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田園住宅에 對한 새로운 建築的 솔루션|週刊東亞

프리츠커 프로젝트

田園住宅에 對한 새로운 建築的 솔루션

龍仁 收支의 複合空間 위브릭버드

  • 권재현 記者

    confetti@donga.com

    入力 2020-02-19 14: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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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축에서 바라본 위브릭버드. [김재윤 작가]

    南北軸에서 바라본 위브릭버드. [김재윤 作家]

    ‘저 푸른 草原 위에 / 그림 같은 집을 짓고 / 사랑하는 우리 님과 / 한 百年 살고 싶어.’ 

    南進의 히트曲 ‘님과 함께’(1972) 序頭를 여는 이 歌詞에는 韓國 실버世代의 原初的 꿈이 담겼다. ‘아파트共和國’에서 태어나고 자란 大多數의 아랫世代와 달리 그들은 大部分 電源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러니 隱退하면 故鄕마을로 落鄕하거나 하다못해 郊外住宅에서 庭園이나 텃밭을 가꾸며 살기를 꿈꾼다. 여우도 죽기 前 제 살던 곳을 그리워한다는 故事成語에 기초한 首丘初心(首丘初心)과 一脈相通한 꿈이다. 

    1990年代 以後 서울 隣近 農家住宅과 田園住宅이 人氣를 끈 理由도 거기 있다. 하지만 實際로 郊外住宅에 살아본 사람의 相當數는 豫想치 못한 不便에 直面했다. 여름이면 쑥쑥 자라는 것이 눈에 띈다는 잔디 管理의 어려움, 텃밭에 심은 農作物을 가꾸다 하루해가 저물어버리더라는 勞動의 疲勞, 몸이 아프면 찾아갈 病院의 不在, 다양한 文化生活을 즐길 수 있는 空間의 不在, 退職金과 年金 外엔 돈벌이가 힘들다는 點 等等이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어내듯 단박에 解決할 수 없는 問題들이다. 

    그러나 挑戰이 있으면 응顚倒 있는 法. 高級住宅街가 形成된 京畿 龍仁市 樹脂溝 고기동의 ‘位브릭버드’에는 이런 問題들에 對한 複合的 솔루션이 담겼다. 2世代의 獨立된 生活空間을 提供하는 田園住宅뿐 아니라, 文化空間인 갤러리와 賃貸 收入을 保障하는 카페 또는 레스토랑이 함께 둥지를 튼 複合空間으로 構成됐기 때문이다.

    고기동 藝術의殿堂

    동서축 방향에서 바라본 위브릭버드 동쪽 파사드(왼쪽). 지하1층서 지상1층 정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김재윤 작가]

    東西軸 方向에서 바라본 위브릭버드 東쪽 파사드(왼쪽). 地下1層서 地上1層 庭園으로 올라가는 階段. [김재윤 作家]

    서울에서 龍仁서울고속도로를 타고 30分假量 내려가다 보면 오른便에 낙생貯水池가 나타난다. 이 貯水池에서 광교산자락을 따라 田園住宅 30餘 채가 옹기종기 들어선 ‘해뜰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位브릭버드는 이 마을의 가장 높은 언덕배기에 있다. 집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지는 道路를 따라 올라가면 좀 더 高度가 높은 집터가 있지만, 위브릭버드는 마을 全體를 내려다보는 地點에 자리했기 때문에 雄壯한 城砦 같은 느낌을 준다. 얼핏 서울 예술의전당 미니어처 같은 느낌이 들 程度다. 



    하지만 全體 敷地는 828㎡(藥 251坪)밖에 안 된다. 住宅敷地로만 보면 넓지만 갤러리와 카페까지 들어서기엔 좁다. 解法은 시루떡처럼 空間을 쌓아올리는 것이었다. 地下 1層과 地上 1層 折半은 갤러리空間, 庭園과 連結되는 地上 1層의 折半은 카페空間, 2層은 新婚夫婦의 空間, 3層은 50代 夫婦(建築主)의 空間, 그리고 패러핏(屋上欄干)을 높이 둘러쳐 多目的으로 活用할 수 있는 屋上空間으로 構成됐다. 

    延面積(建築桐 바닥 面積의 合)李 892㎡(藥 270坪)나 되다 보니 空間 構成이 빽빽하게 보일 수 있다. 展望이 확 트인 東쪽 面에 定員을 配置하고 等高線이 急傾斜를 이루는 西쪽 面에 建築棟을 올린 것이 이런 느낌을 中和해준다. 이는 郊外 建築의 프라이버시 問題도 解決해준다. ‘神의 한 手’는 2層에서 屋上에 이르는 建築棟을 검은色 甎甓돌로 감싸 묵직한 무게感을 附與한 同時에, 그 形態를 새나 나비의 날갯짓을 聯想케 수 있도록 形象化했다는 點이다. 位브릭버드라는 이름의 ‘危’는 서울 청담동에 本店을 둔 ‘갤러리위’에서 따온 것이고, ‘브릭버드’는 ‘검은色 甎甓돌로 빚은 새’를 뜻한다.

    地形에 照應한 東西軸, 視線을 붙잡는 南北軸

    갤러리 전시공간(왼쪽).  1층 필로티 기둥 아래 카페공간. [포스트픽, 김재윤 작가]

    갤러리 展示空間(왼쪽). 1層 필로티 기둥 아래 카페空間. [포스트픽, 김재윤 作家]

    지상 2층 신혼부부 주거공간(왼쪽). 지상3층-50대 부부 주거공간. [김재윤 작가]

    地上 2層 新婚夫婦 住居空間(왼쪽). 地上3層-50代 夫婦 住居空間. [김재윤 作家]

    그렇게 建築의 東西軸은 西高東低의 周邊 地形과 風光에 照應한다. 實際 住居空間의 東쪽으로 길게 난 窓으로 광교산의 숲과 낙생貯水池의 물이 하나로 어우러진 시원한 眺望을 즐길 수 있다. 反面 節槪地를 免한 西쪽으로는 거의 窓이 없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맞는 것은 北쪽 파사드다. 언덕길 道路를 따라 올라오면서 마주하는 面이다. 이쪽 파사드에서 브릭버드의 날개가 꺾이기에 立體的인 느낌이 剛한 데다 갤러리가 있는 地下 1層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垂直的 上昇感度 强烈하다. 屋上空間까지 치면 5層 높이의 建築을 마주한 氣分이다. 

    그런 垂直的 壓倒感을 느끼며 안으로 들어서면 神聖함까지 느낄 수 있다. 正面으로는 온통 새하얀 갤러리空間을 마주하고 왼便으로는 햇빛이 부서지는 기다란 石造階段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갤러리空間에선 地下 1層과 地上 1層을 貫通하는 展示用 垂直 壁이 外部에서 느꼈던 垂直的 上昇感을 內部에도 附與한다. 또 빛이 쏟아지는 階段을 올라 四方이 야트막한 壁으로 둘러싸인 庭園으로 올라서면 하늘빛이 고스란히 쏟아지는 높은 城壘에 서서 世上을 내려다보는 氣分을 안겨준다. 同時에 바깥世上으로부터 保護받는 安穩함도 附與하는데, 그런 느낌이 가장 剛하게 드는 가장 깊숙한 곳에 카페空間이 位置한다.

    서로 다른 建築 리듬의 퓨전

    동남쪽에서 바라본 위브릭버드(왼쪽). 서쪽사면에서 바라본 위브릭버드. 저 멀리 낙생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김재윤 작가]

    東南쪽에서 바라본 위브릭버드(왼쪽). 西쪽四面에서 바라본 위브릭버드. 저 멀리 낙생貯水池가 내려다 보인다. [김재윤 作家]

    패러핏으로 둘러싼 옥상. [김재윤 작가]

    패러핏으로 둘러싼 屋上. [김재윤 作家]

    庭園에 서서 建築同意 東쪽 파사드를 바라보노라면 軍艦 甲板에 서서 艦橋를 우러러보는 느낌을 준다. 이때 橫軸으로 3面을 둘러싼 琉璃窓이 빛을 붙잡는 그물이라면 種畜을 받치는 필로티 기둥은 바람을 풀어놓는 通路다. 그리고 콘크리트壁 박스로 이뤄진 艦橋 맨 위 空間(옥상)은 四時四철 變化無雙한 하늘빛을 가둬놓는 우리다. 

    이렇게 위브릭버드는 全員이라는 空間의 特性을 最大限 滿喫할 수 있는 建築的 裝置를 곳곳에 配置하면서도 서로 다른 建築的 리듬을 하나로 묶어내는 퓨전 演奏를 들려준다. 藝術空間, 商業空間, 住居空間의 리듬은 저마다 다르다. 藝術空間으로서 갤러리에 必要한 餘白의 美, 商業空間으로서 카페에 必要한 開放性과 社交性, 居住空間으로서의 내밀性과 效率性 같은 것이다. 

    이런 리듬 變化는 위브릭버드를 直四角形 形態로 감싸고 있는 外壁의 라인에서도 感知된다. 갤러리空間은 壁面 뒤에 감춰져 있다. 카페空間이 位置한 北쪽 面에선 그 外郭 라인이 緩慢한 傾斜를 이룬다. 하지만 住居空間과 이웃한 住宅이 마주 보는 그 맞은便 西쪽 面에선 그 傾斜角이 急傾斜를 이룬다. 生活空間의 프라이버시를 保障하기 위해서다. 建築家인 한은주 소프트아키텍쳐랩 所長은 “過去 田園住宅이 住居空間에 머물렀다면 요즘은 삶터와 일터의 機能을 함께 要求한다”며 “서로 다른 建築리듬을 하나로 集約하는 멀티유스(mutiuse)의 空間을 創出하면서 그 不連續的 建築 리듬을 하나로 매끄럽게 連結하는 作業에 焦點을 맞췄다”고 說明했다. 

    位브릭버드에 자리 잡은 ‘갤러리位 水枝’는 3月 9日 正式 開館한다. 이용덕, 전광영, 최정윤, 하태임, 황선태, 허명욱, 로메로 브리討議 作品을 紹介하는 開館 展示는 4月 29日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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