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生職場’의 槪念이 稀微한 요즘, 演藝人도 例外는 없다. 特히 댄스 音樂 中心의 아이돌 그룹의 平均 壽命은 7年 內外다. 大多數 그룹의 ‘아이돌’로서의 全盛期는 20臺에 幕을 내린다. 10代 때부터 노래와 춤에 邁進해온 이들이 커리어의 다음 段階로 솔로 歌手나 藝能인, 作曲·作詞家 等 演藝 業種을 苦悶하는 것은 當然한 手順이다.

여기에 하나의 選擇肢가 더 있다. 바로 ‘아이돌 製作者’. 本人이 成功한 經驗이 있는 領域이고 가장 오랫동안 몸담아온 分野에서 노하우를 나누고 같은 꿈을 꾸는 後輩를 키울 수 있다니, 누구든 欲心날 수밖에 없는 일이다. 더군다나 人氣 있는 K-팝 그룹의 境遇 國內外에서 콘서트 투어를 進行하면 벌어들이는 收益은 數百億 單位. 마음이 惑하는 要素가 多分하다. 이미 이수만 前 SM엔터테인먼트 總括 프로듀서나 朴軫永 JYP엔터테인먼트 CCO(創意性總括責任者)처럼 아티스트 出身들이 活躍하며 可能性을 立證하기도 했다.

‘成功한’ 아이돌 出身 製作者는 없다?

意外로 K-아이돌 育成 시스템을 통해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 後 製作者로 커리어 轉換하는 境遇는 많지 않았다. 嚴密히 따지자면 製作者로 ‘成功한’ 境遇는 거의 없다. H.O.T. 出身 歌手 토니안은 2008年 直接 製作한 보이 그룹 ‘스매쉬’를 데뷔시켰다. 젝스키스 出身 김재덕度 스매쉬의 두 番째 미니앨범부터 共同 製作者로 合流했다. 토니안은 2012年 한 媒體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날 우리를 商品으로 보던 것이 싫어,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아이돌 그룹 製作 理由를 밝히기도 했다. 1世代 보이 그룹의 兩大 山脈이 힘을 합쳐 뛰어들었지만 스매쉬는 데뷔 7年 만에 結局 解體 手順을 밟았다. 神話 出身 앤디 亦是 보이 그룹 ‘틴탑’과 ‘百퍼센트’의 製作과 프로듀싱을 맡은 바 있다. 아쉽게도 두 그룹 모두 製作者의 所屬 그룹인 神話의 人氣를 뛰어넘었다고 말하기엔 無理였다.

아이돌로서 온몸을 부딪쳐가며 깨우친 ‘아이돌 成功 公式’李 틀리지는 않았을 터다. 舞臺 매너라거나 팬들을 對하는 態度, 放送에서의 캐릭터 等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아이돌의 要素들에 對해선 通達했을 것이 分明하다. 그럼에도 마음같이 잘 안 풀리는 까닭 中 하나는 그때의 팬덤과 只今의 팬덤 사이 間隙이다. 클래식은 永遠하다고 하지만 K-팝 世界에서 트렌드는 無慈悲한 速度로 빠르게 變化한다. 基本은 통하기 마련이지만 디테일한 部分까지 ‘언제나’ 通하는 公式일 수는 없다는 뜻이다. 아이돌로서 必要한 力量과 製作者로서 必要한 力量도 다르다. 아이돌 ‘그룹’을 띄우기 위해서는 멤버 個個人의 外貌나 춤, 노래 實力만으로 注目받을 수는 없다. 企劃, 按舞, 衣裳, 弘報 等 모든 것이 調和를 이뤄야만 原石들이 빛날 수 있다. 아무리 本人이 아이돌로서 크게 成功했더라도 製作者로서의 成功마저 쉽게 점칠 수 없는 理由다.

2世代 感性으로 사로잡은 5世代

그럼에도 아이돌 製作者는 如前히 魅力的인 選擇肢다. 그때의 成功 方程式이 只今도 通用될 순 없다고 해도 現役 아이돌로서 數年間 쌓아온 感覺을 無視할 수 없는 노릇이다. 플레이어가 아닌 메이커로서 발돋움하려는 試圖가 줄곧 이어지는 까닭이다.



最近 들어서는 成功의 낌새가 보이는 ‘아이돌 社長님’이 만든 아이돌들도 續續 태어나고 있다. 블락非 出身의 지코가 만든 ‘보이넥스트도어(以下 步넥도)’가 그 始作을 알렸다. 힙합 音樂 프로듀서로서도 實力을 인정받은 지코는 2018年 演藝 奇劃社 ‘KOZ엔터테인먼트’를 設立했다. 約 4年 6個月 동안 멤버 選定부터 앨범 프로듀싱까지 功을 들인 끝에 지난해 5月 보넥도를 自身 있게 선보였다. 步넥도 팬들로부터 ‘짘버지’라고 불릴 만큼 스케줄을 모두 따라다니며 살뜰히 챙기는 모습도 目擊된다. 努力이 無色하지 않게 보넥도의 데뷔 앨범인 미니 1輯 ‘WHY..’는 데뷔 112日 만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62位에 올랐다. 아직 成功을 말하기에는 이르지만 肯定的인 成果임은 分明하다.

注目할 點은 보넥도는 지코가 活動했던 블락비의 公式을 踏襲하고 있지 않다는 點이다. 블락費는 惡童 콘셉트와 더불어 ‘亂離나’ ‘Very Good’ ‘닐리리맘보’ 等 强烈하고 후킹韓 音樂으로 사랑받았다. 멤버 7人 中 3名이 래퍼인 만큼 代表的인 힙합 아이돌로도 자리매김했다. 지코가 아이돌 그룹을 製作한다고 했을 때 ‘當然히’ 힙합 아이돌日 것이라고 斟酌한 까닭이다. 하지만 지코는 오히려 步넥도 데뷔 前에 “製作하는 아이돌이 힙합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못 박았을뿐더러 데뷔 1年餘 前까지만 해도 “아직 래퍼를 뽑지 않았다”고 밝혔다. K-팝 팬들 사이에서는 지코가 만드는 그룹이 아예 래퍼가 없는 그룹일 수도 있다는 所聞이 橫行하기도 했다. 베일을 벗은 보넥도가 ‘리틀 블락非’일 것이라는 推測은 亦是나 빗나갔다. 스타일링은 勿論이고 音樂 亦是 最新 아이돌 사이 트렌드인 日常的인 素材의 이지 리스닝 트랙이 主를 이룬다. 自身이 아이돌로서 成功했던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只今’ K-팝 팬들이 願하는 것을 섬세히 살핀 結果다.

I.B.I 出身 理解印度 지난해 7月 데뷔한 걸 그룹 ‘키스오브라이프(以下 키오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出擊했다. 2010年 아이돌 練習生 生活을 始作한 李海仁은 2016年 Mnet ‘프로듀스 101’, 2017年 ‘아이돌學校’에 出演하며 2010年代 中後半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수많은 팬에게 ‘픽’李 되는 멤버들과 人氣를 모은 音樂 스타일, 콘셉트, 스타일링 等을 보며 익힌 感覺 德分일까. 키오라에 따라오는 修飾語는 ‘뻔하지 않은’이다. 大型 奇劃社에서 神인 걸 그룹이 쏟아지는 가운데 걸 그룹에서 흔하지 않은 힙합 장르를 들고 나왔다. 데뷔 앨범부터 멤버 모두가 솔로曲을 收錄하면서 實力도 確實히 立證했다. 李海仁은 멤버 選定부터 멤버 個個人의 콘셉트, 스타일링까지 뚝심 있게 밀어붙였다. 熾烈한 現場 한가운데서 感覺을 기른 이해인의 眼目이 팬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要素들을 自然스레 하나둘 덧입힌 거다. 키오라가 ‘中蘇의 奇跡’이라고 불리며 함께 ‘第21回 韓國大衆音樂賞’을 비롯해 ‘2023 멜론 뮤직 어워드’ ‘第33回 서울歌謠大賞’ ‘2024 大韓民國 퍼스트 브랜드 對象’ 等 7곳에서 新人賞을 席卷했다.

앞으로의 아이돌 製作을 豫告한 이들도 적지 않다. 2PM 出身의 元祖 아이돌 박재범이 代表的이다. 그는 2022年 3月 아이돌 製作을 위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會社 ‘모어비전’을 設立했다. 이어 지난해 末 AOMG와 하이어뮤직 代表職을 내려놓고 힙합 音樂 프로듀서가 아닌 아이돌 製作者로서의 새로운 轉換點을 圖謀했다. 지난해 11月 유튜브 채널 ‘趙顯娥의 木曜日 밤’에 出演해 “AOMG, 하이어뮤직은 제가 創立해서 힙합 쪽에서 頂上으로 많이 갔다”며 “더 以上 제 役割이 代表로서 必要性을 못 느껴 새로운 挑戰을 할 餘裕가 생겼다”고 아이돌 製作에 挑戰하는 抱負를 밝혔다.

동방신기와 JYJ 出身인 歌手 兼 俳優 김재중 亦是 지난해 5月 큐브엔터테인먼트 副社長 出身인 노현태 代表와 함께 새로운 企劃社 ‘인코드’를 設立했다. 그는 인코드의 아티스트이자 CSO(最高戰略責任者)로서 新人 아이돌 製作에 參與할 豫定이다. 엑소 백현 亦是 지난해 8月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個人 會社 設立 後 製作者가 되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친 적 있다.

成功한 아이돌 出身이 만드는 아이돌이 늘 成功하는 것은 아니다. 한 해에 30餘 팀이 데뷔하는 가운데 大衆의 눈에 띄기란 沙漠에서 바늘 찾기다. 그럼에도 不拘하고 덕후의 마음은 덕후가 안다고 했던가. 事實 덕후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것은 그 넘치는 愛情을 한 몸에 받았던 愛情의 對象, 아이돌日 터다. 사랑을 받아봤기에 그 사랑이 어디로 向했는지를 아는 만큼,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아이돌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如前한 期待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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