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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周年 혜은이 "歌手人生 골든타임 놓쳐 아쉬움 투성이죠" | 聯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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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周年 혜은이 "歌手人生 골든타임 놓쳐 아쉬움 투성이죠"

送稿時間 2015-06-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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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年 만에 音盤 發表·뮤지컬 挑戰…"윤복희 언니 부러워, 뮤지컬로 上 타고파"

(서울=聯合뉴스) 이은정 記者 = 1970年代 혜은이(本名 김승주·59)에겐 여러 修飾語가 있었다.

TV 쇼 出演으로 단박에 떴다고 '신데렐라', 賞을 받을 때마다 운다고 '水道꼭지', 雅淡한 體軀라며 '트랜지스터 걸'이라 불렸다.

1975年 '當身은 모르실거야'로 데뷔한 혜은이는 그 時節 '國民 女同生'이었다. 짧은 斷髮머리에 淸雅한 목소리, 예쁜 媚笑가 트레이드 마크였다. 南珍-나훈아의 라이벌戰과 筒기타를 치는 포크 뮤지션의 强勢 속에서도 꿀리지 않았다.

어느덧 혜은이가 올해로 데뷔 40周年을 맞았다. 그의 딸이 올해 32살로 한창때의 혜은이 나이가 됐다.

40周年을 맞아 새 싱글音盤 '프리 리스닝'(Pre-Listening)을 내고 뮤지컬 '사랑해 톤즈'에 挑戰하는 그를 汝矣島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時間이 너무 빠르고 아쉬움 투성이죠. 事實은 제가 時代를 風靡한 期間이 길지 않아요. 하루도 안 쉬고 活動한 사람도 아니고요. 1980年代 中盤부터 個人的인 事情 때문에 活動을 잘 못했으니까요. 그래도 前 幸運이 따른 사람이에요. 저처럼 屈曲 있는 演藝界 生活을 했으면 只今쯤 痕跡도 없이 사라졌을 수 있으니까요."

그間 獨집은 24張, 記念 앨범까지 50餘 張을 냈지만 男便인 탤런트 김동현의 映畫 事業 失敗, 어머니의 別世 等으로 1990年代 들어서는 제대로 活動하지 못했다.

2006年 11年 만에 音盤 '如前히'를 냈지만 放送 活動을 하지 않았고, 이番 싱글音盤度 無慮 9年 만이다. 이 때문에 그는 歌謠界에서 차지하는 比重에 비해 平價切下된 歌手이기도 하다.

그래도 大衆의 體感 空白은 길지 않은 便이다. 그間 조관우, 핑클, 코요태 等의 後輩 歌手들이 '當身은 모르실거야', '熱情' 等의 代表曲을 다시 불러 히트시키며 원곡 歌手로 再照明된 德이다.

그는 "事實 1991年부터 2000年代까지 20年 空白이라고 해도 過言이 아니다"며 "熱情을 다해 모든 걸 할 수 있는 나이에 個人事에 눌려 活動을 못했으니 돌아보면 抑鬱하기도 하다. 꽃다운 時節을 지나 40代의 멋진 完熟美를 보여줄 時間을 놓쳤다. 나의 골든타임을 놓친 셈"이라고 푸근하게 웃어 보였다.

40주년 혜은이 "가수인생 골든타임 놓쳐 아쉬움 투성이죠" - 2

이番 音盤도 팬카페 '熱情' 會員들 德에 빛을 볼 수 있었다. 팬카페 會員들이 作曲家들로부터 曲을 받아주기도 하고 錄音까지 支援해줬다.

收錄曲 '눈물샘'과 '외로움이 온다'는 뜨거운 靑春을 보낸 혜은이의 只今 心情을 오롯이 代辯하는 듯하다. 抒情的인 멜로디에 읊조리듯 淡淡한 音色이 便安하고 뭉클하다.

최백호가 作詞·作曲한 타이틀曲 '눈물샘'은 '歲月이 가도 사람이 가도/ 그냥 그런 줄 알았는데/ 어느 날 문득 가슴 한구석에/ 눈물샘 하나 고였나 봅니다'란 詩的인 노랫말이 觀照的이다.

혜은이는 "팬들이 최백호 氏에게 曲을 받아보라고 勸誘했다"며 "電話드리니 최백호 氏가 '내가 부르려고 어제 完成한 曲이 있다. 혜은이 氏한테 잘 맞는 노래'라며 주셨다. 哭婢度 안 받으셨다"고 말했다.

'외로움이 온다'는 有名 作曲家 이호섭 氏의 아들 이채운 氏가 作曲했다.

2曲 모두 全盛期 時節 혜은이의 히트曲보다 낮은 音域臺 노래들이지만 그의 音色만큼은 變함없이 端雅하고 朗朗하다.

"事實 목 管理를 안 해요. 前 막가파죠. 목소리가 잘 안 쉬니 타고난 것에 感謝해요. 나이 들면 목소리가 굵어지는 데 오래 쓴 것에 比하면 變하지 않은 便이고요. 그래도 그때만큼 맑은소리는 안 나와요."

그는 요즘 뮤지컬 練習에도 한창이다. 오는 7月 16日 藝術의殿堂 CJ토월극장에서 幕이 오르는 故(故) 이태석 新婦의 삶을 그린 '사랑해 톤즈'에 出演한다. 혜은이는 톤즈에서 이태석 神父를 도운 막달레나 修女 役割을 맡았다.

그는 "뮤지컬을 너무 하고 싶었다"며 "旺盛하게 活動할 땐 只今처럼 뮤지컬 市場이 活性化되지 않았다. 그때 했으면 主人公도 해봤을 텐데 나이에 맞은 役割을 하려니 섭섭하고 火가 나더라"고 웃었다.

그는 이 作品이 創作 뮤지컬이고 막달레나 修女 役割을 自身 있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選擇했다고 强調했다. 뮤지컬 出演은 세 番째다.

"잘하면 本錢이고 못하면 '노래를 얼마나 했는데…'란 소리를 들을 것 같았어요. 뭐든지 '亦是 혜은이野'란 소리를 들어야 하니 제가 疲困한 사람 같아요. 처음엔 苦悶을 많이 하지만 始作하면 죽기 살기로 해요. 舞臺에서의 失手는 自尊心이 許諾하지 않아요."

가장 부러운 歌手도 뮤지컬界의 代母로 우뚝 선 '윤복희'라고 했다.

그는 "그 언니는 가장 잘 나갈 때 歌手를 등지고 뮤지컬을 擇했다. 大韓民國 뮤지컬 中 안 한 게 없다. 主人公을 다 해본 永遠한 피터팬이다. 나도 뮤지컬로 賞을 한番 타보는 게 所望"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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事實 그는 젊은 날 누릴 건 다 누려본 歌手다. 喪服도 있었다.

데뷔 2年 만인 1977年은 혜은이의 해였다. '當身만을 사랑해'로 放送社들의 10代 歌手賞, 歌手王, 最高人氣歌手賞을 휩쓸었고 以後 數年間 賞과 因緣이 깊었다. 1978年 뉴질랜드에서 열린 '太平洋 歌謠祭'에서도 金賞을 받았다.

"歌手王都 받았지만 가장 아끼는 트로피는 太平洋歌謠祭에서 받은 賞"이라고 했다.

1977年 日本 '야마하歌謠祭'에 出戰한 그는 日本 빅터 레코드社에서 迎入 提案을 받기도 했다. '當身만을 사랑해'를 日本語로 내고 조용필에 앞서 日本 活動도 짧게 했다. 當時 日本에선 '江코쿠(韓國) 아이돌'로 紹介됐다고 한다.

唯獨 女性 팬들이 많아 언니 部隊를 이끌며 한 張의 앨범에서 여러 曲을 히트시켰다. '眞짜 眞짜 좋아해', '뛰뛰빵빵', '감수광', '第3 한강교', '새벽비'를 비롯해 1985年 '熱情'과 '波瀾나라'까지 10年間 多量의 히트曲을 쏟아냈다.

'當身만을 사랑해', '眞짜 眞짜 좋아해', '第3 한강교' 等 히트曲과 同名 題目 映畫에도 出演했다. 繼續 映畫에 出演하고 싶었지만 "베드신이 自身 없어 못했다"고 웃었다.

또 化粧品, 飮料, 菓子, 衣類 等 여러 分野의 모델로 나서 TV 廣告 市場도 누볐다.

그는 "1975~1985年, 10年의 强烈했던 活動으로 먹고사는 것 같다"며 하지만 時期 어린 視線도 있었다고 記憶했다.

"데뷔 時節 注目받은 건 外貌 德도 있었어요. 제가 봐도 그때 畵面에 예쁘게 잘 나왔어요. 저를 辱하는 매니저 中엔 '노래는 못하지만, 얼굴 德 보는 歌手'라고 했으니까요."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된 것도 아니었다. 無名 生活 4年 끝에 作曲家 길옥윤 先生의 눈에 띄어 '當身은 모르실거야'란 曲을 받았고 發表 이듬해 비로소 注目받았다.

歌手가 된 것도 집안을 위해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이다.

"(樂劇團 團長이던) 아버지가 保證을 잘못 서서 집안 形便 때문에 始作했어요. 女高 卒業하기 前부터 밤 舞臺에서 노래했죠. 제가 美8軍 쇼의 마지막 走者였는데 梨泰院 클럽에서 하우스 歌手를 2年間 했고 武橋洞 夜間業所에서도 노래했어요. 無名이지만 南珍 先輩 리사이틀 때 저와 태진아 氏가 오프닝으로 팝송을 부르곤 했죠. 羅勳兒, 李美子, 김추자 先輩 리사이틀에도 섰어요."

그의 첫 콘서트는 1978年 서울市議會 會館에서 열렸다. 그때의 記錄은 새록하다. 最近 小劇場 形式의 EBS '스페이스 共感' 舞臺에 오른 그는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고 했다.

特히 小劇場에 對한 漠然한 그리움이 있었기에 客席과 距離가 가까운 아늑한 空間에서 노래에 더 集中할 수 있었다고 한다.

彈力을 받은 그는 가을께 公演을 열 豫定이다. 이 時期에 맞춰 正規 앨범도 낼 計劃으로 이미 錄音해둔 曲도 있다. 그래서 이番 싱글音盤 題目이 '프리 리스닝'(미리 듣기)이다.

"新曲 反應이 오고 있는데 公演 때까지 잘 되면 錦上添花겠죠. 저 熱心히 해야 해요. 이제 길어야 10年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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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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