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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野心作 알뜰폰 리브엠, 移通 3社 긴장시키다|신동아

KB 野心作 알뜰폰 리브엠, 移通 3社 긴장시키다

  • 조은아 더벨 記者

    goodgood@thebell.com

    入力 2023-05-29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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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品質은 비슷, 料金은 20~30% 低廉

    • 올해 1分期에만 30萬 名 알뜰폰으로 갈아타

    • 록認 效果+데이터 確保 長點… 他 金融社 參戰 可能性 有

    • “메기 아닌 베스”… 알뜰폰 業界 反撥 解決은 宿題

    2019년 10월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알뜰폰 브랜드 ‘리브엠(Liiv M)’ 출시 행사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박수치고 있다. [KB금융그룹]

    2019年 10月 28日 서울 中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KB國民銀行 알뜰폰 브랜드 ‘리브엠(Liiv M)’ 出市 行事에서 윤종규 KB金融持株 會長(오른쪽에서 세 番째)李 拍手치고 있다. [KB金融그룹]

    銀行에서 알뜰폰을 판다고? 2019年 10月 KB國民銀行(以下 國民銀行)李 리브모바일(以下 리브엠)을 出市했을 때부터 줄곧 따라다니던 疑問이다. 리브엠은 顧客이 유심칩만 넣으면 公認認證書, 애플리케이션 設置 等 複雜한 節次 없이 銀行과 通信 서비스를 利用할 수 있는 알뜰폰 서비스다.

    出市 當時만 해도 리브엠의 成功을 점치는 視角은 적었다. 國民銀行은 리브엠을 선보이며 目標 加入者 數를 100萬 名으로 提示했다. 터무니없는 目標라는 視角이 支配的이었다. 實際 出市 6個月 以後에도 加入者 數가 6萬 名 水準에 그쳤다. 豫想보다도 더 微微한 存在感을 보여 業界에서 조용히 잊히는 듯했다.

    3年 6個月의 時間이 흘렀다. 2月 基準 加入者 數가 40萬 名을 突破했다. 빠른 速度는 아니지만 目標를 向해 차근차근 다가서고 있다. 特히 加入者 數 擴大에 加速度가 붙은 模樣새다. 消費者의 反應도 나쁘지 않다. 서비스 調査 業體 ‘컨슈머인사이트’의 顧客滿足度 調査에서 2021年 下半期부터 2022年 上半期, 下半期까지 3回 連續 1位를 차지했다.

    最近 第2의 리브엠이 나올 수 있는 길도 열렸다. 政府가 通信 業務를 金融社의 部數 業務로 許容하면서다. 알뜰폰 市場을 둘러싼 金融社와 旣存 移動通信 3社, 그리고 旣存 알뜰폰 事業者의 셈法이 한層 複雜해지고 있다.


    “金融·通信 融合, 眞正한 革新金融”

    알뜰폰은 寡占 狀態인 移動通信 市場의 競爭을 促進하기 위해 2010年 導入됐다. 알뜰폰 事業者가 SK텔레콤이나 KT, LG유플러스 等 旣存 移動通信 事業者에게 通信網을 賃貸해 消費者에게 通信 서비스를 提供한다. 網 官吏나 維持에 費用이 들지 않기 때문에 通貨 品質이나 데이터 速度는 移通 3社와 비슷하지만 價格은 20~30% 싸다.



    KB국민은행 알뜰폰 브랜드 ‘리브엠’ 로고. [동아DB]

    KB국민은행 알뜰폰 브랜드 ‘리브엠’ 로고. [東亞DB]

    國民銀行은 오랜 期間 공들여 準備한 뒤 리브엠을 선보였다. 리브엠은 KB金融持株의 野心作으로 KB金融그룹이 追求하는 디지털 轉換의 頂點으로 꼽힌다. ‘携帶폰이 곧 銀行인 世上에서 어떻게 하면 金融業을 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質問에서 出發했다고 傳해진다.

    KB 關係者는 리브엠을 처음 公開하며 “金融과 通信의 融合으로 眞正한 革新金融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며 期待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過去 KT에서 社外理事를 지냈는데, 이 時節부터 金融과 通信의 融合을 苦悶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찌감치 둘을 떼려야 뗄 수 없다고 본 셈이다. 2019年 10月 末 국민은행이 年 리브엠 出市 行事에는 윤종규 會長과 當時 허인 국민은행長뿐만 아니라 KB金融그룹 系列社 代表들이 總出動했다. 그룹 次元의 期待를 엿볼 수 있는 部分이다.

    리브엠은 合理的 料金制, 約定 負擔 없는 자유로운 利用, 모바일로도 可能한 簡便한 加入 等을 長點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便利하고 安全하게 金融去來를 할 수 있다는 特徵이 더해졌다. 리브엠은 提携 通信網을 LG유플러스, KT에 이어 SK텔레콤으로 擴大하면서 本格的으로 市場占有率을 높여나가고 있다. 出市 當時엔 LG유플러스 網 提携를 통해 서비스를 始作했으나 지난해 7月과 10月 KT와 SK텔레콤 網을 確保하면서 移通 3社 網을 모두 提供하고 있다.

    國民銀行·消費者·政府 모두 반색

    事實 국민은행에 리브엠은 收益을 위한 事業은 아니다. 리브엠은 2020年 139億 원, 2021年 194億 원의 營業損失을 냈다. 內部에서도 리브엠을 새로운 事業으로 보기보다는 本業의 延長으로 보고 있다. 알뜰폰 市場에서 强者가 되기보다는 다른 金融機關으로의 顧客 離脫을 막고 새 顧客을 끌어들이기 위한 事業이다.

    리브엠을 通해 ‘록認(Lock-in) 效果’와 金融商品 開發 等에 必要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消費者가 국민은행의 金融商品을 利用하면 알뜰폰 通信費를 깎아준다. 국민은행을 利用하도록 하는 誘引이 될 수 있다. 또 携帶폰을 통해 旣存 金融 서비스 提供만으로는 알 수 없는 消費者의 生活 習慣이나 消費 行態 等 빅데이터도 쉽게 確保할 수 있다.

    未來 核心 顧客을 미리 誘致하는 效果도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리브엠 加入者 가운데 60%가 2030世代다. 30代가 37.8%로 가장 높은 比重을 차지했고, 20臺가 23.2%, 40臺가 17.7%로 뒤를 이었다. 20~40臺가 全體의 約 80%다.

    消費者가 알뜰폰을 選擇하는 理由는 單純하다. 品質은 비슷한데 通信費는 싸기 때문. 加入者도 漸次 늘어나는 趨勢다. 科技情通部 發表에 따르면 알뜰폰 加入者 數는 2018年 799萬 名, 2019年 775萬 名, 2020年 911萬 名, 2021年 1036萬 名, 지난해 末 1283萬 名으로 增加했다. 現在는 1300萬 名을 넘은 것으로 推算된다.

    成長勢도 注目할 만하다. 加入者 數 增加에 加速이 붙었다. 799萬 名에서 1036萬 名까지 3年이나 걸렸지만 여기서 다시 1283萬 名으로 늘기까진 1年밖에 걸리지 않았다. 展望도 나쁘지 않다. 物價 上昇이나 資産價値 下落 等으로 주머니가 얇아지면서 ‘줄일 수 있는 것부터 줄이자’는 消費者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政府도 金融社의 알뜰폰 市場 進出을 반기고 있다. 政府는 그間 移通 3社의 寡占 體制를 허물기 위해 多樣한 方案을 提示해 왔다. 네 番째 이통社를 選定하기 위해 無慮 7番이나 試圖했지만 모두 失敗한 바 있다. 올해 初에도 第4 이통社를 誘致하겠다는 計劃을 밝혔으나 反應이 시원치 않자 알뜰폰 쪽으로 視線을 돌렸다. 政府는 資本力을 갖춘 金融社라면 이통 3社를 牽制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어느 市場이나 마찬가지이듯 반기지 않는 건 旣存 事業者뿐이다. 移通 3社, 그리고 旣存 알뜰폰 事業者에겐 달갑지 않다. 過去 移通 3社는 크게 神經을 쓰지 않는 雰圍氣였으나 다른 金融社의 事業 進出까지 可能해지면서 이젠 緊張度가 조금씩 높아지는 것으로 傳해진다.

    이와 같은 雰圍氣는 SK텔레콤이 最近 美國 證券去來委員會(SEC)에 提出한 事業報告書에서 엿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投資 危險 要素 가운데 하나로 알뜰폰을 指目했다. 金融機關 系列社를 包含한 企業들의 알뜰폰 市場 進出이 收益 惡化를 불러올 수 있다는 理由에서다. 移通 3社에서 알뜰폰으로 加入者 流出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게 事實이다. 올해 1分期에만 移通 3社에서 알뜰폰으로 갈아탄 加入者 數는 30萬 名이 넘는 것으로 推算된다.

    新韓·하나·農協·토스… 第2의 리브엠 나올까

    고물가·고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통신비 절약을 위해 알뜰폰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21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알뜰폰 스퀘어 매장 모습. [뉴스1]

    高物價·高金利 時代가 到來하면서 通信費 節約을 위해 알뜰폰을 利用하는 消費者가 빠르게 늘고 있다. 寫眞은 지난해 6月 21日 서울 西大門區에 位置한 알뜰폰 스퀘어 賣場 모습. [뉴스1]

    올해 알뜰폰 市場은 다시 한番 轉換點을 맞았다. 4月 金融委員會가 알뜰폰 서비스를 金融法上 金融社의 部數 業務에 包含하며 金融社의 알뜰폰 市場 進出을 事實上 許可했다. 앞서 規制 샌드박스 特例를 통해 4年(基本 2年+延長 2年) 限時的으로 알뜰폰 事業을 해온 國民銀行도 이제 ‘示範’ 딱紙를 떼고 本格的으로 事業을 펼칠 수 있게 됐다.

    注目할 건 다른 金融社들이다. 얼마든지 알뜰폰 事業을 始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現實化된다면 旣存 알뜰폰 事業者는 勿論 移通 3社에 相當한 威脅이 될 것으로 展望된다. 業界에선 벌써부터 여러 金融社의 市場 進出說을 提起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直接 事業 意思를 밝힌 金融社는 없다. 오히려 大部分 손사래를 치는 雰圍氣다. 收益을 내기도 어려운 데다 旣存 알뜰폰 事業者와 摩擦을 일으킬 수 있다는 點에서 負擔이 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顧客 록認 效果나 빅데이터 確保 等을 통해 거둘 수 있는 利點이 분명하기에 各自 나름의 셈法으로 計算器를 奔走히 두드리고 있을 것은 分明하다. 現在도 新韓銀行, KEB하나은행 等 一部 銀行은 알뜰폰 提携 料金制를 出市해 市長에 間接 進出했다.

    特히 NH農協銀行의 進出 可能性에 耳目이 集中된다. 다른 市中銀行보다 高齡層 顧客이 壓倒的으로 많기 때문이다. 老齡層 顧客은 데이터를 많이 쓰지도 않고 低廉한 料金制에 對한 需要가 크다는 點에서 알뜰폰 市場과 顧客層이 겹친다. NH農協銀行은 店鋪 數가 많아 顧客 誘致에서도 相對的으로 유리하다. NH農協銀行은 지난해 末 基準 5大 銀行(國民·農協·新韓·우리·하나) 가운데 가장 많은 1106個 店鋪를 運營하고 있다.

    토스를 運營하는 비바리퍼블리카도 지난해 10月 알뜰폰 事業者 ‘머천드코리아’를 引受해 알뜰폰 市場에 뛰어들었다. 以後 社名을 토스모바일로 變更했다. 토스모바일은 價格競爭力보다는 便利한 顧客 經驗에 焦點을 맞추고 市場을 攻掠하고 있다. 單純히 다른 알뜰폰 顧客을 뺏어오는 게 아니라 旣存 移通 3社 顧客을 알뜰폰 市場으로 끌어오겠다는 計劃이다.

    中小 알뜰폰 事業者 줄倒産 낳을 수도

    리브엠을 둘러싼 業界 反撥도 4年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全國移動通信流通協會(KMDA)를 비롯한 알뜰폰 業界는 리브엠 出市 때부터 只今까지 꾸준히 聲明을 發表하고 公開書翰을 보내며 事業 撤收를 促求하고 있다. 이제 리브엠에 더해 다른 金融社의 進出 可能性까지 높아지면서 反撥 强度가 한層 세지고 있다.
    4月 金融委 發表 以後 KMDA는 聲明을 내고 “리브엠이 都賣代價 以下의 料金制를 만들어 移動通信 流通 市場을 蹂躪했다”며 “메기가 아니라 (알뜰폰 市場) 生態系를 破壞하는 베스”라고 主張했다. 지난해엔 알뜰폰 事業에서 撤收하라는 內容을 담은 抗議 書翰을 윤종규 會長에게 보냈다. 當時에도 聲明을 통해 金融委가 리브엠 承認을 取消해야 한다고 主張했다.

    이들은 리브엠이 過度한 料金 割引으로 市場 秩序를 흔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實際 金融社들은 旣存 事業者들처럼 알뜰폰으로 收益을 내는 것을 目的으로 삼지 않았기 때문에 損害를 보더라도 都賣代價 以下 料金制를 販賣하거나, 過度한 景品 競爭에 나설 수 있다. 리브엠은 지난해 都賣代價보다 低廉한 料金制를 販賣해 알뜰폰 業界의 怨聲을 산 바 있다.

    料金制 競爭에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 境遇 알뜰폰 事業者들의 收益이 惡化돼 結局 資本力을 갖추지 못한 中小 알뜰폰 事業者들이 줄倒産할 수 있다는 憂慮도 나온다. 알뜰폰 業界는 都賣代價 以下의 料金制 販賣를 禁止하고, 市場占有率을 制限하는 等 金融社에 適用되는 規制 方案을 마련해야 한다고 主張한다. 지난해 12月부터 中小 事業者를 中心으로 金融위와 여러 會議를 進行하면서 이러한 見解를 披瀝하고 있어 向後 리브엠에 어떤 影響을 미칠지 歸趨가 注目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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