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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世界가 있다는 건 삶의 膳物” - 京鄕新聞

“모르는 世界가 있다는 건 삶의 膳物”

백승찬 先任記者

첫 모차르트 音盤 낸 백건우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16일 서울 거암아트홀에서 신보 <모차르트: 피아노 작품 1>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니버설뮤직 제공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16日 서울 巨巖아트홀에서 信保 <모차르트: 피아노 作品 1>에 對해 說明하고 있다. 유니버설뮤직 提供

길이나 타이밍은 全혀 생각 안 해
하고 싶은 曲 골라서 無條件 錄音
10歲 어린이가 그린 그림 表紙에

어떤 모차르트 피아노 曲은 初等學生들이 學院에서 練習할 程度로 기초적인 曲으로 여겨진다. 일찌감치 베토벤, 쇼팽, 슈만, 슈베르트, 그라나도스를 연주해온 演奏 經歷 68年의 백건우(78)가 처음으로 모차르트 音盤을 낸 것은 어떤 意味였을까.

“사람들이 나이 들면 故鄕을 찾는다고 하는데 音樂도 비슷한 거 같아요. 모든 作品이 그렇지만 20代, 40代, 60臺가 樂譜를 읽는 것이 달라요. 只今 내게 들리고 보이는 모차르트는 宏壯히 새롭습니다. 예전에는 모차르트를 ‘잘 치는 것’李 目標였다면, 이젠 音樂 自體를 傳達하고 싶은 마음이네요.”

信保 <모차르트: 피아노 作品 1>을 낸 백건우가 16日 서울 江南 巨巖아트홀에서 記者들을 만났다. 백건우는 自身의 모차르트 演奏를 彫刻에 對한 미켈란젤로의 有名한 말에 빗댔다. “彫刻은 돌에서 必要 없는 部分을 깎아내는 일일 뿐이다.”

錄音 過程은 ‘無計劃의 計劃’에 가까웠다. “旅行할 때도 計劃하는 걸 안 좋아해요. 가서 보면 새로운 게 눈에 뜨이잖아요. 曲 選定도 ‘때가 되면’ 나타나요. 樂譜를 뒤지다 나올 수도 있고, 옛날 생각이 나 그리워질 수도 있고, 남의 連奏 듣다가 ‘只今 나도 이 曲 해야겠다’ 할 수도 있고. 可能性을 열어놓고 살아야죠. 모르는 世界가 있다는 건 삶의 膳物이잖아요.”

音盤 構成은 幻想曲 D短調로 始作해 론도 D長調, 소나타 12番과 16番, 프렐류드와 푸가 C長調로 이어진다. 익숙한 曲도 있지만,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 音盤에서조차 듣기 어려운 曲도 있다. 백건우는 “길이나 타이밍은 생각 안 했다. 내가 하고 싶은 曲을 골라서 無條件 錄音해보자고 始作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나올 2番째, 3番째 모차르트 音盤도 비슷한 흐름이다. 백건우는 “모차르트의 音樂 世界는 宏壯히 넓다”며 “피아노 曲도 소나타 形式에만 집어넣을 수는 없다”고 說明했다.

“모르는 세계가 있다는 건 삶의 선물”

音盤 趣旨에 맞게 커버 디자인도 特別하다. 백건우는 어린이를 對象으로 ‘나만의 느낌으로 그리는 백건우와 모차르트의 音樂 世界’ 그림을 共謀했고, 10歲 어린이가 그린 그림을 擇해 表紙에 넣었다.

백건우는 한때 音盤 錄音을 否定的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錄音은 ‘答’ 或은 ‘結論’과 같지만, 學問이든 藝術이든 恒常 變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나중에 좀 더 넓게 생각해보니, ‘錄音은 그때 나의 모습’이라고 받아들여지더라고요. 10年 後 다시 모차르트 錄音하면 달라질 것을 생각하는 거죠.”

백건우는 1976年 結婚해 47年間 偕老한 俳優 윤정희와 지난해 1月 死別했다. 이番 音盤은 死別 以後 나온 첫 音盤이다. 關聯性을 묻자 백건우는 微笑를 띠며 答했다. “그건 딴 問題인 거 같네요. 只今 제 狀態는 音樂과 저…그게 옳은 態度입니다. 다 잊고 내가 音樂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백건우는 18日 富川아트센터를 始作으로 10餘個 都市에서 音盤 發賣 記念 콘서트를 연다. ‘向後 計劃’을 묻자 “말하면 서프라이즈가 안 된다. 때가 되면 알게 되겠지. 나부터”라고 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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