要約 하나 또는 둘 以上의 命題를 前提로 하여 明確히 規定된 論理的 形式에 依해 새로운 命題를 結論으로 이끌어내는 것을 演繹(演繹, deduction)이라 하며, 이러한 演繹的 推理의 方法과 節次를 論理的으로 體系化한 것을 演繹法이라 한다.

演繹(演繹, deduction)이란 이미 알고 있는 하나 또는 둘 以上의 命題 를 前提로 하여 明確히 規定된 論理的 形式들에 根據해 새로운 命題를 結論으로 이끌어내는 推理의 方法이다. 演繹을 一般的인 事實이나 原理에서 個別的이고 특수한 事實이나 原理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定義하기도 한다. 하지만 前提와 結論이 모두 特需 命題인 境遇도 있으므로 이는 지나치게 狹小한 理解라고 할 수 있다.  
 
演繹은 歸納(歸納, induction)과 달리 前提와 結論의 具體的인 內容은 問題로 삼지 않으며 嚴格한 論理的 規則에 依存한다. 歸納에서 推論의 妥當性은 前提와 結論을 뒷받침하는 內容에 달려 있다. 歸納的 推論은 根本的으로 觀察과 實驗에서 얻은 部分的이고 특수한 事例를 根據로 全體에 適用시키는 이른바 ‘歸納的 飛躍’을 통해 이루어진다. 때문에 歸納에서 얻어진 結論은 一定한 蓋然性 을 지닐 뿐이며, 事實 情報에 따라 妥當性의 程度도 달라진다. 하지만 演繹에서는 論理的 形式의 妥當性을 갖추고 있는 限, 結論은 前提들로부터 必然性을 가지고 導出된다. 演繹에서는 前提가 結論을 確立해 주는 決定的 根據가 된다. 前提가 참일 境遇 그러한 前提에 依해 뒷받침되는 結論 亦是 반드시 참이 되며, 前提와 結論 사이의 이러한 必然 關係는 論理的 形式과 規則의 妥當性에 根據해 成立한다.  
 
이처럼 演繹은 結論의 內容이 이미 前提 속에 包含되어 있다는 點에서 眞理保存적(truth-preserving) 性格을 지닌다. 演繹은 前提에 없었던 새로운 事實的 知識의 擴張을 가져다 주지는 못하며, 이미 前提 속에 包含되어 있는 情報를 明確하고 새롭게 導出해낼 뿐이다.  
 
하지만 演繹的 推理(deductive inference)는 論理的 一貫性과 體系性을 가져다 준다. 때문에 日常 生活에서도 널리 適用되어 나타난다. 어떤 行爲가 옳은 것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倫理的 判斷들은 大部分 演繹的 方法에 기초해 나타난다. 個別 行爲의 類型을 包括하는 普遍的 規範에 기초해 옳고 그름을 判斷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數學의 많은 分野들도 演繹的 推理에 依存한다.  
 
주어진 前提들에서 論理的인 方式으로 結論을 導出하는 演繹的 推理의 方法과 節次를 論理的으로 體系化한 것이 演繹法(deductive method)이다. 演繹的 推論 規則과 形式에 對한 探究의 歷史는 매우 오래되었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三段論法의 形式을 確立하였고, 오늘날에도 새로운 推論 規則을 찾는 일은 論理學의 가장 重要한 課題 가운데 하나이다.  
 
演繹的 推理의 方法은 하나의 前提에서 結論이 導出되는 直接推理와 2個 以上의 前提에서 結論이 나타나는 間接推理로 나뉜다. ‘大前提→小前提→結論’의 形式으로 나타나는 三段論法이 間接推理의 典型的 形式이다. 이 때 結論의 主語 槪念을 ‘小槪念’, 結論의 述語 槪念을 ‘大槪念’, 大前提와 小前提에 共通으로 包含되어 두 前提를 連結하는 槪念을 ‘媒槪念’이라고 한다.  
 
모든 사람은 죽는다. A → B (大前提)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C → A (小前提)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C → B이다. (結論) 
 
演繹은 前提로부터 結論을 導出해내는 것이므로 일정한 命題를 出發點으로 한다. 그런데 모든 演繹의 出發點이 되는 最初의 命題는 決코 演繹에 依해 導出될 수 없다. 그러한 出發點은 結局 人間의 다양한 經驗이나 實踐 等의 結果를 一般化하는 過程을 통해서 形成된다. 때문에 實際의 學問 硏究가 순수히 演繹的 形態로서만 이루어질 수는 없으며 觀察이나 實驗 等의 證明 過程과 統一되어 適用된다. 오늘날에는 前提로 삼은 假說 을 檢證하기 위해 그 假說에서 몇 個의 命題를 演繹해 實驗과 觀察 等을 遂行하는 假說演繹法(假說演繹法, hypothetical deductive method)李 널리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