正義

1785年(正祖 9) 봄에 刑曹(刑曹, 秋曹)에서 天主敎徒들의 祕密 信仰集會를 摘發하여 낸 事件.

內容

1784年北京에서 天主敎에 入敎하고 歸國한 이승훈(李承薰)李 李蘗(李檗)ㆍ권일신(權日身) 等과 名例洞(明禮洞:서울 明洞)김범우(金範禹)의 집에서 定期的으로 集會를 가져오다가 다음해 3月, 賭博團束을 위하여 巡邏 하던 捕卒들에게 摘發되었다.

이때 敎人들은 李承薰, 정약전(丁若銓)ㆍ藥種(若鍾)ㆍ藥用(若鏞) 三兄弟, 권일신 父子 等 10餘名으로 李蘗의 敎說(敎說)을 듣고 있다가 逮捕되어 모두 刑曹로 끌려갔다.

그러나 刑曹判書 김화진(金華鎭)은 이들을 釋放하고, 金範禹만 投獄하였다. 이때, 權日身은 이윤하(李潤夏)ㆍ李摠億(李寵億)ㆍ정섭(鄭涉) 等 다섯 사람과 함께 刑曹에 들어가 押收한 聖像(聖像)을 돌려달라고 交涉하여 物議를 일으켰다.

이것을 契機로 이용서(李龍舒) 等 儒生들이 斥邪上疏(斥邪上疏)를 올려 그들을 處罰하도록 輿論을 일으켰으나, 星學(聖學:儒學)李 興하면 私學(邪學)은 自滅할 것이라고 믿고 있던 正祖는 김범우만을 慶尙道 密陽의 團長(丹場)으로 流配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