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年代 民主化運動에서부터 最近의 美國産 쇠고기 輸入 反對에 이르기까지 示威 때마다 빠짐없이 登場하는 노래가 ‘님을 위한 行進曲’이다. 이 曲의 作曲者인 김종률(金鍾律·50) 소니BMG뮤직 代表가 5·18 28周年을 맞아 노래와 같은 이름의 音盤을 냈다.
“요즘 젊은이들이 5·18에 對해 잘 모르더군요. ‘님을 위한 行進曲’도 어디서 나왔는지 몰라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걸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님을 위한 行進曲’의 노랫말은 小說家 황석영이 백기완의 市에서 拔萃해 만들었고, 여기에 金 代表가 曲을 붙여 5·18民主化運動 當時 光州 市民軍 指導部 윤상원의 靈魂結婚式에 바쳤다.
이番 音盤에서는 歌手 서영은, 테너 정규남 等이 함께 노래해 雄壯한 느낌을 준다. 金 代表가 直接 부른 ‘바람과 꽃씨’와 홍종명이 부른 ‘無等山’ 等 5·18 當時의 狀況과 感情을 描寫한 나머지 11曲도 抒情的인 抵抗歌謠들이다.
金 代表는 전남대 經營學科 2學年 때인 1979年 大學歌謠祭에서 ‘令娘과 强震’으로 銀賞을 받는 等 歌手를 꿈꾸던 平凡한 大學生이었지만 5·18이 그의 삶을 바꿨다. 以後 그는 抵抗歌謠를 만들어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로 活動하다 音盤社 職員을 거쳐 요요마, 휘트니 휴스턴 等의 音樂을 韓國에 들여오는 多國籍 音盤社 代表理事 자리에 올랐다.
“1977年부터 5年여 동안 100餘 曲의 抵抗歌謠를 만들었어요. 그러나 音盤으로 내는 것은 政治的 狀況 때문에, 그리고 바쁜 日程 탓에 미뤄왔는데 이제야 오랜 宿題를 마친 느낌입니다.”
金 代表는 2010年 5·18 30周年을 맞아 이 音盤에 담은 曲들을 모아 뮤지컬로 만들고, 海外市場에도 내놓을 計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