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늘(山마늘)은
부추
속에 속(屬)하는 다년생(多年生)의 식물(植物)이다. 극동(極東)
러시아
와
중국(中國)
,
한국(韓國)
,
일본(日本)
등지(等地)에서 자생(自生)하며
고산지대(高山地帶)
에서 자라는
산나물(山나물)
이다. 한국(韓國)에서는 흔히 '명(名)이'로 알려져 있으며
울릉도(鬱陵島)
와
강원도(江原道)
고산지(高山地)에서 재배(栽培)한다.
마늘
냄새가 나고
부추
향(香)이 나서
산마늘(山마늘)
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영어(英語)로는 역시(亦是) 매운 냄새 때문에
시베리아
양파(洋파)
라는 이름이 붙었다.
우리나라에서
산마늘(山마늘)
이라고 부르는 종(種)은 두 가지로,
Allium ochotense
종(種)의 정식(正式) 국명(國名)은 '울릉산마늘(鬱陵山마늘)'이다. 하지만 일반적(一般的)으로는 ulleungense종(種)을 울릉도산(鬱陵島産), microdictyon종(種)을
오대산(五臺山)
종(種)이라고 하여 산지 차이(差異) 정도(程度)로만 분류(分類)한다.
일본(日本)에서는 산마늘(山마늘)을 교자(餃子)닌니쿠(ギョウジャニンニク: 行者葫), 즉(卽) 행자(行者)(行者) 마늘(葫)이라고 부른다. 수행자(修行者)가 먹는 마늘이라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그 외(外)에도 아이누네기(アイヌネギ)라고 부르기도 한다. 근래(近來)에는
간장(간醬)
에 담가 먹거나
교자(餃子)
등(等)의 재료(材料)로 사용(使用)한다. 중국(中國)에서는 자양강장(滋養强壯)에 좋은 식품(食品)으로 여긴다.
한국(韓國)에서도 오래 전(前)부터 알려지긴 했으나 잘 먹지 않았는데, 근래(近來) 들어서
장아찌
로 만든 명이(名義)를 구운 고기와 함께 먹는 방식(方式)으로 널리 퍼졌다. '산마늘(山마늘)'이라는 이름은 다소(多少) 생소(生疏)하고 '명(名)이'나 '명이나물'로 통(通)한다. 명(名)이(茗荑)라는 이름은
울릉도(鬱陵島)
에서 겨울이 끝나 눈이 녹으면 산(山)에 올라 캐 먹어 생명(生命)을 이어갔다는 데에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나물 자체(自體)의 맛이나 향(香)은 강(剛)하지 않으나, 아삭아삭하게 씹는 맛이 있는 것이 특징(特徵).
장아찌
로 만든 명이는 기름진
돼지고기
, 그 중(中)에서도
삼겹살(三겹살)
과 궁합(宮合)이 좋다. 산마늘(山마늘)이 '명이나물'이란 이름으로 알려지고 유명(有名)해진 이유(理由)도 울릉도(鬱陵島) 식당(食堂)에서 내주는 것을 외지(外地) 여행객(旅行客)들이 경험(經驗)하고 소문(所聞)을 낸 것이 계기(契機)가 되었다. 보통(普通)
소고기
를 주(主)메뉴로 하고, 고품질(高品質) 돼지고기를 함께 파는 식당(食堂)이나
장어(長魚)
전문점(專門店) 등(等) 고급(高級) 식당(食堂)에서 간혹(間或) 밑반찬(밑飯饌)으로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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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이 비싸다보니 명이는 새로운 메뉴를 시키지 않으면 리필(리필)을 해주지 않거나, 리필(리필)할 때마다 추가(追加) 요금(料金)을 받는 곳도 있을 정도(程度). 이후(以後)로 중국산(中國産) 산마늘(山마늘)이 많이 들어와 삼겹살(三겹살)집이나 국밥집에서도 종종(種種) 볼 수 있게 되었다.
남획(濫獲)을 막기 위해 울릉도(鬱陵島)에서는 허가(許可)받은 주민(住民)만(울릉도 3년(年) 이상(以上) 거주자(居住者)) 채집(採集)할 수 있다. 그런데도 채취(採取) 경쟁(競爭)이 치열(熾烈)해져서 험준(險峻)한 지역(地域)까지 무리(無理)하게 들어가다가 인명사고(人命事故)가 일어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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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鬱陵島) 주민(住民)들에게 중요(重要)한 소득원(所得源)이 되었기 때문에 채집(採集)은 물론(勿論)이고 산마늘(山마늘) 종자(種子)와 모종(모種)도 외부(外部)로 반출(搬出)되지 않도록 관리(管理)한다.
#
, 하지만 진작에 외부(外部)로 유출(流出)이 많이 되어 강릉(江陵), 태백(太白) 등(等) 강원도(江原道) 고랭지역(高冷地驛)에도 명(名)이(산마늘) 농장(農場)이 늘어났다. 울릉도민(鬱陵島民)들은 외부(外部) 지역(地域)에서 생산(生産)되는 산나물(山나물)을 짝퉁으로 취급(取扱)하며 울릉도(鬱陵島) 고유(固有)의 특산물(特産物)을 침해(侵害)했다며 법적(法的) 대응(對應)을 하겠다고 주장(主張)하기도 했으나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실제로(實際로) 행(行)하기는 했으나 모두 기각처리(棄却處理)되었다.
산마늘(山마늘)은 울릉도(鬱陵島) 고유(固有)의 특산물(特産物)도 아닐뿐더러
한국(韓國)
외(外)에도 극동(極東)
러시아
와
중국(中國)
,
일본(日本)
등지(等地)에서 자생(自生)하며
고산지대(高山地帶)
에서 자라는
산나물(山나물)
이기(二期)에 울릉도(鬱陵島) 이전(以前)에 한국(韓國) 고산지대(高山地帶)에서는 흔한 나물이었다. 울릉도(鬱陵島)가 워낙에 자원(資源)이 없다보니 산마늘(山마늘)을 특산물(特産物)로 내세웠으나 한동안 인기(人氣)도 인지도(認知度)도 없었다. 그런데 세월(歲月)이 흘러 고기를 먹는 문화(文化)가 대중화(大衆化)되자 산마늘(山마늘)이 고기와 함께 먹는 채소(菜蔬)로 조명(照明)받아 울릉도산(鬱陵島産) 산나물(山나물)이 팔렸다. 이를 보고 한국(韓國) 내(內) 고산(高山) 지역(地域)에서 산마늘(山마늘)을 취급(取扱)하는 농장(農場)이 늘어났기에 울릉도민(鬱陵島民)들의 주장(主張)이 전혀(全혀) 먹히지 않았다. 한반도(韓半島)를 넘어 아시아 지역(地域)에 널리 퍼진 작물(作物)을 한국(韓國) 내(內) 특정(特定) 지역(地域)만의 특산물(特産物)로 인정(認定)하고 배타적(排他的)인 권리(權利)를 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경북(慶北)
의성군(義城郡)
이 마늘을 특산물(特産物)로 열심히(熱心히) 밀지(密旨)만, 마늘 재배(栽培)의 독점권(獨占權)을 주장(主張)하진 않음과 같다.
쑥쑥 잘 자랄 것같이 생겼지만, 의외로(意外로) 먹을 만한 크기로 자랄 때까지 4~5년(年)이 걸리는 귀(貴)한 식물(植物)이다. 농장(農場)에서도 씨앗을 뿌리고 2~3년(年), 어린 묘종을 본 밭으로 옮겨서 다시 2~3년(年) 정도(程度)가 지나야 먹을 만한 크기가 된다고. 울릉도(鬱陵島)에서 자란 것을 한국(韓國) 내(內)에서는 원조(援助)로 치나, 자생(自生)하는 산마늘(山마늘)만으로는 공급(供給)이 달리는데다 원래(元來) 한국(韓國) 내(內)에서도 흔했던 작물(作物)이라서 원조(元祖)를 구별(區別)하는 의미(意味)도 없는데다가 자라기까지 시간(時間)이 걸리기 때문에 농장(農場)이 많이 생겼다. 그마저도 부족(不足)해서 중국(中國)에서 대부분(大部分)을 수입(輸入)하기 때문에 웬만한 식당(食堂)에서 나오는 명이나물은 대부분(大部分) 중국산(中國産)이라고 보면 된다.
울릉도(鬱陵島)에서는 중국산(中國産) 명이나물의 질(質)이 떨어진다고 홍보(弘報)를 열심히(熱心히) 하지만, 모양(模樣)만 좀 다를 뿐 맛은 거의 거기서 거기라고 평가(評價)받는데다, 성분(成分)의 차이(差異)는 없으며 가격(價格)이 1/5~1/6 수준(水準)으로 훨씬 저렴(低廉)하고 구입(購入)하기 쉬운 중국산(中國産) 산마늘(山마늘)을 먹는 경우(境遇)가 훨씬 많다. 중국산(中國産)이 들어오고 울릉도산(鬱陵島産)과 별(別) 차이(差異)가 없어서 외면(外面)받으며 경쟁(競爭)에서 밀려나는 것이 심화(深化)되자 울릉도산(鬱陵島産) 명이나물의 가격(價格)도 점점(漸漸) 가파르게 내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