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I 技術로 伴侶犬 身元確認… 앱 만든 ‘펫나우’ 임준호 代表
‘遺棄動物 없는 世上’ 挑戰… ‘美CES 最高革新賞’ 열매
임준호 펫나우 代表가 서울 瑞草區 AI良才허브 事務室에서 개
人形을 들고 伴侶動物 認識 서비스를 說明하고 있다. 林 代表는 “遺棄動物 없는 世上을 만드는 것이 펫나우의 모토”라고 말했다.
펫나우 앱의 人工知能은 個 鼻紋(코무늬) 認識率이 높을 뿐 아니라 撮影에도 導入됐다는 點이 特徵이다. 오른쪽 寫眞은 펫나우가 받은
CES 2022의 最高革新賞.
國內 1500萬 名이 伴侶動物을 키우는 時代다. 伴侶動物 産業이 急速度로 發展하고 있지만 어두운 그늘도 있다. 몰래 버려지는 有機 伴侶動物이 年間 13萬 마리나 된다. 임준호 펫나우 代表(55)는 생각했다. 遺棄動物 없는 世上을 만들 수는 없을까.
그가 생각해낸 方法은 携帶電話로 動物의 鼻紋(鼻紋·코의 무늬)을 찍어 身元을 確認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길거리에 버려진 動物도, 幸여 主人을 잃은 動物도 主人을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 動物 身元確認에 뛰어든 半導體 專門家
펫나우는 2018年 8月 設立됐다. 林 代表는 이 會社의 設立者는 아니다. 서울대 電子工學 博士인 그는 2003年 칩스앤미디어라는 半導體 設計會社를 創業해 賣却한 적이 있다. 이 成功에 힘입어 2008年 半導體를 만드는 會社를 따로 차렸다. 莫大한 資金이 드는 事業이라 結局 事業을 접었다. 創業에서 1勝 1敗를 記錄한 셈이다. “成功과 失敗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나니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스타트업 創業을 돕는 컨설팅을 하면서 時間을 보내다가 2019年 8月 펫나우에 合流했다.
當初 펫나우라는 會社를 만든 사람은 林 代表가 칩스앤미디어에서 뽑았던 職員이다. 動物 身元確認 아이템으로 創業을 하긴 했지만 撮影의 낮은 認識率을 解決하지 못해 事業을 접고 싶어 林 代表에게 컨설팅을 받으러 찾아왔다. 이 問題를 人工知能(AI)으로 突破할 수 있다고 생각한 林 代表에게 創業者는 付託했다. “그럼 이 會社를 맡아 주세요.”
林 代表는 技術 基盤의 딥테크 會社로 피버팅(pivoting·事業方向 轉換)했다. 연세대에서 AI 映像處理를 專攻한 박대현 博士를 最高技術責任者(CTO)로 迎入하고 開發者들을 모았다. “한 番씩의 成功과 失敗를 겪었더니 어디에 어느 分野의 固守가 있는지 알게 되더라고요.”
○ 움직이는 강아지를 어떻게 撮影할 것인가
會社 方向을 定하고 人材를 迎入했지만 根本的인 課題가 解決되지 않았다. AI는 反復的 學習을 통해 데이터가 쌓여야 正確度가 높아진다. 問題는 AI가 學習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初期 데이터가 마땅하지 않았다. 강아지의 鮮明한 코 寫眞을 求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다. 쉴 새 없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林 代表와 朴 CTO는 直接 鼻紋 寫眞 撮影에 나섰다. DSLR 카메라를 들고 伴侶犬 카페, 有機動物 保護所, 愛犬美容學院 等을 찾아다녔다. 5個月 동안 갈 만한 곳은 다 다녀보니 約 2萬 醬의 個 鼻紋 寫眞을 確保할 수 있었다.
遺棄動物을 찾기 爲해서는 携帶電話 애플리케이션(앱)이 鼻紋 認識도 잘해야 하지만 누구나 손쉽게 鼻紋 撮影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펫나우는 강아지가 携帶電話 카메라를 보고만 있으면 아무리 움직여도 焦點이 맞는 寫眞이 撮影되는 AI 시스템을 開發했다. 앱을 켜서 伴侶犬을 向해 스마트폰을 들고 撮影하기만 하면 3個의 AI가 끊임없이 강아지 모습을 追跡하면서 鮮明한 이미지를 導出해 낸다. “寫眞이 앱에 入力되면 AI가 이미 確保된 旣存 데이터들과 比較해 강아지의 身元을 確認해주는 原理입니다. 撮影에 AI를 導入한 會社는 只今껏 없었습니다.”
펫나우 앱 正式 서비스는 올해 6月頃 나올 豫定이다. 現在의 베타서비스로도 登錄과 照會, 잃어버렸거나 길 잃은 動物의 申告가 可能하다.
○ “伴侶動物과 幸福한 世上을 만들겠다”
林 代表가 마주친 또 다른 課題는 펫나우 會社와 技術力의 認知度를 높이는 일이었다. 職員이 12名에 不過한 스타트업이 開發한 技術을 누가 믿을 수 있을까.
그래서 두드린 게 삼성전자의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이었다. 30 對 1의 競爭率을 뚫고 選定됐다. 50 對 1의 競爭率을 뚫고 포스코의 벤처플랫폼 支援도 받게 됐다.
學界도 攻掠했다. 그 結果 펫나우의 鼻紋 認識 關聯 論文은 SCI級 海外 저널인 IEEE의 審査를 通過해 揭載됐다. 올해 初 열린 世界 最大 家電 展示會인 CES 2022에서 國內 스타트업으로는 唯一하게 最高革新賞을 받았다.
펫나우의 다음 段階 目標는 保險社와 連繫해 펫保險 商品을 통해 收益을 내는 것이다. 遺棄動物을 없애자는 趣旨로 아무리 公益을 追求해도 收益이 나지 않으면 企業은 버틸 수 없다. 펫保險에 加入하거나 伴侶犬이 診療를 받고 保險料를 請求할 때 펫나우로 身元認證을 하면 引證 手數料를 받는 構造를 생각하고 있다. “韓國에서는 펫保險 加入率이 0.3%에 不過합니다. 伴侶動物의 身元確認이 어려워 保險料가 비싸기 때문이에요. 이 身元確認이 可能해지면 保險料를 낮출 수 있습니다.”
#펫나우의 使命:
全 世界 사람들이 動物과 함께 幸福하게 살아가는 世上을 만드는 것.
#앞으로의 計劃:
早晩間 고양이 鼻紋 認證 서비스도 내놓을 豫定.
김하경 記者 whatsup@donga.com
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