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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穀物에서 食卓까지’ 野心 ‘80% 自社株’ 向方 注目|新東亞

‘新入 大企業’ 列傳|③ 夏林

‘穀物에서 食卓까지’ 野心 ‘80% 自社株’ 向方 注目

  • 강지남 記者 | layra@donga.com

    入力 2016-07-01 14: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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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資産 總額 9兆9100億…새 大企業 基準(10兆) ‘턱밑’
    • 賣出 7兆, 97個 系列社…肉類, 飼料, 海運 等 多角化
    • 치킨게임에 빠진 肉鷄 市場…“市場原理 맡겨야”
    • “事實上 承繼作業 끝났다” “長男은 아직 學業 中”
    公正去來委員會가 6月 8日 發表한 ‘大企業集團 指定制度 改善方案’에 따라 오는 9月 公正去來法 施行令이 改正되면 夏林그룹은 카카오, 셀트리온 等 ‘同期生’들과 함께 大企業集團에서 除外된다. 大企業 基準이 資産 總額 5兆 원에서 10兆 원으로 上向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림은 早晩間 다시 大企業集團으로 進入할 可能性이 크다. 지난해 末 夏林그룹 資産 總額은 9兆9100億 원으로 이미 새 基準線 턱밑까지 와 있기 때문이다. 資産 總額이 아직 5兆 원臺에 머무는 카카오, 셀트리온과는 事情이 다르다. 夏林그룹 關係者는 “大企業에 들지 않으려고 成長을 멈출 순 없는 노릇이라 早晩間 다시 大企業集團으로 編入된다는 點을 念頭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韓國版 카길’ 挑戰狀

    ‘하림’ 하면 떠오르는 것은 닭고기, 創業主 ‘김홍국’ 하면 떠오르는 것은 병아리다. 11歲 때 外할머니가 사준 병아리 10마리를 키워 판 經驗을 出發點으로 삼은 김홍국(59) 會長은 1986年 (週)夏林食品을 設立한 지 30年 만에 하림을 國內 最初의 畜産 專門 大企業으로 키워냈다.

    그러나 하림은 이미 ‘닭고기’를 넘어선 지 오래다. 2001年 飼料를 始作으로 오리, 돼지, 韓牛 事業에 뛰어들었고, NS홈쇼핑을 設立해 홈쇼핑 事業을 開始했다. 지난해 6月에는 팬오션을 引受하고 海運業에도 進出했다. 新規 會社 設立 및 다양한 引受·合倂으로 事業 部門과 規模를 擴張해나간 것이다. 河臨의 賣出 構成을 보면 家禽(닭·오리) 部門은 全體 賣出의 4分의 1에 지나지 않는다(24%). 事業 部門은 海運 28%, 飼料 23%, 養豚 15%, 流通 7% 等으로 多角化됐다.



    하림은 國內 58個, 海外 39個 等 97個 系列社에 任職員 1萬4000餘 名을 거느린다. 主要 系列社로는 夏林, 팬오션, NS홈쇼핑, 天下第一(飼料), 先進(養豚), 팜스코(史料 및 調劑食品) 等이 꼽힌다. 지난해 總賣出은 7兆 원으로 最近 5年 새 1.8倍 成長했다. 지난해 營業利益은 5220億 원이다.

    지난해 하림이 팬오션 引受에 成功한 것은 財界의 큰 뉴스였다. 그도 그럴 것이, 海運業 經驗이 全혀 없는 畜産企業이 自身과 덩치가 비슷한 海運社를 품에 안았기 때문이다. 하림은 벌크船(穀物, 原資材 輸送船) 部門에서 强點을 가진 팬오션을 통해 ‘韓國版 카길’李 되겠다는 비전을 내비친다. 카길은 世界 最大 穀物會社로 直接 穀物을 生産할 뿐만 아니라 自社가 保有한 벌크船으로 全 世界 市場으로의 流通까지 消化한다. ?

    韓國은 穀物 自給率이 24~25%에 不過하다. 特히 飼料用 穀物은 거의 全量을 輸入에 依存한다. 하지만 海外 市場에서 穀物을 사와 國內에 供給하는 ‘韓國 企業’은 없다. 글로벌 穀物 流通 事業은 카길을 비롯한 多國籍企業과 日本 大型 商社들의 몫이다. 夏林 關係者는 “食糧安保 次元에서 國內 穀物流通社가 꼭 必要한데, 그 役割을 하림이 하겠다는 것”이라고 說明했다.

    河臨의 팬오션은 穀物 輸送뿐만 아니라 購買와 販賣에도 挑戰한다. 팬오션은 지난 2月 直接 購買한 南美産 옥수수 7萬1500t을 仁川港에 荷役한 것을 始作으로 2020年까지 年間 600萬t의 穀物을 트레이딩하겠다는 目標를 세웠다. 이는 國內 年間 飼料用 穀物 輸入量의 40%假量이다.



    치킨會社의 치킨게임

    하림은 新規 事業인 穀物 流通에 對해선 鬪志를 불태우지만, 旣存의 닭고기 事業에 對해선 多少 觀望하는 態度다. 最近 國內 肉鷄(肉鷄) 市場은 ‘치킨會社들의 치킨게임’이라 할 程度로 狀況이 좋지 않다. ‘韓國農漁民新聞’ 報道에 따르면 지난 5月 肉鷄 값은 臺닭 基準 900원(kg當)으로, 지난 7年間 5月 平均 價格인 1486원의 60% 水準이다. 生産費 1200원보다 300원이 모자라는 價格이다. 이에 (週)하림을 비롯한 닭고기 會社들은 營業利益 赤字를 면치 못하는 形便이다. 市場占有率 29%로 業界 1位인 (週)河臨도 最近 3分期 동안 82億 원의 營業赤字를 냈다.

    原因은 過當 競爭에 따른 過剩 供給. 夏林, 동우, 체리部로, 思潮 等 닭고기 會社들이 過剩 供給 狀況에도 生産量을 줄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農家들은 “市場을 이렇게 만든 건 그들인데, 被害는 農家가 입고 있다”며 不滿을 터뜨린다.

    現在 國內 養鷄業은 93%에 達하는 養鷄農家가 特定 닭고기 會社와 ‘專屬 契約’을 맺고 닭을 키워 納品한 뒤 委託手數料를 받는 構造다. 農村經濟硏究院에 따르면 지난해 委託手數料는 2012年 對比 10.2% 引下됐으며, 備品(完全한 商品으로 팔 수 없는 肉鷄) 處理 比重은 같은 期間 12.6% 增加했다(비품이 많을수록 農家가 받는 委託手數料는 줄게 된다, ‘닭고기 需給 不均衡과 波及 影響’, KERI 農政포커스, 2015年 12月).

    養鷄協會 等은 宗契(병아리를 낳는 어미닭) 規模를 줄여 닭고기 生産量을 줄임으로써 市場을 正常化하자고 主張한다. 이홍재 養鷄協會 肉鷄分課委員長은 “하림 等 닭고기 會社들이 이런 提案에는 反對하면서도 뾰족한 解法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指摘했다. 夏林 關係者는 “過去의 宗契 減縮 試圖가 별다른 效果를 가져오지 않았고, 병아리 數를 줄여놓으면 자칫 輸入産이 市場을 掌握할 憂慮도 있다”며 “市場原理에 맡기자는 것이 河臨의 立場”이라고 밝혔다.


    屋上屋 支配構造

    匿名을 要求한 農林畜産食品部 關係者는 “닭고기 會社들이 設備에 過剩 投資해놓았기 때문에 서로 生産量 減縮을 約束할 수 없는 處地인 데다 政府로선 돼지고기, 쇠고기 값이 가파르게 올라가는 가운데 닭고기 값이라도 安定的이라 多幸”이라며 “結局 더는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는 닭고기 會社가 나오기를 서로 慇懃히 바라는 雰圍氣”라고 傳했다.

    이홍재 委員長은 “하림은 壓倒的인 市場占有率을 바탕으로 事實上 政策을 決定하는 파워를 가졌다”며 “市場 問題 解決에 보다 積極的으로 나서야 한다”고 强調했다.

    國內 養鷄業의 垂直系列化는 하림이 先導的으로 만든 構造다. 하림은 이 같은 垂直系列化가 農家의 安定的인 所得에 寄與한다고 말한다. 夏林에 따르면 河臨의 系列農家 年間 平均 收益은 1億5000萬 원(2015年)이다. 그러나 一角에서는 ‘하림 파워’가 너무 세다며 牽制의 움직임이 끊이지 않는다.

    2013年 ‘하림 鷄卵’ 波動이 그 한 例다. 하림이 鷄卵 流通 事業을 開始하자 養鷄協會 等이 “飼料,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를 하는 하림이 鷄卵까지 하려 든다”고 反撥하며 롯데마트에 夏林 鷄卵 販賣 中斷을 要求하는 公文을 보냈고, 이에 롯데마트는 夏林과의 契約을 破棄했다. 하림은 이 問題를 法廷으로 가져갔지만 敗訴했다.

    夏林 關係者는 “하림은 産卵鷄 農家들이 親環境 鷄卵을 流通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이를 돕는 次元에서 流通만 代身하는 것”이라며 “現在 一部 百貨店과 슈퍼마켓 等에 納品하고 있다”고 밝혔다. 鷄卵事業의 年間 賣出은 60億 원으로 (週)河臨의 全體 賣出額 對比 1%에도 미치지 못한다.

    大企業의 골목商圈 侵害 論難이 일면 該當 大企業의 對應 方法 中 하나는 事業 撤收다. 過去 ‘財閥 빵집’ 問題가 불거지자 호텔新羅 等은 아예 事業에서 손을 뗐다. 夏林 關係者는 “只今 와서 鷄卵 流通을 中斷하면 그 被害가 産卵鷄 農家에 간다”며 “事業을 꾸준하게 키워나가는 게 企業의 使命”이라고 밝혔다.

    河臨의 當面 課題는 ‘屋上屋(屋上屋)’ 形態의 그룹 支配構造를 改善하는 것이다(그림 參照). 夏林그룹은 過去 4個 知州事를 2個(第一홀딩스, 夏林홀딩스)로 줄인 狀態인데, 이 또한 하나로 줄여야 한다.

    그룹 支配構造의 頂點에 있는 系列社는 (週)올品이다. ‘夏林그룹의 프리미엄 닭고기 專門會社’를 標榜하는 이 會社는 (週)韓國썸벧을 100% 所有한다. (週)韓國썸벧은 김홍국 會長(8.26%)에 이어 第一홀딩스의 2大 株主다(지분율 7.35%). 그런데 (週)올品의 主人은 金 會長의 長男 김준영 氏(持分率 100%)다. 2012年頃 金 會長은 俊英 氏에게 올品 持分을 全量 贈與하고 100億 원 相當의 贈與稅를 納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품은 第一홀딩스 持分(1.48%)을 갖고 있어 事實上 俊英 氏가 金 會長보다 많은 第一홀딩스 持分(7.35%+1.48%=8.83%)을 가진 셈이 된다. 이런 持分 現況 때문에 “夏林그룹은 事實上 承繼를 마쳤다”는 評價를 받기도 한다. 이와 關聯해 夏林 關係者는 “김준영 氏는 아직 學業 中으로 經營에는 參與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自社株 쓰임새 지켜봐달라”

    그런데 特記할 點은 第一홀딩스의 自社株가 80.22%나 된다는 點이다. 박주근 CEO스코어 代表는 “自社株가 80%나 되는 會社가 商法上 存在해도 아무 問題가 없지만, 第一홀딩스 말고는 그러한 會社를 본 적이 없다”며 “第一홀딩스를 人的分割海 올品과 合倂하면 自社株의 議決權이 復活해 俊英 氏에게 그룹 承繼를 確實하게 할 수 있으므로 좀 더 두고봐야 할 事案”이라고 말했다.

    하림은 支配構造 改善을 위해 第一홀딩스를 株式市場에 上場하기로 하고 現在 州官司 選定 作業 中이다. 夏林 關係者는 “第一홀딩스 自社株는 現在 특별한 意味가 없다”며 “앞으로 第一홀딩스 上場 및 支配構造 改善에 이 自社株가 어떻게 쓰이는지에 따라 그 意味가 달라지지 않겠나. 지켜봐달라”고 했다.?? ?

    過去 河臨의 事業 範圍는 畜産物 委託生産·加工·流通이었다. 그러나 飼料 事業을 開始하고 穀物 流通 事業에도 進出하면서 河臨의 事業 範圍는 더욱 擴張되는 趨勢다. 最近에는 서울 양재동에 複合流通 物流會社를 만든다고 發表했다.

    夏林 關係者는 “直接 受給한 穀物로 飼料를 만들고 그 飼料를 먹고 자란 닭, 돼지, 소 等을 食品으로 加工한 家庭簡便食品(Home Meal Replacement)과 쌀加工食品 等 綜合加工食品을 首都圈 地域에서 3時間 以內 配送한다는 構想”이라고 밝혔다. ‘農莊에서 市場까지’에서 ‘穀物에서 食卓까지’로 넓어지는 이 같은 試圖가 旣存 業界로부터도 인정받으며 進行될지 歸趨가 注目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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