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年末年始가 되면 사람들은 아쉬웠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 所望을 祈願한다. 새해 所望 1順位로 꼽히는 건 斷然 ‘健康’. 各自의 狀況은 千差萬別이지만 自身과 家族들이 無頉하게, 健康한 한 해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같다. 그러나 健康하기란 말처럼 쉽지가 않다. 禁煙, 今週, 規則的으로 運動하기 等健康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碌碌지 않은 現實 앞에 番番이 挫折되기 일쑤다. ‘作心三日’을 反復하다 보면 어느새 새해를 맞이하던 마음은 흐릿해지고 自暴自棄의 心情으로 나쁜 生活習慣을 되풀이하는 自身을 發見하는 것도 흔한 일이다.

夫婦醫師이자 放送人으로 活動하고 있는 홍혜걸(55)·餘에스더(57) 夫婦는 “健康을 爲한 努力은 언제 始作해도 늦지 않다”고 助言한다. 이들 夫婦는 서울대 醫大를 卒業하고 同大學院에서 醫學博士學位를 얻었다. 洪博士는 最初의 醫學專門記者로 活潑히 活動해왔고 女博士는 現在健康機能食品 브랜드의 代表를 맡고 있다. 또 이들은 約 90萬名의 購讀者를 保有한 유튜브 채널 ‘醫學채널 비온뒤’를 運營하며 사람들과 醫學知識을 나누고 있다.

洪博士는 2021年 6月 페이스북을 통해 自身이 간琉璃陰影(腺癌의 前段階로, 肺胞의 癎疾에만 자라는 것) 診斷을 받았다고 公開해 注目받았고, 女博士亦是 유튜브 채널을 通해 腦動脈瘤(腦血管의 內側을 이루고 있는 내彈力層과 重幕이 損傷되고 缺損되면서 血管壁이 부풀어올라 새로운 血管 내 空間을 形成하는 것)가 있다는 事實을 告白했다. 自身들의 疾病經驗을 本보기로 사람들이 健康에 對한 情報를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洪博士는 療養次 2020年 여름 濟州島로 내려갔다. 그는 간琉璃陰影을 公開하며 쓴 글에서 “濟州島로 내려간 理由는 手術代身 올바른 攝生과 마음의 平和로 病을 克服하기 위함이었다”고 털어놨다. 洪博士는 “免疫이 癌細胞增殖을 抑制할 수 있다”며 올바른 攝生을 免疫의 核心으로 꼽았다. 그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고, 運動熱心히 하고, 몸에 나쁜 걸 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攝生”이라고 說明하며 “마음의 平和가 가장 重要하다”는 當付를 덧붙였다. 그리고 이를 위해 ‘그냥 즐겁게 살자’ ‘感謝하고 幸福하고 操心하자’는 마음의 姿勢를 勸했다.

洪博士가 濟州島로 내려간 以後부터 夫婦는 只今까지 ‘各 집’ 生活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이들의 獨特한 삶의 方式도 눈길을 끌었다. 女博士는 “各 집이 ‘友好的無關心’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둘 사이에 肯定的인 影響을 미쳤다”고 했다. 各 집 生活以後론 洪博士가 서울로 오거나 女博士가 濟州島로 내려가 두 달에 한 番쯤 보면서 살고 있다고. 2021年 12月 홍혜걸·餘에스더 夫婦를 그들의 서울 집에서 만났다. 둘은 自身들의 經驗을 淡淡히 털어놓으면서 새해 健康管理祕訣로 ‘리얼 커넥션(Real Connection, 眞正한 關係)’과 ‘마음의 平和’를 强調했다.

病을 알고 나서 깨달은 것들

2021年 6月 페이스북을 通해 간琉璃陰影이 있다는 事實을 公開해 話題가 됐어요.

홍혜걸(以下洪) 當時高(故) 柳想鐵前蹴球監督이 膵臟癌으로 死亡한 直後라 癌이란 病이 무엇이고 간琉璃陰影은 무엇인지 알리겠다는 마음으로 한 行動인데, 同情心을 사보려는 ‘關種(關心種子)’으로 解釋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辱을 엄청 먹었죠(웃음).

當時女博士님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男便은 肺癌이 아니다”라고 訂正放送을 하셨는데.

餘에스더(以下與) 그때 正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男便이 SNS로 口舌數에 오른 게 한두 番이 아니거든요. 男便의 글은 意圖는 좋았지만 普通 사람들은 慧걸 氏가 肺癌에 걸렸다고 充分히 誤解할 만했어요. 그날 豫定된 유튜브 放送主題가 따로 있었는데 訂正放送부터 했죠. 이게 웬일이에요. 夫婦가 서로 한쪽은 肺癌이라고 했다가 한쪽은 3時間 만에 아니라고 했다가….

洪 사람들이 誤解할 만한 部分도 있는데 제가 좀 輕率한 面이 있었어요.

간琉璃陰影豫後는 어떤가요.

洪 이게 참 複雜해요. 說明을 좀 드릴게요. 中年以後에 肺 CT를 찍으면 하얗게 보이는 部分이 있는데, ‘結節’이라는 단단한 덩어리예요. 하얗지도 까맣地圖 않고 灰色의 不透明한 形體가 간琉璃陰影이고요. 이건 組織檢査를 하면 90% 以上腺癌이라고 하는 肺癌細胞가 發見돼요. 그래서 胸部外科醫師들이 怯을 주거든요. 肺를 잘라내는 手術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經驗이 많은 제 主治醫(심영목 三星서울病院肺食道外科分科敎授)는 크기가 아주 크지 않고 CT에서 하얀色으로 나타나는 固形化(Consolidation) 現象이 보이지 않으니 지켜보자고 했어요. 固形化現象이 나타나는 것은 癌細胞들이 뭉친다는 뜻인데, 이건 안 좋은 徵候예요. 곧 癌細胞가 옆 組織으로 浸透하고 血液을 따라 퍼진다는 뜻이니까요. 固形化現象이 나타나고 癌細胞가 擴散되면 흔히 말하는 ‘臨床的인 癌’이고, 이렇게 되기 前까진 지켜볼 必要가 있다는 거예요. 겁먹어서 弊를 함부로 떼어낼 게 아니라요. 癌으로 發展하지 않고 간琉璃陰影狀態로 5年, 10年, 平生 가는 사람도 있어요. 저도 이 狀態로 3年째 維持中인데, 처음엔 저에게도 大部分의 醫師들이 떼어내자고 했어요. 하지만 그랬으면 後悔했겠죠. 제 境遇는 肺中心部에 간琉璃陰影이 있어서 弊를 다 떼어내야 하거든요. 잘 먹고, 잘 쉬면서 免疫力을 증가시켜 이 狀態를 維持하는 게 最善이에요. 간琉璃陰影이 있다고 밝힌 理由中에는 제가 저와 같은 診斷을 받은 분들에게 手術 없이도 간琉璃陰影을 克服한 本보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요.

腦動脈瘤는 어떤 疾病인가요.

與老化로 인한 一種의 退行性疾患이에요. 血管一部가 弱해서 불룩 올라오는 거죠. 6~7mm 以上이 돼서 터지면 病院에 到着하기도 前에 15%는 死亡하고 30~40%는 障礙가 남아요. 回復하는 사람의 比率이 30~40%가 안 되죠.

洪美國의 바이든 大統領도 앓았던 疾病이죠.

與除去施術도 考慮했었는데, 제가 血管이 弱한 便이라 施術中에 問題가 생길 수 있어서 抛棄했어요. 代身血管健康에 좋은 건 다 하고 있어요. 管理하고 努力하면 病도 調節하면서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事實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진 않았어요. 健康機能食品企業代表로 있는데, 夫婦 모두 아프다고 하면 좋을 게 없잖아요.

洪 사람들이 “한 사람은 간琉璃陰影이 있고 한 사람은 腦動脈瘤가 있다고 하고, 무슨 關種이냐”고 하는데, 그런 건 아니고요. 저희와 비슷한 狀況에 놓인 분들께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두 분 모두 적잖이 衝擊을 받으셨을 듯합니다. 삶을 對하는 態度에도 變化가 생겼을 것 같아요.

洪 어마어마하게 달라졌죠. 강아지를 入養했고, 濟州島로 내려갔고… 일도 많이 내려놓고 아주 素朴하게 살고 있어요.

與 전 事實腦動脈瘤를 診斷받고 憂鬱症이 심해졌었어요. 率直한 마음으론 그냥 이게 터져서 깨끗하게, 아무에게도 弊 끼치지 않고 사라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죠.

洪死生觀(死生觀)을 定하기도 했죠. 只今 저희가 웃고는 있지만 腦動脈瘤나 간琉璃陰影이라는 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거든요. 設令悲劇的인 狀況이 온다 해도 伴侶者德分에 아주 幸福하고, 感謝하며 죽는다는 믿음을 갖는 거죠.

與 또 우리의 所重한 時間을 意味 없는 사람한테 쓰는 게 아니라,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鎭靜所重한 知人과 貴한 時間을 갖자는 생각을 해요.

洪人間關係 가지치기를 많이 했어요. 携帶電話番號도 바꿨고. 眞正한 幸福을 위해선 리얼 커넥션이 正말 重要해요. 正말 所重한 사람에게 잘하기에도 時間이 不足하다는 걸 깨달은 거죠.

좋은 것도 나쁜 것도 只今當場

現在健康管理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간琉璃陰影이 있다는 事實을 告白한 글에선 ‘마음의 平和가 가장 重要하다’고 썼는데.

洪前濟州島에 내려가서 自然을 벗 삼아 살고 있어요. 젊었을 때는 예쁜 女子, 華麗한 술집, 맛있는 飮食, 좋은 茶等에 關心이 많았거든요.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고 出世할 수 있을까 苦悶하기도 했고요. 얻고 싶은 걸 어느 程度 얻었다 생각한 時期도 있었지만 이젠 그런 게 부질없게 느껴져요. 反面自然은 所有할 必要가 없어요. 요즘 濟州島에 豪華로운 빌라가 많이 생기던데 다 높은 담을 쌓아놨더라고요. 그러면 무슨 所用이에요. 오히려 運動靴 신고 올레길 걷는 사람들이 濟州島를 所有한 ‘위너’인 거예요. 그래서 요즘 저도 裝備를 사서 캠핑을 다녀요. 캠핑을 하면 自然이 다 내 것이 되거든요.

與 맞는 말이긴 한데, 앞뒤가 안 맞아요. 저보다 돈을 더 많이 쓰거든요(웃음). 전 제 自身에게 率直하게 살기로 했어요. 前男便과 좀 떨어져 있는 게 좋아요. 男便은 목소리가 좋아요. 通話를 하면 찡그린 表情은 안 보이고 멋진 목소리만 들리거든요. 그래서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洪 서울과 濟州에 떨어져 살면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每日自己前 1時間 가까이 通話해요.

各 집을 쓰면 좋은 點이 있나요. 다른 夫婦들에게도 推薦할 만한지.

與更年期夫婦에겐 各房을 推薦해요. 잠자는 패턴이 다르거든요. 저희의 境遇 제가 不眠症이 있는데, 같이 자면 男便은 제가 깰까 봐 化粧室도 못 가요.
洪 꼭 各 집이 아니더라도 各自의 空間을 갖는 건 正말 도움이 돼요. 更年期가 되면 腦가 늙습니다. 호르몬 分泌가 不均衡해져서 火도 잘 내고 元來의 모습과 다른 性向이 나타나요. 이건 老人精神醫學專門家들이 一貫的으로 하는 말이에요. 各 집, 各房을 쓴다고 愛情이 깨지느냐? 絶對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敦篤해지죠. 夫婦는 恒常 붙어 있어야 한다는 말은, 적어도 更年期에는 틀린 말이에요.

與勿論夫婦가 서로 親密感을 維持한다는 前提로요.

普通健康을 爲해선 禁煙, 今週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라고 하죠. 그런데 實際 삶 속에선 實踐하기가 쉽지 않아요. 現實的인 方法은 없을까요.

與 잠들기 15時間前에 햇볕을 쬐세요. 예컨대 밤 12時에 잘 거라면 午前 9時에 햇볕을 받는 거죠. 그러면 잘 때 멜라토닌이 分泌돼 熟眠을 取할 수 있어요. 걷는 것도 效果的이에요. 그리고 걷다가 2~3分만 階段을 빠르게 오르는 等 숨이 헐떡거릴 程度로 運動을 해주면 사이토카인(Cytokine, 免疫細胞로부터 分泌되는 蛋白質免疫調節劑)이 나와서 그날 생긴 癌細胞를 죽여요. 이걸 ‘사이토카인 샤워’라고 해요.

洪激烈한 運動으로 몸의 新陳代謝가 빨라지면서 늙고 병든 細胞를 白血球가 죽이는 거죠. 登山하고 나면 온몸이 뻐근하잖아요. 이것도 一種의 사이토카인 샤워죠. 整理하자면, 걷는 걸 基本으로 하되 中間中間激烈한 有酸素運動을 하시면 돼요. 또 저는 뭐든 좋으니 自身을 가장 幸福해지게 만드는 한 가지를 마련하시길 勸奬해요. 요즘 다들 스트레스를 많이 받잖아요. 내가 아무리 시름이 많고 짜증 나도 이걸 할 때만큼은 幸福한 뭔가가 있어야 해요. 바둑, 게임, 音樂感想等 사람마다 다르겠죠. 이런 것들을 즐길수록 몸의 炎症은 줄어들고 免疫力은 增加해요. 健康의 最大祕訣은 ‘마음의 平和’입니다. 스트레스를 解消하지 못하면 몸이 傷해요.

‘健康傳道師’인 두 분이 疾病을 안고 살아가는 걸 보면서 ‘管理를 잘해도 病을 避할 수 없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을 듯해요.

與運命처럼 주어지는 病도 있죠. 예컨대 癌의 50~60%가 그래요. 나머지 約 40%가 좋지 않은 生活習慣 때문에 생겨나고요.

洪管理는 分明意味가 있어요. 折半程度는 努力으로 豫防할 수 있다는 거니까요. 禁煙, 禁酒를 하고 살을 빼야 해요. 20世紀만 해도 第一 큰 發癌源이 담배였는데, 이젠 肥滿과 술의 影響이 더 커졌어요. 그러나 나머지 折半은 아무리 努力해도 어쩔 수 없죠. 健康檢診 꼼꼼히 하고 豫防도 하되, 病은 하늘에 달렸다는 마음 姿勢를 갖는 게 좋아요.

年末年始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健康을 다짐하곤 해요. 사람들이 이때 꼭 留念했으면 하는 게 있다면.

洪 슈퍼맨이 되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나이가 들면 주름도 생기고, 더 疲困하고, 허리 아픈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現象이에요. 미디어가 부추기는 傾向이 있는 것 같은데, 마치 큰일 나는 것처럼 怯을 줘요. 슈퍼맨을 健康한 사람으로 鋪裝하면 안 돼요. 오히려 頉이 날 수 있어요. 저도 檢査를 받으면 위에서 腸上皮化生(危內에 炎症反應이 오래 持續되면서 胃粘膜이 腸의 粘膜과 類似하게 變形된 것)李發見돼요. 이러면 大部分의 사람들은 胃癌에 걸리지 않을까 怯을 먹어요. 하지만 걸리지 않을 確率이 훨씬 더 높고, 老化의 한 過程일 뿐이에요. 老化를 受容하면 오히려 마음이 便해지고 健康해져요. 運動靴 좋은 것 사서 신고 山에 다니고, 寫眞도 찍으면서 悠悠自適하세요. 크게 돈 들지 않으면서 正말 幸福해져요.

與健康을 위한 努力은 언제 始作해도 늦지 않아요. 只今 나이가 60, 70, 80貸與도 節食을 한다거나 좋은 菜蔬를 먹는 等健康에 이로운 行動을 하면 1年쯤 뒤엔 長壽遺傳子가 發現돼요.

洪 이 말은 只今當場 해도 效果가 있다는 뜻이에요. ‘내가 只今까지 몸에 나쁜 것만 하고 살았는데, 이제 와서 안 그런다고 좋아져?’ 이게 아니에요. 아무리 막 살았어도 只今 하면 效果가 있어요. 이걸 ‘閾値의 法則’이라고 해요. 예컨대 물은 99℃에선 안 끓다가 100℃가 되면 끓잖아요. 이것처럼 담배 10萬 개비를 피우면 肺癌이 發生하는 사람이 9萬9千9百99개비에서 멈추면 肺癌에 안 걸릴 수도 있는 거예요. 좋은 건 當場 하고 나쁜 건 只今 바로 멈추셨으면 좋겠습니다.

_寫眞_홍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