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年 서울 난곡초등학교. 제가 幼稚園 生活을 마치고 드디어 初等學校에 入學하던 날입니다. 요즘 같은 깨끗한 建物, 잘 整頓된 運動場은 아니었지만 入學式을 맞는 우리들의 마음은 宏壯히 설레었습니다.
運動場 바닥에 茂盛한 돌과 뒤로 보이는 荒凉한 민둥山이 工事場 같은 錯覺을 불러일으킵니다. 저곳이 只今의 新林洞이라니…. 變해도 너무 變했지요? 寫眞 뒤쪽으로 稀微하게 보이는 작은 建物은 아마 南江中學校일 것입니다.
寫眞 맨 앞줄에 帽子를 쓰고 粉紅色 윗옷을 입은 아이가 바로 저입니다. 어머니가 寫眞을 찍어주겠다고 해서 폼을 잡았는데 옆의 親舊들이 寫眞 찍는 게 神奇했던지 다들 카메라를 凝視하고 있습니다. 寫眞 속 親舊들 大部分이 이제는 이름조차 생각나지 않네요. 하지만 이 親舊들과 지냈던 初等學校 時節의 記憶은 只今도 所重한 追憶으로 남아 있습니다.
김우형/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