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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쉽게 죽지 않는데 너무 殘酷"…아내殺害 辯護士 懲役25年(綜合) | 聯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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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쉽게 죽지 않는데 너무 殘酷"…아내殺害 辯護士 懲役25年(綜合)

送稿時間 2024-05-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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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
이대희 記者
이영섭 기자
이영섭 記者

裁判部 "被害者 苦痛 가늠안돼…어린 子女 反應 생각하면 精神 아득"

遺族側 "좀 더 重刑 宣告됐으면 하는 아쉬움…出所해 子女 養育 憂慮"

아내 살해 혐의 미국 변호사 A씨 영장실질심사 출석
아내 殺害 嫌疑 美國 辯護士 A氏 令狀實質審査 出席

(서울=聯合뉴스) 신현우 記者 = 아내를 鈍器로 때려 殺害한 嫌疑(殺人)를 받는 大型 로펌 出身 美國 辯護士 A氏가 6日 午後 서초구 서울中央地方法院에서 열린 拘束 前 被疑者 審問(令狀實質審査)에 出席하고 있다. 2023.12.6 nowwego@yna.co.kr

(서울=聯合뉴스) 이대희 이영섭 記者 = 아내를 殺害한 嫌疑로 裁判에 넘겨진 大型 로펌 出身 美國 辯護士에게 懲役 25年이 宣告됐다.

서울중앙지법 刑事合議21部(허경무 部長判事)는 24日 殺人 嫌疑로 拘束起訴된 A(51)氏에게 이같이 宣告했다. 檢察의 求刑은 無期懲役이었다.

裁判部는 "被告人이 被害者를 쇠파이프로 毆打하고 목을 졸라 殺害했음이 모두 認定된다"면서 "주먹으로 毆打하다가 被告人이 쉬는 部分도 있다. 이런 形態를 봤을 때 偶發的으로 殺害했다는 主張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내의 挑發이 있었다는 A氏의 主張도 犯行 當時가 錄音된 파일에서 그런 痕跡이 確認되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裁判部는 "犯行 手法이 너무나 殘酷하다. 사람은 그렇게 쉽게 죽지 않는데 사람을 죽을 때까지 때린다는 것을 一般人들은 想像할 수 없다"며 "犯行 手法의 殘酷함을 넘어서 被害者가 낳은 아들이 至近距離에 있는 데서 엄마가 죽어가는 소리를 들리게 하는 過程에서 이 事件 犯行을 했다"고 指摘했다.

이어 "犯行 後 被告人은 아들에게 얘기를 하는데 달래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었다는 自己 辨明을 하고 相當 期間 放置했다"며 "거기에 다른 곳에 살고 있던 딸을 殺人現場으로 데려왔다. 理解할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裁判部는 또 "被害者는 죽어가면서 '미쳤나봐'라고 抵抗하다가 '오빠 未安해'라고도 했는데, 自己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狀況에서 被告人을 달래보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나라면 이같은 身體的 暴力에 얼마나 毅然할 수 있을까, 그 말을 내뱉기까지 被害者가 當한 身體的·精神的 苦痛이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없다"고도 했다.

A氏가 犯行 後 119街 아닌 多選 國會議員을 지낸 것으로 알려진 아버지에게 먼저 連絡한 것에 對해선 "被害者가 살아날 수 있었던 一抹의 可能性까지 막았다"고 叱咤했다.

裁判部는 "被害者의 子女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엄마가 죽었는지를 認識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 아이들이 커서 事實을 알게 되고, 그때 이 아이들이 어떻게 反應할지 생각하면 精神이 아득해지는 側面이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A氏는 지난해 12月 서울 鍾路區 사직동 自宅에서 別居 中이던 아내의 머리 等을 여러 次例 鈍器로 내려치고 목을 졸라 殺害한 嫌疑로 拘束起訴됐다. 아내의 携帶電話에 犯行 前後가 錄音된 音聲 파일이 있어 法廷에서 一部 再生되기도 했다.

遺族 側 代理人은 宣告 後 "裁判部가 量刑基準에 적합하게 判決해주긴 했지만 類似한 事件으로 苦痛을 받는 사람들에게 希望을 줄 수 있도록 좀 더 重刑이 宣告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遺族들은 25年 뒤 被告人이 出所해 12歲, 10歲 子女를 養育하는 것을 가장 憂慮하고 있다"고 말했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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