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을씨년스럽고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다. 해가 中天에 뜬 대낮이라고 해도 혼자서는 도무지 한 발자국도 뗄 수 없을 것 같다. 언뜻 봐도 싸한 기운이 물씬 풍기는 이곳은 美國 앨라배마 州 옥스퍼드에 있는 오래된 다리, ‘헬스 게이트 브리지(Hell's Gate Bridge)’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다. 海外 地域 媒體에 鬼神 들린 다리로 紹介된 이 다리에 얽힌 事緣과 떠도는 所聞을 알아봤다.
“單純한 事故였지만 結果는 끔찍했다. 그 以後…”
1950年代 어느 날, 젊은 한 雙의 夫婦가 車를 몰고 다리를 건너다 물속에 빠지면서 結局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그 以後 洶洶한 所聞이 돌았다.
어두운 밤 車를 몰고 다리 위에 멈춰서 불을 끄면, 죽은 夫婦 中 한 名이 車 안으로 들어와 運轉者 옆자리에 앉는다고. 그리고 座席을 보면 젖은 자국이 분명하게 남겨져 있다고 한다. 앉았다는 標示를 남긴 걸까.
또 다른 所聞은 다리를 건너다가 어깨너머로 뒤를 훑어보면 그 길이 火焰에 휩싸인 地獄을 聯想케 한다는 것. 몇 名의 現地 住民들이 數年 동안 비슷한 經驗을 했다고 傳해진다.
傳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事實이든 아니든 隣近 地域 住民들은 다리 近處에서 으스스한 經驗을 했다고 證言하는데, 果然 眞實일까.
2007年 1月頃 超自然 現象을 硏究하는 OPS(Oxford Paranormal Society 옥스퍼드 파라노말 소사이어티) 팀은 自體的으로 調査를 벌인 바 있다. OPS 홈페이지에 公開한 內容에 따르면, 밤 10時頃 다리 兩 끝에 陰性 리코더를 設置하고 夜間에 撮影이 可能한 웹캠과 小型 디지털카메라로 映像과 寫眞을 찍었다. 子正이 한참 넘게 調査하던 中 팀員 한 名이 自身을 向해 다가오는 어떤 物體를 보긴 했는데, 仔細히 보니 작은 動物이었다고 한다. 다음날 여러 張의 寫眞을 檢討해 보았지만 決定的인 證據를 發見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 다리는 2005年 末에 公式的으로 交通이 遮斷됐다. 現在는 安全上의 憂慮로 다리 앞에 시멘트 블록을 쌓아 막아 놓았다. 徒步로 건너는 것이 可能은 하나, 다리가 오래돼 무너질 念慮가 있어 勸해지지 않는다.
신효정 東亞닷컴 記者 hj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