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틴 映畫 속 主人公들처럼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던 學窓 時節이 있었다. 只今은 記憶조차 稀微한 追憶이지만 요즘도 가끔은 그 時節의 端正한 校服 차림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美國 上流層 틴에이저들이 즐겨 입는 스타일에서 由來한 프레피 룩을 제대로 볼 수 있는 代表 作品인 1996年 開封 映畫 ‘클루리스’는 이러한 鄕愁에 거센 불을 지핀다.

프레피를 象徵하는 폴로 셔츠와 플리츠스커트에 느슨하게 묶은 色色의 니트 카디건, 무릎까지 당겨 신은 하얀 니삭스와 로퍼까지. 베벌리힐스 高等學校의 말괄량이 少女를 延期한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패션은 한때 沒個性의 象徵처럼 여겨졌던 틴에이저 패션에 對한 偏見을 깨트리며 當時 10代들 사이에서 센세이셔널한 反響을 일으켰다. 開封한 지 數十 年이 지난 只今까지도 프레피 룩의 敎科書라 膾炙될 程度로 貴重한 스타일 레퍼런스가 되고 있다.

스포츠 業界에 불어닥친 폴로 烈風

Y2K가 저물고 1990年代 프레피 룩이 다시금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프레피 룩 트렌드의 復活은 自然스레 폴로 셔츠(polo shirt)를 召喚했다. 폴로 셔츠는 本來 乘馬와 하키를 합쳐놓은 英國 傳統 球技種目人 폴로에서 由來한 옷의 類型이다. 단추 2~3個로 칼라를 固定하는 버튼다운 形態의 半팔 或은 긴팔 셔츠를 稱하며, 主로 通氣性 좋은 피케 面을 使用해 피케 셔츠(pique shirt)로도 불린다.

폴로 셔츠의 面面을 살펴보면 더 興味롭다. 폴로 셔츠의 存在를 처음 알린 건 1818年 設立된 200餘 年 傳統의 美國 衣類 會社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다. 19世紀 末 創業主의 孫子인 존 E. 브룩스가 偶然히 英國에서 열린 폴로 競技를 구경하다가 選手들이 着用한 폴로 셔츠에서 着眼한 商品을 出市한 것에서 始作됐다. 재미있는 事實은 폴로龍 셔츠를 只今과 같은 形態로 발전시킨 人物은 英國도 美國도 아닌 프랑스의 테니스 選手이자 衣類 브랜드 라코스테의 設立者 張 르네 라코스트(Jean Lene Lacoste)라는 것. 디자인과 實用性 모두를 考慮한 라코스트의 高級스러운 폴로 셔츠는 1950年代 經濟 好況期와 맞물려 人氣 最高潮에 達했다. 뒤이어 또 다른 테니스 選手 프레드 페리(Fred Perry)가 폴로 셔츠를 前面으로 내세운 中低價 브랜드 프레드페리를 선보였다. 그는 스포츠웨어로만 通用되던 폴로 셔츠를 平常服으로 즐길 수 있도록 탈바꿈하며 大衆化에 힘을 보탰다. 폴로 셔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폴로랄프로렌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늦게 폴로 셔츠 烈風에 同參한 브랜드다. 론칭 當時 브랜드名을 아예 폴로로 使用하는 大膽함을 보이며 스포츠웨어의 巨物로 자리 잡고 있던 라코스테와 폴로 單語 使用을 두고 길고 지루한 法廷 攻防을 벌였다. 結局 폴로(랄프로렌)의 勝利로 끝이 나며 폴로는 特定 브랜드의 製品名이 아닌 누구나 使用할 수 있는 一般 名士로 命名됐다. 以後 폴로는 差別化를 위해 폴로랄프로렌으로 브랜드名을 바꿨고, 아메리칸 캐주얼의 象徵的인 브랜드로 나아가며 패션界에 獨步的인 位相을 드러냈다. 폴로 셔츠는 1990年代에서 2000年代 初 名門 私立高等學校 學生들이 즐겨 입는 패션 아이템으로 大衆的인 人氣를 누리며 傳統的인 價値를 重要視하는 旣成世代부터 富裕한 上流層, 血氣 旺盛한 10代까지 마침내 나이와 性別, 階層을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아이템의 典型이 됐다.

폴로 셔츠와 사랑에 빠진 스타들

셀럽부터 인플루언서까지 이미 많은 이가 各自의 方式으로 폴로 셔츠를 즐기는 法을 발 빠르게 紹介하고 나섰다. 그中에서도 스포티한 무드의 스트라이프 폴로 셔츠는 特有의 젊고 에너지 넘치는 感覺을 드러내기에 제格. 世界的인 모델이자 事業家인 헤일리 비버는 베이식한 디자인의 靑바지와 가죽 재킷을 매치하고 블랙 선글라스와 로퍼로 마무리해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링의 定石을 보였다. 스트라이프 패턴 폴로 셔츠를 女性스럽게 消化하고 싶다면 원피스만 한 게 없다. 넉넉한 오버사이즈 핏의 폴로 셔츠를 원피스로 活用한 인플루언서 리즈 블루스테인과 모델 벨라 하디드의 팬츠리스 룩에서 힌트를 얻어보자. 프레피 感性의 흰 洋襪과 로퍼, 선글라스 等의 액세서리를 더하면 허전함을 덜 수 있다. 미니스커트로 女性美를 불어넣는 것도 좋은 方法이다. 스트라이프 폴로 셔츠와 미니스커트로 優雅하고 高級스러운 레이디라이크 룩을 演出한 아이브 장원영은 마치 하이틴 映畫 속 主人公을 보는 듯하다.



올봄에는 스트라이프에 對敵하는 아가일 패턴에도 注目해야 한다. 規則的인 線과 面이 만들어내는 다이아몬드 形態의 아가일 패턴은 폴로 셔츠의 洗練味를 慇懃히 浮刻한다. 패션 블로거 캐롤라인 다우르처럼 코트와 재킷, 슬랙스를 톤온톤으로 매치하면 시크한 무드까지 챙길 수 있다.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법한 클래식한 魅力의 솔리드 컬러 폴로 셔츠의 活用도 놓칠 수 없다. 컬러에 따라 雰圍氣는 千差萬別. 패션 인플루언서 카미유 샤理에르는 폴로 셔츠, 플리츠스커트, 니삭스를 화이트 컬러로 統一해 優雅하고 氣品 있는 올드 머니 룩을 再現했다. 反面 모델 엘사 호스크는 톡 튀는 레드 컬러 폴로 셔츠를 選擇해 쿨하고 힙한 무드를 선보였다. 라운지 웨어로의 活用度 또한 無窮無盡하다. 부드러운 니트 素材의 파스텔 핑크 폴로 셔츠와 팬츠를 選擇한 모델 支持 하디드와 네온 그린 컬러 폴로 셔츠에 니트 카디건과 쇼츠로 便安한 라운지 웨어를 演出한 레드벨벳 슬기가 代表的인 例다.

클래식과 럭셔리의 그 어딘가

이番 시즌 폴로 셔츠는 더욱 簡潔하고 클래식한 무드로 업데이트됐다. 미니멀한 실루엣과 디자인으로 스쿨 룩과 오피스 룩의 境界를 허물며 品格을 높인 것이 特徵. 럭셔리 프레피 룩의 典型을 보여주는 미우미우는 폴로 셔츠, 플레어 미니스커트, 블레이저 앙상블로 컬렉션 全般을 채웠다. 포인트는 로라이즈 실루엣으로 슬쩍 드러낸 스포츠 언더웨어. 德分에 힙한 무드가 한 스쿱 더해졌다. 그런가 하면 로에베는 裝飾을 덜어낸 베이식한 폴로 셔츠와 미디스커트로 私立學校 自制다운 節制된 프레피 룩을 演出했다. 光澤이 흐르는 高級스러운 슈트 재킷을 더해 럭셔리한 폴로 셔츠 스타일링을 선보인 地方時도 視線을 끌었다. 이 外에 輕快하고 自由奔放한 스트라이프 패턴 폴로 셔츠에 시스루 스커트와 재킷으로 女性美를 强調한 드리스반__3 MSGM까지, 수많은 패션 하우스가 폴로 셔츠를 前面에 내세우며 2024年을 君臨할 아이템임을 證明했다. 반가운 事實은 굳이 새롭게 쇼핑 카트를 채우지 않더라도 充分히 트렌드에 便乘할 수 있다는 것. 學窓 時節 以後 옷欌 속에 고이 접어둔 폴로 셔츠와 미니스커트를 所藏하고 있다면 말이다. 봄이 오길 기다릴 것도 없이 只今 當場 미우미우 모델처럼 정갈한 블레이저나 코트를 차려입고 거리로 나가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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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企劃 최은초롱 記者 
寫眞 게티이미지 
寫眞出處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