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이 車를 타고 가다 事故가 났다. 아버지는 卽死했고 아들은 病院으로 移送됐다. 應急室 意思가 실려 들어온 患者를 보더니 “이 사람은 내 아들이니 반드시 살리겠다”고 한다. 이 醫師는 患者와 어떤 關係인 걸까?

이제는 너무 有名해진 이 수수께끼의 答은 ‘엄마’다. ‘醫師는 男性의 職業’이라는 固定觀念을 꼬집은 수수께끼인데, 알고 보면 醫師보다 더 男性 一色인 職業群이 있다. 企業을 이끄는 最高經營者(CEO)다. ‘2021 保健福祉統計年報’에 따르면 2020年 基準 國內 醫師 數는 12萬242名. 이 가운데 女性은 3萬240名(25.1%)이다. 反面 CEO랭킹뉴스에 따르면 金融業을 除外한 國內 上場社 748곳 가운데 女性 CEO는 46名(5.8%)에 不過하다. 이토록 公告한 ‘琉璃天障’에 금이 가고 있는 分野가 있으니 바로 IT(情報技術)業界다.

IT業界에서 불어오는 女風

여풍(女風)은 外國系 IT 企業에서 特히 도드라진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企業 ‘알테어’는 1月 7日 新任 韓國支社長으로 유은하(52) 氏를 임명했다. 알테어 創社 以來 아시아太平洋地域에 女性誌社長을 選任한 건 이番이 처음이다.

알테어는 美國 素材 多國籍企業으로 주된 事業 分野는 人工知能(AI)을 利用한 데이터 分析,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柳 支社長은 1994年에 三星SDS 入社 以後 PTC코리아와 앤시스코리아, 다쏘시스템코리아 等을 거쳐 2017年 韓國알테어에 合流했다. 以後 소프트웨어 事業 全般을 擔當하며 專門性과 業務 力量을 인정받아 支社長 자리까지 올랐다.

SAP코리아도 올 初 女性 CEO 任命 消息을 알렸다. 1月 6日 신은영(56) 現 最高運營責任者(COO) 兼 副社長을 新任 代表理事 社長으로 選任한 것. SAP는 獨逸에 基盤을 둔 소프트웨어 業體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製作과 클라우드 컴퓨팅 分野에 强點이 있다. 申 代表는 1990年 컨설팅業體 PwC에서 커리어를 始作한 뒤, 오라클코리아를 거쳐 2008年 SAP코리아에 合流했다. 그는 SAP코리아에서 女性 經歷 開發을 돕기 爲해 만든 ‘비즈니스 우먼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이끄는 等 女性 任職員들의 멘토로도 活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年 8月부터 어도비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우미영(55) 代表도 IT業界에서 注目할 만한 女性 CEO다. 于 代表는 經歷 30年이 넘는 베테랑으로 시트릭스 韓國支社長, 퀘스트소프트웨어 代表理事, 델소프트웨어 南아시아 및 韓國 總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副社長 等을 거쳤다.

이 外에 2020年 2月 就任한 韓國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代表도 있다. 李 代表는 컨설팅 企業 액센츄어에서 25年間 勤務하다 2017年 韓國마이크로스프트에 合流해 글로벌 事業副文章으로 일했다. 클라우드와 AI 等 最新 情報技術을 國內에 導入하고 適用하는 데 힘써온 人物이다.

國內 IT業體 中에서는 사피온코리아가 1月 10日 류수정(51) AI액셀러레이터 擔當을 代表로 選任했다. 사피온코리아는 SK텔레콤이 社內 AI 半導體 事業 部門을 떼어내 독립시킨 新設 法人이다. 글로벌企業 사피온의 子會社로 韓國 및 아시아 地域 事業을 擔當한다. 流 代表는 AI 半導體 分野 碩學으로, 美國 조지아工大에서 竝列프로세서 構造를 硏究한 뒤 2004年 삼성종합기술원에 入社했다. 以後 三星電子 모바일 그래픽處理裝置(GPU) 開發 擔當 任員 等을 지냈고, SK텔레콤 入社 前에는 서울對 敎授로 일하기도 했다.

지난해 11月 네이버도 최수연 글로벌 事業支援部 責任리더를 CEO로 內定해 話題를 모았다. 최수연 內定者는 1981年生으로 2005年 네이버에 入社해 마케팅 分野에서 勤務하다 연세대 法學專門大學院에 進學하며 會社를 떠났다. 國內 辯護士試驗 合格 後 美國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法學碩士 學位를 取得한 崔 內定者는 2019年 法曹人으로 네이버에 다시 合流했으며, M&A·資本市場·企業支配構造·會社法 等의 分野에 專門性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崔 內定者는 3月 네이버 理事會와 株主總會를 거쳐 CEO로 就任할 豫定이다.

國內 代表 소프트웨어 企業 한글과컴퓨터도 지난해 8月 김상철 한컴그룹 會長의 長女 김연수(39) 氏를 새 代表로 選任했다. 김연수 代表는 2012年 한컴 入社 뒤 클라우드와 企業用 소프트웨어 市場 引受合倂 等을 主導해왔다.

스타트업 業界에서 勢力 擴張하는 女性들

스타트업 業界에서도 最近 女性 CEO의 躍進이 눈에 띈다. 지난해 11月 ‘東亞日報’가 國民大 革新企業硏究센터와 함께 스타트업 創業者 1462名을 全數 分析한 結果, 女性 創業者 比率은 2011?15年(會社 設立 基準) 7.5%에서 最近 5年 사이 12.1%로 늘었다. 女性 創業者 가운데 가장 有名한 人物은 김슬아(39) 마켓컬리 代表일 것이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7月 企業價値 10億 달러(約 1兆7000億원) 以上의 企業을 뜻하는 ‘유니콘 企業’ 班列에 올랐다. 지난해 12月 基準 마켓컬리의 企業價値는 4兆원으로 評價된다. 김슬아 代表는 골드만삭스, 맥킨지앤드컴퍼니, 싱가포르 國營 投資會社 테마섹홀딩스, 글로벌 컨설팅 會社 베인앤드컴퍼니 等에서 일하다 2014年 마켓컬리의 全身 ‘더파머스’를 創業했다.

스타트업 分野에서 注目받는 女性 CEO 가운데는 最近 ‘무신사’에 引受된 패션 e커머스 企業 ‘스타일쉐어’와 ‘29CM’의 윤자영(34) 代表도 있다. 尹 代表는 23歲이던 2011年 스타일쉐어를 세웠고, 2018年 300億원을 주고 GS홈쇼핑으로부터 29CM를 사들였다. 스타일쉐어와 29CM는 各各 Z世代(1990年代 中盤~2000年代 初盤에 태어난 世代)와 2030 女性 사이에서 人氣가 높다. 무신사는 지난해 8月 스타일쉐어와 29CM를 합쳐 3000億원에 引受했다. 經營은 앞으로도 윤자영 代表가 맡아 이끌어갈 展望이다.

美國 실리콘밸리에 基盤을 둔 에듀테크 企業 ‘에누마’를 이끄는 이수인(46) 代表도 눈에 띄는 女性 CEO다. 에누마는 3~9歲 어린이가 父母나 敎師의 도움 없이 읽기, 數學, 英語 等을 배울 수 있는 敎育 소프트웨어 製作 業體다. 엔씨소프트 出身 李 代表가 같은 會社에서 일하던 男便 李建鎬 最高技術責任者(CTO)와 함께 2012年 創業했다.

最近 IT業界에 女性 CEO가 增加하는 原因은 뭘까. 안혜연 韓國女性科學技術人支援센터(WISET) 理事長은 “그 背景에는 女性의 高位職 進出이 늘어나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라가려는 傾向과 女性 創業者 增加라는 두 가지 흐름이 있다”고 分析했다. 이어지는 그의 說明이다.

“外國 企業은 일찍부터 女性 職員의 經歷 斷絶을 防止하는 制度를 마련해왔다. 女性이 高位職이 되는 것에 對한 偏見도 우리나라와 比較하면 相對的으로 적은 便이다. 國內에서는 그나마 IT業界가 이 흐름을 가장 빨리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 創業 分野에서도 女性의 成功 事例가 蓄積되며 過去에 存在하던 偏見이 많이 사라졌다. 女性이 리더가 되면 企業 文化 및 이미지 改善에 도움이 된다. 앞으로 漸漸 더 많은 企業이 女性 人材 發掘에 努力할 것이고, 그 結果 女性 CEO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_{寫眞 게티이미지 
寫眞提供 SAP코리아·어도비코리아·마켓컬리·네이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