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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想像, 튀는 作品 한눈에 眺望|週刊東亞

週刊東亞 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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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想像, 튀는 作品 한눈에 眺望

‘里:퀘스트(Re:Quest)-1970年代 以後의 日本 現代美術’展

  • 송화선 週刊東亞 記者 spring@donga.com

    入力 2013-03-11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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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칙한 상상, 튀는 작품 한눈에 조망

    1 ‘初喪(소년)’, 모리무라 야스마사, 1988. Museum of Contemporary Art Tokyo 2 ‘꽃의 微笑’, 무라카미 다카시, 2011. ⓒTakashi Murakami/ Kaikai Kiki Co., Ltd. All Rights Reserved. 3 ‘만세·코너’, 야나기 유키노리, 1991. Courtesy: YANAGI STUDIO

    構圖도 色彩도, 에두아르 마네의 ‘피리 부는 少年’과 똑같다. 그런데 이 그림, 뭔가 異常하다. 피리를 들고 선 사내 얼굴. 마치 ‘소년’인 量 천연덕스럽게 正面을 凝視한 男子 얼굴이 영 마뜩잖다. 모리무라 야스마사(森村泰昌)의 ‘初喪(소년1)’(1988) 얘기다. 이 作品 主人公은 作家 自身이다. 반 고흐나 렘브란트 名畫에 自身의 얼굴을 박아 넣은 ‘서양미술사’ 시리즈로 世界的 名聲을 얻은 모리무라는 以後 메릴린 먼로, 오드리 헵번 等 人氣 女俳優로 扮裝하고 寫眞을 찍어 發表하기도 했다.

    3月 5日부터 서울 신림동 서울대학교 美術館에서 열리는 ‘里:퀘스트(Re:Quest)-1970年代 以後의 日本 現代美術’(‘里:퀘스트’)戰에서 이 ‘怪짜’가 그린 ‘初喪(소년)’ 聯作을 鑑賞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큰 人氣를 끈 루이비통 ‘무라카미 가방’ 디자이너 무라카미 다카시(村上隆) 作 ‘꽃의 微笑’(2011)도 눈길을 끈다. 日本 1世代 팝아티스트로 2008年 ‘타임’誌가 選定한 ‘世界에서 가장 影響力 있는 人物 10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그는 華奢한 色相과 漫畫 같은 그림體로 有名하다. ‘꽃의 微笑’ 亦是 활짝 웃는 꽃이 滿發한 꽃밭을 形象化했다.

    展示場 구석에 있는 設置作品 ‘만세·코너’(1991)도 注目할 만하다. 作家 야나기 유키노리(柳幸典)는 日本 TV 애니메이션 英雄 ‘울트라맨(The Ultra man)’ 人形을 부채꼴 形態로 촘촘히 세워서 이 作品을 만들었다. 빨갛고 작은 人形들이 하나같이 손을 머리 위로 번쩍 든 ‘만세’ 姿勢를 取하는데, 이들이 이룬 부채꼴 大型이 양 壁面에 設置된 거울과 만나면서 원 形態를 이뤄 ‘울트라맨으로 만든 日章旗’처럼 보인다. 여러 作品을 통해 持續的으로 ‘國家’라는 問題를 探究해온 作家의 特徵이 鮮明히 드러난다.

    日本 作家 53名의 作品 112點을 선보인 ‘里:퀘스트’展은 잘 만든 綜合膳物세트 같다. 日本 現代美術史를 代表하는 作品들이 通時的으로 觀客을 맞는다. 正統 繪畫부터 팝아트, 設置作品까지 장르도 總網羅했다. 誤診이 서울대학교 美術館 學藝硏究士는 “그동안 日本 有名 作家가 國內에서 個人展을 연 적은 있다. 하지만 日本 現代美術史를 貫通하는 作家 數十 名의 作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番이 처음”이라고 紹介했다. 展示를 함께 企劃한 마츠모토 土偶(松本透) 도쿄國立近代美術館 副官長度 “이番 展示는 日本 同時代 美術史 向方을 摸索하는, 實로 오랜만에 주어진 機會”라고 評했다. 1970年代를 展示 始發點으로 삼은 理由에 對해서는 “60年代 末부터 70年代 初에 걸쳐 現代美術은 큰 轉換期를 맞았다. 그로부터 歲月이 많이 흘렀음에도 如前히 同時代 美術(contemporary art)이라고 하면 70年代 以後 美術을 稱하는 境遇가 많다”고 說明했다. 題目 ‘里:퀘스트’는 日本 現代美術을 ‘다시 探究한다’는 뜻이다. 4月 14日까지, 問議 02-880-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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