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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帝의 痕跡을 걷다 外|新東亞

冊 香氣 속으로

日帝의 痕跡을 걷다 外

  • 이혜민 記者, 송홍근 記者, 김윤경 | 飜譯家, 황금희 | 讀書人

    入力 2016-11-03 17: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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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書架에 들어온 한 卷의 冊

    日帝의 痕跡을 걷다

    정명섭 신효승 조현경 김민재
    박성준 지음
    더난出版
    403쪽
    1萬3500원


    한류 스타 송중기의 次期作은 映畫 ‘軍艦島’다. 軍艦島는 바다에 떠 있는 模樣이 軍艦 같아 보인다는 無人島로, 日本 나가사키의 하시마 섬을 말한다. 하시마에서 發見된 火葬(火葬) 記錄에 登載된 朝鮮人 死亡者는 122名, 우리 政府가 被害 調査를 통해 認定한 ‘動員 中 死亡者’는 27名이다.

    지난해 ‘日本 메이지 産業革命遺産’에 包含되면서 軍艦島는 名所가 됐다.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 慘狀이 벌어진 歷史的 場所나 災難·災害 現場을 돌아보는 旅行)을 志向하는 이들이 늘어난 德分이다.

    ‘日帝의 痕跡을 걷다’를 읽으면 우리 社會의 다크 투어리즘 可能性도 점칠 수 있다. 그동안 ‘日帝의 殘滓를 淸算해야 한다’는 主張 앞에서 ‘아픈 歷史도 遺産으로 남겨 敎訓으로 삼아야 한다’는 意見은 脈을 못 췄다. 1995年 8月 15日, 옛 朝鮮總督府 建物 爆破 撤去 光景을 생중계한 것만 봐도 ‘日帝의 殘滓’에 對해 韓國人이 어떤 態度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以後 옛 서울市廳(京城府靑)의 一部와 國稅廳 建物(朝鮮總督府 체신국 廳舍)李 撤去됐다. 이에 對해 ‘아주 후련하다’ ‘過去를 보고 反省할 수 없어 아쉽다’는 엇갈린 反應이 나왔다.



    歷史推理小說 作家, 歷史 專攻 博士課程 大學院生, 史學科 卒業生, 國防部 遺骸發掘記錄病 出身인 이 冊의 筆者들은 밝은 눈으로 남들이 볼 수 없는 部分을 捕捉해냈다.

    假令 얼마 前 龍山 美軍基地에 다녀온 記者는 駐韓美軍 合同軍士 業務團 事務室을 둘러보면서 그저 ‘예스럽다’고 생각했을 뿐인데, 著者들은 이곳이 옛 日本軍 將校 官舍로, 以後 美蘇共同委員會 當時 蘇聯軍의 宿所로 使用되면서 外國에서 온 사람들이 머물며 韓半島의 運命을 결정지은 空間이라고 說明했다.

    以外에도 동두말의 加德島 燈臺, 慶熙宮 附近의 防空壕, 南山 南山원 미타라이샤(神社에 가기 前 손 씻는 儀式을 行한 곳), 방송통신대 朝鮮總督府 中央試驗所 等을 찾아가 歷史的 脈絡을 仔細히 짚었다. 다만 ‘공간’에 注目한 나머지 그곳을 살아낸 ‘人物들’의 이야기는 充分히 풀어내지 못해 아쉽다. 日帝强占期가 映畫界의 話頭가 된 요즘, 이 冊을 보면서 ‘淸算’의 意味를 되짚어보면 좋겠다.

    ‘實際의 過去는 消滅되어 現在와 未來에 直接的인 影響을 미치지 못하는 것이 事實이다. 하지만 記憶한다는 것이 쓸모없다손 치더라도 돌이켜본다는 것에 全혀 意味가 없지는 않다. 人間은 앞날이 不透明하면 無意識的으로 뒤를 돌아보기 때문이다. 傷處는 時間이 지나면 아물지만 歷史는 그렇지 않다. 잊어버리면 또다시 反復된다.’(6쪽)??????????????????????????????????????????????????????????????
    이혜민 記者 | behappy@donga.com |



    시크릿파일 國精院

    김당 지음
    메디치미디어
    664쪽
    2萬8000원

    只今껏 나온 國精院에 關한 冊 中 最高라고 評價할 수 있다. ‘신동아’ ‘오마이뉴스’ 等에서 記者와 報道 責任者 等으로 일한 著者가 그間의 探査 取材를 集大成한 ‘國精院 實錄’이다. ‘情報 權力 機關’의 歷史와 그 안에서 벌어진 野慾을 파헤치면서 그間 이뤄진 公爵의 裏面 또한 들여다본다. 탈레반에게 巨額을 주고 人質을 돌려받은 이야기 等 처음으로 公開되는 事實도 담겨 있다.




    韓國現代 生活文化史

    오제연 外 지음
    1950年代 312쪽, 1960年代 308쪽, 1970年代 316쪽, 1980年代 292쪽
    各卷 1萬6500원


    政治的 激變에 注目해 敍述한 歷史冊이 아니다. 政治的 激變과 世界私的 混亂 속에서 꿋꿋하게 삶을 이어온 우리의 父母님, 三寸, 姨母들의 이야기다. 企劃부터 執筆까지 3年이 걸렸다. 32名이 쓴 ‘이야기로서의 歷史’. 1950年代엔 ‘삐라 줍고 댄스홀 가고’, 1960年代엔 ‘近代化와 軍對話’, 1970年代엔 ‘새마을運動과 미니스커트’, 1980年代엔 ‘스포츠共和國과 양념통닭’이란 副題가 붙었다.


    書架에 들어온 한 卷의 冊

    檮杌, 시진핑을 말한다

    金容沃 지음
    통나무
    485쪽
    1萬8000원


    中國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著者는 “中國이라는 問題는 現代哲學의 한 머스트(must)”라고 主張한다. 쉽게 말해 ‘中國은 必須的으로 알아야 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著者가 보기에 中國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著者는 “中國을 바로 理解하는 길만이 우리의 살길”이라면서 “美國은 數十 年의 友邦에 不過하지만 中國은 半萬年 동안의 友邦”이라고 했다. 北韓 壓迫에 對한 美國과 中國의 態度를 紹介하면서 著者는 ‘美國=戰爭의 論理, 죽음의 論理’ ‘中國=平和의 論理, 삶의 論理’라는 圖式을 展開한다. 시진핑의 中國이 펼쳐낼 “새로운 世界史의 樣相”에 對한 期待가 冊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著者가 보기에 시진핑은 確固한 權力 基盤을 갖춘 데다 安定된 歷史認識을 가졌으며 生産的 未來 비전을 獲得해가고 있다. 또한 著者는 “시진핑이 人類史의 새로운 民主의 價値와 中國 人文精神의 發露로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創出하리라”고 所望한다. 이 冊은 시진핑이라는 한 人間의 評傳이 아니다. 人類 現代史를 들여다보는 하나의 哲學으로서 ‘中國 共産黨 總書記 시진핑’을 들여다본다.

    시진핑은 著者가 높게 評價해 마지않는 시중쉰(시진핑의 아버지)의 儒敎 人文學的 訓導 아래서 자랐다. 著者에 따르면, 시진핑은 시중쉰으로부터 儒敎 人文精神의 整數인 ‘徐(恕)’를 익혔다. 恕는 ‘남의 處地에 서서 動靜(同情)하는 마음’을 가리킨다. 같을 與(如)와 마음 審(心)李 합쳐진 글字인데, 孔子는 “自身이 願하지 않는 것은 남에게도 끼치지 말라(己所不欲 勿施於人)”고 했다. 著者가 보기에 現在 世界 各地에서 벌어지는 테러는 영미의 帝國主義가 서(恕)의 倫理를 배반해 業報에 到達한 것이다. 著者는 “사랑의 하나님이 서(恕)의 하나님으로 再認識될 때 비로소 人類에 平和가 찾아올 것”이라고 본다. ‘사랑의 하나님’은 西歐式 패러다임, ‘徐(恕)의 하나님’은 中國式(或은 東아시아式) 패러다임을 가리킨다. ?

    著者는 묻는다. “威力과 軍事力에 全的으로 依支하는 美國을 民主國家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러곤 한발 더 나아간다. “希臘 民主主義를 거쳐 로마 共和政을 거쳐 啓蒙主義의 3卷 分立에 이르는 모든 民主의 結實을 우리는 懷疑할 수밖에 없다.”(246쪽) 要約하면 西歐式 거버넌스보다 서(恕)의 哲學을 基盤으로 한 中國式(或은 東아시아式) 거버넌스가 人類에 希望을 가져다 줄 代案이라는 게 이 冊이 說破하는 要旨다. 또한 시진핑의 航路가 그 같은 期待를 높인다고 著者는 여긴다.

    美國과 中國 사이에서 어떤 志向을 가질 것인지에 對한 答을 두고 百家(百家)가 쟁명(爭鳴)하는 渦中에 이 冊은 中國 쪽에 ‘매우’ 傾倒돼 있다. 삐딱하게만 보면 中國의 現實을 無視하고 未來와 關聯해 理想論에 치우쳐 敍述하면서 確證 偏向의 愚를 犯한 詭辯으로 읽힐 수도 있다. 어쨌거나 論理가 井然하고 論據가 흥미로워 한달음에 읽힌다.????????

    송홍근 記者
    | carrot@donga.com |



    地球의 속삭임

    칼 세이건 外 지음 / 김명남 옮김
    사이언스북스
    384쪽
    2萬5000원


    코스모스는 巨大하다. 觀測 可能한 銀河만 1000億 個가 넘으며, 各 銀河에는 數千億 個의 별과 行星이 있다. 宇宙 어딘가에 우리처럼 知的 能力을 갖춘 生命體가 存在할지도 모른다는 想像은 決코 異常하지 않다. 1977年 發射된 보이저 1, 2號에 실린 LP 레코드板(골든 레코드)엔 外界 文明에 보내는 人類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골든 레코드에 關한 이야기를 映畫처럼 敍述했다.



    덩샤오핑 時代의 中國

    조영남 지음
    민음사
    1卷 560쪽, 2卷 368쪽, 3卷 440쪽, 1卷 2萬5000원, 2卷 2萬2000원,
    3卷, 2萬3000원.


    中國이 經濟와 軍事뿐 아니라 政治와 文化에서도 가장 影響力 있는 强大國으로 浮上하는 것은 時間問題라는 觀測이 있다. 서울대 國際大學院 敎授인 著者는 現在의 中國은 덩샤오핑 時代가 이뤄낸 土臺 위에 세워졌다고 본다. △改革과 開放 △派閥과 鬪爭 △톈안먼 事件, 3卷으로 이뤄진 巨帙이다. 中國은 어떻게 强大國으로 浮上할 수 있었을까. 中國을 알아야 世上을 읽는다.


    飜譯家가 말하는 “내 冊은…”

    萬若 高校野球 女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 이노베이션과 企業家精神 篇

    이와사키 나쓰미 지음 / 김윤경 옮김 ?
    東亞日報社 / 320쪽
    1萬3000원


    이노베이션의 重要性을 말하는 冊은 書店街에 數없이 登場해왔지만, 實際로 이것이 이노베이션이라고 自身 있게 말할 수 있는 冊은 別로 없는 듯하다. 冊 속의 理論을 現實에서 行動으로 옮기는 것은 至極히 어려운 問題이기 때문이다. 그런 面에서 볼 때 ‘萬若 高校野球 女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은 매우 獨特한 冊이다.

    무엇보다 이 冊은 經濟經營과 文學이라는 장르의 境界를 허물었다는 點에서, 생생한 이노베이션의 失禮라고 볼 수 있다.

    全作인 ‘매니지먼트 篇’에 이어 5年 만에 새롭게 出刊된 ‘이노베이션과 企業家精神 篇’에 이르기까지 ‘萬若 高校野球 女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은 無數한 記錄을 만들어냈다. 全篇은 日本에서 總 280萬 部가 販賣되며 밀리언셀러로 자리를 굳혔고, 그 人氣에 힘입어 漫畫, 映畫, 애니메이션 等 다양한 장르로 製作됐다. 經營學 代가 피터 드러커의 經營 理論을 말랑말랑한 스토리에 녹여낸 것이 모두가 認定하는 人氣 祕訣이다.

    新作 ‘이노베이션과 企業家精神 篇’은 前篇의 內容에서 한발 더 나아가, 現代의 競爭 社會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불어넣으려 努力한다. 全篇이 會社 經營者를 向해 쓴 ‘經營 指針書’라면 ‘이노베이션과 企業家精神 篇’은 熾烈한 競爭에서 밀려났거나 或은 밀려나지 않으려 孤軍奮鬪하는 모든 이를 위한 ‘生存 指針書’라 하겠다.

    高校 野球部를 背景으로 考試엔 大會 出戰이라는 꿈을 向해 함께 달려가는 매니저들과 選手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25年間 活動이 停止된 채, 監督은 勿論 單 한 名의 選手도 없는 野球部, 그리고 저마다 다양한 契機로 모인 다섯 名의 매니저! 이들은 ‘이노베이션과 企業家精神’을 參考 삼아 머리를 맞대 아이디어를 짜내고 다양한 試圖를 反復하면서 次例로 이노베이션을 일으킨다.

    現實이 그렇듯, 매니저들이 세운 目標價 意圖대로 着着 進行되진 않는다. 豫想치 못한 일이 成功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어떨 때는 全혀 豫想치 못한 失敗를 불러오기도 한다. 매니지먼트에 對한 主人公들의 苦悶도 포지션別로 불쑥불쑥 튀어나와 危機感을 枯凋한다.

    讀者는 마치 靑春小說 같은 不安定한 플롯 속에서 眞正한 이노베이션이란 무엇인지, 어떤 個人이나 組織이 어떻게 成長하고 앞으로 나아가는지를 緊迫感 있게 느낄 수 있다. 그들이 빚어내는 興味津津한 이야기는 每 場 우리를 野球 그라운드로, 이노베이션의 世界로 瞬息間에 끌어들인다. 經營學에 關한 深奧한 洞察에 文學的 感動까지 버무려 맛깔스러운 冊을 탄생시킨 著者 이와사키 나쓰미야말로 누구보다 劃期的인 이노베이션을 일으킨 셈이다.
    김윤경 | 飜譯家 |



    韓國의 日本 日本의 韓國

    허문명 外 지음
    銀杏나무
    380쪽
    1萬6000원


    古代로부터 이어진 우리와 日本의 交流의 歷史를 探査했다. 著者 14人은 韓半島 渡來人들과 朝鮮通信使의 발길을 좇아 名所는 勿論이고 山속 깊은 곳, 섬마을까지 取材했다. 過去事의 아픈 記憶과 傷處는 잊을 수도 없으며 잊어서도 안 되지만 視線은 過去보다는 未來를 志向해야 하지 않을까. ‘徐載弼 言論文化賞’을 받은 著者들은 “日本과 더 親하고 가까워져야 한다”고 했다.



    還生 李舜臣, 다시 쓰는 懲毖錄

    金東喆 지음
    韓國學術情報
    348쪽
    2萬5000원


    混用無挑(昏庸無道), 온 世上이 마치 暗黑에 뒤덮인 것처럼 無道하다. 20世紀 國權 被奪과 戰爭을 겪은 韓國에 21世紀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金수저, 흙수저로 象徵되는 兩極化, 政治權의 亂脈, 살얼음板처럼 쪼개져 흘러가는 東北亞 情勢까지. 16世紀 明과 倭는 韓半島에서 戰爭을 치렀다. 淸日戰爭과 러일戰爭은 또 어떤가. 다시 ‘將軍’을 깨워 일으킬 때다. ?


    書架에 들어온 한 卷의 冊

    탄실

    김별아 지음
    해냄
    336쪽
    1萬3800원

     
    진명여고를 다니다가 東京 留學을 떠나 文學을 工夫하고, 當代의 有名 文人들과 交流하며 文藝誌 ‘창조’의 첫 女性 同人으로, 또 ‘每日申報’의 記者로 活動한 탄실 金明淳. 그이는 우리나라 最初의 女性 近代 小說家로 記錄된다. 100篇에 가까운 市와 20餘 篇의 小說과 에세이, 新聞 칼럼을 썼으며 피아노에 노래에 日語는 勿論 獨語, 佛語에 能通하고 美貌까지 뛰어났다.

    웬 福 받은 人生일까 싶지만 ‘迷失’의 作家 김별아가 小說로 그려낸 탄실의 一生은 慘澹하기 그지없다. 妓生이자 妾인 어머니와는 다른 삶을 살고자 自身을 지나치게 團束했으나, 열아홉에 어이없이 性暴行을 當하고 이 事實이 新聞에 나면서 헤프고 亂雜한 ‘金 孃’으로 찍히는 바람에 스스로 結婚을 抛棄한다. 音樂에 기대고 文學을 木발 삼아 혼자 힘으로 삶을 꾸려나가려 無盡 애를 쓴 탄실은 朝鮮에선 버티지 못하고 日本으로 가 낮에는 工夫하고 밤에는 東京 뒷골목에서 술꾼에게 엿이며 땅콩을 팔다가 結局은 精神病院에 强制 收容돼 그곳에서 숨을 거둔다.

    김명순의 作品과 ‘別乾坤’ ‘三千里’ 等 雜誌 記事를 土臺로 織造해낸 탄실의 삶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탄실이 只今 태어났더라면 그렇게 苦痛과 悲歎 속에 스러져가진 않았을 테지 싶다. 그때나 只今이나 ‘女嫌’은 변함없지만 只今은 連帶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餘地가 많으니까 말이다.

    只今 女性의 삶은 탄실이 살던 時代에 淵源을 뒀을 것이다. 近代가 始作되면서 女性이 職業도 갖고 戀愛도 한 것인데 그 또한 碌碌지 않았다. 當時 專門職 新女性은 映畫俳優처럼 大衆的 關心을 받았는데 “‘自由戀愛’는 亡身煞이 무지갯살처럼 뻗칠 것을 覺悟하고서야 敢行할 수 있는 冒險이었다”고 한다. 藝術批評家 김찬영과는 ‘썸 타는’ 關係였고, 作家 임노월과는 同居하다 헤어진 탄실은 男性 作家와 批評家들의 人身攻擊的 非難을 받으며 文壇에서 따돌림을 當했고, 제대로 된 文學的 評價를 받지 못했다.

    小說 ‘탄실’을 읽다 보면 敎科書에 나온 여러 人物의 민낯을 생생하게 接할 수 있다. 新女性을 憎惡해 마지않던 金東仁, 金億의 私生活을 小說로 쓰며 私的인 感情을 表出한 염상섭, ‘은파리’라는 筆名으로 잡스러운 가십性 글을 쓰다 告訴當하는? 방정환, 雜誌 ‘신여자’를 創刊하고 임노월을 사이에 두고 탄실과 三觀關係에 있다가 後에 一葉 스님이 된 김원주, 탄실을 强姦하고 짓밟아버린 뒤 다른 女性과 結婚해 乘勝長驅하다 招待 陸軍參謀總長이 되는 리(李)應俊 等. ?

    事實을 바탕으로 한 小說 ‘탄실’은 日本의 植民地 朝鮮에서 植民地 男性의 또 다른 植民地였던 女性이 그 굴레를 벗어나고자 뼈아프게 奮鬪하다 挫折한 이야기다. 自意識에 갇혀 스스로를 幽閉한 탓도 있지만 出身 成分과 私生活을 까발려 진흙탕으로 처박는 好事家들의 먹이가 된 까닭이 더 크다. 只今 女性의 삶은 탄실의 삶보다 얼마나 더 나아졌을까 싶다.???????????????????????????????????????????????????????????
    황금희 | 讀書人 hmidong604@daum.net |



    저널리즘의 地形

    박재영 外 지음
    理債
    447쪽
    2萬 8000원


    經濟學 社會學 政治學 等은 制度化한 學問이다. 그렇다면 言論學은? 新聞放送學, 言論弘報學, 言論情報學, 미디어學 等 다르게 稱한다. 言論學은 經濟學 社會學 政治學 等과 무엇이 다른가. 最近 四半世紀 동안 言論學 關聯 國內 學術誌에 揭載된 硏究 論文을 메타 分析했다. 저널리즘 硏究는 言論學이라는 나무의 뿌리이고, 그 뿌리를 보살피는 이들이 저널리즘 硏究者日 것이다. ?



    술로 만나는 中國·中國人

    某종혁 지음
    西郊出版社
    560쪽
    2萬3000원


    中國 各 地方에는 特色 있는 明紬가 存在한다. 各 술에는 興味로운 濟州法과 스토리가 숨어 있다. 오랫동안 中國에서 生活하며 여러 媒體에 글을 써온 著者는 名酒가 몰려 있는 西部 地域을 中心으로 47個 都市와 9個의 少數民族을 選定해 取材했다. 술을 씨줄, 地域을 날줄로 엮은 ‘발로 쓴 中國人의 生活史’이기도 하다. 마오타이 等 明紬를 媒介體로 大陸 全體를 貫通한 力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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