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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薦 競爭만 搖亂, 民心은 冷冷|週刊東亞

週刊東亞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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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 總選 勝負處에 가다 ① 光州·全南

公薦 競爭만 搖亂, 民心은 冷冷

豫備候補 亂立한 國民의黨, 光州·全南 競選서 破裂音 豫告

  • 光州廣域市, 全南 順天·麗水=구자홍 記者 jhkoo@donga.com

    入力 2016-03-04 17: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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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光州에서 태어나 光州에서 初中高와 大學을 卒業한 뒤 光州에서 職場을 다니며 살고 있는 光州土박이 J氏. 抑揚과 말套에서 全羅道 사투리가 津하게 묻어나는 40代 初盤의 J氏는 “20代 總選에서 光州 市民들이 어떤 選擇을 할지 光州 民心을 알아보러 왔다”는 記者의 말에 “누가 國會議員이 되든 市民들 삶에 얼마나 變化가 있겠느냐”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30餘 分間 茶菓를 앞에 두고 政治와 總選 等 다양한 話題로 얘기를 나눈 끝에 그가 털어놓은 속내는 “뭐라고 혀도, 結局 安哲秀가 野圈을 분열시킨 것 아닌가요?”로 要約됐다.
    “오랫동안 DJ(김대중 前 大統領)를 찍어온 先輩 世代는 ‘野黨을 망쳤다’며 親盧(親盧武鉉)나 문재인을 무척 싫어했어요. 그래서 안철수 議員이 新黨을 만든다고 했을 때 다들 拍手를 쳤죠.”



    #光州 政治權이 달아오른 痕跡

    J氏는 올해 初까지만 해도 안 議員이 主導하는 新黨에 對한 期待感이 무척 컸다고 했다. 안철수 新黨에 對한 光州 市民의 期待感은 輿論調査에서도 確認할 수 있다. 지난해 12月 28日과 29日 ‘광주일보’ 依賴로 輿論調査 專門機關 리얼미터가 光州·全南地域에 居住하는 滿 19歲 以上 有權者 1060名을 對象으로 實施한 輿論調査 結果에 따르면 ‘4月 總選에서 어느 政黨을 支持하겠느냐’는 質問에 안철수 新黨 支持率이 41.9%로 더불어民主黨(더民主黨) 支持率 29.4%에 비해 12.5%p나 높게 나왔다. 輿論調査와 關聯된 其他 仔細한 事項은 中央選擧輿論調査公正審議委員會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參照하면 된다.
    國民의黨 創黨을 전후해 光州 政治權이 뜨겁게 달아오른 痕跡은 總選 豫備候補 登錄 現況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3月 2日 現在 中央選擧管理委員會(選菅委) 豫備候補者 名簿에 따르면 光州 8個 選擧區에 47名이 豫備候補로 登錄했는데, 이 가운데 折半이 넘는 25名이 國民의黨 豫備候補로 登錄한 것. 特히 光州 南區와 北甲, 鉏甲에서는 國民의黨 豫備候補로 5名이 登錄, 自體 競爭率이 5 對 1에 達한다.
    光州의 總選 豫備候補들이 마치 先占 競爭이라도 벌이듯 앞다퉈 國民의黨 豫備候補로 登錄하며 뜨거운 熱氣를 보인 것과 對照的으로 光州 市民들은 차분한 모습이었다. 30代 後半의 女敎師 K氏는 “TV와 뉴스에 政治, 選擧 얘기가 자주 나와 總選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斟酌할 뿐 어느 黨이 좋은지, 어느 候補가 좋은지를 알아보려 할 만큼 選擧 雰圍氣가 달아오르지는 않은 狀態”라고 말했다. 다만 K氏는 “여기저기 懸垂幕이 나붙는 等 選擧區 劃定 問題로 洞네가 조금 시끄러웠다”고 傳했다. K氏가 居住하는 곳은 光州 南區 주월동. 주월동과 隣接한 南區의 몇몇 洞은 選擧區 劃定 前까지 光州 東區와 합쳐질지 모른다는 所聞에 시달려야 했다.
    結局 選菅委 選擧區劃定委員會가 2月 28日 國會에 提出한 ‘20代 總選 選擧區 劃定案’에 따르면 光州 南區 양림동과 芳林1·2棟, 社稷洞, 백운1·2洞 等 6個 洞은 人口 下限線에 未達하는 光州 東區와 합쳐져 光州 동남乙 選擧區로 編入됐다. 只今까지 南區 國會議員을 뽑아왔던 一部 南區 住民은 이제 더 많은 東區 住民과 함께 自身의 목소리를 代辯할 國會議員을 뽑아야 하는 狀況에 處한 것. 이 같은 選擧區 劃定은 光州 議席을 8席으로 維持하는 代身, 달라진 人口 上·下限線에 맞추기 위한 苦肉策의 性格이 짙다. 그럼에도 一部 南區 住民은 住民 意思와 相關없이 一方的으로 選擧區를 調整했다며 懸垂幕을 내거는 等 크게 反撥하고 있다.
    地域 住民뿐 아니라 豫備候補들에게도 이 같은 選擧區 調整은 큰 混亂을 주고 있다. 국민의당 候補로 南區 出馬를 準備해온 한 豫備候補는 “사직동에 選擧事務室을 냈는데, 選擧區가 갑자기 調整돼 光州大 로터리(효덕동)에 새로 事務室을 얻어야 했다”며 “自己 地域區조차 지켜내지 못한 現役議員에 對한 住民들의 反感이 크다”고 말했다.
    光州地域 國會議員은 8名. 이 가운데 6名이 국민의당 所屬이다. 現役議員 比率로 보면 光州는 國民의黨의 牙城인 셈. 그러나 光州地域 輿論은 總選이 다가올수록 되레 국민의당에 批判的인 輿論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한다. 光州地域 한 言論社 幹部 C氏는 “年末年初에 거셌던 國民의黨 바람이 只今은 많이 잦아든 狀態”라며 “(국민의당) 新黨 바람도 20代 總選에 出馬하려는 豫備 政治人들 사이에서 거셌을 뿐 有權者들 사이에서 바람이 크게 일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C氏는 “光州에 地域區를 둔 現役議員이 大部分 더民主黨을 脫黨하는 바람에 오히려 더民主黨이 새로운 黨처럼 비치는 側面도 있다”며 “總選 때 ‘바꿔’ 바람이 불면 오히려 國民宜當 所屬 現役議員들이 被害를 볼 수도 있는 狀況”이라고 診斷했다. C氏는 “豫備候補가 많은 國民의黨은 本選 같은 公薦 競爭이 不可避해 競選 等 公薦을 거치면서 破裂音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J氏는 “더民主黨이 강기정 議員을 公薦 排除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光州 議員들이 제 살길을 찾겠다고 脫黨할 때도 끝까지 黨에 남아 義理를 지킨 사람을 公薦에서 排除하는 것을 보면 김종인 代表가 뭔가 대단한 決心을 한 模樣”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에 몸담고 있는 光州 現役議員 가운데 천정배 議員이 5線이고, 金東喆·박주선 議員이 3線, 장병완 議員은 再選이다. 光州 土박이인 J氏가 망설임 끝에 털어놓은, 더民主黨과 國民의黨 사이에서 아직은 葛藤 中인 다음 얘기가 마치 光州 民心의 속내인 듯 다가왔다.
    “국민의당이 期待만큼 못하잖아요. 새로운 사람도 別로 없고. 서울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여그 光州에서는 只今은 安哲秀가 新黨(국민의당) 創黨한 것을 잘했다고 하는 사람보다 김종인 氏가 主導하는 더民主黨이 달리 보인다는 사람이 더 많아졌어요. 總選까지 그런 輿論이 繼續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새누리당 李貞鉉, 湖南 再選 파란불?

    光州 民心이 더民主黨이냐, 國民의黨이냐 하는 野圈 競爭의 소용돌이에 빠져든 가운데, 湖南에서 唯一하게 與黨 議員을 輩出한 全南 順天은 새누리당 이정현 議員의 再選 與否에 온통 關心이 쏠려 있다.
    2月 29日 午後 順天役 앞에서 만난 택시技士들은 “이정현(議員)만한 人物이 없다”며 李 議員의 優勢를 점치는 이들과 “財·補闕選擧(再補選)와 總選은 다르다”며 “이番 總選에서는 野黨 候補가 勝算이 있다”는 쪽으로 갈렸다. 野黨 候補 優勢를 점치는 이들은 選擧區 劃定에서 그 理由를 찾았다. 特히 李 議員의 故鄕인 谷城郡이 순천시에서 떨어져 나와 光陽·求禮 選擧區로 編入된 것이 이 議員에게 惡材로 作用하리라고 봤다. 그래서일까. 順天에 野圈 豫備候補로 登錄한 候補는 11名에 이른다. 더民主黨에서는 김선일, 盧官奎, 고재경, 서갑원, 金光珍 豫備候補 等 5名이 登錄했고 국민의당에서는 박상욱, 손훈모, 구희승, 정표수 豫備候補 等 4名이 登錄을 마쳤다. 그리고 민주당 최용준 豫備候補가 登錄했으며, 無所屬 정오균 豫備候補度 登錄을 마치고 總選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順天役 待合室에서 만난 한 80代 老人은 “李 議員이 哭聲 사람이라 谷城에서 票를 많이 얻었는데, 故鄕이 屬한 選擧區에 出馬를 안 하고 順天에서 나오면 그때(7·30 再補選)만큼 票가 안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 議員의 人物論에 同意하는 雰圍氣가 적잖았다. 自身을 58年生 개띠라고 紹介한 한 택시技士는 乘客들의 얘기라며 野圈 豫備候補 한 사람 한 사람의 短點을 指摘하면서 ‘이정현 必勝論’을 說破하기도 했다.
    “(더民主黨 豫備候補) 서갑원 氏는 親盧 이미지가 걸림돌이고, 盧官奎 氏는 現 市場과 競爭關係여서 쉽지 않다고들 합니다. 그리고 金光珍 氏는 아직 어리다고 보는 이가 많아요.”
    바로 옆에 있던 다른 택시技士가 거들었다.
    “그때(2014年 7·30 再補選)는 一對一로 싸워 이 議員이 當選했는데, 이番(20代 總選)에는 國民의黨에서도 候補를 내 與黨 候補 한 사람하고 野黨 候補 두 사람이 싸우게 되면 이 議員이 훨씬 유리하지 않겠어요?”
    順天市 별량면에서 飮食店을 運營하는 李某 氏는 “李 議員이 참 熱心히 일한다”며 “李 議員에 對한 住民 評價가 나쁘지 않다”고 귀띔했다. 다만 30, 40代 젊은 層에서는 이 議員에 對한 反感이 없지 않았다. 順天에서 學院講師로 일하는 金某 氏는 “(7·30) 再補選 때 이 議員이 約束한 代表的 公約이 ‘순천대 醫大 誘致’였는데, 結局 지키지 않았다”며 “자잘한 約束은 잘 지켰는지 몰라도 記憶에 남는 代表的인 公約을 지키지 않은 사람을 어떻게 믿고 다시 찍어주겠느냐”고 말했다. 順天 市內에서 便宜店을 運營하는 金某 氏도 “李 議員이 大統領과 가까운 힘 있는 與黨 議員이라서 뽑아준 사람이 많았는데, 달라진 것을 못 느끼겠다”며 “期待가 크면 失望이 크다는 말이 꼭 이 議員을 두고 나온 말 같다”고 말했다.
    野圈分裂로 順天 選擧 構圖는 이 議員에게 한層 유리한 側面이 있다. 다만 몰票를 期待할 수 있던 故鄕 谷城郡이 다른 選擧區에 編入된 것은 不利한 要素다. 有不利가 엇갈리는 狀況에서 이 議員이 4月 總選 結果 어떤 成績表를 받아들지 注目된다.

    #無主空山 麗水에 부는 總選 바람

    4線을 記錄한 金成坤 議員이 不出馬를 宣言하는 바람에 無主空山이 된 全南 麗水甲 選擧區는 이番 20代 總選에서 湖南 政治地形을 살펴볼 수 있는 바로미터와 같은 곳이다. 이 때문에 어느 地域 못지않게 더民主黨과 국민의당 候補가 熾烈하게 接戰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신정일 豫備候補가, 더民主黨에서는 송대수, 김점유, 강화수 豫備候補가 뛰고 국민의당에서는 김경호, 김영규, 李勇周, 이유미 豫備候補가 所屬 黨 公薦을 向해 뛰고 있다. 여러 候補가 亂立한 麗水甲 選擧區는 아직 도드라진 候補가 없어 各 黨 公薦이 끝나봐야 優劣을 가릴 수 있다는 輿論이 높았다.
    교동 麗水 水産市場에서 만난 金某 氏는 “여러 사람이 名銜을 주고 人事를 다니는데, 아직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며 “사람보다 黨을 보고 찍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大統領選擧 때 文在寅 候補를 찍었는데, 大統領이 못 돼 아쉽다”며 더民主黨 候補 支持 意思를 넌지시 披瀝했다.
    그러나 麗水는 國民의黨 安哲秀 代表의 夫人 김미경 氏의 故鄕이라는 點에서 總選 막바지 ‘安哲秀 바람이 다시 불 수 있다’는 觀測이 적잖다. 그 때문인지 麗水甲에 國民의黨 豫備候補로 登錄한 한 候補者는 安 議員과 함께 찍은 寫眞을 내걸고 安 議員과의 親分을 誇示했다. 麗水 事情에 밝은 한 地域 言論人은 “認知度가 높은 사람은 評判이 좋지 않고, 評判이 좋은 사람은 認知度가 낮다”며 “混戰 樣相으로 各 黨 公薦이 進行 中이어서 더民主黨과 國民의黨의 公薦 結果가 나와봐야 麗水甲 판勢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水産市場과 麗水 市內에서 만난 市民들의 反應은 국민의당에 對한 好感이 좀 더 높은 便이었다. 진남관 앞에서 만난 한 市民은 “더民主黨이 잘했으면 國民의黨이 誕生할 수 있었겠느냐”며 “이제는 새로운 勢力과 人物이 나서 政治판을 바꿨으면 한다”고 국민의당에 對한 期待感을 밝혔다.
    麗水甲이 더民主黨과 국민의당 候補 亂立으로 混戰 樣相을 보이는 데 反해, 麗水乙은 3線을 記錄한 주승용 議員이 認知度에서 多少 앞서 있다. 다만 높은 認知度에는 長期 執權에 對한 拒否感이 그림자처럼 따라붙었다. 栗村面에 산다는 한 市民은 “한 사람이 너무 오래 하는 것도 좋지 않다”며 “이番에는 다른 사람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麗水乙 選擧區에는 새누리당에서 심정우, 김성훈 豫備候補가 뛰고 있고 더民主黨에서는 백무현, 최무경 豫備候補, 국민의당에서는 박종수, 이광진, 주승용 豫備候補, 그리고 正義黨 황필환 豫備候補와 無所屬 김상일 豫備候補가 總選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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