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記事를 쓸 때 인터뷰이의 이름 뒤에는 職銜이 따라붙는다. 그를 前選手라고 해야 할지, 國民의힘 特報로 쓸지, ‘이겨내컴퍼니’ 代表로 불러야 할지 苦悶이 앞선다. 차유람(35) 이겨내컴퍼니 代表 이야기다. 그는 지난 5月 13日 6·1地方選擧를 앞두고 國民의힘에 入黨해 話題를 모았다. 연이어 들린 選手隱退消息은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果然頂上級撞球選手로서의 履歷을 접고 그가 政黨에 入黨하며 政治에 뛰어든 理由는 무엇일까.

이에 對한 答을 얻기 위해 地方選擧가 끝나고 一週日이 지난 6月 8日仁川松島 BT센터 李겨내컴퍼니 事務室에서 車代表를 만났다. 6·1地方選擧를 앞두고 인터뷰 要請을 했지만 “選擧遊說에 바쁘다”는 理由로 만남이 미뤄졌다. 隱退하고 撞球를 한 番밖에 못 칠 만큼 바쁜 日程을 消化했다는 車代表. 地方選擧關聯質問으로 對話를 始作했다.

“나는 元來保守”

選擧期間 동안 바쁜 時間을 보냈다고 들었습니다.

國民의힘에 入黨하니 黨에서 文化體育特報라는 職責을 주셨습니다. 2週 동안 職責에 걸맞게 熱心히 遊說支援을 다녔어요. 主로 首都圈地域에 있었고, 江原道에 遊說支援을 가기도 했어요. 特히 接戰地域이었던 仁川桂陽乙(李在明 더불어民主黨議員이 補闕選擧에 出馬한 地域區)에 여러 次例 갔죠. 全國을 돌면서 정신없는 2株를 보냈습니다.

市民들이 車代表님을 알아보던가요.

入黨式 뉴스를 보셨는지 많은 분들이 반겨주셨어요. 支援遊說를 가면 候補支持者분들이 오시잖아요. 候補를 보러 오셨다 저를 보고 덩달아 歡迎해주셨죠.

選擧가 끝났는데 文化體育特報職責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웃음). 一旦은 所重히 간직하려고 합니다.

遊說活動을 하시면서 經驗한 政治는 어떻던가요. 생각한 것과 많이 달랐나요.

그동안 살면서 저는 遊說現場을 TV로만 봤지 直接 가본 건 처음이었어요. 옆에서 보기만 해도 緊張되는데 候補님들이 제게 發言權을 주시더라고요. 부담되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어요. 그래도 有權者분들과 疏通하고 直接現場을 느낄 수 있어서 제 個人的으로는 좋은 經驗이었어요.

壇上에 올라서는 有權者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傳했나요.

遊說草創期에는 민주당의 性非違事件들에 對해 女子로서, 두 아이의 엄마로서의 생각을 얘기했어요. 後半部에는 室內體育産業에 支援이 必要하다는 發言을 했고요.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李 끝나가면서 잊히고 있지만 이番政府 들어 室內體育産業이 宏壯히 힘들었거든요. 如前히 苦痛 속에 계신 분들도 있고 廢業하신 분들도 宏壯히 많아요. 저도 撞球場을 運營해서 그분들의 苦痛을 一定部分共有하고 있죠. 그분들을 代表해 發言했습니다.

여러 政黨中에 國民의힘을 擇한 理由가 궁금한데요.

많은 분들이 疑訝해하시더라고요. 事實 그동안 國家代表選手로 活動하고, 프로 撞球選手로 살아야 했기에 平素 제 생각을 公式的으로 밝힐 수는 없었어요. 아직까지 韓國에서는 많이 조심스럽고 銳敏한 部分이잖아요. 事實 저는 티를 안 낸 것뿐이지 오래前부터 思想이나 理念이 保守와 맞다고 생각해왔어요. 그래서 꾸준히 保守政黨을 支持하기도 했죠. ‘샤이 保守’였던 셈이에요. 저는 달라진 게 없는데 많은 분들은 좀 다르게 보시는 것 같더라고요.

왜 何必地方選擧를 앞두고 政治를 始作했는지도 궁금해요.

올해 3月까지가 시즌이었는데 올해 初國民의힘에서 男便(이지성 作家)을 통해 迎入提案을 해왔어요. 시즌 中이어서 시즌이 마무리되면 생각해보겠다고 말하고 卽答을 避했죠. 시즌이 끝나고 苦悶하다 地方選擧가 다가오면서 國民의힘을 돕고 싶다는 생각에 나서게 됐어요. 尹錫悅政府가 出帆하는 걸 보면서 勇氣를 얻기도 했고요.

李俊錫代表와는 2013年藝能 프로그램에 같이 出演하기도 했고 親分이 있으시잖아요.

그 이야기가 많던데, 이 代表님은 1火에 탈락하셔서…(웃음). 프로그램에서 잠깐 마주치고 그 以後에는 서로 바쁘다 보니 個人的으로 連絡을 하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래도 이 代表님이 公開的으로 하는 發言에 共感이 가는 內容이 많아요.

李俊錫代表와 權性東院內代表가 함께한 入黨式에서는 어떤 얘기를 나누셨는지 궁금한데요.

國民의힘에 젊은 女性, 엄마의 목소리가 적다 보니 제가 이런 部分을 채워주길 바란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文化體育特報라는 職責을 주신 게 아닌가 싶네요.

苦悶이 많았을 텐데 結局政治에 入門하게 된 理由는 무엇인가요.

公開的으로 國民의힘을 支持하게 된 契機는 아무래도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예요. 運動選手로 살 때는 政治는 굳이 關心을 가지지 않아도 되는, 저와 상관없는 일들이라 생각했어요. 엄마가 되고 나니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韓國社會에 對한 걱정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政治에 關心을 갖게 됐죠. 또 社會的인 이슈에 꾸준히 所信發言을 이어온 男便의 影響도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體育人들을 代表해 具體的으로 어떤 政策을 建議하실 건가요.

지난 政府 들어 不必要한 企業癒着을 없앤다는 名分으로 엄청난 數字의 企業支援이 끊겼어요. 그러다 보니 不意의 被害者들이 곳곳에서 생겨났죠. 엘리트 選手를 育成하는 데는 企業後援이 必要한데, 이로 因해 後輩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理由로 지난 5年은 文化體育人들이 生存까지 威脅받는 時間이었어요. 저는 한 名의 室內體育施設關係者로서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必要한 支援政策을 建議하려고 합니다.

國民의힘에 入黨하셨는데 選擧以後에도 職業政治人으로 나설 計劃이 있으신가요.

그냥 純粹하게 地方選擧를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에 入黨하다 보니 選擧以後具體的인 計劃을 세우지는 않았어요. 보시다시피 現在運營하는 會社가 있기에 當分間은 代表로서 밀린 業務를 處理하느라 바쁠 것 같아요. 그래도 政治에 對한 工夫는 個人的으로 꾸준히 해나갈 생각입니다.

스리쿠션 轉向以後 줄곧 隱退苦悶해

어떤 職銜을 選好하냐는 質問에 車代表는 “이겨내컴퍼니 代表로 불러달라”고 答했다. 이겨내컴퍼니는 2019年車代表가 設立한 원큐스튜디오의 새 이름이다. 처음엔 유튜브 채널 ‘차유람TV’ 製作을 위해 만든 작은 會社였는데 以後 여러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이 合流하면서 規模가 커져 올해 3月 이름을 바꿨다. 代表的인 인플루언서는 國家代表로도 活動한 蹴球選手 이동국이다. 이겨내컴퍼니의 社名도 이동국 選手의 流行語인 “이겨내, 이겨내”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車代表는 “그間疏忽했던 會社經營에 가장 공들일 計劃”이라며 앞으로의 目標를 드러내 보였다.

이겨내컴퍼니는 어떤 會社인가요.

映像 콘텐츠를 製作하고 運營하는 스타트업이에요.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을 中心으로 콘텐츠를 企劃하고 製作하는 業務를 하고 있어요. 곧 애플리케이션(앱)을 出市해, 實時間으로 스포츠 콘텐츠를 즐기고 映像을 보면서 스포츠用品도 購買할 수 있는 스포츠 커머스 市場에 挑戰할 豫定이에요.

이동국 選手와의 因緣이 어떻게 이어진 건가요.

저희가 松島에 두 番째 撞球場을 開業했는데 얼마 뒤 이동국 選手가 바로 옆자리에 蹴球敎室과 골프場을 열었어요. 運動選手라는 共通點이 있다 보니 이동국 選手와 自然스럽게 交流가 많아졌죠. 그러다 같이 일해보면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나왔고 業務協約(MOU)까지 締結하게 됐어요. 現在 이겨내컴퍼니는 이동국 選手뿐만 아니라 딸 재시의 콘텐츠도 製作하고 있어요.

차유람 代表는 5月 28日個人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計定을 통해 選手生活 마무리 消息을 알렸다. 2001年 포켓볼 選手로 데뷔한 以後 20年 넘는 選手生活. ‘撞球妖精’으로 이름을 알린 뒤 頂上級 포켓볼 選手로 커리어를 이어가다 結婚을 契機로 隱退, 그리고 다시 스리쿠션 選手로 復歸하는 等波瀾萬丈한 커리어를 쌓았지만 그 끝은 매끄럽지 않았다. 프로撞球協會(PBA)와 所屬팀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는 車選手의 갑작스러운 政治行步에 當惑感을 나타냈고, 많은 撞球 팬들도 그의 決定에 궁금症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내린 決定에 對한 理由를 仔細히 물었다.

政治를 始作하면서 갑자기 撞球選手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됐는데 未練이 남지는 않나요.

宏壯히 많이 남죠. 批判하시는 분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제가 國民의힘에 入黨해서 無條件 싫다고 하시는 境遇도 있지만, 또 그 안에는 더 以上撞球 치는 차유람을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에 조금 火가 나서 댓글을 다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部分들이 너무나도 理解가 되고 저 亦是도 많이 아쉬워요.

하지만 隱退는 갑작스럽게 내린 決定이 아니에요. 포켓볼을 그만두고 스리쿠션으로 種目을 變更할 때는 이미 두 아이의 엄마였어요. 始作하고 보니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새로운 種目을 익히려면 訓鍊과 經驗을 쌓는 데 많은 時間을 投資해야 하는데, 쉽지 않았어요. 너무 安逸하게 생각했던 거죠. 제 性格이 한番始作하면 끝을 봐야 하는데 그게 제대로 되지 않다 보니 너무 답답하고 家庭에 漸漸疏忽해지더라고요. 成跡과 家庭 사이에서 葛藤이 繼續됐죠. 告白하자면 스리쿠션을 始作할 때부터 隱退를 苦悶했어요.

種目變更以後 오랜 時間苦悶하다 내린 決定이군요.

티를 내진 않았지만 혼자서 ‘이걸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까’ 苦悶을 數없이 했어요. 팬들은 제가 나가서 잘하는 걸 보고 싶어 하고 成長하는 걸 보고 싶어 하는데 그런 部分을 만족시켜드릴 수 없어 內的葛藤이 宏壯히 甚했죠. 제가 이番에 隱退를 하게 된 것은 갑작스럽게 政治 쪽으로 方向을 틀어서라기보다는 오랜 時間 버티다가 내린 決定이에요. 이 部分은 제가 繼續해서 많은 분들께 理解를 시켜드려야 할 것 같네요.

“스리쿠션 個人展優勝 못 해 아쉬워”

아이들을 키우면서 選手生活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았군요.

네. 제가 바보처럼 無謀했던 것 같아요. 2019年 PBA가 出帆할 때 하셨던 合流提議를 拒絶했어야 하는데, 제가 함께하면 興行에 도움이 될 거란 말에 說得됐죠. 그래도 막상 지나고 돌아보니 좋은 經驗이었어요. 德分에 훌륭한 同僚들을 만났고 親舊가 많이 생겼거든요. 다음 週에도 웰뱅피닉스 멤버들과 모이기로 했어요.

갑작스러운 政界進出에 協會와 所屬 팀에서 難處함을 표하기도 했는데요.

네. 入黨이 急迫하게 進行되면서 제가 제대로 疏通하지 못한 責任이 있는 것 같습니다.

撞球를 하면서 가장 記憶에 남는 瞬間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事實個人戰에서 優勝을 꼭 하고 그만두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아요. 왕중왕戰 때도 아쉽게 3等에서 머물렀죠(차 代表는 3月 마지막 個人大會였던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2’ 4强에서 오랜 라이벌 김가영을 만나 惜敗했다). 그래도 팀 리그에서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 元年 멤버로 지난 2年間 같이 活動한 게 가장 記憶에 남네요. 첫 시즌 때는 리그에서 統合優勝을 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準優勝을 했고, 두 番째 시즌에는 優勝했거든요. 그때 ‘아 이거면 됐다’라는 滿足感이 들었어요. 아마 그 瞬間을 平生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어린 時節부터 大衆의 關心을 받아왔는데, 成跡에 對한 壓迫은 어떻게 이겨냈나요.

돌이켜보면 宏壯히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저는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사람으로 태어난 것 같아 이제는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事實 스리쿠션을 始作할 때 굳게 다짐했어요. ‘포켓볼 할 때처럼 시달리면서 하지 말자. 즐기면서 하자. 처음 하는 거고 새로운 것인데 못하는 건 當然한 거니까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자.’ 그런데 막상 始作하고 나니 欲心이 繼續 나더라고요. 政治라는 分野도 새로운 世界고 한 番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 두려운 게 事實이에요. 그래도 저라는 사람은 撞球를 했던 성실함과 忍耐를 그대로 가져갈 것이기에 흔들릴 것 같지는 않아요.

選手隱退後에도 여러 일을 同時에 하고 있잖아요. 앞으로의 計劃이 있다면요.

選手活動을 竝行하다 보니 아무래도 會社에 많이 疏忽했어요. 그러다 보니 率直히 會社成長이 조금 더뎠죠. 지난해 非對面이 大勢로 떠오르면서 會社가 暴發的으로 成長할 수 있는 機會였는데, 時期를 놓쳤다는 생각에 아쉬워요. 現在는, 于先會社가 시리즈 A 投資誘致를 앞두고 있어요. 앱 出市까지 圓滑하게 마무리하고 잘 管理해 會社의 價値를 높이는 데 注力할 豫定이에요. 또 個人的으로는 國民의힘에 누가 되지 않도록 政治工夫를 繼續할 거고요. 女性으로서, 또 體育人으로서 목소리를 끊임없이 낼 豫定입니다.

#차유람 #이겨내컴퍼니 #國民의힘 #여성동아

_寫眞_{金度均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