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長文의 立場 “被害者는 나와 아이들” 

隨行祕書를 性暴行한 嫌疑로 2審에서 懲役刑을 宣告받고 法廷拘束된 安熙正 前 忠南知事 夫人 민주원氏가 “가장 큰 被害者는 김지은氏가 아니라 저와 제 아이들”이라며 “이番 事件은 勇氣 있는 미투가 아니라, 不倫事件”이라고 主張했다.

閔氏는 13日 午後 11時 51分 社會關係網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제가 안희정氏와 夫婦關係이기 때문에 그를 斗頓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게 決코 아니다.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事實을 통해 김지은氏 거짓말을 밝히려 한다”고 說明했다.

그는 特히 “저는 김지은氏와 안희정氏를 容恕할 수 없다. 두 사람이 저의 家庭을 破壞했기 때문”이라며 “김지은氏는 안희정氏와 不倫을 저지르고도 그를 性暴行犯으로 告訴했다”고 主張했다. 또 “그러나 저는 김지은氏를 被害者로 認定할 수 없다”며 “그 사람이 積極的으로 제 男便을 誘惑했다는 事實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閔氏는 ‘上花園 事件’도 再次 言及했다. 上花園 事件이란 安 前 知事 夫婦와 金氏가 2017年 8月 18日부터 19日까지 忠南 保寧에 있는 休養施設 ‘上花園’에서 駐韓中國大使 招請 行事를 치른 뒤 別채에 머물 當時 벌어진 일이다. 이를 두고 안 前 知事와 그의 夫人 閔氏, 安 前 知事 隨行祕書 金氏 主張이 엇갈리는 狀況이다.

閔氏 글에 따르면 當時 金氏는 安 前 知事 夫婦가 머물던 別채 2層에 올라왔다. 이에 對해 金氏는 1審에서 “房 안에 들어간 적은 없고, 隨行祕書로서 萬一을 對備해 宿所 앞에서 待機하던 中 졸았을 뿐”이라고 解明했다. 當時 한 中國 女性이 安 前 知事에게 ‘새벽에 屋上에서 만나자’는 趣旨의 文字를 보냈는데, 金氏가 着信轉換된 安 前 知事 遂行龍 携帶電話로 들어온 文字 內容을 보고 안 前 知事가 다른 女性을 만나 不祥事가 생길까 봐 한 行動이었다는 趣旨였다.

閔氏는 페이스북 글에서 “그날 午後 金氏가 제게 電話를 걸어 ‘간밤에 道廳 職員들과 술을 많이 마시고 醉해서 술을 깨러 屋上에 갔다 내려오다가 제 房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들어갔다’고 謝過했다”고 主張하며 “只今 생각하면 안희정氏를 깨워 自己 房으로 데려가려 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推定했다.

그러나 앞서 2審 裁判部는 當時 上花園 建物 屋上에서 文字를 보낸 中國 女性과 安 前 知事가 만난 事實을 안 前 知事 本人이 認定한 만큼 ‘不祥事를 憂慮했다’는 金氏 主張에 더 信憑性이 있다고 認定했다. 2審 裁判部는 또 地位를 利用해 隨行祕書를 性暴行한 嫌疑로 安 前 知事에게 懲役 3年6月을 宣告했다.

하지만 閔氏는 “(金氏 主張은) 荒唐한 主張”이라며 “이를 性認知感受性을 가지면 理解할 수 있다는 것인지 저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다”고 再次 밝혔다. 그는 “金氏 主張을 어떻게 首肯할 수 있다는 것인지 저는 眞實로 裁判部의 判斷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도 했다.

閔氏는 “다시 생각하기도 싫은 記憶을 떠올리며 글을 쓰는 理由는 제 證言을 認定받지 못하고 排斥당했기 때문”이라며 “제가 僞證을 했다면 罰을 받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閔氏는 지난해 7月 열린 安 前 知事 第5次 公判期日에 被告人 側 證人으로 出席해 “被害者가 平素 被告人을 좋아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 不便하고 不快했다”고 陳述하며 “金氏가 被告人을 부르는데 볼에 紅潮를 띠는 等 마치 오랜만에 만나는 戀人을 對하는 듯했다”고 말해 裁判部가 感情的 評價는 自制할 것을 要請한 바 있다.

이정은 記者 4tmrw@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