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香)이나 식감(食感)은 호불호(好不好)가 크게 갈리지만 기본적(基本的)인 단맛 베이스는 있는 채소(菜蔬)라 서양(西洋)에서는
양파(洋파)
,
셀러리
와 함께 채소(菜蔬) 육수(肉水) 내는 용도(用度)(
미(美)르포아
)로 자주 사용(使用)한다. 당근으로 낸 육수(肉水)는 양식(樣式)에서 수프나 소스 베이스로 가장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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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液體)로 우려내면 식감도(式感度) 걱정할 것이 없고 향(香)도 다른 향신료(香辛料)로 묻어버릴 수가 있고 당근 특유(特有)의 감칠맛과 단맛은 그대로 살릴 수가 있으니 어떤 의미(意味)로는 이게 가장 호불호(好不好)가 없는 조리법(調理法)이다. 미리 육수(肉水)를 내서 얼려놨다가 라면이나 국수로 끓여 먹기도 선호(選好)한다.
케이크에 당근을 팍팍 넣어
당근 케이크
를 만들기도 했다. 당근 케이크는 원래(元來) 16세기(世紀) 시절(時節)부터 귀(貴)한 설탕(雪糖) 대신(代身) 당근을 넣어 만든 음식(飮食)인데, 마찬가지로 2차대전(次大戰) 시기(時期)에 설탕(雪糖)을 아끼기 위해 민간(民間) 차원(次元)에서 장려(奬勵)되었다. 그래도 미국(美國)까지 건너가 영미(英美) 모두에서 아직도 많이 먹음을 보면 나름대로 성공적(成功的)인 듯하다. 자세(仔細)한 건
문서(文書)
참고(參考).
청국장(淸麴醬) 아이스크림처럼 이상(異常)하게 들리지만 꽤 별미(別味)이다. 식감(食感)이 상당히(相當히) 좋고 시나몬, 넛맥 따위 향신료(香辛料)가 들어가므로 당근 냄새는 별로(別로) 느껴지지 않는다. 게다가 보통(普通) 이런 음식(飮食)에는 당근을 잘게 갈아 반죽에 넣기 때문에 특유(特有)의 향(香)이나 식감(食感)을 걱정할 필요(必要)가 전혀(全혀) 없다. 당근을 제외(除外)하고 제과류(製菓類)에 사용(使用)되는 채소(菜蔬)는
호박
,
애호박
, 그리고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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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程度)로 각자(各自)의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는 역할(役割)을 한다.
볶음밥
에는 당근을 거의 쌀알 수준(水準)으로 작게 썰어서 넣기 때문에 아이들이 당근이 들어가도 그게 뭔지 느끼지 못하는 경우(境遇)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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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방식(方式)으로 잘게 다진 당근을 죽(粥)이나 계란찜(鷄卵찜)이나 오믈렛 등(等)에 넣어버리는 방법(方法)도 있다.
[14]
당근을 잘게 다져서 볶음밥, 죽, 스프, 계란찜(鷄卵찜), 오믈렛 등(等)에 넣으면 특유(特有)의 예쁜 색감(色感)이 잘 살아나서 미적(美的) 효과(效果)도 노려볼 수 있다.
[15]
이런 조리법(調理法)은 모닝빵 반죽이나 재료(材料)들을 잘게 다져 소를 만드는 만두(饅頭)/파이 따위 요리(料理)에도 충분히(充分히) 활용(活用)할 만한다.
사과(謝過)
와 함께 갈아서 마시면 몸에도 좋고 당근 특유(特有)의 향(香)도 크게 없어지며 색깔(色깔)도 예쁘다. 아예
비트
까지 넣은 조합(組合)인
ABC 주스
라는 것이 있을 정도(程度).
믹서기(器) 말고 착즙기(搾汁機)로 당근을 갈아 당근즙(汁)을 내어 마시면 꽤나 달다. 그 외(外)에 당근 아이스크림 역시(亦是) 가벼우면서도 달달한 맛을 내니 한 번(番) 도전(挑戰)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괜히 서양(西洋) 국물 요리(料理)에 당근이 필수(必須)인 것이 아니다.
식이섬유(食餌纖維)
섭취(攝取)가 목표(目標)라면 익히지 않은 날것을 통(桶)으로 씹어먹는 편(便)이 더 좋다.
오이
처럼 4등분(等分)으로 썰어서 쌈장(쌈醬)이나 고추장(고추醬)을 찍어 먹기도 한다. 이가 튼튼하다면 겉부분(部分)을 긁어낸 당근을 깨끗하게 씻어서 통째로 씹어 먹어도 괜찮다. 책(冊) 읽거나 컴퓨터 하는 도중(途中)에 입을 심심치 않게 하는 데 좋다.
서양(西洋)에서는 여성(女性)들이 간식(間食)으로 미니 당근(baby carr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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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가방에 넣어 놓고 다니면서 먹는다. 주로(主로) 랜치 같은 소스를 포함(包含)하여 패킷 단위(單位)로 슈퍼에서 판매(販賣)한다. 한국(韓國)에서도
코스트코
등지(等地)에서 아예 이런 용도(用途)로 5~6개(個)씩 포장(包裝)된 당근을 살 수 있는데, 다이어트 중(中)에 먹을 만한 간식(間食)으로 아주 좋다.
중앙아시아(中央아시아)
의
고려인(高麗人)
들은
스탈린
치하(致賀)
소련(蘇聯)
시절(時節), 당근을 채썰어 소금에 절인 후(後), 식초(食醋), 설탕(雪糖), 마늘, 고수씨(固守氏), 고춧가루 등(等)에 버무린 당근
김치
를 만들었다. 그런데 고려인식(高麗人式) 당근 무침이 러시아나 중앙(中央)아시아 다른 민족(民族) 사람들의 입맛에도 맞아 널리 퍼졌는데,
러시아어(語)
로 '
한국(韓國) 당근
'이란 뜻으로 까례(例)이스까야 마르꼬브(корейская морковь)라고 부른다. 러시아 요리(料理), 중앙(中央)아시아 요리(料理)를 파는 음식점(飮食店)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중앙아시아(中央아시아) 고려인(高麗人) 한국(韓國) 당근
다만 베타카로틴은 지용성(脂溶性) 비타민이기 때문에 가급적(可及的)이면 기름을 사용(使用)해 조리(調理)하는 쪽이 영양분(營養分) 흡수(吸收)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