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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說委員의 單刀直入]“엔터業界, 돈 생각만 하지 말고 아티스트·팬 더 잘 놀 수 있게 해야” - 京鄕新聞

“엔터業界, 돈 생각만 하지 말고 아티스트·팬 더 잘 놀 수 있게 해야”

정유진 論說委員

音樂評論家 차우진

K팝 평론가 차우진씨가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K팝 評論家 차우진氏가 지난 17日 서울 城東區 自宅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성일 先任記者

音樂 評論家이자 콘텐츠 産業 分析家이다. 1999年부터 評論家로 活動해왔지만, K팝을 注目하게 된 건 2009年 少女時代의 ‘Gee’를 듣고나서부터였다. 2020年부터는 國內外 音樂産業 動向을 紹介하는 뉴스레터 ‘TMI.FM’을 發行하고, ‘MIT’(뮤직 인더스트리 토크)라는 오픈채팅方道 運營하고 있다. <케이팝의 歷史, 100番의 웨이브> <마음의 비즈니스> 等을 썼고,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에 스토리 總括 프로듀서로 參與했다.

아티스트·비즈니스·팬 ‘三角關係’로 構成된 엔터産業…‘하이브 事態’는 各各의 役割에 苦悶거리 안겨
멀티레이블 自體는 合理的 方向이지만, 몸집 불려나가는 過程서 ‘成果내기 競爭’으로 衝突 發生
‘왜 뉴진스는 아무 말 안 하냐’고 批判하지만 業界의 責任 있는 사람들이 아무말 않고 있는 게 더 問題

팬서비스 次元으로 始作한 포토카드, 코로나19 팬데믹 거치며 손쉽게 앨범 販賣 늘리는 手段 變質
앨범 밀어내기, K팝 市場 歪曲하고 汚染시켜…글로벌 市場서 사랑받으려면 數年 내 꼭 풀어야 할 宿題

하이브와 민희진 魚道語 代表 間 暴露戰이 漸入佳境이다. 이番 事態는 하이브 側이 민 代表의 經營權 奪取 情況이 드러났다고 內部監査에 들어가면서 公論化됐지만, 민 代表 記者會見 以後 單純한 經營權 紛爭 以上의 波長을 낳고 있다. 이달 末 豫定된 魚道語 臨時 株主總會에서 민 代表가 解任될 境遇 이 事態는 또 다른 分水嶺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민 代表의 背任 與否는 法廷에서 가려질 테지만, 하이브·민희진 紛爭이 어떻게 마무리될지와 相關없이 이番 事態가 우리에게 던지는 質問은 적지 않다. 앨범 밀어내기 慣行, 奇劃社와 아티스트의 關係, 아이돌 그룹 間 베끼기 論難 等 K팝 産業 全般으로 苦悶이 이어지고 있다.

音樂評論家이자 콘텐츠 産業 分析家인 차우진은 지난 17日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個人的으로는 이番 事態가 K팝 비즈니스 모델에 對한 여러 苦悶거리를 안겨줬다”면서 “엔터 産業은 아티스트-비즈니스-팬의 三角關係로 이뤄진 構造인데, 이番 事態를 契機로 그 各各의 役割에 對한 苦悶이 좀 더 深化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음은 一問一答.

- 하이브·민희진 事態의 本質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어느 觀點에서 보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立場도 여러 갈래로 나뉘고 있는 것 같아요.

“經營權 問題가 本質이 아니라고 하기는 어렵죠. 민 代表는 持分이 20%밖에 되지 않고 그마저도 하이브 承認이 없으면 팔기 어려우니 現實 可能性 없는 장난스러운 對話에 不過했다고 主張하지만, 法的 專門家들의 意見은 解釋의 餘地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와 別個로 제 個人的으로는 이番 事態가 ‘크리에이티브 臺 비즈니스의 衝突’이라는 脈絡에서 K팝 비즈니스 모델에 對한 여러 苦悶거리를 안겨줬어요.”

- 어떤 苦悶인지 좀 더 仔細히 說明해주겠습니까.

“엔터테인먼트 産業은 어쨌든 크리에이티브로 作動하는 領域이에요. 映畫·演劇·그림이 그렇듯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重要한 業種입니다. 그런데 普通 事業의 擴張은 複製하는 거란 말이에요. 엔터 産業 規模가 커지면서, 한 名의 크리에이터에서 派生되는 作品을 어떻게 構造的으로 시스템化해서 生産해낼 수 있을까에 對한 苦悶을 하게 된 거죠. 事實 K팝의 30餘年 歷史는 그걸 미션으로 삼고 繼續 實驗해온 過程이었던 것 같아요. 例를 들면 이런 겁니다. 傳統的인 音樂 비즈니스 方式은 아티스트에 集中하는 모델이에요. 아티스트가 먼저 있고, 그 後에 마케팅 같은 비즈니스가 붙어요. 그다음 팬이 생기죠. 그런데 最近의 K팝은 거꾸로 팬이 먼저 생긴 後에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그다음 아티스트가 데뷔합니다. 端的인 例가 오디션 프로그램이에요. 그룹 이름도, 멤버도 없이 콘셉트만 있는 狀態에서 오디션을 봅니다. 그걸 TV 프로그램으로 만드니까 팬이 먼저 생기죠. 데뷔는 그다음이에요. 勿論 韓國이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의 始初는 아니지만, 이런 方式을 시스템化한 것은 K팝이에요. K팝 그룹은 데뷔 前 練習生日 때부터 티저廣告를 하고, 이 過程이 正말 촘촘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돌아가는 것이 엄청나게 많아요.”

- 왜 그런 方式으로 바뀌는 건가요.

“(過去의) 마케팅 方式으로는 더 以上 注目 끄는 것이 不可能한 時代가 돼버렸으니까요. 要塞 出版界도 그렇죠. 팬이 있는 著者를 먼저 찾고, 그다음 冊을 만들어서 그 著者의 네임밸류나 影響力에 期待 마케팅을 하잖아요. 只今 모든 領域이 그래요. 特히 音樂은 하루에 發賣되는 曲이 12彎曲이에요. 韓國에서만 每日 1만곡이 넘어요. 옛날 홍대에서 ‘屋上달빛’이나 ‘10센치’가 活動하던 時節 하루 發賣 曲이 100曲이 안 됐던 것과 比較해보면 엄청나죠. 그런데 (그 수많은 曲 틈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나 아이유처럼 아티스트 힘만으로 바닥부터 쭉쭉 올라갈 수 있는 才能을 찾아내는 건 正말 하늘이 도와야 하는 일이거든요. 外部 投資를 끌어오려면 失敗 確率을 줄여야 하는데, 10年에 한 番 나올까 말까 한 可能性만 바라보고 投資하려 하지 않으니까요. 普通 한 名의 아티스트가 어떤 安定的인 軌道에 올라 事業的으로 意味 있는 成果를 만들어내려면 적어도 5~6年은 걸립니다. K팝은 勿論이고 모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비즈니스의 目標는 이 期間을 短縮시키는 거예요. 그래서 K팝은 리스크를 헤징하기 爲해 (消費者인) 팬에 集中하는 여러 모델을 實驗해왔던 거죠. K팝에서는 팬도 ‘眞性 팬’과 ‘라이트 팬’ 等으로 細分化되고 各各을 위한 마케팅 構造가 달라집니다.”

- 그런 側面에서 只今의 K팝을 움직이는 眞짜 主人公은 아티스트가 아니라 奇劃社로 보입니다. 이것은 K팝의 高度化에 따라 必然的으로 나타난 特性으로 봐야 하나요, 아니면 限界로 봐야 하나요.

“아티스트 힘만으로 스타가 되는 게 거의 不可能해진 環境에서 二分法的으로 좋다, 나쁘다 말할 수는 없어요. 韓國에서 그런 케이스는 아이유가 마지막일지도 모르고요. 다만 K팝 方式이 單純히 工場式이고 돈놀이라고 批判하는 거에는 同意하지 않아요. K팝이 아무것도 없는 빈껍데기 아이들에게 (資本의 힘으로) 뭘 씌우는 거라고 誤解하지만, 絶對 아니거든요. 結局 아티스트의 才能·感覺에서 힘이 나오는 거고, 會社는 體系的인 시스템으로 그걸 더 開發해주는 方式이라고 봅니다. 例를 들어 音樂會社의 가장 核心 組織은 A&R(아티스트 앤드 레퍼토리)인데, K팝과 海外 音盤社의 A&R은 役割이 좀 달라요. 海外 音樂會社의 A&R이 아티스트 서포트 役割에 가깝다면, K팝의 A&R은 앨범 콘셉트를 企劃하고 海外 作曲家에게 曲을 受給해오는 것까지 包括해요. 하이브에는 T&D(트레이닝 앤드 디벨롭) 센터도 있어요. K팝은 엘리트 스포츠와 거의 비슷하죠.”

- 事實 이番 하이브·민희진 事態에서도 정작 아티스트인 뉴진스 목소리는 사라지고, 민 代表의 自我가 投影된 客體로서만 보인다는 指摘도 있었어요.

“왜 뉴진스는 아무 말 안 하냐고 批判하는 목소리도 있던데, 이 狀況에서 아티스트가 무슨 말이든 하면 오히려 事態에 기름을 붓게 되니까 말을 하기 더 어렵죠. 저는 오히려 K팝 業界의 責任 있는 사람들이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게 더 問題라고 생각해요. 다들 關係가 얽히고설켜 있으니까, 그리고 무슨 말을 했다가 책임지는 일이 생기게 되는 걸 避하고 싶으니까 그렇겠죠. 그건 韓國 社會 特徵이기도 하겠고, K팝 비즈니스가 생각보다 더 촘촘하게 서로 얽혀 있기 때문이기도 할 테고요.”

- 그러면 다시 初盤 質問으로 돌아가서, 이番 하이브·민희진 事態가 K팝 비즈니스 모델에 對한 苦悶을 안겨줬다는 건 무슨 意味인지 說明해주시겠습니까.

“하이브는 美國 市場, 나아가 글로벌 市場에 K팝 시스템을 移植해 成功할 수 있다는 假說을 갖고 事業을 始作했단 말이죠. BTS를 성공시킨 바로 그 方式으로요. BTS의 成功은 勿論 BTS가 뛰어난 親舊들이고 팬들의 힘이 있기 때문에 可能했지만, 練習生부터 스타가 되기까지의 段階別 戰略과 시스템이 寄與한 것도 있거든요. 제 立場에서는 (하이브가 내놓은 그룹들이 잇달아 成功하니까) K팝 시스템이 期待 以上으로 잘 擴張될 수 있겠다 싶었는데, 민희진 代表의 記者會見을 보니 ‘그게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든 거죠.”

뉴진스는 旣存의 K팝 公式을 모두 깨고 成功한 팀이었다. 티저→寫眞→멤버→콘셉트 公開로 이어지는 촘촘한 順序를 모두 건너뛰고, 바로 데뷔 앨범 뮤직비디오를 통해 모습을 公開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等으로 認知度를 쌓은 멤버 없이 모두 新人이었고, K팝 特徵인 칼群舞나 中毒性 强한 멜로디는 勿論 다른 4世代 K팝 아이돌과 달리 판타지 要素를 結合한 世界觀도 없었다.

“처음부터 旣存 K팝 公式을 깬 뉴진스 成功에 對해서도 생각이 많았어요. 하이브 組織과 K팝 시스템을 통한 거라기보다 민희진이라는 壓倒的인 크리에이터 個人에 기댄 側面이 큰 것으로 보이니까, 머리가 複雜했어요. 音樂 産業 리스크를 줄이는 K팝 시스템이 對案이 될 수도 있겠다 여겼는데, 그게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요. 뉴진스의 成果는 確實히 민희진이라는 卓越한 리더의 크리에이티브에서 出發했다고 보는데, 그런 크리에이티브가 果然 産業的으로 構造化될 수 있나라는 質問이 새삼 反復되는 氣分이었어요.”

- 그렇지만 하이브 채널로 弘報한 德分에 빠르게 注目을 끌 수 있었고, BTS 동생 그룹이라는 後光도 뉴진스 成功에 큰 役割을 했을 것이라는 指摘도 있어요.

“勿論 그렇죠. 이番 事態로 하이브 시스템이나 K팝 시스템이 무너졌다고 하는 건 오버이고, K팝의 비즈니스 모델이나 可能性은 繼續 苦悶할 價値가 있다고 생각해요.”

-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體制에는 問題가 없나요. 이番에 많은 矛盾을 露出했다는 指摘이 나왔습니다.

“멀티레이블 構造 自體는 合理的인 方向이에요. 市場이 커지면, 單純히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사이즈를 堪當해내기 위해서라도 몸집을 불려나갈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運營上 問題는 있는 것 같아요. 元來 傳統的인 레이블은 아티스트 中心으로 派生되거나 장르 基盤으로 나뉘는데, 하이브의 레이블은 보이그룹이냐, 걸그룹이냐, 오디션 베이스냐, 아니면 타깃 市場이 日本이냐 美國이냐 等으로 나뉘다보니까 複雜하게 보이는 側面이 있어요. 빅히트는 (一等功臣인) BTS가 屬해 있는 레이블이고, 소스뮤직은 걸그룹으로 引受했고, 빌리프랩은 CJ와 共同投資로 만들었다가 引受한 레이블이고, 魚道語는 민희진 代表와 함께 새로 設立한 레이블이잖아요. 各自 하이브와의 關係가 조금씩 다르다보니 레이블끼리 서로 競爭하고 成果를 내기 위해 衝突하고 있는 模樣새인 거죠.”

- 그러면 유니버설이나 소니 같은 글로벌 뮤직 企業은 어떤 式으로 레이블을 運營하고 있나요.

“主로 投資社 같은 役割이라고 보면 됩니다. 全 世界 基盤의 탄탄한 配給網을 活用해 마케팅과 流通을 支援하고 收益을 나누는 方式이죠. 유니버설은 傘下에 레이블이 워낙 많다보니 中間에 엄브렐러 레이블이라고 부르는, 인터스코프나 캐피톨 같은 레이블이 몇個나 있어요. 그 構造에서 UMG(유니버설 뮤직 그룹)는 傘下 레이블에 投資하는 役割을 하죠. 그런데 韓國은 이름부터가 ‘奇劃社’나 ‘엔터테인먼트’잖아요. 하이브가 傘下 레이블들을 完全히 獨立的으로 運營할 거면 유니버설이나 소니처럼 持分만 섞으면 되는데, 왜 하이브란 이름으로 묶어서 한 建物 안에 있을까요. 그건 構造와 브랜드 때문이라고 봐요. 레이블別 特徵은 달라도, 하나로 묶여 있을 때 價値가 생기니까요. 그런데 只今 魚道語 事態를 보면 그게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거 같아요.”

- 민 代表가 記者會見에서 포토카드 問題를 指摘하면서 앨범을 덜 찍어야 한다고 했던 發言도 論難이 됐는데요. K팝 業界의 앨범 밀어내기 慣行은 얼마나 深刻한가요.

“포토카드는 처음에 팬서비스 次元에서 始作된 거예요. 2004年 멜론의 登場으로 앨범 販賣가 急減하니까 앨범에 팬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追加하는 過程에서 登場했어요. 그런데 팬들이 願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 交換하기 始作했고, 나중에는 中古市場에서 去來되면서 價値가 생겨버린 거예요. 그러면서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 돼버린 거죠. 이게 深刻한 問題가 된 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예요. 製作費는 올라갔는데, 코로나19로 外部 活動에 制限이 생겼잖아요. 그런 狀況에서 第一 쉬운 건 앨범을 많이 파는 거니까 포토카드 같은 附錄이 앨범 販賣를 늘리기 위한 手段이 된 거죠.”

써클차트에 따르면 지난해 國內에서 販賣된 實物 앨범은 約 1億2000萬張으로 集計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年 販賣量이 2459萬張이었던 것에 비하면 4倍假量 暴增한 數値다. 앨범 안의 랜덤 포토카드, 對面 팬사인會·映像通話 팬사인會 티켓은 팬들이 앨범을 大量 購買하는 原動力이다. 팬덤 忠誠度가 높을수록 좋아하는 아이돌의 初動 販賣 記錄을 높여주기 위해 數十張, 많게는 數百張을 사기도 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슈가 있어요. 하나는 K팝 市場을 歪曲하고 오염시킨다는 거죠. 앨범 밀어내기가 K팝에 對한 期待를 망가뜨리는 건 確實한 거고요. 다른 하나는 플라스틱 이슈예요. CD는 폴리카보네이트라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데, 自然에서 分解되는 데만 無慮 100年이 걸립니다. 이 때문에 CD 處理는 埋立地나 燒却爐에서 해야 하는데 그 過程에서 엄청난 有毒가스가 發生하거든요. 유엔 主導下에 2050 炭素中立을 目標로 全 世界가 炭素 減縮 計劃을 세우는 中에 大量 購買된 앨범이 쓰레기로 버려지는 이 狀況은 너무 큰 리스크가 될 게 뻔합니다. K팝이 글로벌 市場에서 사랑받으려면 이건 그냥 努力해보자는 水準이 아니라 몇年 內에 반드시 解決해야 하는 問題입니다.”

- 하이브가 最近 엔터테인먼트 業界 史上 처음으로 大企業集團에 指定됐습니다. 더 以上 周邊部가 아닌 主要 産業으로 成長한 K팝이 規模에 걸맞은 責任을 다하면서 꾸준히 成長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重要하다고 보십니까.

“엔터 産業은 크게 아티스트-비즈니스(엔터社)-팬의 三角關係로 이뤄진 構造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番 하이브·민희진 事態로 그 各各의 役割에 對한 苦悶이 좀 더 深化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아티스트는 音樂을 完成시키는 사람이에요. 여기에는 歌手뿐 아니라 作曲家·프로듀서·按舞家 等이 다 包含되죠. 그리고 팬은 그 音樂을 享有하면서 文化를 만들어요. 어떤 사람은 消費者인 팬이 비즈니스를 만든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저는 팬이 文化를 만드는 過程에서 市場이 생기는 것이고 거기서 비즈니스 結果가 나오는 거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會社는 뭘 해야 할까요. 아티스트와 팬에게 獻身해야 합니다. 이게 以上的으로 보이지만,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어떻게 하면 아티스트와 팬이 더 잘 놀 수 있게 할까 苦悶하면서 事業을 키워야 하는 거죠. 하이브 같은 會社는 이제 어떻게 하면 리스크를 줄이면서 돈을 벌 수 있을까만 苦悶하는 게 아니라, 왜 엔터테인먼트 事業을 하고 있는 건지 다시 한番 深刻하게 苦悶해야 한다고 봐요.”

정유진 논설위원

정유진 論說委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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