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月 大選 以後 새 政府가 大統領 執務室을 서울 용산으로 移轉하겠다고 發表하자 美術界가 들썩였다. 執務室 隣近의 漢南洞 畫廊街가 새로운 文化 中心地로 자리 잡지 않겠느냐는 期待感에서였다. 海外에서는 이런 境遇가 매우 많다. 例를 들어 프랑스 大統領 執務室인 엘리제궁 近處에는 有名 現代美術 갤러리들이 布陣한 마티뇽 距離가 있다. 美國 白堊館 周邊은 世界的인 觀光地다. 白堊館과 함께 스미소니언박물관, 링컨記念館 等 19個 博物館 및 美術館을 둘러보는 觀光 코스가 人氣다. 現在 三星美術館 리움을 비롯해 世界的인 갤러리의 分店이 多數 자리한 漢南洞 亦是 大統領 執務室 移轉 後 國內外에서 더 큰 注目을 받게 될 可能性이 크다.

美術界가 期待에 부푼 理由는 또 있다. 大統領 當選人 否認 김건희 女史가 美術을 專攻한 展示企劃者日 뿐만 아니라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도 相當한 美術 愛好家로 알려져 있기 때문. 料理와 美術 觀覽이 趣味인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은 大選 候補 時節인 지난해 11月에도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美術館에서 열린 靑年 作家 特別 展示 ‘마스커레이드展’을 觀覽한 바 있다.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은 當時 “아내가 企劃한 르 코르뷔지에前科 자코메티前이 이곳에서 열렸다. 여기를 자주 온 記憶이 난다”며 “靑年이 우리 社會에서 中樞的인 役割을 해야 할 世代라는 것을 여기 藝術 作品만 봐도 充分히 確信하게 됐다”는 觀覽 所感을 밝혔다. 아내 김건희 女史에 對해 言及하며 “오늘은 다른 일이 있어서 못 왔다.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은 올 1月에도 ‘ACEP 2022 韓國 發達障礙 아티스트 特別招待展’에 들른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關聯 寫眞을 올리고 “執務室 冊欌 속 작은 展示會, 作品을 直接 마주할 때의 感動이 다시 밀려옵니다. 다시 한番 멋진 作品을 膳賜해주신 여러분을 應援합니다”라는 鑑賞 評을 올렸다.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 夫婦는 올해로 結婚 10周年을 맞았다. 일밖에 모르던 檢察總長과 事業家를 結婚에까지 이르게 만든 共通分母 亦是 美術이었다.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은 지난해 國民의힘 大選 競選 豫備 候補 12名을 對象으로 進行한 유튜브 라이브 放送에 出演해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公開하며 “檢査가 사람을 監獄에만 넣는 줄 알았는데 美術 얘기를 하니 제 妻가 보기에 좀 奇特했던 模樣”이라고 回顧했다. 김건희 女史를 만나기 前부터 美術에 關心이 많았던 尹錫悅 大統領은 “過去 地方 勤務할 때 列車나 飛行機 안에서 美術冊을 좀 읽었고 時間이 나면 美術館에 다녔다”고도 했다.

展示企劃者 김건희, 블록버스터級 展示들로 興行 홈런

大學에서 繪畫를 專攻하고 2009年 展示企劃社 ‘코바나컨텐츠’를 設立해 代表가 된 김건희 女史의 美術 사랑은 말할 것도 없다. 最近 다시 公開 轉換한 김건희 女史의 SNS를 살펴보면 揭示物 大部分이 展示와 關聯된 것이다. 반기문 前 유엔 事務總長과 康京和 前 外交部 長官, 世界的인 建築家 안도 다다오, 俳優 이영애 等이 그가 企劃한 展示會를 다녀간 寫眞도 보인다.



김건희 女史의 美術에 對한 愛情은 코바나컨텐츠의 企劃力으로도 證明된다. 코바나컨텐츠가 製作 投資社로 參與한 ‘앤디 워홀의 偉大한 世界戰’(2009)과 ‘色彩의 魔術師 샤갈展’(2010~11), ‘不滅의 畫家 班고흐 in 파리’(2012~13) 等은 大衆과 評壇의 讚辭를 받았다. 以後에도 김건희 女史는 굵직굵직한 作家의 國內 첫 展示를 잇달아 主催했다. 프랑스 現代寫眞 1世代 作家 마크 嫠婦의 代表作을 公開한 ‘에펠塔의 페인트工 마크 理部 寫眞展’(2012), 人物寫眞作家 필립 할스만의 ‘점핑위드러브展’(2013~14), 美國 抽象繪畫의 代價 ‘마크 로스코展’(2015), ‘現代 建築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展’(2016~17), 피카소가 부러워한 彫刻家 ‘알베르토 자코메티 韓國特別展’(2017~18) 等 一一이 꼽기에 벅찰 程度다.

블록버스터級 展示를 많이 企劃한 點도 눈에 띈다. 르 코르뷔지에戰은 2016年 르 코르뷔지에 建物이 유네스코 世界 文化遺産으로 登載된 以後 最初로 열린 展示이면서 歷代 르 코르뷔지에展 史上 最大 規模여서 큰 話題를 모았다. 이 展示에서 韓國 觀客은 르 코르뷔지에의 未公開作 140餘 點을 包含해 500餘 點에 達하는 作品을 鑑賞할 수 있었다. 出品作의 保險 評價額 總合이 2兆5000億원에 이른 ‘마크 로스코展’은 2015年 예술의전당 藝術大賞에서 ‘最多 觀覽客上’ ‘最優秀作品賞’ ‘記者賞’ 等 3冠王을 차지하기도 했다.

專門家들은 코바나컨텐츠가 연이어 興行 成功 記錄을 세운 祕訣로 企劃者의 作品을 고르는 眼目과 對中 가까이로 다가설 줄 아는 企劃力을 꼽는다. 김건희 女史는 過去 동아비즈니스리뷰(DBR)와의 인터뷰에서 “作品에 價値를 附與하고 그 價値를 實現하는 데 死活을 건다”며 “이 展示會가 우리 社會에 던지는 메시지가 무엇일까 늘 熾烈하게 苦悶한다”고 말했다. 觀覽客이 藝術家와 自身을 比較해보고 어떤 메시지를 얻어갈 수 있도록 展示를 쉽게 構成해야 한다는 게 김건희 女史가 企劃者로서 重要하게 생각하는 原則이라고 한다.

實際로 ‘마크 로스코展’은 哲學者 강신주에게 로스코와 作品 世界에 對한 冊 執筆을 依賴해 觀覽客의 理解 幅을 넓혔다. 르 코르뷔지에戰 때는 그의 作品인 프랑스 ‘롱샹聖堂’을 드론으로 撮影해 VR 體驗이 可能하도록 했다. ‘점핑위드러브展’ 때는 作家 이름을 前面에 내세우지 않고 점프 寫眞에 焦點을 맞춰 ‘容器’ ‘希望’ 等의 메시지를 强調했다. 이때 필립 할스만의 寫眞 外에 피겨 女王 金姸兒와 當時 민주당 議員이던 文在寅 前 大統領 等 有名人이 점프하는 寫眞을 特別 展示한 點도 눈길을 끌었다.

勿論 이처럼 ‘튀는’ 企劃이 每番 讚辭만 받은 것은 아니다. 非難에 直面한 일도 있다.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畫家 마크 로스코展’이란 副題를 단 ‘마크 로스코展’의 境遇, 大衆에게 친숙한 스티브 잡스를 내세워 一般人이 잘 모르는 마크 로스코를 紹介하려는 意圖였으나 오히려 畫家에 對한 자유로운 解釋을 妨害했다는 酷評을 받기도 했다. 마크 로스코 評傳을 쓴 프랑스 文化歷史가 코엔 솔랄은 展示 鑑賞 뒤 “大衆에게 로스코를 알렸다는 點에서 歡迎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展示場에서 로스코를 神祕主義者로 만들었다는 印象을 받았다. 로스코는 鑑賞者가 스스로 作品 解釋의 主人이 되길 바랐다”며 아쉬워했다.

民畫, 抽象化를 걸어둔 自宅 居室

大統領 當選人 內外의 美術 사랑은 모던한 갤러리처럼 꾸민 집 인테리어에서도 잘 드러난다. 지난해 9月 藝能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를 통해 公開된 서울 瑞草洞 自宅 모습을 보면 김현우 作家의 ‘바다 모래 數學드로잉’, 韓國 實驗美術의 先驅者 이강소 作家의 ‘無題-94045’, 朝鮮時代에 流行한 ‘冊架圖’ 等이 居室과 廚房에 걸려 있었다.

이 中 强烈한 色感이 돋보인 ‘바다 모래 數學드로잉’은 지난해 5月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이 김현우 作家 展示를 둘러본 後 直接 購入한 作品이다. 다운症候群 障礙가 있는 金 作家는 自身이 經驗하고 想像하는 모든 것을 픽셀로 造形化하고 그 위에 平素 좋아하는 數學 公式, 音標, 圖形 等을 그려 無限한 可能性의 空間을 表現한다. 展示會 訪問 當時 金 作家의 그림에 感動한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은 作家에게 어떤 順序로 作業했는지, 무슨 材料를 使用했는지 等을 물어보며 50分假量 꼼꼼히 展示場을 둘러봤다는 後聞이다.

廚房 쪽 壁에 間隔을 두고 나란히 걸린 이강소 作家의 ‘無題-94045’와 民畫 ‘冊架圖’는 장르는 다르지만 韓國的인 무드를 가진 點에서 비슷하다. 리드미컬한 붓 터치가 魅力的인 ‘無題-94045’는 이강소 作家가 1994年 製作한 4聯作 세트 版畫集 中 하나다. 리소그래피(石版畫) 技法으로 製作해 원貨에 比하면 고가는 아니다. 이강소 作家 作品은 最近 單色畫 烈風을 타고 人氣 上昇 中인데, 지난해 37點이 去來됐고 價格은 數百萬원에서 數億원臺까지 形成돼 있다. 3月 열린 ‘2022 畫廊美術祭’에서는 繪畫 作品 하나가 約 2億원에 販賣되기도 했다.

廚房에서 居室로 連結된 壁 한 面을 裝飾한 ‘冊架圖’는 朝鮮時代 民畫의 한 種類다. 冊을 中心으로 文房具, 陶瓷器 같은 物件이 그려진 그림으로 學問에 對한 愛情이 담겨 있다. 讀書를 즐겼던 朝鮮 第22代 王 正祖의 名으로 처음 그려진 以來 民間에서도 널리 流行했다.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 夫婦가 所有한 ‘冊架圖’는 서울歷史博物館이 所藏한 ‘冊架圖’(遺物番號 雲峴宮 000574)의 이본이거나 原作을 그대로 再現한 作品으로 推定된다. 서울歷史博物館 寄贈遺物 擔當者는 “우리 博物館에 있는 ‘冊架圖’는 興宣大院君의 私邸이던 雲峴宮에 걸려 있던 것을 寄贈받은 것”이라며 “異本이 存在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또 “尹錫悅 大統領 自宅에 있는 ‘冊架圖’를 直接 보지 못해 正確히 確認하기는 어려우나, 個人的인 見解로는 서울歷史博物館 所藏 ‘冊架圖’를 보고 다른 作家가 그린 것으로 判斷된다”고 덧붙였다.

大統領 當選人 內外는 傳統美가 느껴지는 作品을 擇했지만 現代的으로 再解釋한 ‘冊架圖’도 人氣가 많다. 그림 속 物件들이 富와 名譽, 長壽를 象徵하는 데다 東洋畫와 西洋畫가 섞인 듯한 洗練된 雰圍氣를 자아내 書齋나 居室에 걸기 좋다. 4月 門을 연 國內 세 番째 애플스토어人 ‘애플 明洞’도 2層의 大型 미디어 月을 ‘冊架圖’ 스타일로 꾸몄다.

틀을 깨는 디자인 家口 活用法

화이트 壁과 우드 톤 마루 等 모던한 인테리어에 다양한 그림이 生動感을 불어넣어 준다면 소파, 食卓, 椅子 等 디자인 家口는 마침標를 찍는 느낌이다.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 夫婦는 家口를 세트 製品으로 統一하지 않고 다양한 브랜드의 아트 피스를 조화롭게 配置했다. 부엌만 해도 모듈型 家口로 有名한 ‘USM’의 ‘할러 시스템’ 테이블에 150年 傳統을 지닌 덴마크 家口 브랜드 ‘프리츠한센’의 ‘시리즈 세븐 체어’, 이탈리아 브랜드 ‘라팔마’의 ‘씬 바스툴’을 믹스 매치했다. 디자인이 各各 다른 代身 검은色으로 統一感을 주고, 그 위에 20世紀 代表 디자이너 베르너 팬톤이 1969年 디자인한 ‘베르판’의 ‘VP 글로브’ 펜던트 等으로 포인트를 줬다.

一般的인 家口 配置의 公式을 깬 點도 돋보인다. 事實 우리네 居室 風景은 거의 비슷비슷하다. 소파에 앉거나 누워서 視聽할 수 있도록 한쪽 壁엔 TV, 맞은便 壁엔 소파를 둔다. 反面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 夫婦는 居室 가운데 테이블을 두고 그 周邊에 프리츠한센의 검은色 ‘PK80’ 데이 베드와 다른 브랜드의 흰色 소파를 ‘ㄱ’ 字 形態로 配置해 壁에 걸린 그림을 鑑賞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듈型 收納帳이 부엌 아일랜드(싱크臺와 分離된 調理臺 兼 卓子) 구실을 하는 것도 獨特하다.

이 같은 個性 있는 家具 配置는 김건희 女史의 文化 콘텐츠 事業에 對한 持論과 一脈相通하는 部分이 있다. 김건희 女史는 過去 인터뷰에서 “잘되는 展示, 누구나 알고 있는 敎科書的인 展示가 아니라 아직 잘 알려지지 않거나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찾아내 선보이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 또한 大選 候補 當時 新年 人事에서 “제가 가진 先入見과 偏見을 除去하고 낮은 姿勢로 듣겠다”고 發表했다. 집은 사는 사람을 닮는다. 發達障礙 作家의 그림부터 民畫, 家口界 名品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집에서 두 사람의 開放的인 性格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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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寫眞 뉴시스 靑瓦臺寫眞記者團 
寫眞出處 인스타그램 인터넷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