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韓 保衛部에 差出된 적 없다”
• “엄마 보고 싶어 스스로 北韓 貿易代表部 찾아가”
• “檢察, 술 먹이고 다른 사람 陳述 달달 외우게 해”
• “當時 主任檢事, ‘네 거짓말 다 안다’며 조용히 살라 脅迫”
• 實體 없는 805部隊, 間諜 行爲 時點도 안 맞아

3月 17日 發刊한 ‘신동아’(4月號)는 女間諜 원정화 事件을 둘러싼 各種 疑惑을 報道했다. 2008年 事件 當時 檢察의 搜査結果와 背馳되는 主張과 證據들이 取材過程에서 確認됐다. ‘신동아’는 2月 末 元氏가 自身의 의붓아버지인 김동순 氏를 만나 나눈 對話內容도 公開했는데, 元氏는 이 對話에서 北韓 保衛部 直播間諜, 脫北 以後 3次例 北韓 訪問 等 事件 當時부터 自身이 主張했던 主要 間諜 行跡을 事實上 否認했다.

‘신동아’ 報道 直後 民主社會를 위한 辯護士 모임(民辯)은 ‘신동아 報道에 對한 立場’이란 題目의 報道資料를 發表하고 眞相糾明을 要求했다. 한겨레는 3月 22日 “檢察로부터 虛僞陳述을 강요당했다. 나는 間諜이 맞지만, 아버지는 아니다”라는 元氏 인터뷰 內容을 報道하면서 搜査 造作 疑惑을 提起했다.

그러나 정작 元氏는 ‘신동아’가 報道한 “保衛部의 ‘보’자도 모른다. 나는 北韓 保衛部가 南派한 間諜이 아니다”라는 趣旨의 自身의 非公開 證言에 對해서는 剛하게 否認하며 “(어린 나이부터 保衛部 要員에 選拔됐다고 말하면) 아버지가 놀랄까봐 그렇게 說明드린 것”이라고 解明했다. 4月 8日에는 自身의 意見을 담은 文書를 言論社에 配布하기도 했다. 그는 資料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나는) 間諜行爲를 認定하고 罪값度 正當하게 치렀다. 내 事件은 搜査過程에서 懷柔와 脅迫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오랜 內査와 많은 證據物을 大韓民國 法機關에서 充分히 檢討하고 判決을 내려 處罰을 한 것이다. 大韓民國에서 조용히 살려는 저를 더 以上 괴롭히지 말고 딸과 便安히 살 수 있게 해 달라.”

오락가락하는 元氏의 主張. 大體 眞實은 무엇일까.



1部 - 원정화의 告白

‘신동아’는 元氏를 둘러싼 疑惑을 繼續 追跡했다. 搜査·裁判 記錄을 分析하고 關聯者들에 對한 取材를 進行했으며, 繼父 김동순 氏와 여러 次例 追加 인터뷰를 했다. 그 過程에서 ‘신동아’는 最近 元氏가 金氏를 찾아가 ‘間諜 事件’의 自初至終과 그間의 苦痛스러운 心情을 털어놓았고, 金氏가 元氏의 同意를 얻어 對話 內容을 錄音했다는 事實을 確認했다. 이 對話는 지난달 ‘신동아’가 公開했던 것과는 달리 元氏가 自發的으로 自身의 告白을 記錄으로 남긴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왜 이런 錄音 記錄을 남겼을까. 金氏는 그 理由를 이렇게 說明했다.

“나는 2008年 事件이 始作됐을 때부터 ‘淨化는 絶對 間諜이 아니다’라고 主張했다. 只今도 그 생각에는 變함이 없다. 淨化는 아무 罪도 없는 나를 間諜으로 만들었다. 淨化의 거짓 陳述 때문에 나는 4年間이나 裁判을 받아야 했다. 只今도 그때를 생각하면 鬱火가 치민다. 그래서 난 淨化를 다시는 보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眞心으로 容恕를 求하며 찾아온 딸을 外面할 수 없었다. 또 내가 기저귀를 갈아주며 키운 孫女딸 OO이(원정화 氏의 딸)를 보면서 容恕하기로 決心했다. 하지만 난 正말 알고 싶었다. 무슨 理由로 淨化가 間諜이 됐는지, 왜 家族을 모두 保衛部 要員이나 間諜으로 만들었어야 했는지를. 언젠가 이 事件도 眞實이 밝혀질 것이라 믿기 때문에 淨化를 위해서도 記錄이 必要하다고 생각했다. 淨化도 내 이런 생각에 同意해 錄音 記錄을 만들게 된 것이다.”

두 사람의 對話가 이뤄진 건 지난 3月 15日, 場所는 金氏의 서울 노원구 自宅이다. 當時는 ‘신동아’가 元氏와 關聯된 疑惑을 取材하며 元氏에게 取材內容을 알리고 그에 對한 答辯과 解明을 要求하던 때였다. 錄音파일에는 元氏의 判決文에 摘示된 犯罪 事實, 北韓-中國-韓國으로 이어지는 元氏의 그間의 行跡에 對한 元氏의 告白이 담겨 있다. ‘신동아’는 最近 두 사람의 對話內容이 담긴 이 錄音파일을 確保해 分析했다.

두 사람의 對話時間은 總 3時間이 넘고, 여러 個의 파일로 나뉘어 있다. 두 사람은 첫 對話를 나눈 3月 15日 以後에도 여러 次例 追加 對話를 나눈 것으로 確認됐다. 이 모든 過程 또한 錄音파일로 남겼다. 錄音파일에 담긴 元氏의 主張은 搜査結果와 相當한 差異가 있다. 지난달 ‘신동아’가 처음 公開한 元氏의 育成告白과도 달랐다. 훨씬 仔細하고 具體的이었다. 時點 等에서 一部 誤謬가 發見됐지만, 事實上 檢察이 提起한 核心 犯罪 事實을 完全히 뒤엎는 證言이라고 할만했다.

元氏는 이 錄音파일에서 ‘北韓 國家安全保衛部의 南派間諜’이라는 事件의 大前提를 뒤집었다. ‘신동아’는 元氏의 育成告白이 담긴 이 파일을 公開하는 것이 眞實 追求와 公益 寄與라는 言論의 使命에 符合한다고 判斷, 主要 內容을 그대로 公開하기로 決定했다.

(讀者의 理解를 돕기 위해 對話內容을 主題別로 묶었다. 一部 內容은 主張을 毁損하지 않는 範圍 內에서 加減했다. ( ) 안의 內容은 記者가 써 넣은 것이다. 元氏가 證言 途中 여러 次例 눈물을 흘렸다는 事實도 미리 밝혀둔다. 金=김동순, 원=원정화)



1 北韓 貿易代表部 김교학과의 關係



(元氏는 1998年 保衛部 要員으로 差出된 뒤 中國에 派遣됐다고 主張해왔다. 檢札記錄과 判決文 等에는 元氏가 韓國에 들어온 뒤인 2002年頃부터 2008年 7月 逮捕되기 前까지 北韓 國家安全保衛部(保衛部) 所屬인 北韓 單동貿易代表部 김교학 副代表를 통해 各種 指令을 받고 間諜活動을 해왔다고 돼 있다.)

金_ 事件이 어떻게 始作된 건지 다 말해봐.

원_ 나도 몰라요. 2008年 7月 15日 아침에 警察이 갑자기 門을 두드리는 거예요. 豫告도 없이, 拘束令狀인지 (뭔지), 내가 그런 걸 알아요? 모르잖아요. 그래서 난 아버지 너무 놀라서요. 난 너무 무서웠어요. 그 무슨 國家保安法인가 뭔가, 默祕權 行使할 수 있고 어쩌고, 그리고 警察署에 갔어요. 默祕權을 行使하면서 (入國 當時) 合同訊問센터에서 陳述한 대로 말했어요. 學校는 이렇게 卒業하고….

金_ 逮捕하면 逮捕 理由를 說明하는데.

원_ (逮捕 理由도 說明을) 안 해주고 그냥 調査부터 하는 거예요. 전 너무 무서웠어요. 왜 調査받는지 說明도 안 해주고. 北韓에서의 行跡을 다 쓰래요. 그런데 高等學校 卒業을 못 했다는 소리는 (차마) 못하겠어서, 高等學校 卒業했다고 말하고. (그런데 갑자기) “北韓 單동貿易代表部 김교학을 아냐”고 (搜査官이) 그러더라고요. 그 다음부터 뜨끔했어요. “그건 貿易業 하느라고 어쩔 수 없이 만난 거다. 心臟이 두근두근하면서 거기(單동貿易代表部)에 들어갔다”고 그랬어요.

金_ (2006年 초 네가 單동貿易代表部로) 아버지를 불렀을 때도 (너는) 겁먹었었잖아. 아버지 좀 와(서 도와) 달라고.

원_ “淨化 氏! 거짓말 할 거예요?”(그러는 거예요). 내가 무슨 北韓의 指令을 받고 그런 것도 아니고, 그래서 다 얘기했죠. 난 보름 동안 밥도 못 먹고, 무섭고.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도 없고. 난 留置場에서 잘 때 正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 내가 뭘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못한 것도 없는데.(울음) 8月 1日 檢察에 送致되어서 (主任檢事인) 尹OO 檢査를 처음 만났어요. 尹 檢事가 (저에게) “김교학이 保衛部 사람인 것 알죠?” (그러더라고요).

金_ (그런데) 김교학이 保衛部 사람인 건 맞냐?

원_ 그건 나도 모르지, 나도. (그래서) 그냥 “단동 貿易代表部 副代表인데요” 그랬죠. 그런데 난 率直히 김교학에게 賣渡(‘買收’ 意味로 推定)된 게 좀 있어서, 두려운 건 좀 있었어요. 誘惑에 넘어가지 말았어야 하는데, 아버지 속이고 單동에 혼자 다녔잖아요. 김교학이와 같이 술 마시고 (노래房에서) 北韓 노래 듣고 그러니까, 北韓에 率直히 가고 싶어서, 엄마한테도 가고 싶고, OO(女同生)이도 보고 싶고, 너무 北韓에 가고 싶었어요.(울음)

황장엽이 누구예요?

金_ 엄마가 보고 싶어서….

원_ 北韓에서도, 中國에서도 제가 엄마랑 같이 못 살아봐서….(울음)

金_ 아버지도 잘못이 있다. 아버지가 니들 못 지켜주고, 脫北하게 만들고, 아버지에게 罪가 있다.

원_ 난 엄마랑 OO(女同生)이랑 같이 못 있고, 그게 가슴이 아파서….(울음)

金_ 김교학이한테 罵倒됐다는 건 뭐야?

원_ 내가 심부름을 繼續 했죠. 내가 김교학한테 率直히 말했어요. “내가 脫北者다”(라고). 그랬더니 自己들도 “疑心은 좀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祖國에 돌아가고 싶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김교학이) “曺國은 容恕해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家族이 어디에 있냐”고 해서 “咸鏡北道에 있다”고 했더니, 앞으로는 自己가 하라는 대로 하래요. 藥品도 그렇고 自己들 冷凍文魚도 받으라(장사를 하라)고. “나라에 도움을 준다 생각하라”고.

金_ 장사 任務였네?

원_ 네, 처음엔 장사 任務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 保衛部에서 왔다면서 사람 세 名이 왔었어요.

金_ 그건 네가 檢察에서 陳述한 거지?

(保衛部 사람들은 2006年 初 元氏가 單동貿易代表部를 訪問했을 때 食事자리에 同席했던 北韓 사람들로 推定)

원_ 네, 陳述했죠. 그 사람들이 節 冬至라고 부르더라고요. “祖國으로 돌아가야지” 그러면서. 또 “南韓에 反逆者(脫北者)들이 얼마나 있냐”고 그러더라고요. 내가 “모르죠” 그랬더니 (그걸) 다 알아내라고. 그 사람들이 “同志가 祖國에 돌아가면 將軍님 配慮로 온 家族이 큰 勳章을 받을 거다”라고. 날 막 激勵하고 그러니까 난 또 신이 난 거예요.

金_ 널 回游한 거지.

원_ 내가 “脫北者 情報를 어떻게 알아내야 하나요” 했더니, “脫北者 情報와 住所 (어떻게 해서든) 다 알아내라”고. “못 알아내면 어떻게 하냐”고 하니까 “同志, 우리가 (當身을) 믿어줘서 여기에 왔는데” 그러는 거예요. 그 後로 그 세 名을 固定的으로 만난 거예요. 그것 때문에 脫北者團體 다니고 그런 거예요.

南派間諜 아닌 ‘셀프間諜’

金_ 다른 거 要求한 건 없어?

원_ “國精院에서 脫北者를 어떻게 調査하냐”고 묻더라고요. 或是 國精院 職員 아는 사람 있냐고. 그래서 “아는 사람 있다”고 말하고, (國精院 合同訊問센터가) 대방동 어디에 있다고 알려주고, 藥도 그리라고 해서 그리고. 그런데 놀라운 건 그 사람들이 제 過去를 다 알더라고요. 敎化所에서 6年刑을 받았는데 特別赦免으로 나왔지 않으냐면서. 그리고 脅迫도 받았어요. “淨化 동무가 南朝鮮에 갔다는 걸 祖國에 알리면 집안사람들이 다 잘못된다는 거 알아야 한다”고. “曺國에 協力하면 반드시 家族은 지켜준다”고. “믿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믿어라, 언제 曺國(北韓)李 排斥한 적 있냐”고 말했어요. 脅迫이죠. “내가 괜히 잘못 (脫北者라는 身分을) 말해서 일이 이렇게 됐구나” (後悔했어요), 무서웠어요.(울음)

金_ 그게 언제냐? 김교학한테 脫北者라고 말하고, 네 스스로 그렇게 한 것이.

원_ 2004年 봄쯤日 거예요. 單동에 갈 理由가 別로 없는데도 (그때부터) 繼續 들어가고. 副代表가 電話해요, 언제 들어오라고. (시키는 대로) 쪽紙에 적은 걸 單동에 날라다 줬어요. “重要한 것을 가져다 줬다”고 (北韓 사람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또 (南韓에) 軍部隊가 몇 個나 있는지 (알아내라며) 軍部隊를 돌라고 했어요. 저는 “軍部隊를 어떻게 하라는 거예요” 그랬죠. (또) “황장엽이 어딨는지 알아내라”고 해서 제가 “예? 황장엽이 누구예요?” 그러니까 “황장엽度 몰라요? 97年인가 南朝鮮으로 간 새끼 있어” (그랬어요). 그래서 一旦 (황장엽 이름을) 手帖에 적어놓고, 國軍情報司令部 職員에게 물었어요. 그랬더니 自己들이 保護하고 있다고 알려주고. (脫北團體 代表인) 金OO를 찾아가서 황장엽 만나게 해달라고 그랬어요.

金_ (檢察에서는) 中國에 나올 때부터 김교학을 알았다고 니가 陳述(했잖아).

원_ 그건 제가 어쩔 수 없이, 脅迫을 當해서.

金_ 國精院이 널 억지로 (間諜으로) 만든 건 아니야? 넌 (北韓에서) 派遣된 間諜이 아니라 네가 自願해서 間諜(李 된 거라고), 네가 무슨 訓鍊받은 間諜이야. 네가 自請해서 間諜이 된 거 아니야? 그래서 내가 荒唐하잖아. (난 처음부터) 내 딸은 絶對 間諜을 할 수 있는 애가 아니다, 그랬지.

2 脫北 以後 北韓, 北韓領事館 出入

金_ 아버지가 脫北한 뒤에 北韓에 간 적이 있냐?

원_ 아버지나 나나 北韓에 간 적이 없죠. (그런데) 아버지, 들어보세요. 아버지에게만 率直히 말하는데, (第 檢察) 陳述書에는 (제가) 圖們에서 北韓에 (2番) 간 것으로 되어 있는데, (2006年 8月) 瀋陽大使館에서 (北韓 讚揚) CD도 받아오고.

金_ 瀋陽領事館.

원_ (그런데 事實은 單동에서) 내가 北韓에 너무 가고 싶어서 (김교학에게) 付託을 해서 新義州까지 간 적은 (한 番) 있어요. 北韓 흙이라도 만져보고 싶어서. 檢閱 안 하고 無事通過 하더라고요. 난 (김교학의) 乘用車 뒤에 탔어요. 내가 (北韓에 들어가서) 痛哭하면서 울었어요. (김교학이 저에게) “曺國이 이렇게 좋은 거 느껴지죠” 그러더라고요.

金_ 新義州 가서 뭐 했어?

원_ 市內 한 바퀴 돌고, 市場도 한 番 돌고, 그날 바로 돌아왔어요. “여기서 우리 집이 얼마 안 되는데” (하면서), (김교학에게) “집에 보내달라”고 하니까 “그건 안 됩니다” 그러더라고요. “우리 집 淸津까지 데려다줘요. 한 番만 구경시켜주면 안 됩니까” 그랬어요.

金_ 김교학하고 新義州 드라이브한 것 빼고 네가 北韓에 가본 적이 있냐?

원_ 그건 없어요.

金_ (2002年에) 北韓 집에 가서 자고 왔다고 (陳述했잖아).

원_ 그런 거 없어요. (調査받을 때 檢察에서) “旅券에 圖們이라고 찍혀 있다”고, 내가 北韓 갔다 온 게 맞다고 認定하라고 (하도 脅迫해서).

金_ 무슨 圖們이라고 與圈에 찍혀?

원_ 몰라요. 나에게 (旅券을) 보여주지도 않으면서.

金_ 北韓 領事館 갈 때는 (朝鮮族) 김용순(假名)을 데려갔잖아.

원_ 네. 내가 (그때) 처음으로 領事館에 들어가본 거예요. 들어가니까 누가 “어서 오세요. 曺國 일을 하신다고 들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내가 感激을 해서…. 나보고 (北韓) 領事가 그랬어요. “淨化동무, 反逆者 새끼들(脫北者) 통해서 우리 軍 情報가 많이 (南韓에) 넘어갔어요. 그런데 우리는 南朝鮮 軍 情報가 없어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러니까, (목소리를 높이며) “軍隊를 다 掌握하라우” 그러는 거예요. 내가 이런 얘기를 그 當時 아버지께 했으면 아버지는 아마 절 죽였을 거예요.

3 檢察 側 核心 證人 朝鮮族 김현수(假名) 關聯

(元氏가 間諜 嫌疑를 인정받는 데는 脫北 브로커인 朝鮮族 김현수의 證言이 決定的인 구실을 했다. 그는 元氏와 함께 여러 番 北韓 단동 貿易代表部를 訪問했고, 元氏와 김교학의 對話를 目擊했다고 檢察과 法院에서 證言한 바 있다. 그는 元氏가 北側에 우리나라 軍人들의 身上情報 等을 넘겨준 過程을 目擊한 唯一한 證人이기도 하다. 金氏는 2006年 김동순 氏가 國內에 들어오는 過程에도 一定 部分 介入했다.)

金_ 김현수는 어떻게 알게 됐어. 니가 眞짜 間諜이면 그런 朝鮮族 애들을 間諜질하는 데 데리고 다닌다는 게 말이 되냐.

원_ 하나圓에서 만난 脫北者를 통해서 김현수를 알게 됐어요. 현수가 自己 엄마를 紹介해서 家政婦로 쓰고, 현수를 만난 건 2004年쯤일 거예요. 김교학보다 먼저 현수를 만났어요.

(參考로, 2008年 김현수는 法廷에 나와 ‘2005年 12月 元氏를 처음 알게 됐다’고 證言한 바 있다.)

金_ 김현수를 언제부터 單동貿易代表部에 데리고 갔니.

원_ (2005年 가을 以後) OO水産에서 (돈을) 빼돌려서 單동하고 直接 貿易을 할 때부터 데리고 다녔어요. 현수가 안 되면 현수 동생 김용순(朝鮮族, 假名)을 데리고 갔어요. (그런데) 김교학과 對話할 때는 김현수를 참석시키지 않았어요. 김교학度 김현수에게는 한마디도 말하지 말라고 (했고). 김현수는 (내가) 김교학을 만나는 자리에 있지도 않았어요.

金_ 네가 현수 같은 놈을 데리고 다니니까 다 생긴 일이야.

원_ 아버지가 韓國에 들어올 때 제가 김현수에게 브로커 費用으로 800萬 원을 줬어요. 그런데 일도 제대로 안 하고 돈을 자꾸 要求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김현수 엄마를) 찾아가서 때린 거예요. 현수새끼는 繼續 돈을 달라면서 節 脅迫했어요. “너와 OO(원정화 동생)이를 北韓 保衛部에 告發하겠다”고. 實際로 그 새끼 告發 때문에 OO이가 保衛部에 들어간 걸로 알고 있어요. OO이가 저한테 電話해서 “야, 이 개간나野, 그런 새끼(김현수) 紹介해줘서 내가 苦生만 했다”고 (하더라고요).

4 搜査過程에서의 脅迫, 懷柔에 對해

(元氏는 지난달 ‘신동아’가 처음 公開한 非公開 錄取錄, 한겨레 인터뷰 等을 통해 檢察調査 過程에서 懷柔와 脅迫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檢察이 搜査 途中 술을 먹였다는 衝擊的인 主張이었다. 元氏는 繼父와의 對話에서도 이 部分에 對해 具體的으로 證言했다.)

원_ (檢察에 送致된) 첫날(2008年 8月 1日)에 尹OO 檢事가 “率直히 말하면 김현희처럼 살게 해주겠다”고 그랬어요. 8月 1日 첫 對面에서 그랬어요. 내가 날짜를 (正確히) 記憶해요. 率直히 김교학의 使嗾를 받은 건 있으니까, (그게) 國家保安法에 違反된다고 하니까. “내가 國家安全保衛部 要員이다” (라고) 거짓말을 한 거예요.

金_ 只今 네 입으로 (眞實을) 말하라고 하는 건, 다 證據資料를 남겨놓으려고 하는 거야. 말해봐. 네가 保衛部에 差出되고 그런 적이 있냐?

원_ 없죠.

金_ 아버지 陳述이 맞지?

원_ 네, 맞아요.

(元氏가 尹OO 當時 主任檢事와 最近 나눈 對話內容을 說明하며)

金_ 그대로 말해봐.

원_ (最近 尹 檢事가 저에게) 一部 脫北者들이 너를 間諜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런 말을 네가 (放送에 나가서) 하면 내가 어떻게 되냐”고, 나가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金_ 지가 뭔데 放送 나가라 말라 그래?

원_ 그래서 하도 脅迫을 해서 못 나갔어요. 卷OO(京畿地方警察廳 幹部, 원정화 事件으로 特進)가 “尹 檢事가 좀 보자고 한다”며 제게 電話를 했어요. (그래서) 난 반가운 마음에 (尹 檢事에게) 電話했죠. (그런데) 그 새끼가 날 非難하더라고요. 尹OO가 “率直히 네 陳述이 거짓말인거 다 아는데”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그러면 왜 날 間諜으로 만들었냐?”고 (따졌죠).

金_ 더 말해봐.

원_ (尹 前 檢査가) “一部 脫北者들이 너의 陳述에 對해 疑問이 많은데, 조용히 지내라” (그랬어요). (그리고) “니가 조금은 保衛部 일을 했겠지, 그런데 只今 생각해보니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고 그러는 거예요. 꽁꽁 숨어 살라면서.

金_ 自己들이 너를 그렇게 만들었는데, 自己들이 만든 陳述대로 했는데, 오히려 (네가 放送에 나와서) 自己들 主張을 굳히기 해주고 있는데,

원_ “食堂 설거지하면서 숨어 살라”고 尹 檢事가. 그러면 네가 다 잊혀지고, 그게 제가 大韓民國에서 살아가는 길이라고, 卷OO도 그렇게 하라고 하고. (울음) 卷OO가 “김동순을 만나면 안 된다”고 그랬어요. 김동순 만나면 제가 僞證罪로 拘束될 수 있다고. 卷OO가 “한 달에 30萬~40萬 원씩 돈을 보태줄 테니 조용히 살라”고 했어요. 尹 前 檢査, 卷OO가 내세우는 거는 (제가 拘束돼 있는 동안 아파트) 管理費 내주고 딸을 키워주고, 領置金 넣어주고 (韓 거예요).

金_ 自己들이 들통 나면 개망신당하니까 그러는 거야. 낱낱이 얘기해.

원_ 一部는 내가 잘못한 거는 맞는데.

金_ 그다음에 너 (2008年 10月頃에) 아버지 證人으로 (法廷에) 나올 때, (檢察이) 너를 利用해서 나를 잡으려고 한 거지. (裁判 날 矯導官이) “檢察에서 원정화 데려갔다”고 알려주더라고. “只今 (檢察에서) 訓鍊받고 있다”고 하더라고. 그날 불려나가서 뭐라고 脅迫받았냐?

원_ “이때까지 한 陳述을 飜覆하지 말라. 뒤집으면 (너도) 僞證罪로 다시 裁判을 받아야 한다”(고요). 그때는 내가 兄을 받은 뒤에요. 그런데 나는 그때 너무 두려웠어요. 가슴이 두근두근했어요. 그래서 나는 “다 모른다고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난 이렇게 내 事件이 온 世上에 퍼질 줄은 생각도 못 했어요.(울음)

金_ 調査받는 동안 너 辯護人 몇 番 만났어?

원_ 안 만났어요.

金_ 要求 안 했냐?

원_ 난 그런 거 있는지도 모르고 起訴됐는데, 檢察 求刑 떨군다고 할 때, 그前에 辯護士가 왔어요. 이OO이라는 國選辯護士가. 그 사람이 “抑鬱한 거 있으면 말하라”고 해서 “그냥 다 맞으니까, 난 (그때는) 다 抛棄했으니까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했어요.

金_ 그런 裁判이 世上에 어딨어.

원_ 난 辯護士라는 게 있는지도 모르고, 韓國法을 (내가) 알아요? 내가 뭘 알아요? 調査받을 때는 辯護士라는 게 있는지도 모르고, 나는 辯護士 自體를 모르고.

金_ 나도 몰랐어. 미란다原則이니 뭐니, 北韓서 살던 사람이 그걸 어떻게 아냐. 근데 (나한테는) 辯護士가 찾아왔더라고. 그래서 面會室에서 對話를 했어.

원_ 근데 왜 저한테는 그런 게 없었어요? 何如튼 난 모르고 求刑받기 前에 辯護士 한 番 보고, 끝날 때까지 總 3番 봤어요. 그 辯護士가 只今은 檢事가 돼 있어요.

5 內緣男 黃OO 前 大尉 搜査와 關聯

원_ 黃 大尉 調査記錄이 나에게 와서 그걸 달달 외우고, 그러고 나서 映像錄畫室에 들어가서 그대로 陳述하고 (그랬어요). 안 그러면 “無期懲役 때린다”고 (尹OO 檢事가) 그랬어요. OO이(원씨 딸) 때문에 무서워서 (제가) 어떻게 해요. (외울 時間을 한 時間밖에 안 줘서) “한 時間 만에 내가 어떻게 그걸 달달 외우냐”고 하고, 또 잘 안 되니까 尹 檢事가 “다시 해라” (그러고). 그래서 세 番째 만에 錄畫를 한 거예요. 내가 OOO 記者에게도 그랬어요. “내가 只今 良心宣言 하는데, 黃 大尉가 抛棄해버리면 내가 良心宣言하는 게 뭐가 되냐”고. 그래서 黃 大尉와 通話해서 本人이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하면 (내가 뭐든지) 하겠다고. OOO 記者가 黃 大尉에게 그 말을 傳했더니 “辯護士하고 相議해서 하겠다”고 그랬대요.

金_ 그건 앞뒤로 調律을 해야 돼. 黃 大尉라도 (陋名을) 벗을 수 있으면 完全 成功이다. 未安함이라도 가실 수 있잖아.

원_ 내가 卷OO(京畿地方警察廳 幹部)에게 電話로 그랬어요. “내가 왜 (拘置所에서) 自殺을 試圖했는지 아냐”고, 尹 檢査가 날 成績으로 罵倒하고 그래서 抑鬱해서 죽으려고 했다고. 무슨 내가 不安症勢, (그런) 개똥 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卷OO가) “난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卷OO에게) “檢事長인가 누군가 하고도 같이 술 마셨다”고 (했어요). 女職員하고도 같이 술 마셨다고. 내가 맨날맨날 爆彈酒 마셨다고 (그렇게 얘기했어요). 내가 檢察에서 술 먹은 건 矯導官들도 다 알아요. 恒常 알딸딸해서 들어가는 거 다 본 사람들이니까. 내가 먹고 싶다고 해서 膾가 들어왔는데, 술이 같이 들어왔어요. 恒常 燒酒에 麥酒가 같이 들어왔다고요. 調査가 끝난 다음에 補强調査할 때까지도 술을 每日 마셨어요.

金_ 檢察에서 調査하면서 (被疑者에게) 술을 먹이는 게 어딨어. 大韓民國 좋은 나라네.

搜査過程에서 술을 먹였고 懷柔와 脅迫을 받았다는 元氏의 主張과 關聯, 當時 主任檢事였던 尹OO 前 檢査(現 辯護士)에게 電話와 e메일로 取材에 應해줄 것을 要請했다. 그러나 尹 前 檢査는 아무런 反應을 하지 않았다. 3月 22日 한겨레 報道에 따르면 尹 前 檢査는 元氏의 主張에 對해 “元氏가 言論의 注目을 받고 싶어서 거짓말하는 것 같다. 調査室에서 술 먹인 적 없다. 元氏는 矯導所에서 내게 고맙다는 便紙도 보냈었다. 最近에 내가 應對를 하지 않으니 서운했던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元氏를 搜査했던 京畿地方警察廳 卷OO 氏는 記者가 “원정화 氏와 關聯해 取材를 하고 있다. 듣고 싶은 얘기가 있다”고 말하자 “會議 中”이라며 一方的으로 電話를 끊어버렸다. 事務室에 連絡處를 남겼지만 權氏는 連絡을 해오지 않았다. 元氏가 搜査 當時 같이 술을 먹었다고 指目한 當時 水原地檢長(現 辯護士)과도 連絡이 닿지 않았다. ‘신동아’는 錄取錄 內容과 關聯해 元氏에게도 連絡을 試圖했지만 亦是 連絡이 되지 않았다.

2部 - 疑惑투성이 搜査記錄

2008年 間諜事件이 發生했을 때부터 元氏 主張엔 미심쩍은 구석이 많았다. ‘신동아’를 비롯한 많은 言論이 그동안 確認한 거짓 主張만도 이미 相當한 水準이다. ‘父親이 南派 途中 殺害됐다’ ‘國精院 合同訊問 當時 거짓말 探知機 調査를 通過했다’ ‘2007~08年 日本을 訪問해 脫北女性 索出 作戰을 펼쳤다’는 따위의 主張은 이미 거짓말로 確認된 狀態다. 2005年 3月 元氏와 함께 中國을 訪問한 적이 있는 한 男性은 “中國에서 김교학을 만나 指令을 받았고, 情報司 要員 이OO을 逮捕하기 위한 作戰을 폈다”는 元氏의 主張을 正面으로 反駁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當時 元氏에 對한 搜査過程은 어땠을까. ‘신동아’는 元氏 關聯 事件의 搜査·裁判記錄을 지난달에 이어 꼼꼼히 살폈다. 그 過程에서 미심쩍거나 不實한 內容을 多數 發見했다.

김교학 언제 만났나

北韓 單동貿易代表部 김교학 副代表는 元氏 事件의 核心 人物이다. 그는 2002年부터 2008年까지 元氏에게 指令을 내렸다고 되어 있다. 元氏의 모든 間諜行爲는 김교학을 만난 以後에 만들어진다. 김교학의 存在 自體가 元氏 事件의 大前提인 셈이다. 그렇다면 元氏는 正말 2002年부터 김교학을 알고 지냈을까.

搜査 當時 元氏는 “2002年 10月 김교학과 처음 通話했다”고 主張했다. “保衛部 幹部 OOO으로부터 紹介받은 원정화입니다”라고 먼저 電話를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해 12月 中國에서 처음 만났다는 게 元氏의 主張이다. 그런데 搜査記錄을 보면 元氏가 1999年 初 김교학과 밥을 먹었다는 대목이 나온다. ‘신동아’ 3月號에서 公開한 錄取錄에 따르면 元氏는 2004~2005年頃 貿易일을 하면서 김교학을 처음 만났다고 主張한다. 元氏가 김교학을 만난 時點은 아무리봐도 不分明하다.

元氏가 單동貿易代表部와 接觸을 始作한 건 2004年 11月 自身의 이름으로 貿易會社(旌善貿易)를 만든 以後로 推定된다. 2003~04年 對北貿易을 할 때는 元氏의 役割이 없었기 때문이다. 當時엔 中國에 있던 金氏와 元氏의 知人인 與OO 氏가 事業을 主導했다. 元氏도 搜査 過程에서 “어떤 貿易을 얼마나 했는지 나는 잘 모른다. 김동순과 與OO이 다 알아서 했다”고 認定했다.

元氏는 單동貿易代表部를 訪問할 때마다 누군가를 데려갔다고 主張한다. 季父인 金氏, 朝鮮族 브로커 김현수 等이다. 그런데 金氏가 元氏와 單동에 처음 간 건 2006年 4月, 브로커 김현수가 同行한 건 2006年 3月로 確認된다. 김현수는 檢察과 法院에 나와 “2005年 12月 원정화로부터 처음 電話를 받았다”고 證言한 바 있다. 앞서 紹介한 錄取錄에서 元氏는 “김교학보다 김현수를 먼저 만났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情況을 綜合하면, 元氏가 김교학을 처음 만난 것은 2006年 初일 것으로 推定된다.

檢察이 밝히고 法院이 認定한 元氏의 犯罪 事實은 總 26件 程度다. 그中 2005年까지의 犯罪는 折半인 13件에 達한다. 萬若 元氏가 김교학과 만난 時點이 2006年 以後라면, 公訴 事實의 骨格은 무너진다. 2003年 以後 元氏의 中國 訪問에 同行했던 사람들은 元氏의 ‘間諜 行跡’에 疑懼心을 表示했다.

正體不明 805部隊

元氏는 女同生(金OO)李 1999年 6月부터 保衛部 外貨벌이 要員으로 差出돼 中國과 北韓을 오가며 活動했다고 主張해 왔다. 그리고 自身의 犯罪行爲 中 相當 件數를 동생과 聯關시킨다. 2002年과 2006年 總 3番에 걸친 北韓 潛入에 동생이 同行했고, 동생을 통해 工作金과 貿易利益을 北韓에 投資金 名目으로 보냈다는 것이다. 元氏는 동생이 保衛部 要員이라는 事實을 立證하는 過程에서 自身과 親分이 있던 한 朝鮮族 事業家를 끌어들이기도 했다. 다음은 元氏의 檢察 陳述.

“2002年 10月 延吉의 백산호텔 커피숍에서 OO그룹 金OO 會長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金OO(元氏 동생)李 힘이 세다. 中央保衛部까지 다 꿰고 있다. 旅券도 없이 OO이와 함께 平壤까지 갔다 왔다’고 말했다.”

元氏의 主張은 事實일까. 記者는 이를 確認하기 위해 延吉에 있는 金OO 會長 側에 連絡을 取했다. 그러나 金 會長은 公式 인터뷰를 拒絶했다. 하지만 間接的인 方法으로 그의 答을 들을 수는 있었다.

“北韓 淸津에 親戚들이 산다. 2002年쯤인가 北韓 會寧에 들어가면서 淸津에 있는 親戚들이 보고 싶어서 원정화 동생 金OO에게 連絡을 한 적이 있다. ‘내 親戚들을 會寧으로 좀 데려오라’고 했다. 金OO과 平壤에 간 적은 없다.”

元氏는 1989年부터 1992年까지 2年5個月間 特殊部隊에서 訓鍊을 받았다고 主張한다. 15歲에 金星政治大學에서 工夫하던 中 差出됐다는 것이다. 元氏가 밝힌 特殊部隊 이름은 805部隊 或은 805訓鍊所였다. 元氏가 最近까지 放送에 나와 “어릴 때부터 殺人兵器로 키워졌다. 五角별 던지기, 물속에서 숨 오래 참기 等을 배웠다”고 했던 바로 그 部隊다.

그러나 元氏는 搜査過程에서 805部隊의 位置와 正確한 所屬을 잘 모른다고 말했다. 元氏는 “差出될 當時 눈을 가리고 들어갔기 때문에 正確한 位置를 모른다. 주석부 近處인 것 程度만 안다. … 訓鍊받는 사람들은 805部隊가 正確한 어디 所屬인지 잘 모른다. 對南連絡所와 關係가 있다는 생각도 했고, 保衛部 所屬이라고도 생각했다”고 曖昧模糊하게 答했다.

元氏는 7月 15日 逮捕 當時에는 805部隊에 對해 말을 하지 않다가 이틀 後인 7月 17日 처음으로 805部隊에 對해 陳述한다. 檢事가 그 理由를 묻자 元氏는 이렇게 答했다.

“北韓 保衛部의 朴OO 課長이 南韓에서 잡히더라도 805部隊만큼은 絶對 이야기하지 말라고 해서 끝까지 숨기려 했다. 그러나 檢事님과 面談을 하면서 事實대로 말하라는 說得을 받고 생각해보니 숨긴다고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陳述하게 됐다. 805部隊에 對해서는 北韓에서도 絶對 祕密이기 때문에 그 이름을 부를 일이 없다.”

檢察 記錄 어디를 봐도 當時 搜査팀이 805部隊의 存在를 確認했다는 대목은 나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特殊部隊 訓鍊’은 如前히 꼬리票처럼 元氏를 따라다닌다. 元氏의 行跡과 主張을 疑心할 수 있는 重要한 대목이었지만, 檢察은 대충 넘어갔다. 이와 關聯 元氏의 繼父 김동순 氏는 “事實 淨化는 水泳을 할 줄 모른다”고 말했다.

國軍情報社 間諜?

搜査 當時 元氏는 2002年 10月, 2006年 5月 等 總 3次例 北韓에 갔다 왔다고 主張했다. 2002年엔 中國 延吉에서 保衛部 要員인 女同生과 함께 고무바지를 입고 北韓에 들어가 淸津 保衛部長, 家族을 만나고 돌아왔고, 2006年엔 女同生의 車로 北韓에 들어가 女同生이 僞造紙幣와 痲藥을 北韓에서 받아오는 걸 도왔다는 것이다.

지난해 元氏는 記者와 여러 次例 인터뷰를 하면서 이 問題로 꽤 長時間 對話를 나눈 적이 있다. 그런데 當時 元氏는 搜査記錄과는 달리 “單동에 있는 김교학이 內 北韓旅券을 갖고 있었다. 김교학에게 旅券을 받아 正常的인 節次를 거쳐 北韓에 다녀왔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元氏가 旅券을 가지고 北韓에 다녀왔다는 얘기는 搜査記錄이나 判決文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搜査記錄을 살펴보면, 元氏는 南北을 오간 二重間諜이다. 2002年 初 하나圓을 나온 뒤부터 國家情報院, 국國情報司令部 要員들과 가깝게 지내며 情報活動을 도왔고, 같은 時期 單동貿易代表部 副代表를 통해 北韓 指令을 받아 遂行했다. 그렇다면 元氏는 어떤 情報를 南과 北에 傳達했을까.

2003~04年 元氏는 當時 北韓에 있던 繼父 김동순 氏의 도움으로 年間 1000期 程度의 로켓을 生産하는 淸津 로케트工場(97號 工場)과 關聯된 情報(工場 設計圖, 組織도, 運營體系 等)를 情報司 要員 이OO에게 傳達했다. 金氏가 이 工場에서 10年 넘게 일했기에 可能한 일이었다. 元氏는 “이것을 情報司 要員에게 傳達하기 爲해 深淺을 거쳐 홍콩까지 갔다”고 搜査 當時 陳述했다. 當時 이OO 氏는 金氏에게 韓國 僞造旅券까지 만들어주며 元氏 婦女와 敦篤한 關係를 맺었다. 李氏는 2008年 事件 當時 檢察에 出席해 元氏와 金氏가 自身의 情報員이었다고 밝히면서 “여러 次例 情報蒐集 ‘任務’를 내렸다. 任務 遂行을 못해 叱咤한 일도 있다”고 말했다.

이미 알려진 事實이지만, 元氏가 數年間 北側에 傳達했다는 情報는 70張假量의 軍人 名銜, 脫北者 6名(元氏의 하나圓 動機) 身元, 國精院 位置 程度다. 南과 北을 오가며 주고받은 情報로만 보면, 元氏가 우리나라의 間諜인지 北韓의 間諜인지 不分明 할 程度다.

빚에 시달렸던 원정화

元氏에 對한 取材를 進行하면서 記者는 2007~08年 當時 元氏가 事業을 하면서 생긴 빚 때문에 마음苦生이 甚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元氏의 陳述記錄에도 “(2005年 中盤 以後) 單동貿易代表部와 獨自的으로 事業을 始作한 뒤 損害를 봤다”는 內容이 들어 있다. 김동순 氏 等에 따르면, 2008年 當時 元氏는 數億 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있었다. 釜山의 한 水産業體는 先拂金 7900萬 원을 갚으라고 元氏를 壓迫했다. 金氏는 “내가 그 會社에 찾아가 언제까지 갚겠다는 覺書를 쓴 적도 있다”고 말했다. 元氏를 아는 한 脫北女性은 “逮捕될 當時 淨化는 빚 때문에 逃亡 다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元氏 周邊에서는 “自己 발로 單동貿易代表部를 찾아가 北韓에 보내달라고 한 것, 日本 男子와 結婚을 하려고 했던 것, 스스로 間諜이 된 것 모두 經濟的인 어려움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닌가 싶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