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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름다운 罪’(TV評)
SBS ‘아름다운 罪’(TV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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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름다운 罪’(TV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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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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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은 없고 ‘罪’만 남을 憂慮/殺人·子息遺棄 等 極端的 內容 담아「아름다운 罪」는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23日 放映을 始作한 SBS의 새 週末드라마 「아름다운 罪」(서영명 劇本·이재순 演出)는 父母의 再結合으로 異腹男妹 사이가 된 조은숙(영희 役)과 정준호(撤收 驛)의 悲劇的 사랑을 그리고 있다.

첫週 放映分에서 드라마는 철수의 아내 엄정화(淨化 役)가 두 사람의 사이를 참지 못해 銃을 쏘는 悲劇的 結末로 첫 場面을 열고 두 사람의 첫 만남으로 거슬러 올라가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高等學生인 撤收와 영희는 이웃이 된 날부터 첫눈에 반해 풋풋한 사랑을 키워나갔다. 各各 혼자사는 父母가 옛 戀人 사이로 再婚하게 됐다는 말을 듣고는 어줍잖은 彷徨과 混沌에 빠진다. 그 뒤 오빠 동생이 된 두 사람이 걷게 될, 斷念할 수 없는 벅찬 길이 앞으로 펼쳐질 旅程이다.

「平凡한 사랑 이야기로는 안된다」는 放送社의 意圖만큼은 明確했다. 特히 요즘처럼 SBS의 드라마가 視聽率로 苦戰하고 있을 때에는 보다 强烈한 刺戟이 必要했는지 모른다. 名聲의 作家 김수현의 드라마 「사랑하니까」도 視聽率 15∼16%를 記錄하며 10位圈 밖에 머무르고 있는 現實.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異腹男妹間의 사랑이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아내의 殺人, 아들을 버리는 어머니 等 極端的인 家族關係와 內容을 包含하고 있어 『흔한 悖倫 이야기에 머무르는 게 아니냐』는 憂慮도 없지 않다.

製作陣의 元來 意圖는 極限 狀況에서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을 그리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아름답게 비쳐질 지 與否는 아름다운 映像이나 말재주, 또는 억지스런 事件 展開에 달려 있지 않다. 極限에 處한 人間이 共感할 수 있는 普遍性을 보여줄 것인가가 關鍵이다. 그렇지 않다면 「아름다운 罪」엔 아름다움이 없는 「罪」만 남을지도 모른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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