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新韓金融그룹, 조용병 會長-위성호 行長 體制 構築
• 行長 內定 過程에서 드러난 ‘新韓事態’ 傷痕
• 連任 成功한 이광구 우리銀行長, ‘持株社 轉換’으로 勝負手 던져

政治權에서만 交替와 變化의 바람이 부는 게 아니다. 最近 國內 主要 金融社의 最高經營者(CEO)가 줄줄이 交替되면서 金融圈에 大大的인 地殼變動이 豫告되고 있다. 前任에 비해 훨씬 젊어진 新任 首長들이 올해 金融圈에 어떤 變化의 바람을 몰고 올지 期待를 모으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1月 20日 조용병 新韓銀行長을 次期 代表理事 會長 候補로 確定했다. 조용병 內定者와 함께 會長 候補 자리를 놓고 競合을 벌이던 위성호 新韓카드 社長은 “朝 行長이 會長이 되는 게 順理라고 생각한다”며 競爭에서 스스로 발을 뺐다.

兆 行長의 會長 內定으로 신한금융그룹은 銀行長 交替도 앞두고 있다. 위성호 社長은  2月 7日 한동우 新韓金融持株 會長과 地主의 社外理事 4名이 參與한 子會社經營管理委員會(者經緯)에서 次期 行長으로 單獨 推薦됐다. 다음 捺印 2月 8日 열린 新韓銀行 任員候補推薦委員會(任推委)는 位 社長을 次期 銀行長으로 株主總會에 推薦하기로 決意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3月 열리는 株主總會 以後 ‘조용병 會長(現 新韓銀行長)과 위성호 行長(現 新韓카드 社長)’體制로 再編될 豫定이다.

‘엉클 兆’의 “按酒란 없다”

조용병 會長 內定者는 앞으로 持株 會長으로서 짧게는 3年 길게는 9年間 會社를 陣頭指揮하게 됐다. 조 會長 內定者는 保守的인 新韓 文化에 變化의 劃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  



兆 內定者는 대전고를 거쳐 高麗大 法大를 卒業한 後 1984年 신한은행에 入行했다. 人事部長, 江南綜合金融센터長, 뉴욕支店長, 글로벌事業그룹 專務, 리테일 部門長, 營業推進그룹 副行長, 新韓BNP파리바資産運用 代表 等 要職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5年 3月 新韓銀行長으로 就任해 이番에 支柱 會長 자리에까지 올라 ‘엘리트 코스’의 定石을 보여줬다.

이런 行步와는 달리 會社 內에서 兆 內定者의 別名은 ‘엉클 兆’다. 職員들과 隔意 없이 어울려 옆집 三寸처럼 便安하다는 意味에서 지어졌다. 平素 疏脫한 모습과 달리 業務 스타일은 신중하고 꼼꼼하다. 會社 內에서 代表的인 ‘營業通’으로 꼽힐 만큼 推進力도 있다. 特히 新韓銀行 뉴욕支店長, 營業推進그룹 副行長, 新韓 BNP파리바資産運用 代表 等을 지내며 글로벌 營業에도 能通하다는 評價를 받는다.

新韓그룹에서 坦坦大路를 걷는 듯 보이지만 兆 內定者가 떠안은 課題들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于先 그가 어떻게 리딩뱅크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에 關心이 쏠린다. 宸翰金融은  2008年 以後 꾸준히 리딩金融그룹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올해는 狀況이 달라졌다.

“리딩뱅크라는 이름에 陶醉해 現實에 安住하는 瞬間 衰落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 조용병 內定者가 지난 2月 1日 열린 新韓銀行 上半期 經營戰略會議에서 强調한 말이다. 兆 內定者는 이날 “個人과 組織의 力量, 시스템 및 프로세스, 企業文化에 이르기까지 모든 面에서 ‘比較를 不許하는 卓越한 新韓’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兆 內定者가 陣頭指揮했던 신한은행은 最近 3年間 이어진 低金利 基調에도 每年 10% 안팎의 資産成長率을 記錄하고 約 1兆5000億 원의 當期純利益을 올렸다. 特히 지난해에는 3分期 만에 1兆5120億 원의 當期純利益을 올리며 前年 實績(1兆4900億 원)을 單番에 뛰어넘는 成果를 보이기도 했다.

問題는 앞으로다. 리딩뱅크를 노리는 他 金融社들이 猛追擊에 나섰기 때문이다. KB金融持株는 現代證券, LIG損害保險 等을 引受하며 急激히 덩치를 키우고 있고 外換銀行 統合에 따른 시너지 效果를 내고 있는 하나금융持株度 바짝 追擊貰를 보이고 있다. 民營化 時代를 연 우리銀行 亦是 本格的인 競爭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인터넷 專門銀行의 出帆으로 金融社 間 競爭이 그 어느 때보다 熾烈해진 狀況이다.      

젊은 首長 登場, 世代交替 不可避

또 宸翰金融持株는 오는 3月 總 12個의 子會社 가운데 8個 子會社 最高經營者의 任期 滿了를 앞두고 있다. 持株 社長團의 3分의 2街 바뀌는 셈이다. 兆 內定者는 會長 候補로 確定된 直後 “組織이 커질수록 活力을 위해 ‘革新’이 必要하다”고 强調한 만큼 그룹 全般의 大規模 世代交替 可能性이 엿보인다.

이 過程에서 組織 混亂을 最少化하는 것도 兆 內定者가 풀어나가야 할 課題다. 2011年 3月 就任해 그동안 宸翰을 이끌어온 한동우 新韓金融持株 會長은 1948年生으로 올해 69歲다. 韓 會長은 신한금융그룹의 會長 나이 制限(만 70歲) 規定으로 지난 6年間 지켜온 王座에서 내려오게 됐다.



反面 조 會長 內定者는 1957年生(만 60歲)으로 主要 系列社 社長들과 나이 差가 많지 않다. 宸翰金融持株의 12個 系列社 社長의 出生年度는 1955~59年 사이에 몰려 있다. 이 때문에 조 內定者가 次期 리더로 빠르게 安着하기 爲해선 大大的인 社長團 人事가 不可避할 것이란 展望도 나온다.

次期 行長과의 力學關係에도 微妙한 緊張感이 흐른다. 조용병 會長 內定者는 위성호 行長 內定者의 1年 入社 先輩로 나이 差도 1958年生인 位 內定者와 한 살밖에 나지 않는다. 신한은행은 신한지주 資産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銀行長이 거느리는 組織이 支柱 會長 傘下 組織보다 規模가 훨씬 크다. 이 때문에 둘 사이에 軋轢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憂慮도 있다.

이러한 憂慮를 感知하듯 위성호 行長 內定者는 “조용병 會長 內定者와 摩擦이 있다는 소리가 안 나게 할 自身이 있다”며 “신한지주는 地主와 系列社 間 役割分擔이 잘돼 있으므로 問題 될 게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番 위성호 社長의 行長 內定 過程에서는 아직 ‘新韓事態’의 傷痕이 깨끗이 지워지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位 內定者는 2010年 라응찬 當時 新韓金融持株 會長과 이백순 新韓銀行長 側이 신상훈 持株 社長을 告發하면서 벌어진 이른바 ‘新韓事態’ 때 라 前 會長 側에 선 人物이다.

新韓事態 傷痕 아직 남아

金融正義連帶는 2月 1日 위성호 內定者를 ‘新韓事態와 關聯한 裁判 過程에서 僞證을 했다’는 嫌疑로 檢察에 告發하며 “2010年 新韓事態 當時 위 社長이 新韓金融持株 副社長으로서 新韓事態를 企劃하고 實行했을 뿐 아니라 眞相을 隱蔽하려고 檢察 調査와 法院에서 僞證과 僞證敎師를 했다”고 主張했다. 하지만 신한지주 者警衛는 이 같은 外部 反撥에 對한 論議 끝에 ‘市民團體의 告發이 銀行長 候補로 推薦하는 데 問題가 될 事項은 아니다’라고 意見을 모았다.

新韓金融持株 者警衛는 위 候補者가 銀行, 持株, 카드를 거치며 銀行長으로서 要求되는 洞察力과 組織管理 力量을 고추 갖춘 것으로 評價했고 新韓銀行의 리딩뱅크 位相을 더욱 鞏固히 할 適任者라고 判斷했다. 新韓銀行 側은 “銀行長 候補로 推薦된 位 社長은 銀行과 持株會社에서의 業務 및 意思決定 經驗과 카드社 CEO(最高經營者)로서의 成功的인 經驗을 바탕으로 次期 銀行長으로서 新韓銀行의 리딩뱅크 位相을 더욱 鞏固히 할 수 있을 것으로 判斷했다”고 說明했다.

新韓事態는 當事者 間 法廷싸움이 아직도 進行 中이다. 지난 2013年 서울高法 刑事3部는 신상훈 前 신한금융持株 社長에게 懲役 1年6個月에 執行猶豫 2年을 宣告한 原審을 깨고 罰金 2000萬 원을 宣告했다. 持株社 會長과 行長으로부터 告發當한 嫌疑가 大部分 無罪 判決을 받은 것이다. 올해 申 前 社長에 對한 大法院의 最終審 判決이 나올 豫定이기 때문에 이 結果에 따라 또 한 番 新韓事態가 論難이 될 餘地도 있다. 이는 新韓의 새 首長이 된 조 內定者와 位 內定者가 함께 풀어야 할 問題이기도 하다.

이광구 우리은행 民營化 1號 行長

우리銀行 亦是 올해 큰 變化가 豫告되고 있다. 우리銀行은 1月 25日 이광구 現 우리銀行長을 次期 行長으로 內定했다. 지난해 ‘4錢5期’ 끝에 民營化 成功을 이끌어낸 이 行長은 올해 金融持株社로의 體制 轉換을 宣言하면서 더 큰 勝負手를 던졌다. 現行 銀行法 아래에서는 複合店鋪나 系列社 連繫商品 出市 等의 協業이 어렵고 新韓·KB·NH농협·하나 等 4大 金融持株와 競爭해야 하는 만큼 持株社 轉換이 不可避하다는 것이다.

이 行長은 1月 25日 次期 銀行長 內定 記者懇談會에서 “持株社 轉換을 위해 먼저 證券 및 保險社를 除外한 不動産 管理 會社 等과 같은 小規模 金融社의 引受를 推進하고 그다음 證券과 保險社 順으로 引受合倂에 나설 생각”이라며 具體的 計劃을 밝혔다.

우리銀行은 2月 3日 人事와 함께 組織改編을 斷行해 ‘未來戰略團’을 新設했다. 未來戰略團은 앞으로 持株社 轉換을 專擔할 豫定이다. 지난해 우리은행 民營化 過程에서 賣却 實務를 擔當했던 이원덕 未來戰略團 常務가 이 作業을 陣頭指揮할 方針이다.

이광구 行長은 오는 3月 株主總會 以後 새 任期를 始作하며 ‘民營化 以後 첫 行長’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지난해 民營化를 위한 廣幅 行步에 나선 이 行長에게 當然히 붙어야 할 修飾語이기도 하다. 이 行長은 지난해 세 次例 海外 企業說明(IR)에 나서며 民營化를 위한 발板을 마련했다.

지난해 2月 1次 IR에서는 英國, 獨逸, 네덜란드, 스웨덴 等 年基金 31個 投資者를 面談했다. 5月에는 美國 뉴욕, 보스턴, 워싱턴, 필라델피아에서 機關 投資者 10곳을, 6月에는 日本 年基金 大型資産運用社 6곳을 訪問해 우리은행의 實績 改善 現況과 핀테크, 글로벌 戰略 等을 說明했다. 國內外 信用評價機關을 對象으로 우리銀行 資産 健全性 IR 미팅도 이어갔다. 美國 信用評價機關 S&P가 지난해 8月 우리은행 信用等級을 ‘A-’에서 ‘A’로 上向 調停한 것도 이 行長의 努力이 맺은 結果였다.  

이광구 行長은 앞으로 남은 任期 2年 동안의 經營目標를 ‘새로운 來日, 더 剛한 銀行’으로 定했다. 經營革新을 통해 剛한 銀行의 기틀을 닦겠다는 意味에서다. 이를 위해 ▲顧客基盤 擴大, ▲收益性 中心으로 營業 體質 改善, ▲徹底한 뒷門 잠그기(실적을 改善하려면 不實부터 줄여야 한다는 意味로 ‘앞으로 벌고 뒤로 나가게 해선 안 된다’는  表現)▲新成長動力 推進, ▲營業 文化 革新이라는 5代 經營戰略을 내세웠다.

이광구 行長은 “新成長動力 推進을 위해 資産管理 競爭力 强化(資産管理 大衆化, 顧客 中心의 資産管理, 非對面 資産管理 플랫폼 構築) 플랫폼 네트워크 擴張(生活 密着型 金融플랫폼인 位비플 强化 및 플랫폼 네트워크 擴張, 온오프라인 提携 擴大), 글로벌 비즈니스 質的 成長, IB 强化 및 異種産業 進出 活性化, 事業포트폴리오 再構築 等 ‘5大 新成長動力 推進’을 통해 金融領土 擴張과 1等 綜合金融그룹으로 再跳躍해야 한다”고 當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