있다.

李 前 副總長은 黨內 系派의 資金줄을 整理한 이른바 ‘李炡根 노트’를 남겼다. 檢察은 이를 確保해 搜査에 着手했다. 이 노트에는 朴 氏가 이 前 副總長 外에 여러 政治人에게 經濟的 支援을 했다는 內容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朴 氏는 現在 賂物 供與 嫌疑로 不拘束 起訴돼 裁判을 받고 있다.

“朴 씨를 操心하라”

朴 氏가 政治權 스캔들에 이름이 言及된 것은 이番이 처음이 아니다. 그와 政治權의 因緣은 2001年 불거진 ‘진승현 게이트’ 때부터다. 진승현 게이트는 진승현 MCI코리아 副會長이 2300億 원의 不法 貸出 및 株價造作으로 祕資金을 造成하고 새千年民主黨(現 더불어民主黨) 人士들에게 政治資金을 提供한 事件이다. 當時 朴 氏는 晉 氏의 辯護士 選任 斡旋 名目으로 5億 원을 받아 一部를 橫領한 嫌疑로 起訴됐다.

2008年에는 廢棄物 埋立業體 ‘釜山自願’의 特惠 貸出 疑惑으로 다시금 注目받았다. 當時 釜山資源의 代表였던 朴 氏는 산은資産運用, 韓國敎職員共濟會, 第一相互貯蓄銀行 等에서 約 1630億 원의 不當 貸出을 받은 嫌疑로 拘束 起訴됐다. 當時 朴 氏의 搜査 擔當 檢事가 우병우 前 大統領民政首席祕書官(當時 서울中央地檢 金融租稅調査2部 部長檢事)이었다.



이 事件에서 朴 氏는 無罪를 宣告받았으나 搜査 過程에서 그의 華麗한 人脈이 公開됐다. 이용재 前 自由先進黨 代辯人이 金融圈에 朴 氏를 紹介하며 貸出을 도왔다. 李 前 代表에게 朴氏를 紹介한 사람은 김영일 前 한나라黨(現 國民의힘) 事務總長이다.

그의 人脈은 陣營을 가리지 않았다. 李 前 代辯人은 金融圈 關係者에게 朴 氏를 “김대중 政權 때도 동교동 側近들을 주무른 사람” “盧武鉉 (當時) 大統領과 가까운 人士의 아들 (같은 사람)”이라고 紹介했다. 이 가까운 人士는 盧 前 大統領의 精神的 支柱로 일컬어지던 송기인 神父였다.

2008年 10月 동아일보에 따르면 朴 氏는 송 新婦에게 “天主敎 關聯 財團에 醫療奉仕와 無料給食을 위해 每달 數百萬 원을 寄附하고 있다”며 歡心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송 神父는 문재인 當時 大統領民政首席祕書官에게 “朴 씨를 操心하라”는 趣旨의 이야기를 들은 뒤 朴 代表와 因緣을 끊었다고 했다.

朴 氏는 重要 人物을 만나거나 電話 通話를 할 때 錄音하는 習慣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檢察도 朴 氏와 政治權 關係者들의 對話 錄取錄을 確保한 것으로 알려졌다. 法曹界 關係者는 “朴 氏가 過去에도 政治權 有力 人士와의 親分을 擧論했으나 事實과 다른 境遇가 있었다”며 “搜査機關도 朴 氏의 錄取와 證言을 100% 信賴하기보다는 搜査에 參考하는 程度로 쓰고 있을 것”이라고 分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