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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다는 말이 없고 핏빛 해넘이는 恍惚하고|주간동아

週刊東亞 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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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다는 말이 없고 핏빛 해넘이는 恍惚하고

西海 甕津 延坪島

  • 글·寫眞 양영훈

    入力 2011-06-24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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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바다는 말이 없고 핏빛 해넘이는 황홀하고

    1 觀光展望臺 앞 展望데크에서 바라본 가래漆器海邊과 빠삐용바위. 2 觀光展望臺 앞에서 해넘이를 鑑賞하는 旅行者. 해가 지는 곳은 北녘땅 綱領半島다.

    꽃게와 조기로 有名한 延坪島는 이른바 ‘接敵地域(接敵地域)’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北方限界線(NLL)을 사이에 두고 1年 365日 하루 24時間 내내 팽팽한 緊張感이 維持되는 곳이다. 하지만 意外로 차분하고 평화로운 雰圍氣의 延坪島는 小延坪島와 區分해 ‘大延坪島’라고도 불리는, 仁川廣域市 甕津郡 연평면의 面 所在地 섬이기도 하다.

    延坪島는 全體 面積이 7.2k㎡(藥 220萬 坪)에 不過하다. 따라서 計劃된 日程表가 必要 없다. 하룻밤쯤 묵으면서 散步하듯 걸어 다녀도 섬 구석구석 다 둘러볼 수 있다. 하지만 첫날 日程은 可及的이면 延坪島의 西南쪽 언덕에 位置한 等大公園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그곳에서는 北녘땅의 綱領半도, 甕津半島의 하늘과 바다를 핏빛으로 물들이는 해넘이와 까치놀의 長官을 鑑賞할 수 있다.

    等大公園의 入口에는 1·2次 연평海戰 當時 戰死한 將兵들을 기리는 平和公園이 造成돼 있다. 김남풍 作詞, 김부해 作曲에 歌手 최숙자가 노래한 ‘눈물의 延坪島’ 노래碑도 이곳에 자리한다. 等大公園의 가장 높은 곳에는 四角形의 흰色 燈臺가 하나 서 있다. 1960年에 처음 불을 밝힌 이 燈臺는 한동안 延坪島 漁船들의 뱃길을 引導하는 길잡이 노릇을 해왔으나 1974年 7月 國家安保上의 理由로 消燈했다. 그러다 1987年 燈臺로서의 用途가 全面 廢棄됐다.

    燈臺公園 아래에는 延坪島 第一의 日沒 鑑賞 포인트인 觀光展望臺가 있다. 八作지붕을 한 2層 콘크리트 建物이다. 1層에는 早期歷史觀, 2層에는 四方으로 視野가 훤한 樓마루 形態의 展望臺가 자리한다. 早期歷史觀에는 林慶業 將軍이 처음 始作했다는 延坪島 조기잡이의 歷史를 보여주는 各種 資料가 展示돼 있다. 展示館 周邊에는 延坪島 조기떼와 조기잡이 배를 描寫한 彫刻像度 세워져 있다.

    觀光展望臺 建物이 자리 잡은 언덕은 延坪島에서 가장 展望이 卓越할 뿐 아니라, 멋진 日沒까지 鑑賞할 수 있는 곳이다. 남녘땅에 앉아 北녘 하늘과 바다를 舞臺 삼은 日沒의 莊嚴함, 그리고 저녁노을의 恍惚함을 鑑賞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가래漆器海邊, 빠삐용바위, 九里桐海水浴場 等으로 이어지는 延坪島 西쪽 海岸을 한눈에 眺望할 수 있다. 그中 빠삐용바위는 映畫 ‘빠삐용’의 마지막 場面에서 主人公이 脫出하기 위해 바다로 몸을 던진 그 絶壁을 닮았다. 높이 40餘m의 깎아지른 巖壁과 푸른 바다, 하얀 白沙場이 한데 어우러져 그림 같은 風景을 演出한다. 그리고 延坪島 最大의 海水浴場인 九里桐海水浴場은 물이 맑고 白沙場이 깨끗해 여름철 避暑地로 安城맞춤이다.



    그 바다는 말이 없고 핏빛 해넘이는 황홀하고

    延坪島를 ‘조기섬’으로 만든 林慶業 將軍을 모신 충민사.

    그 밖에도 林慶業 將軍을 모신 祠堂인 충민사, 黃海道 甕津半島가 빤히 건너다 보이는 望鄕臺, 눈 쌓인 雪景이 아이스크림 模樣을 닮았다는 아이스크림바위, 黨섬船着場으로 오가는 길가에 세워진 第1延坪海戰傳承碑도 한 番쯤 찾아볼 만하다.

    延坪島 西쪽 바다에는 小延坪島와 區指導가 떠 있다. 觀光展望臺에서는 두 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때 熾烈하게 展開되던 연평海戰의 歷史的 現場이 바로 그 周邊 海域이다. 只今도 그 바다에서는 南과 北의 艦艇들이 보이지 않는 北方限界線을 사이에 두고 팽팽하게 對峙하고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바다는 限없이 고요하고 寂寞하기만 하다.

    與/行/政/報

    ●宿泊

    둘리民泊(010-4943-8902), 慶州펜션(011-9940-4275), 延坪民泊(032-832-1573), 聯動타운모텔(032-832-9879), 신일民泊(032-831-3635), 허브民泊(010-3129-4332) 等의 宿泊施設이 있다. 그 밖에 延坪島 砲擊事件 當時 砲彈에 맞아 부서진 몇몇 業所들은 營業을 中斷한 狀態다.

    ●맛집

    面事務所가 있는 마을에 밀물食堂(032-832-3080), 美英食堂(032-831-4327), 第一食堂(032-832-7357), 聯動會館(032-831-3705) 等의 常設食堂이 있다. 主로 꽃게湯, 조기매운湯, 白飯 메뉴를 내놓는다.

    校/通/政/報

    ●仁川↔延坪島

    仁川 沿岸埠頭와 延坪島 黨섬船着場 사이를 考慮高速훼리(1577-2891, www.kefship.com)의 快速船 코리아익스프레스號가 하루 1回 往復 運航한다. 觀光客이 많은 週末이나 休日에는 延坪島 出港時間이 늦춰져 當日 旅行이 可能한 境遇도 있다. 片道 2時間 20分 所要. 代行社인 섬투어(032-761-1950, kefyp.seomtour.kr)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乘船券을 豫買할 수 있다.

    ※延坪島行 旅客船은 물때, 曜日, 날짜에 따라 出港時間이 隨時로 바뀐다. 그러므로 該當 船社 또는 섬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를 參考하거나 電話를 걸어 미리 正確한 出港時間을 確認해야 한다.

    ●섬 내 交通

    延坪島에는 定期 路線버스나 택시 같은 大衆交通이 全혀 없다. 民泊집에 미리 付託하면 배 時間에 맞춰 自動車를 몰고 埠頭로 마중 나온다. 大部分 民泊집 車輛을 利用해 主要 名所를 둘러본 뒤 陸地로 나온다. 個人이나 家族 單位로 延坪島를 제대로 旅行하려면 애初부터 徒步나 自轉車 旅行을 計劃하는 것이 좋다. 延坪島行 旅客船은 自轉車를 無賃으로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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