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온 購買 앞장 慶南道議會安全性缺陷指摘에 '머쓱'

送稿時間 2017-07-18 07:00

當分間 수리온 購買建議·奬勵活動 어려울 듯…"建議 신중하지 못해" 指摘도

(昌原=聯合뉴스) 황봉규 記者 = 한국항공우주산업(KAI)李讀者開發한 國産 헬기 수리온을 購買해달라는 政府建議案을 採擇하는 等 수리온 購買奬勵活動에 積極 앞장섰던 慶南道議會가 머쓱해졌다.

監査院이 韓國型機動헬기 수리온에 對해 飛行安全性等에 深刻한 不實이 있다고 指摘함에 따라 不實한 헬기를 사 달라고 建議할 名分이 없기 때문이다.

비행하는 수리온 [연합뉴스 자료 사진] — **飛行하는 수리온 [聯合뉴스 資料寫眞]**

慶南道議會는 그동안 사천시에 本社를 둔 KAI가 國內唯一의 航空體系防産製造業體로서 地域經濟活性化에 도움이 된다는 判斷 아래 多角的인 支援策을 論議했다고 18日 밝혔다.

代表的인 支援策이 지난달 29日 열린 第345回定例會에서 採擇한 '國産 헬기 于先購買對政府建議案'이다.

自由韓國黨所屬 박동식(私薦2) 議長과 박정열(私薦1) 議員이 共同發議한 이 建議案에는 政府各部處는 勿論, 地方自治團體로부터 各種 헬기 購買時國産 헬기 수리온이 于先購買될 수 있도록 措置해달라는 內容이 담겼다.

수리온이 排除된 國民安全處所屬中央 119 救助本部의 헬기入札을 卽刻中斷하고, 全國消防本部等의 入札購買條件을 수리온 于先購買로 變更推進할 것을 要請했다.

이 建議案을 靑瓦臺, 國會, 國民安全處, 行政自治部, 國防部, 警察廳, 調達廳, 山林廳, 廣域自治團體等에 보냈다.

建議案을 發議한 議員들은 "1兆 3千億원의 國家豫算을 投入해 讀者開發한 國産 헬기가 政府一部部處로부터 外面받고 있다"며 "우리나라 헬기産業發展과 世界進出을 위해 政府와 地自體가 政策的으로 國産 헬기를 于先購買하고 國內 헬기産業市場擴大와 일자리 創出, 經濟活性化에 이바지하기를 期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建議案은 지난 5月 18日 열린 第212回泗川市議會臨時會에서도 採擇했다.

市議會는 建議案에서 "國民血稅를 들여 開發한 製品을 우리가 사주지 않는다면 果然 다른 나라에 가서 堂堂하게 좋은 物件이니 사라고 할 수 있나"라며 "公共部門에서 헬기를 購買할 때 仕樣을 外國産製品을 考慮해 注文하기보다는 國産製品을 偶對할 수 있는 方向으로 進行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月 열린 第341回道議會定例會道政質問에서는 自由韓國當(當時 새누리黨) 所屬 최진덕(晋州2) 議員이 當時 홍준표 知事를 相對로 수리온을 消防헬기로 購買하는 問題를 質疑했다.

그는 "경남도가 地域航空産業業體에서 헬기 購買本보기를 보임으로써 다른 廣域自治團體에서도 航空機分野에 對한 運營方式을 轉換하고 慶南에 基盤을 둔 地域企業成長發展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수리온 購買를 誘導했다.

當時洪知事는 "수리온을 消防헬기로 購買하는 問題를 積極檢討하겠다"며 "그러나 消防헬기는 國費支援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國民安全處와 協議하겠다"고 答辯했다.

하지만 이러한 道議會의 수리온 購買奬勵活動은 當分間 어렵게 됐을뿐만아니라 購買促求建議自體가 신중하지 못했다는 指摘마저 나오고 있다.

수리온 헬기가 結氷性能과 落雷保護機能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는 等相當한 缺陷이 있는 것으로 傳해짐에 따라 地域經濟活性化가 名分이라 하더라도 瑕疵가 있는 高價航空機購買를 建議할 수 없는 狀況인 셈이다.

오히려 消防헬기 年內導入을 推進하던 地自體조차 安全性檢證을 于先施行하기로 하는 等 수리온 購買에 不安感을 드러내고 있다.

박정열 議員은 "地域經濟活性化次元에서 國産 헬기 購買를 奬勵했는데 수리온에 缺陷이 있다는 指摘이 나와 憂慮스럽다"며 "날아다니는 航空機에 조그만 缺陷이 있어서도 안 되기 때문에 當分間議會次元의 수리온 購買奬勵活動은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박동식 議長은 "濟州島消防本部가 年內導入하기로 한 수리온이 任務를 完遂하는데 어느 程度의 役割을 하고 故障이 없는지를 보는 것이 重要할 것 같다"며 "監査院의 監査內容을 잘 몰랐지만 그러한 指摘이 있었다면 繼續해서 補完하고 點檢해 수리온 品質을 完璧하게 改善해야 한다"고 밝혔다.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