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都心 속 安息處, 보스켓의 맛과 멋|여성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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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ie

都心 속 安息處, 보스켓의 맛과 멋

글 이미주

2021. 05. 14

북적이는 서울 江南의 큰길에서 한 블록 들어간 역삼동 住宅街에 位置한 보스켓은 느리게 가는 時計가 存在하듯 平穩하고 여유롭다. 바삐 달려온 日常에 쉼標가 되어줄 都心 속 작은 숲 보스켓, 그곳에서 맛과 멋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黨크디자인하우스의 새로운 挑戰, 보스켓

서울市 강남구 驛三洞 삼정호텔 뒤便 銀杏나무公園을 마주하고 있는, 부드러운 曲線과 날카로운 모서리가 調和로운 새하얀 建物이 눈에 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外觀과 神祕한 아우라는 프랑스 東部 작은 시골 마을 롱샹에 位置한 르 코르뷔지에의 롱샹聖堂과 꼭 닮아 있다. 가장 아름다운 建築物로 膾炙되는 롱샹聖堂을 모티프로 한 이 建物은 디자인 컨설팅 會社 ‘黨크디자인하우스’(以下 黨크)의 新社屋이자 黨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보스켓’을 오롯이 經驗할 수 있는 空間이다. B2B(企業과 企業 間의 去來) 事業에 注力해온 만큼 個人 消費者들에게는 多少 生疏한 黨크는 지난 2006年 創業 以來 삼성물산, 현대자동차, 두산, 大韓航空 等 國內 代表 企業들의 브랜드 製品을 開發하고 디자인 컨설팅을 進行해왔다. 多年間 蓄積해온 패션, 디자인 關聯 經驗과 노하우를 더 많은 사람들과 共有하고자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가 보스켓으로,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그 價値를 經驗할 수 있는 空間인 것.

르 코르뷔지에의 롱샹성당을 모티프로 한 보스켓의 외관 전경. 1층은 비스트로&카페, 와인 숍,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 있고 2층은 당크디자인하우스 오피스, 3층은 루프톱으로 구성된다.(좌) 4월 오픈한 보스켓 루프톱. 도심 속 휴양지 콘셉트로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우)

르 코르뷔지에의 롱샹聖堂을 모티프로 한 보스켓의 外觀 前景. 1層은 비스트로&카페, 와인 숍, 라이프스타일 編輯숍이 있고 2層은 黨크디자인하우스 오피스, 3層은 루프톱으로 構成된다.(좌) 4月 오픈한 보스켓 루프톱. 都心 속 休養地 콘셉트로 異國的인 雰圍氣에서 飮食과 飮料를 즐길 수 있어 顧客들에게 큰 呼應을 얻고 있다.(우)

코로나19 時代에 無謀한 挑戰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事實 보스켓은 最近 直面한 經營 危機를 克服하고 포스트 코로나 時代를 準備하기 위한 代案이다. 獨步的인 디자인과 安定的인 品質을 바탕으로 企業 비즈니스에서 B2C(企業과 消費者 間의 去來)로 事業을 擴張한 黨크는 2013年 仁川國際空港의 單獨 賣場과 美國 LA 베벌리힐스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고, 2015年에는 현대백화점과 新世界百貨店에 入店할 程度로 乘勝長驅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餘波로 順坦했던 事業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結局 昨年에 모든 오프라인 賣場을 整理하며 새로운 變化를 摸索했고 그 結果物이 바로 보스켓인 것이다. 昨年 10月 오픈한 獨逸語로 숲을 意味하는 보스켓(Boskett)은 ‘都心 속 休息’이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建物 外觀과 室內 인테리어, 公園을 마주하고 있는 周邊 環境까지 ‘쉼’이라는 共通分母로 連結돼 있다. 建物 바로 옆에 位置한 테라스에는 플랜테리어 專門 會社와 協業해 季節 變化에 따른 植物을 鑑賞할 수 있도록 작은 庭園을 만들었고, 最近 開放韓 루프톱 亦是 休養地와 그리너리 콘셉트로 스타일링했다. 濟州 玄武巖을 使用한 看板과 돌을 깎아 만든 인포메이션 데스크, 프라이빗 룸의 壁에 滅種된 動物과 自然의 多樣性을 表現한 某오이(Moooi) 壁紙, 그리고 每週 바뀌는 生花를 利用한 테이블 데코까지 建物 안팎으로 크고 작은 要素들이 보스켓의 슬로건 ‘For:rest’(숲과 休息을 意味)와 맞닿아 있다.

보스켓 건물 바로 옆 테라스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작은 정원을 만들었다.

보스켓 建物 바로 옆 테라스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季節 變化를 느낄 수 있도록 작은 庭園을 만들었다.

보스켓 오케스트라의 指揮者, 김은정 總括 디렉터

홀과 프라이빗 룸, 테라스, 루프톱까지 보스켓의 전 좌석에 생화가 담긴 꽃병이 놓여 있다.(좌)
보스켓 라이프스타일 숍의 진열장 전경. 당크와 보스켓 자체 제작 상품부터 보스켓에서 까다롭게 셀렉한 트렌디한 패션&리빙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우)

홀과 프라이빗 룸, 테라스, 루프톱까지 보스켓의 全 座席에 생화가 담긴 꽃甁이 놓여 있다.(좌) 보스켓 라이프스타일 숍의 陳列欌 前景. 黨크와 보스켓 自體 製作 商品부터 보스켓에서 까다롭게 셀렉韓 트렌디한 패션&리빙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우)

15年째 黨크를 이끌어온 이수연 代表가 새로운 브랜드 론칭을 確定한 後 가장 먼저 한 일은 現在 黨크와 보스켓에서 디자인과 마케팅을 總括하고 있는 김은정 室長을 다시 迎入하는 것이었다. 텍스타일 디자인을 專攻한 김은정 室長은 2008年 黨크에 入社한 後 디자인뿐만 아니라 製品 企劃과 마케팅 等 多樣한 分野에서 頭角을 나타내며 會社의 核心 人材로 成長했다. 2010年 初中盤 黨크가 B2B에서 B2C로 領域을 擴張할 때 이수연 代表를 도와 새로운 販路를 開拓했던 그女는 自社 브랜드가 免稅店과 百貨店에 安着瑕疵 退社를 決心했다. 어느덧 入社 9年 次였다. “企業이 아닌 一般 消費者를 對象으로 가방, 衣類 等을 만들면서 텍스타일 디자인에 局限되지 않은 더 많은 經驗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多幸히 代表님도 저의 決定에 共感해주셨고 더 큰 사람이 되어 돌아오라며 激勵해주셨어요.” 退社 後 패션과 스포츠 用品, 化粧品, 인테리어까지 多樣한 分野를 涉獵하며 個人 事業을 이어오던 中에 이수연 代表의 러브 콜을 다시 받았다. “새로운 分野에 挑戰할 때마다 負擔感도 크지만 설렘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사람 中心 經營 哲學을 가진 代表님을 信賴했고, 보스켓이 그동안 쌓은 저의 經驗과 노하우를 모두 녹일 수 있는 空間이란 確信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김은정 室長은 2020年 黨크에 다시 合流했고 이수연 代表와 12年째 因緣을 이어오고 있다.

보스켓은 캐주얼 레스토랑임에도 불구하고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인재를 영입해 최강 팀워크를 자랑한다. 왼쪽부터 강병찬 수 셰프, 이지민 헤드 셰프, 최강혁 소믈리에, 한송이 리셉셔니스트, 전정훈 바리스타, 성윤경 매니저.

보스켓은 캐주얼 레스토랑임에도 不拘하고 細分化되고 專門化된 人材를 迎入해 最强 팀워크를 자랑한다. 왼쪽부터 강병찬 수 셰프, 이지민 헤드 셰프, 최강혁 소믈리에, 한송이 리셉셔니스트, 전정훈 바리스타, 성윤경 매니저.

會社에 다시 돌아오자 新規 브랜드 론칭과 비스트로 오픈이라는 特命이 주어졌다. 期待와 激勵보단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憂慮가 더 많았다. 하지만 김은정 室長은 料理도 패션이고 디자인이라는 이수연 代表의 생각에 同意했고, 한발 더 나아가 料理와 디자인 領域의 境界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女는 새로운 디자인을 構想할 때처럼 市場調査부터 始作했다. “昨年 5月부터 本格的으로 레스토랑, 와인 바, 호텔 等 1百餘 곳을 다니며 外食 트렌드 分析에 着手했어요. 비스트로는 보스켓의 正體性을 잘 녹이면서 트렌드를 反映한 메뉴 構成이 關鍵이었어요.” 繼續되는 硏究와 여러 次例의 論議 끝에 ‘와인과 페어링하기 쉬운 寒食을 베이스로 한 이탤리言 料理’라는 메뉴 콘셉트를 導出했고 그사이 셰프와 홀 매니저를 비롯해 소믈리에, 바리스타, 리셉셔니스트까지 專門 人力을 갖춘 팀 보스켓이 꾸려졌다.

메뉴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空間 스타일링 等 보스켓의 하드웨어도 그女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브랜드 콘셉트와 맞는 天然 大理石을 直接 골라 願하는 사이즈로 裁斷한 後 다리를 組立해 테이블을 만들었고, 프라이빗 룸의 木材 테이블 亦是 梨泰院 앤티크 家具 距離에서 발품 팔아 購入한 것이다. 그女의 熱情에 職員들도 合勢해 앤티크 가게에서 購入한 椅子의 塗色을 돕고, 파트에 相關없이 每週 돌아가며 願하는 스타일의 꽃을 사 와 直接 花甁에 꽂고 每日같이 管理한다. 每週 火曜日, 김은정 室長이 主管하는 보스켓 全體 會議는 一方的인 情報 傳達이 아닌 知識 交流의 場이다. 職員들이 돌아가며 自身이 맡고 있는 파트의 트렌드를 調査한 後 發表함으로써 패션, 와인, 料理 等 多方面의 知識을 共有한다. 팀 보스켓을 오케스트라에 比喩한다면 空間과 製品 디렉팅, 메뉴 開發, 마케팅 等 브랜드 全體를 總括하는 김은정 室長은 보스켓이 더 나은 方向으로 가도록 이끌고 全 職員의 和合을 調律하는 指揮者인 셈이다.



컨벤셔널부터 내추럴 와인까지 다양한 리스트를 보유한 보스켓의 와인 보틀 숍.

컨벤셔널부터 내추럴 와인까지 多樣한 리스트를 保有한 보스켓의 와인 보틀 숍.

보스켓은 크게 비스트로&카페, 와인 숍, 라이프스타일 編輯숍으로 運營된다. 비스트로와 카페는 ‘海草를 담은 南海바다 샐러드’ ‘들깨 버섯 크림파스타’ ‘핑크 食醯 에이드’ 等의 이름에서 斟酌할 수 있듯이 養殖에 韓國式 터치가 加味된 메뉴가 大部分이다. 濠洲에서 料理를 專攻한 後 關聯 履歷을 쌓은 이지민 헤드 셰프를 筆頭로 6個月間 持續的인 테스트를 거쳐 現在의 메뉴가 完成됐다. 올해 4月부터 루프톱을 오픈하며 브런치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는데 母會社가 디자인 事業體인 만큼 ‘비주얼 甲’의 스타一理視한 브런치를 맛볼 수 있다. 컨벤셔널 와인부터 내추럴 와인까지 다채로운 와인 리스트를 保有한 보스켓은 와인 보틀 숍도 함께 運營한다. 모든 製品에는 賣場에서 마실 때와 가져갈 때의 價格을 露出해 接近性을 높였고, 보스켓 自體的으로 와인 小賣業을 運營한 德에 良質의 와인을 合理的인 價格에 購入할 수 있다. 最近 언택트 時代에 맞게 집에서도 보스켓의 와인과 飮食을 즐길 수 있는 보스켓 投稿(to go) 세트를 開發해 配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中이다. 라이프스타일 編輯숍은 趣向과 個性을 重視하는 MZ世代의 需要를 反映해 多樣하고 트렌디한 셀렉션을 提供한다. 英國 LSA와 이탈리아 IVV의 와인 글라스, 벨기에 歲락스(Serax)와 國內 디자이너 陶瓷器 브랜드 이미저리코드의 製品, 그리고 黨크의 패션 雜貨와 보스켓에서 自體 製作한 캔들, 커피盞 等을 購入할 수 있다.

보스켓의 정체성을 담은 비스트로 메뉴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반가 어니언 채끝 스테이크, 두부 튀김과 단호박 가든 샐러드, 들깨 버섯 크림파스타.

보스켓의 正體性을 담은 비스트로 메뉴들. 왼쪽부터 時計 方向으로 반가 어니언 채끝 스테이크, 豆腐 튀김과 단호박 가든 샐러드, 들깨 버섯 크림파스타.

먹고 마시고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에서 보스켓은 한발 더 나아가 文化까지 담았다. 비스트로를 利用할 때 追加 金額을 支拂하면 事前 豫約을 통해 中央大學校 와인 專門過程 손진호 敎授의 와인 講義와 公演 企劃 企業人 아르테마니아 백규선 代表의 오페라를 主題로 한 人文學 講義를 들을 수 있다. 또한 홀 壁面을 活用한 오픈 갤러리에는 韓國 팝아트의 代表 格인 김동유 作家의 作品을 展示 中이며, 1層에서 3層 루프톱까지 올라가는 通路에도 新進 作家의 作品을 선보일 豫定이다. 여기에 코로나19 時代에 맞는 스몰 웨딩 商品까지 開發 中이라고 하니 日常에서 디자인과 關聯된 거의 모든 것을 다룬다고 해도 過言이 아니다. 김은정 室長은 黨크가 未知의 世界를 開拓했던 것처럼 보스켓도 차근차근 段階를 밟아가면 計劃한 目標를 이룰 수 있다고 確信했다. 뛰어난 感覺과 더불어 남다른 일 處理 能力, 성실함으로 同僚들의 두터운 信望을 얻고 있는 그女는 이수연 代表가 그러했듯 ‘職員이 會社의 가장 큰 資産’이라고 믿는다. “브랜드 事業 擴張을 위해 가장 重要한 部分은 보스켓 構成員의 協業과 疏通을 바탕으로 한 팀워크라고 생각합니다. 보스켓 終着點에 到達하기 위한 올해 目標는 外食業界에서 가장 단단한 팀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女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스켓에서 季節의 變化를 鑑賞하며 와인 한盞 즐길 수 있는 餘裕를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브랜드의 成長 過程은 찬찬히 지켜보면 될 일이고, 淸楚하고 싱그러운 콘셉트와 職員들의 팀워크가 뿜어내는 無限 肯定 에너지가 絶妙하게 어우러진 空間 보스켓은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이들에게 잠깐이라도 제대로 된 ‘쉼’을 줄 것만은 確實해 보인다.

寫眞 홍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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