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겨야 산다.시대극, 史劇, 現代劇, 시트콤 할 것 없이 웃음보를 터트리는 캐릭터가 視聽者의 눈길을 사로잡는 現象을 두고 나온 말이다.

20~30年 演技에서 一貫되게 鎭重하고 謹嚴하고 멋진 主人公 役을 했던 中堅 演技者들까지 코믹 캐릭터로의 變身해 視聽者들을 놀라게 한다.

‘王과 비’에서 苦惱에 贊世祖 役을 했던 임동진.

1年 6個月 만에 브라운管에 모습을 드러낸 ‘피아노’(SBS)에서 우스꽝스러운 組暴의 보스가 됐다. ‘警察特攻隊’ ‘맛있는 請婚’ 等에서 謹嚴하지만 仔詳한 아버지로 나온 박근형은 時代劇 ‘華麗한 時節’(SBS)에서 ‘폼生 폼社’하는 白手乾達로 變身했다.

따뜻한 어머니 驛과 屈曲 많은 人生을 살아가는 女人 役을 主로 해온 김영애와 섹시한 中年 女性의 雰圍氣를 풍겨온 이휘향도 요즘 ‘女子는 왜’ (KBS2)에서 푼수끼있는 동서지간으로 나와 競爭的으로 웃음을 誘發하고 있다.

金昌淑과 김지영은 시트콤 ‘딱 좋아’와 ‘女高時節’(SBS)에서 各各 公主病 敎授와 주책 어머니로 나오고 있다.

金昌淑은 “오랜 演技生活 中에 시트콤은 처음이다. 正統劇 보다 시트콤 演技가 무척 어렵지만 재미있다”고 말한다.

現在 視聽率 1, 2位를 다투는 ‘太祖王建’(KBS1)과 ‘女人天下’(SBS)에서도 誇張된 演技와 臺詞로 웃음을 주는 캐릭터들이 뜨고 있다.

‘太祖 王建’의 박술희 役의 김학철, 애술 役의 이계진, ‘女人天下’의 윤원형 役의 이덕화가 代表的이다.

旣存 코믹 캐릭터를 잘 演技했던 임현식 조형기 오지명 等과 比較해 遜色 이 없을 程度로 코믹 演技力을 誇示하고 있다.

이처럼 中堅 演技者들의 코믹 演技 流行은 最近 大衆文化의 傾向과 關聯이 있다.

深刻하게 苦悶하는 것보다는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映畫나 드라마가 人氣를 끌고, 人生의 意味를 되짚어보게 하는 캐릭터보다는 웃음을 자아내는 人物들에게 더 눈길을 준다.

박근형은 “나이가 들어 늘 해왔던 鎭重하고 深刻한 役割에서 벗어나 색다른 演技를 하고픈 欲心때문” 이라고 말했다.

요즘 中堅 演技者들이 코믹 캐릭터를 맡는 또 하나의 理由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問題點도 露出하고 있다. 中堅 演技者들의 코믹 캐릭터 붐은 드라마의 作品性이나 主題의 眞摯함 보다는 코믹 演技라는 個人技에 比重을 둬 드라마의 完成度를 저하시키는 原因으로 作用하고 있다.

一部 演技者들이 일부러 튀기 위해 課長 演技로 一貫해 억지 웃음을 誘發하는 것도 눈에 거슬린다.

眞摯한 이미지를 벗어 던진 박근형(아래)과 김영애(危). 코믹 演技로 視聽者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배국남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