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賞 인터내셔널 部門 受賞作 ‘카이로스’. 부커賞 홈페이지
올해 英國 부커賞 인터내셔널 部門 受賞作으로 獨逸 作家 예니 에르펜베크의 長篇小說 <카이로스>가 選定됐다. 最終候補에 오른 황석영 作家의 <鐵道院 三代>의 受賞은 不發됐다.
英國의 權威 있는 文學賞인 인터내셔널 부커賞 施賞式이 21日(現地時間) 英國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렸다. <카이로스>는 1980年代 東獨을 中心으로 유럽의 激動期를 그린 作品이다. 1980年代 東獨의 젊은 女性과 中年 男性의 破壞的인 關係를 中心에 두면서 同時에 유럽 激動期의 政治體制의 解體를 다뤘다. 作家 예니 에르펜베크와 飜譯者 마이클 호프만은 作家와 飜譯家가 賞金을 折半씩 나눠갖는 부커賞 인터내셔널 部門 規定에 따라 賞金 5萬 파운드(藥 8670萬 원)를 나눠 갖는다.
<鐵道院 三代>는 最終候補에 오르며 2016年 韓江의 ‘菜食主義者’에 이어 두 番째 부커賞 인터내셔널 部門 受賞의 期待를 키웠지만, 아쉽게 首相에는 失敗했다. 黃 作家는 2019年 또 다른 長篇 <해질 무렵>으로 인터내셔널 部門 1次 候補에 오르기도 했다.
황석영 作家는 受賞作이 發表된 後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면서 “(韓國 讀者들이) 속상해하실 것 같다”며 “應援해주셔서 感謝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 熱心히 쓰겠다”고도 덧붙였다. 황석영 作家는 지난달 17日 열린 부커賞 인터내셔널 部門 最終候補 選定 記念 記者懇談會에서 韓國의 近現代史를 主題로 한 後續作 3篇의 執筆 計劃을 알린 바 있다.
인터내셔널 부커賞 授賞式에 參席한 황석영 作家. 聯合뉴스
<鐵道院 三代>는 日帝强占期부터 現代까지 韓半島의 近現代史를 貫通하는 作品으로 二百萬, 이일철, 이지산으로 이어지는 鐵道 勞動者 三代와 오늘날 高空籠城을 하고 있는 工場 勞動者 이진오의 이야기가 큰 軸을 이루고 있다. 鐵道 勞動者 三代와 工場 굴뚝에서 高空籠城을 하는 解雇勞動者를 통해 韓半島 近現代史를 담아낸 小說이다.
인터내셔널 부커賞은 英語로 飜譯된 非英語 文學作品에 授與하는 賞이다. 노벨文學賞과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世界 3大 文學賞으로 꼽힐 만큼 世界的인 權威를 인정받는다.
<鐵道院 三代>까지 韓國文學은 다섯 番째로 인터내셔널 部門 부커賞의 最終候補作을 輩出했다. 2018年 漢江 作家의 <흰>, 2022年 정보라 作家의 <詛呪토끼>, 2023年 천명관 作家의 <고래>가 最終 候補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