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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달콤한’ 混合音樂|週刊東亞

週刊東亞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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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作家의 音談樂談(音談樂談)

‘매우 달콤한’ 混合音樂

성기완, 한여름, 디아바테의 밴드 ‘앗싸’

  • 入力 2018-01-02 17: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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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음반 ‘Tres BonBon’을 선보인 밴드 ‘앗싸’ 멤버들. 왼쪽부터 성기완(기타  ·  보컬), 한여름(보컬), 아미두 디아바테(칼레바스·발라폰 · 고니). [사진 제공 · 칠리뮤직]

    最近 音盤 ‘Tres BonBon’을 선보인 밴드 ‘앗싸’ 멤버들. 왼쪽부터 성기완(其他??·??보컬), 한여름(보컬), 아미두 디아바테(칼레바스·발라폰?·?고니). [寫眞 提供 · 칠리뮤직]

    10年 前쯤이던가. 詩人이자 音樂家인 성기완과 인터뷰를 했다. EBS 라디오 ‘성기완의 世界音樂紀行’을 進行하고 있던 그는 석 달 동안 아프리카 말리를 다녀온 참이었다. 1萬 年 된 나무와 最新 携帶電話가 共存하는 그곳에서 성기완은 音樂의 根源을 느꼈다고 했다. 眞心 어린 戰慄과 함께 그 얘기를 하던 모습이 아직도 또렷하다.
     
    以後 그를 곧잘 만났다. 그때마다 그는 늘 ‘소리’에 對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2017年 여름 3號線 버터플라이를 떠난 성기완은 새로운 밴드를 結成했다. 팀 이름은 앗싸(AASSA)로, 아프로 아시안 싸운드 액트(Afro Asian SSound Act)의 줄임말이다. 성기완을 包含해 3人組인데 다른 두 名도 엄청난 재주꾼이다. 보컬 한여름은 國樂과 美學, 西洋音樂 作曲을 專攻했다. 리듬을 맡은 아미두 디아바테는 西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사람이다. 이 나라의 音樂家 階級인 ‘그리오(grio)’ 家門 出身으로 韓國에서 音樂을 가르친다. 

    이렇듯 完全히 다른 背景의 音樂家 셋이 白紙狀態에서 出發해 約 1年間 만든 앨범 題目은 ‘Tres BonBon’으로, 韓國語로 ‘매우 달콤한’이란 뜻이다. 題目만 들어선 아프리카 리듬을 바탕으로 한 말랑말랑한 音樂일 것 같지만 千萬의 말씀이다. 11曲이 담긴 이 앨범을 들으며 나는 내내 感歎했다. 때로는 작은 敬畏感도 들었다. 앨범 題目의 ‘달콤한’에서 雪糖과 아스파탐의 人爲的 단맛이 아닌, 걸쭉한 沙糖수수汁이 느껴졌다. 

    이 앨범에는 우리가 아는 것들과 우리에게 낯선 것들이 뒤섞여 있다. 록과 리듬앤드블루스, ‘뽕짝’과 國樂이 아는 것들이고 아프리카 音樂은 낯선 것이다. 이 混合物은 새롭지만 生硬하지 않다. 句節의 反復을 통해 朦朧한 絶頂을 誘發하는 첫 曲 ‘?We R 앗싸’를 始作으로 기타와 고니(西아프리카 絃樂器), 징과 칼레바스(西아프리카 打樂器)가 애初에 하나였던 것처럼 섞여든다. 아프리카 農民이 불렀을 법한 가락은 성기완이 덧붙인 ‘뽕짝’ 멜로디를 만나 새로운 土俗世界를 만들어낸다. 興과 그루브, 신명과 바이브, 恨과 센티멘털 같은 單語가 固有의 뉘앙스를 維持한 채 앨범 속에 存在하지만, 우리가 여느 大衆音樂에서 느껴왔던 것과는 確然히 다른 表情을 짓는다. 

    各各의 노래가 願하는 곳에 到達할 수 있는 건 한여름의 다채로운 보컬 德이다. 탄탄한 政家 唱法부터 안젤리크 키드條를 聯想케 하는 아프리카 女性 音樂家의 唱法까지, 한여름은 自身의 聲帶를 活用해 노래에 輪廓을 새겨 넣는다. 歌詞에는 韓國語, 英語, 프랑스語, 시아무어, 밤바라어 等 5個 國語가 動員됐다. 이는 노래의 雰圍氣를 사운드的으로 表現한다. 

    피처링으로 參與한 MC 메타의 랩은 呪術的이며, 최철욱과 성낙원의 트럼본과 색소폰에서 뿜어져 나오는 呼吸은 앗싸의 卽興性에 緊張感을 더한다. 이 融合의 提議를 絶頂에 올리는 ‘하나가 되자’와 마지막 曲 ‘Jam 20170809 wed 2057’은 東이 터야 끝나는 샤먼의 意識과 같다. 이 原初的 에너지로 結束된 앗싸는 우리에게 地圖 한 張을 그려 낸다. 유라시아와 아프리카大陸이 하나로 붙어 있던 時代의 指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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