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人 1000萬時代, 全國 8840채 그쳐
賃貸料 月 數百萬원 高價에도 人氣… 金融-建設業界, 續續 뛰어들어
定期收入 적은 老年層 ‘分讓型’ 選好… 人口減少 89곳 許容, 需要와 엇拍子


8日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164채 規模 老人福祉住宅 ‘平昌카운티’. KB라이프生命 子會社에서 直接 運營·賃貸하는 곳으로 지난해 12月부터 75歲 以上 高齡者를 對象으로 入住民을 받기 始作했다. 主力 坪型인 專用面積 39㎡ 房 玄關에 들어서자 신발을 신을 때 앉는 安全椅子가 눈에 띄었다. 浴室, 寢室 等 곳곳에는 落傷 防止 손잡이가 設置돼 있었다. 寢室 非常벨을 누르자 地下 1層 헬스케어室에서 24時間 常住하는 專擔 人力이 3分 만에 到着했다.

各 住宅 入住者의 움직임이 모션 센서에 感知되지 않아도 헬스케어실 사이렌이 울린다고 했다. 應急狀況이 發生하면 上級綜合病院으로 移送하기 前 尙州 看護師가 먼저 措置를 할 수 있도록 한 것. 여기에 더해 營養士의 맞춤型 食單, 專擔 트레이너의 運動코칭 等도 받을 수 있다. 39㎡ 基準 保證金은 2億3000萬 원이고, 每달 管理費와 食事費 等의 用途로 300萬∼388萬 원을 내야 한다. 限滿期 KB골든라이프케어 施設長은 “지난달 한 손님이 內部를 둘러보던 中 低血糖 쇼크에 빠졌는데 尙州 看護師가 잘 對應해 狀態가 好轉되자 곧바로 入住를 決定했다”고 귀띔했다.

老人 1000萬 名 時代가 다가오면서 金融圈, 建設業界 等이 잇달아 시니어住宅 事業에 뛰어들고 있다. 政府도 2015年부터 ‘賃貸’만 可能하던 것을 一部 地域에선 ‘分讓’을 할 수 있도록 9年 만에 規制를 풀었다. 定期 收入이 많지 않은 老人들로서는 月貰 負擔이 만만치 않아서였다. 하지만 老人 人口 增加 速度를 勘案해 시니어住宅 供給을 늘리려면 首都圈 規制도 緩和해야 한다는 指摘이 나온다.

15日 建設業界에 따르면 롯데建設은 2025年 10月 入住를 目標로 서울 강서구 마곡都市開發事業地區에 4個 棟(地下 6層∼地上 15層), 810채 規模의 ‘VL르웨스트’를 짓고 있다. 韓美글로벌도 來年 3月 서울 송파구 張之洞에 115채 規模 시니어住宅 運營을 始作할 豫定이다. △新韓라이프 △NH農協生命 △三星火災 △敎保生命 等 金融社들도 시니어住宅 事業을 檢討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統計廳에 따르면 2月 基準 65歲 以上 老人 人口는 981萬 名으로 1000萬 名에 肉薄하고 있다. 여기에 最近 隱退者들은 旣存 老年層에 비해 資産 水準이 높아 시니어住宅 같은 새로운 形態의 住居 需要가 커졌다.

供給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2022年 基準 全國 老人福祉住宅(시니어住宅)은 39곳으로 8840채다. 京畿 용인시 器興區 ‘三星노블카운티’는 專用 119㎡ 大型 坪型 基準 保證金만 最大 12億 원이다. 別途로 賃借料, 生活費 等 最小 月 400萬 원을 내야 하지만 入所하려면 1, 2年은 待機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政府는 人口減少地域으로 定한 89個 地域에 한해 分讓型 시니어住宅을 許容하기로 했다. 每달 安定的으로 들어오는 收入이 많지 않은 老年層 立場에선 月 賃借料가 큰 賃貸型보다는 分讓型이 相對的으로 負擔이 작다. 供給者 立場에서도 住宅 建設에 따르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選好한다.

一部에선 供給을 劃期的으로 늘리기엔 不足한 政策이라는 指摘이 나온다. 老年層에겐 醫療施設 接近性이 重要한데, 人口減少地域은 이를 充足하기 쉽지 않아서다. 首都圈 내 人口減少地域은 仁川 江華·甕津郡, 京畿 加平·漣川郡뿐이다. 김승배 韓國不動産開發協會 會長은 “앞으로 首都圈 老人 人口가 크게 늘어날 텐데, 實際 需要와 맞지 않는 政策”이라고 말했다.

시니어住宅 底邊 擴大를 위해서는 連繫 프로그램이 必要하다는 主張도 있다. 居住者들이 ‘勞勞(老老) 케어’나 自治活動 等을 통해 社會活動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注書令 경희대 住居環境學科 敎授는 “시니어住宅이라는 ‘하드웨어’에 일자리 連繫 프로그램 같은 ‘휴먼웨어’까지 갖춰져야 居住者들의 삶의 質을 保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祝福 記者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