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 돈벌었네…"한국형 장르드라마 成功時代"

送稿時間 2014-12-07 08:30

VOD 賣出 30億肉薄·中國輸出로 11億 벌어…평균시청률 3.5% 徹底한 事前企劃으로 終映 한달 앞두고 撮影 마쳐

(서울=聯合뉴스) 尹고은 記者 = "나쁜 녀석들, 알고보니 奇特한 녀석들이었네."

OCN 土曜 드라마 '나쁜 녀석들'李 장르 드라마가 발을 붙이기 어려운 國內 드라마 市場에서 異例的으로 興行과 收益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成功하며 韓國型 장르 드라마의 成功時代를 열었다.

'나쁜 녀석들'은 終映을 無慮 한달餘 앞두고 撮影을 마치는, 韓國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일어나기 힘든 記錄을 세웠으며, 平均 3.5%의 높은 視聽率을 記錄했다.

또 케이블 드라마 史上最高價로 中國에 輸出된 데다(그것도 放映前에), 注文型 비디오(VOD) 賣出이 30億 원에 肉薄해 OCN 最初로 終映前製作費를 保全한 드라마가 되면서 이미 收益을 計算하고 있다.

◇ 韓國型 액션 스릴러의 成功…"痛快하다"

지난 10月4日 1.2%(닐슨코리아 有料플랫폼 基準)의 視聽率로 出發한 '나쁜 녀석들'은 5話 3.8%를 記錄하는 等平均 3.5%의 視聽率을 보이고 있다.

올 여름 만만치 않은 話題를 모았던 tvN '高校處世王'의 視聽率이 2%를 넘지 못하고 1% 代에 머무르고, 그보다 더 話題였던 tvN '戀愛 말고 結婚'의 視聽率이 2~3%였던 것과 比較했을 때 '나쁜 녀석들'의 成果는 놀랍다.

'高校處世王'과 '戀愛 말고 結婚'이 韓國視聽者들이 가장 좋아하는 로맨틱 코미디이자 인터넷에서 큰 話題가 됐음에도 視聽率은 '나쁜 녀석들'이 더 높은 것이다. 게다가 '나쁜 녀석들'은 女性들이 고개를 돌려버리기 쉬운 殘忍한 場面들이 每回 대놓고 이어지는 强度 높은 액션 스릴러였음에도 높은 視聽率을 記錄한 것이다.

이 드라마의 視聽者들은 '痛快함'을 가장 큰 美德으로 꼽았다. 正義가 具現되지 않고, 身分上昇을 위한 사다리는 사라졌으며, 돈과 權力을 가진 者들을 中心으로 再編되는 世上에 속에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내세우며 무소의 뿔처럼 달려나가는 드라마의 스토리가 시원함을 안겨준 것이다.

法의 테두리에 갇혀 요리조리 避해나가는 惡黨들을 '닥치고 掃蕩'하는 主人公들의 强烈한 活躍相이 10年 묵은 滯症을 한放에 날려버리는 痛快함과 짜릿함을 안겨주면서 視聽者들의 답답한 가슴을 뻥 뚫리게 했다.

'나쁜 녀석들'의 박호식 CP는 "'未生'李 힘들고 지치지만 그래도 世上은 살아갈 만하다고 얘기하면서 共感과 따뜻함을 안겨줬다면, '나쁜 녀석들'은 악을 掃蕩하는 데 있어 手段과 方法을 가리지 않는 이야기를 통해 極端의 재미를 줬다. 한마디로 表現하면 痛快함을 안겨준 것"이라고 說明했다.

◇ 中國輸出로 11億 벌어·VOD 賣出은 30億肉薄

11部作인 '나쁜 녀석들'은 放送을 앞두고 中國最大動映像 사이트인 有쿠(優酷)와 투더禹(土豆)에 回當 10萬 달러(約 1億 원)에 販賣됐다. 總版權가는 110萬 달러로 케이블 드라마 史上最高中國輸出가다.

地上波 드라마와 달리 잘해야 會堂 5萬 달러를 받는 線이었던 케이블 드라마의 中國輸出價가 이렇게 높아진 데는 國內보다 中國에서 더 큰 人氣를 얻고 있는 朴海鎭의 影響이 컸다.

2011年中國後難衛星TV에서 放送돼 큰 人氣를 끈 '첸더더의 結婚이야기'를 통해 韓流스타로 떠오른 朴海鎭은 中國을 뒤흔든 '별에서 온 그대'에도 出演하면서 中國에서 人氣高空行進中이다. 그런 朴海鎭이 主演을 맡으면서 '나쁜 녀석들'의 中國內 몸값이 높아졌다.

放送이 始作한 後에는 VOD가 높은 人氣를 끌었다.

'나쁜 녀석들'의 VOD는 첫週에 바로 '大박 드라마'인 MBC '왔다 腸보리'에 이어 照會數 2位를 記錄하더니, '왔다 腸보리'가 終映한 2駐車부터 4駐車까지는 VOD 照會 랭킹 1位로 올라섰다. 地上波 드라마를 다 제친 것이다.

朴 CP는 "'왔다 腸보리'가 週當 2話照會數를 集計한 것과 달리 '나쁜 녀석들'은 週當 1火씩 集計된 만큼 事實上 VOD 公開 첫週부터 1位를 차지한 셈"이라고 밝혔다.

이런 人氣 속 '나쁜 녀석들'의 VOD 賣出은 中盤까지 週間賣出 3億 원을 넘어섰다. 드라마가 犯罪掃蕩보다 主人公들의 事緣을 풀어주는 데 무게 中心을 둔 後半部에는 週間賣出이 2億 원 대로 떨어졌지만 如前히 人氣다.

한 케이블 關係者는 "'나쁜 녀석들'李 OCN 全體의 視聽率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VOD 市場에서 波瀾을 일으키면서 OCN의 孝子商品이 됐다"면서 "VOD 賣出이 30億 원에 肉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成果德分에 '나쁜 녀석들'은 終映前製作費(回當 3億 원, 總 33億 원)를 保全할 수 있었는데, 이같은 成果는 '應答하라 1997'과 '應答하라 1994' 程度가 낼 수 있었던 것이다.

◇ 事前撮影完了로 完成度 높여…"긴장감 떨어진 건 아쉬워"

'나쁜 녀석들'은 犯罪者를 잡는 데는 無慈悲한 刑事와 各其組暴·殺人請負業者·天災連鎖殺人犯人 '나쁜 놈'들이 손잡고 더 나쁜 놈들을 잡는 이야기다.

스포츠카 같은 速度感과 불도저 같은 파워를 兩손에 쥔 드라마는 그를 통해 痛快함을 안겨주는 同時에, 일찌감치 撮影을 끝내면서 後半作業에 功을 많이 들일 수 있다. 自然히 作品의 完成度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

通常 액션 장르의 境遇 찍어야하는 分量이 많아 餘他 드라마에 비해 撮影에 더 많은 時間이 所要되는 法이지만, '나쁜 녀석들'은 오랜 企劃期間을 통해 撮影前 이미 全體臺本이 다 나온 德에 撮影을 빨리 끝낼 수 있었다.

오는 13日終映하는 '나쁜 녀석들'은 이미 지난 10月末 모든 撮影을 끝내고 쫑파티를 했다. 甚至於 지난달 23日에는 드라마 視聽者들과 俳優들의 팬미팅 行事도 進行했다. 드라마 放映中 팬미팅은 餘他 드라마로서는 꿈도 꾸지 못하는 일이다.

朴 CP는 "撮影을 일찍 끝냈다고 製作費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後半作業을 공들이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作品의 完成度를 높이고 製作費를 더욱 效率的으로 쓸 수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있다. 事實上事前製作을 한 까닭에 視聽者들의 要求에 副應하지 못했다는 點이다.

VOD 賣出推移가 正確히 드러내듯, '나쁜 녀석들'의 힘은 痛快함인데 中盤以後主人公들의 事緣이 强調되고 同時에 '나쁜 놈'들 間의 緊張感이 사라진 것이 視聽者의 興味를 半減시켰다.

朴 CP는 "視聽率推移를 分析하면 主人公들間의 緊張感이 사라지고 代身戰友愛, 連帶意識이 생기면서 視聽者는 재미를 덜 느끼기 始作했다"고 말했다.

그는 "萬一視聽者反應을 보면서 臺本을 쓰고 製作을 했다면 그러한 點을 反映할 수 있겠지만 事前製作이라 그러지 못했다"면서 "事前製作이 正答은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꼈지만, 그럼에도 時間에 쫓겨 어설프게 만드는 것보다는 事前에 充實히 企劃해 完成度 높은 作品을 내놓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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