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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年 뒤 100周年, 아카데미施賞式 小小한 시크릿|新東亞

4年 뒤 100周年, 아카데미施賞式 小小한 시크릿

[김채희의 시네마 오디세이]

  • 김채희 映畫評論家

    lumiere@pusan.ac.kr

    入力 2024-05-17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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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아카데미 施賞式에서는 오펜하이머의 一代記를 그린 크리스토퍼 놀런과 그의 映畫가 主人公이다. 韓國 大衆에게는 施賞式 面面보다 ‘아시안 패싱’李 이슈가 됐다. 勿論 美國 內에서는 이를 우리처럼 敏感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카데미는 映畫 産業 最大의 祝祭이며 4年 後면 100周年을 맞이한다. 안타까움과 憤怒를 暫時 뒤로 하고 아카데미에 얽힌, 小小하지만 들어보기 어려웠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제1회 아카데미 시상식. [위키피디아]

    第1回 아카데미 施賞式. [위키피디아]

    아카데미 施賞式은 2028年 100周年을 맞는다. 映畫팬의 한 사람으로서 이 行事가 여느 해보다 期待되는 건 當然한 審査日 것이다. 草創期 할리우드 最高의 톱스타였던 더글러스 페어뱅크스(Douglas Fairbanks)는 ‘映畫藝術 科學 아카데미’ 或은 簡單하게 ‘아카데미委員會’라고 불리는 AMPAS(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의 首長이었다.

    어쩌다 보니 ‘아카데미 施賞式’으로

    그는 1919年 메이저 製作社에 맞서 찰리 채플린, 메리 픽포드 그리고 當代 最高의 映畫監督이던 D. W. 그리피스와 ‘유나이티드 아티스트’를 設立한 眞正한 할리우드의 皇帝였다. 페어뱅크스는 1920年, 오랫동안 不倫 關係였던 ‘美國 國民 女同生’ 픽포드와 再婚한 以後 映畫보다는 事業에 눈을 돌렸다. 그는 有名한 事業家 시드 그래禹만의 投資를 받아 300個의 客室과 63個의 스위트룸을 갖춘 12層짜리 호텔을 完工하면서 여기에 美國의 26代 大統領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이름을 붙였다. 루스벨트 호텔(Hollywood Roosevelt Hotel)은 그 有名한 할리우드 언덕과 사인을 한눈에 鑑賞할 수 있는 最適의 場所였다.

    페어뱅크스는 AMPAS 存在를 浮刻하고 호텔을 全國的으로 알리기 위해 이벤트를 計劃했다. 1929年 5月 16日 이 호텔의 블라섬 룸에서 열린 첫 番째 아카데미 施賞式은 그렇게 世上에 存在를 알렸다. 1回 아카데미 施賞式은 이미 3個月 前에 受賞者가 發表되고 세리머니는 15分 만에 마무리됐다. 事業的 腹案으로 始作한 아카데미 施賞式이 地球村 映畫 關係者들과 映畫 팬의 最大 祝祭가 될 것이라는 事實을 夭折한 페어뱅크스는 想像이나 했을까.

    첫 番째 施賞式에서는 最高 作品賞을 包含한 12個 部門 詩想이 進行됐다. 눈에 띄는 點은 ‘最高 作品賞’이 ‘뛰어난 映畫(Outstanding Picture)’와 ‘가장 獨特하고 藝術的인 映畫(Best Unique and Artistic Picture)’ 두 部門에 걸쳐 시상됐다는 事實이다. 只今도 그렇지만 한 世紀 前에도 映畫를 ‘産業’과 ‘藝術’로 區分 짓는 傾向은 存在했다. 그런데 AMPAS는 이듬해 두 部門으로 나눠 施賞했던 結果를 뒤집어 ‘가장 獨特하고 藝術的인 映畫’를 ‘뛰어난 映畫’에 統合했고, 이를 1回 施賞式에도 溯及 適用했다.

    1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고 작품상 수상작 ‘날개들 Wings’(1927) 포스터. [IMDB]

    1回 아카데미 施賞式의 最高 作品賞 受賞作 ‘날개들 Wings’(1927) 포스터. [IMDB]

    幸運의 主人公이 된 映畫는 當代 最高의 스타였던 클라라 報(Clara Bow)를 위해 製作 力量을 集中한 ‘날개들(Wings)’에 돌아갔다. 第1次 世界大戰 當時의 스펙터클을 再現하기 위해 200萬 달러라는 巨金이 投資된 이 映畫는 오늘날 槪念으로는 ‘블록버스터’였다. 수많은 엑스트라, 300名의 實際 操縱士를 動員하고 7個月에 걸쳐 完成한 ‘날개들’은 最優秀 作品賞과 最高의 엔지니어링 效果賞을 受賞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날개들’李 大衆에게 이름만 存在하는 作品으로 남게 되지만, 當時 苦杯를 마셨던 ‘가장 獨特하고 藝術的인 映畫’ 部門 受賞作인 F. W. 무르나우의 ‘선라이즈(Sunrise)’는 映畫史에 빛나는 名作으로 刻印됐다는 點이다.



    조르주 뒤아멜은 일찍이 할리우드 映畫를 가리켜 ‘奴隸들의 消日거리’라고 輕蔑했다. 이런 蔑稱을 듣던 스펙터클 映畫가 只今은 全 世界 映畫 市場을 支配하고 있다. 첫 番째 아카데미 施賞式은 1世紀 가까이 持續된 ‘祝祭’의 序幕을 알리면서 藝術보다는 産業에 傍點이 찍히게 될 美國 映畫의 方向性을 大衆에게 認識한 事件이었다.

    映畫祭 個性 담긴 ‘最優秀 作品賞’ 名稱

    12個 部分으로 始作한 아카데미 施賞式은 그사이 사운드, 短篇, 애니메이션, 音樂 部門 等이 追加되고 最優秀 코미디 作品賞과 最優秀 助監督 部門은 削除됐다. 첫해 最優秀 作品賞을 받은 ‘날개들’은 無聲映畫였다. 1927年 워너브라더스가 最初의 토키(talkie·發聲映畫) ‘재즈싱어(Jazz Singer)’를 론칭하면서 無聲映畫는 急速하게 사라졌다. 1929年 開催된 2回 受賞作은 모두 ‘소리’가 들어 있는 映畫다.

    2回 施賞式부터 最高 作品賞 部門이 單一化됐지만, 名稱은 如前히 ‘뛰어난 映畫’였다. 最優秀 作品賞에 對한 名稱은 以後 여러 番 바뀐다. 5回부터 13回 동안은 ‘뛰어난 製作(Outstanding Production)’, 14~16回는 ‘뛰어난 活動寫眞(Outstanding Motion Picture)’, 17~34回에 걸쳐서는 ‘最優秀 活動寫眞(Best Motion Picture)’으로 불렸다. 最優秀 作品賞이 現在와 같은 名稱(Best Picture)으로 불린 것은 1963年 35回 施賞式부터다.

    施賞式(Awards)과 더불어 各種 映畫祭(Film Festival)는 最優秀 作品 部門을 가장 重要하게 取扱한다. 一般的으로 最優秀 作品은 ‘Best Film’으로 불린다. 그런데 映畫祭마다 最優秀 作品賞 名稱에 個性을 附與해 서로 다른 이름을 쓴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칸映畫祭는 黃金棕櫚賞(Palme d’Or), 가장 오랜 歷史를 자랑하는 베니스映畫祭는 黃金獅子賞(Leone d’oro), 3代 映畫祭 가운데 政治色이 가장 짙다고 알려진 베를린映畫祭는 黃金곰賞(Goldener Bar)이라고 부른다. 觀客의 參與를 重視하는 토론토映畫祭의 最優秀 作品賞은 趣旨에 걸맞게 觀客賞(People’s Choice Award)으로 갈음한다.

    美國의 아카데미에 對抗해 設立된 英國 아카데미 施賞式(BAFTA)과 프랑스의 세자르 施賞式(Cesar du cinema)은 最優秀 作品賞을 모두 Best Film으로 指稱한다. 勿論 一般的인 映畫祭에서도 最優秀 作品賞은 大部分 Best Film으로 불린다. 賞 이름에 關해 이렇게 길게 늘어놓는 意圖를 눈치 빠른 讀者들은 알아차렸을 것이다.

    왜 ‘Best Film’ 아닌 ‘Best Picture’로 부르는가

    에디슨이 발명한 키네토스코프. [위키피디아]

    에디슨이 發明한 키네토스코프. [위키피디아]

    뛰어난 映畫(Outstanding Picture), 뛰어난 活動寫眞(Outstanding Motion Picture), 最優秀 活動寫眞(Best Motion Picture), 最優秀 映畫(Best Picture)라는 名稱에는 映畫에 對한 美國의 自負心이 그대로 녹아 있다. ‘Picture’는 一般的으로 寫眞을 뜻하지만 映畫를 指稱하기도 한다. 20世紀 初盤, 映畫가 우리에게 처음 紹介됐을 때도 當時 用語는 ‘活動寫眞’, 卽 ‘Motion Picture’였다.

    에디슨이 처음으로 모션픽처를 만들었지만 ‘映畫’를 構成하는 여러 가지 條件을 充足한 것은 프랑스 뤼미에르 兄弟의 發明品이었다. 프랑스를 爲始한 유럽 國家들은 이 새로운 發明品을 Film, Kino, Cinema로 指稱했지만, 美國에서는 直觀的 名稱인 活動寫眞으로 불렀다. 그러므로 Motion Picture라는 映畫를 表하는 單語는 이 신문물의 起源이 美國임을 明示的으로 表明한 것이리라. 大西洋을 사이에 두고 벌어진 映畫 宗主國 論爭은 如前히 뜨겁다. 에디슨의 映畫는 劇場이 아닌, 키네토스코프(Kinetoscope)라는 一種의 乏홀(peep hole) 箱子를 통해 한 사람씩 볼 수 있었다. 反面 프랑스 뤼미에르 兄弟는 파리의 그랑 카페 地下의 인디언 살롱이라는 어두운 空間, 卽 ‘映畫館’에서 映畫를 上映했다.

    에디슨은 敗했고 그의 아이디어에서 着眼한 뤼미에르 兄弟가 勝利함으로써 映畫 敎科書에는 뤼미에르 兄弟를 映畫의 아버지로 記述한다. 戰鬪에서 勝利한 뤼미에르 兄弟의 映畫는 20世紀를 支配했다. 하지만 디지털 時代가 本格的으로 點火된 21世紀에는 ‘아버지’로 인정받지 못한 에디슨이 復權될 수 있는 새로운 映畫 觀覽 文化가 造成됐다. 비디오테이프, 레이저 디스크, VCD, DVD를 거쳐 이제 映畫는 파일을 내려받아 노트북으로 보는 時代를 맞았다. 게다가 코로나 事態를 거치면서 映畫 팬들은 劇場보다 온라인 動映像 서비스(OTT)를 통해 映畫를 觀覽하는 것을 選好하게 됐다. 에디슨이 發明한 1人 觀覽 映畫 箱子, 키네토스코프의 時代가 到來한 것이다. 名稱으로 始作된 起源 論爭은 映畫의 槪念마저 흔든다. 우리는 이쯤에서 한 番쯤 다음과 같은 앙드레 바쟁의 著書 題目이자 오래된 ‘質問’을 다시 想起해야 할 것이다. “映畫란 무엇인가?”

    아흔여섯 番째 映畫 祝祭를 보면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2019년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뉴시스]

    봉준호 監督의 ‘寄生蟲’은 2019年 5月 칸國際映畫祭에서 ‘黃金棕櫚賞’을 滿場一致로 受賞했다. [뉴시스]

    映畫 팬뿐만 아니라 大衆에게도 아카데미 施賞式이 刻印된 것은 봉준호 監督과 ‘寄生蟲’李 2020年 92回 施賞式을 ‘휩쓴’ 德分이다. ‘寄生蟲’은 2019年 5月 가장 權威 있는 映畫祭로 評價받는 칸에서 ‘黃金棕櫚賞’을 滿場一致로 受賞했다. 그리고 10個月 만에 映畫의 本고장 美國에서 最優秀 作品賞과 監督賞, 脚本賞, 最優秀 國際映畫賞까지 無慮 4個 部門에서 强力한 競爭作들을 물리치고 最高의 榮譽를 안았다.

    “아카데미 施賞式은 國際映畫祭가 아니다. 그저 ‘로컬(地域 映畫上)’일 뿐이다.” “(字幕이 깔리는) 1인치 程度 되는 障壁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映畫를 만날 수 있다”는 奉俊昊의 名言은 널리 膾炙됐다. 奉俊昊는 따끔한 警告 못지않게 유머와 感動도 잊지 않았다. “오스카가 許諾한다면, 이 트로피를 ‘텍사스 電氣톱’(美國 恐怖映畫 ‘텍사스 電氣톱 殺人事件’에 登場하는 殺傷 武器)으로 5等分해 다른 監督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하면서 敗北者들을 慰勞하는가 하면, “어릴 때 映畫를 工夫하면서 ‘가장 個人的인 것이 가장 創意的인 것이다’란 말을 마음에 새겼다. 그 말을 한 사람이 바로 마틴 스코세이지 監督이다. 그의 映畫를 보며 工夫한 사람으로서 함께 候補에 오른 것만으로도 너무 큰 榮光이다”라는 所懷는 美國 映畫의 象徵과도 같은 老莊을 微笑 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本格的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猖獗한 2021年, 93回 施賞式은 平常時보다 두 달 가까이 延期되면서 덩달아 映畫 팬의 關心度 멀어졌다. 92回 施賞式을 지켜본 美國 內 視聽者가 2360萬 名이지만, 2021年에는 折半도 되지 않는 1040萬 名에 그쳤다. 2022年부터 시나브로 視聽者 數가 올라갔지만 올해 視聽者는 奉俊昊의 해이던 2020年보다 적은 1950萬 名에 不過했다. 이에 비해 제임스 캐머런의 ‘타이타닉(Titanic)’李 14個 部門 候補에 올라 11個 部門에서 受賞한 1998年 施賞式은 美國에서만 5700萬 名이 視聽했다.

    코로나19 事態로 한동안 아카데미는 暫時 一部에 한해 OTT 映畫에도 ‘資格’을 附與했지만 現在는 다시 예전 體制로 復歸했다. 映畫는 如前히 ‘動映像’을 自身의 領域에 끼워주지 않는다. 簡便하면서도 팬데믹의 威脅으로부터 自由로운 OTT는 劇場에 對抗해 自身의 몸집을 더욱 부풀릴 것이다. 映畫의 領土를 둘러싼 에디슨과 뤼미에르의 戰鬪가 再開된 現在, 오래된 堤防은 艱辛히 버티고 있다. 1回 施賞式에서 ‘뛰어난 映畫’와 ‘가장 獨特하고 藝術的인 映畫’로 나눠 作品賞을 施賞했던 아카데미는 早晩間 OTT와 劇場用 映畫를 區分해 施賞하게 될 것이다. 이런 妥協은 當分間 持續되겠지만 結局에는 새로운 흐름이 堤防을 무너뜨릴 것이다. 이것이 바로 最優秀 映畫賞의 名稱 變更, 에디슨과 뤼미에르의 起源 論爭이라는 歷史的 事件이 일깨워주는 또 하나의 眞實이자, 未來의 風景이다.

    ‘로茶酒’와 에마 스톤의 無心한 패싱

    2024년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자 에마 스톤(왼쪽에서 세 번째)이 전년도 수상자인 양자경(왼쪽에서 두 번째)을 무시하고 지나쳐 ‘아시안 패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Gettyimage]

    2024年 아카데미施賞式 女優主演賞 受賞者 에마 스톤(왼쪽에서 세 番째)李 前年度 受賞者인 양자경(왼쪽에서 두 番째)을 無視하고 지나쳐 ‘아시안 패싱’ 論難을 불러일으켰다. [Gettyimage]

    96回 施賞式의 메인 포스터에는 3個의 오스카 트로피 사이에 호스트인 코미디언 지미 키멀(Jimmy Kimmel)李 서 있다. 그리고 “Feels like the very fourth time”이라는 重義的 表現의 태그라인이 달려 있다. 팝스타 마돈나가 부른 ‘Like a Virgin’의 歌詞 中 한 대목인 “Touched for the very first time”을 聯想케 하는 이 文句는 키멀이 세리머니를 4回째 進行한다는 事實을 알림과 同時에 美國 東部 基準 視角으로 午後 4時에 施賞式이 擧行됨을 告知한다. 이 태그라인은 只今까지 通商 午後 5時에 施賞式이 열렸기 때문에 或是나 있을지 모를 錯誤를 對備한 위트 넘치는 措置인 셈이다.

    2023年 95回 아카데미의 主人公이 ‘애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와 ‘西部戰線 異常 없다’였다면, 올해는 ‘오펜하이머’와 ‘가여운 것들’이었다. ‘애브리씽…’과 ‘오펜하이머’는 11部門 候補에 올라 7個 部門에서 受賞했다. ‘西部戰線…’과 ‘가여운 것들’은 4個 部門에서 榮光을 누렸다. 언제나 그렇듯이 올해 施賞式도 多事多難했지만 수많은 에피소드 中 가장 注目을 끈 事件은 아시안系 俳優를 無視하고 지나갔다는 이른바 ‘패싱’ 論難이다. 로茶酒라는 愛稱으로 불리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가여운 것들’로 두 番째 女優主演賞을 받은 에마 스톤은 約束이나 한 듯, 前年度 受賞者인 호이 콴과 양자경을 지나쳐 白人 同僚들과 人事를 나눴다. 그 자리에 黑人 俳優가 있었더라면 事態는 걷잡을 수 없었겠지만 아시안 俳優라서 그런지 美國 內에서 큰 騷亂은 없었다.

    로茶酒와 에마 스톤의 行動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이 자연스러움 속에 問題의 核心이 存在한다. 無意識에 스며든 ‘差別 意識’을 두 俳優는 의식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전 世界 映畫 팬이 지켜보는 映畫産業 最高의 祝祭에서 그들은 ‘의식’했어야 했다. 우리를 每日 숨 쉬게 해주지만 어느 누구도 平常時 空氣의 存在를 의식하지 않는다. 우리를 슬프게 한 것은 差別이 空氣와 같은 無意識에 根源을 둔다는 點이다. 政治的 올바름(PC)을 行使하기 위해서 人間은 언제나 깨어 있어야 한다. 그들이 非難받아야 한다면, ‘覺醒’하지 않았다는 것 때문이다. 아니 覺醒하기 위해 ‘努力’하지 않았다는 點이 鎭靜 非難의 要諦가 돼야 한다. 意識·覺醒·努力이 必要한 政治的 올바름의 길은 그래서 어렵다.

    100回 施賞式을 期待하며

    主要 部門 受賞 以外에 가장 눈에 띈 이슈는 멜 브룩스(Mel Brooks)의 功勞賞(Honorary Award) 受賞이었다. ‘義賊 로빈후드’(1991)를 패러디한 ‘못 말리는 로빈 훗’(1993)을 記憶하는 映畫 팬들이 있을 것이다. 브룩스는 패러디 코미디 장르를 開拓한 人物이다. 이보다 그의 業績을 克明하게 보여주는 記錄은 브룩스가 EGOT(Emmy, Grammy, Oscar, Tony)를 거머쥔 歷代 19名의 藝術家 中 한 사람이란 事實이다. 放送·音樂·映畫·演劇에 이르기까지 그는 正말 多才多能했으며, 第2次 世界大戰에 參戰한 歷戰의 勇士였다. 그는 1回 아카데미 施賞式이 開催되기 두 해 前에 태어났다. 브룩스가 演出한 ‘불타는 安葬’(1974), ‘프로듀서스’(1967), ‘英 프랑켄슈타인’(1974)은 美國映畫硏究所(AFI)가 選定한 最高의 코미디 映畫 리스트에서 各各 6位, 11位, 13位를 記錄했다.

    1926年生인 브룩스는 4年 後, 아카데미가 100周年을 맞이하면 102歲가 된다. 그때 그가 다시 功勞賞을 受賞하길 眞心으로 바란다. 채플린도 1回와 44回 때 功勞賞을 두 次例 받았다. 1972年 施賞式에서 찰리 채플린은 歷史上 가장 긴 12分間 起立 拍手를 받았다. 브룩스度 채플린처럼 두 番의 功勞賞을 受賞할 資格이 充分하다. 이제는 功勞賞을 미리 施賞하기 때문에 본 施賞式에서 볼 수 없지만 100周年 記念 이벤트로 살아 있는 映畫史 自體인 브룩스가 起立 拍手를 받는 모습을 보고 싶다. Long live Brooks!

    김채희
    ● 1990年 出生
    ● 부산대 藝術文化映像學科 卒業
    ● 부산대 大學院 博士
    ● 2019年 ‘東亞日報’ 新春文藝 映畫評論 登壇
    ● 現 釜山大 映畫硏究所 硏究員 및 講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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