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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是非非]寄附, 美國을 이끄는 '보이지 않는 힘' - 아시아經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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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是非非]寄附, 美國을 이끄는 '보이지 않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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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月 美國 뉴욕시 브롱크스에 位置한 한 醫科大學 講堂. 緊急會議에 參席해달라는 學校 側 要求에 在學生들이 영문도 모른 채 모였다. 以內 壇上에 오른 90代 女性이 準備한 原稿를 읽어 내려가자 學生들은 벌떡 일어나 손뼉을 치며 歡呼했고 눈물을 터뜨리며 서로 부둥켜안기도 했다. "올해 8月부터 알버트 아인슈타인 醫科大學의 授業料가 無料라는 것을 알리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大學의 前職 敎授이자 理事會 議長인 고테스만(93) 女史가 던진 한마디였다. 그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醫大에 10億달러(藥 1兆3000億원)를 寄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單 하나의 條件을 걸었다. 自身의 이름이 大學이나 奬學基金에 들어가는 것을 願치 않는다는 것이었다.


루스 고테스만 여사의 수업료 면제 발표에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학생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X' 캡처 사진.

루스 고테스만 女史의 授業料 免除 發表에 알버트 아인슈타인 醫科大學 學生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X' 캡처 寫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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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最近에는 美國 名門 다트머스大의 卒業式에서 卒業生 1000餘 名에게 各各 1000달러(藥 136萬원)씩을 膳物한 이도 있었다. 主人公은 美國 通信業體 그래닛 텔레커뮤니케니션즈(Granite Telecommunications)의 創業者인 로버트 헤일(57). 美國프로籠球(NBA) 보스턴 셀틱스 持分도 保有하고 있는 그의 純資産은 포브스지 推定 54億달러(藥 7兆3600億원)에 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팬데믹 時期인 4年 前부터 卒業生들에게 現金을 膳物로 안기는 寄附를 始作한 헤일은 特히 學生들이 1000달러 中 折半인 500달러(藥 68萬원)는 自身을 위해 使用하고 나머지 500달러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寄附하도록 하고 있다. 1000달러의 折半이 寄附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大多數의 사람이 옳은 일을 하고 그로 인해 기뻐한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資本主義 宗主國인 美國은 GDP, 經濟 發展, 技術 革新 等의 指標에서 先進國으로 分類되기는 하지만 所得 隔差와 富의 不均衡이 가장 큰 國家 中 하나이다. 그러면서 世界에서 寄附 文化가 가장 잘 發達한 國家로도 알려져 있다. 美國 非營利團體 Giving USA에 따르면, 2022年 基準 美國人들은 大略 5290億달러(藥 723兆원)를 寄附했다. 우리나라 올해 豫算은 656兆원보다 많은 額數다.


貧富 隔差, 人種과 民族的 不平等, 政治的 分裂과 兩極化 等 各種 社會·經濟的 問題가 深化하고 있는 美國 社會에서 寄附文化가 共同體를 維持해 주는 潤滑油 役割을 하고 있음을 注目할 必要가 있다. 實際로 英國 慈善支援財團(CAF)이 發表한 ‘2023 世界氣不知數’에 따르면, 美國은 2023年 世界寄附指數에서 5位를 차지하며 最上位圈을 維持하고 있다. 反面 韓國은 38點으로 142個 調査對象國 中 79位를 記錄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貴族은 義務를 갖는다"라는 뜻의 프랑스語다. 오늘날에는 富와 權力을 가진 사람은 그에 맞는 義務를 다해야 한다는 意味로 使用된다. ‘鐵鋼王’ 앤드류 카네기는 富를 이루는 過程에서, 많은 批判을 받았지만 "部에는 社會的 責任이 따르고 돈은 社會 福祉를 위해 還元해야 한다"며 全 財産의 95%를 社會에 還元했다. 美國의 億萬長者들은 이런 노블레스 오블리주 精神을 後孫에게 遺産으로 남기고 있는 것이다.

富者들만이 아니라 一般人이 하는 寄附가 차지하는 比重도 매우 크다. Giving USA에 따르면 2022年 全體 寄附額 中 一般人 寄附가 차지하는 比重은 64%에 이른다. 痲藥 濫用과 銃器 亂射 等 各種 끔찍한 事件·事故들이 美國 全域을 시끄럽게 하지만 自然스럽게 寄附를 하는 文化가 生活 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點은 우리가 眞心으로 배워야 할 部分이다.


[시시비비]기부, 미국을 이끄는 '보이지 않는 힘' 원本보기 아이콘




조강욱 國際部長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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