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 스포츠동아DB
오지환(34)은 2022, 2023시즌 LG 트윈스의 主張이었다. 特히 지난 시즌에는 팀이 29年 만에 正規시즌-韓國시리즈(KS) 統合優勝을 차지하는 데 一助하며 實力과 리더십을 모두 認定받았다. 當然히 올 시즌에도 主張은 그의 몫이었다.
그러나 시즌 初盤 흐름이 워낙 좋지 않아 마음苦生이 甚했다. 3月까지 0.207(29打數 6安打)에 不過했던 打率이 0.221(68打數 15安打)로 若干 올랐지만, 最近 決定的 주루사 等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탓에 마음이 便치 않았다.
結局 염경엽 LG 監督에게 主張 交替를 要請했고, 12日부터 2019~2021시즌 主張을 맡았던 김현수(36)가 다시 腕章을 차게 됐다. LG 球團 關係者는 “오지환은 主張으로서 不足함이 있다고 생각했고, 그 責任感으로 힘든 部分이 있었다”며 “野球에 集中하고자 主張職을 내려놓고 싶다고 要請해 監督님이 受容했다”고 說明했다.
두산 베어스와 라이벌戰이 펼쳐진 14日 잠실구장에서 그의 眞心을 直接 들을 수 있었다. 오지환은 “主張으로서 팀에 惡影響을 주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監督님께서도 처음에는 ‘참고 견뎌보자’고 하셨는데, 野球와 關係없이 心理的 負擔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事實 (野球를) 못한 것은 한두 番도 아니지만, 갑자기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이었다”며 “팀이 잘되고 안 되고를 떠나 肯定的 에너지를 줘야 하는데, 그럴 수 없으니까 가장 힘들었다. 只今 正常的으로 競技에 나가고 있다는 自體가 正말 感謝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처음에는 挽留했던 廉 監督도 오지환의 거듭된 要請에 結局 “一旦 네가 살아야 한다. 立場을 알겠다”며 配慮했다. 오지환은 “選手 立場을 잘 理解해주시는 監督님께 感謝하다”고 말했다.
古參으로서 어깨가 무거워진 만큼 責任感이 컸다. 스스로에게 그만큼 嚴格해진 것이다. 主張職을 내려놓은 理由이기도 하다. 오지환은 “스스로 納得이 안 되니 잠도 안 오더라. ‘古參이 돼서 왜 이렇게 野球를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過去에는 오히려 回避하고 싶어 했고, 어떻게든 失手를 빨리 넘기려고 했다. 只今은 野球를 알고 할 수 있는 狀況이 되니 쉽게 넘기기가 어렵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제는 9勝1無10敗로 初盤 페이스가 좋지 않은 팀의 反騰을 위해 努力할 참이다. 오지환은 “(金)현수 兄이 우리 選手들을 많이 안다. 그래서 兄에게 正말 罪悚한 마음”이라며 “事實 主張을 代身 맡는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決定을 내리게 돼 현수 兄뿐만 아니라 다른 先輩들에게도 罪悚하다. 그래도 내가 選手로서 도움이 돼야 하는 狀況이니까 이런 選擇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江山 스포츠동아 記者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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