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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日課 ‘民願 챙기기’로 始作하는 조성명 江南區廳長|週刊東亞

週刊東亞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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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日課 ‘民願 챙기기’로 始作하는 조성명 江南區廳長

就任 100日 兆 區廳長 “그린스마트시티, 行政複合文化타운 重點 推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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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아 記者

    island@donga.com

    入力 2022-10-07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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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지호영]

    조성명 서울 江南區廳長. [지호영]

    “民願이야말로 제가 直接 챙겨야 할 部分이라고 생각합니다. 時代錯誤的 制度로 區民들이 겪는 不便을 解消하는 게 區廳長이 해야 할 일이고, 當場 解決策을 提示하지 못하는 限이 있더라도 답답한 마음은 풀어드릴 수 있으니까요.”

    7月 1日 就任한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長은 지난 석 달餘間 前날 接受된 民願을 每日 報告받는 것으로 하루 業務를 始作했다. 前날 江南區 홈페이지 ‘區廳長에게 바란다’와 오프라인 民願窓口로 들어온 區民들의 民願 內容을 報告받고 措置事項을 直接 챙기는 것이다. 外部 日程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區廳長室을 찾은 民願人에게는 直接 電話를 걸거나 다시 마주 앉아 對話하기를 躊躇하지 않는다. 多少 번거로울 수도 있는 民願 챙기기에 曺 區廳長은 오히려 熱誠的으로 臨하고 있다. 市民들의 苦衷이 담긴 民願을 熱心히 챙기는 그의 努力에는 江南區에 50年 가까이 居住한 土박이로서 ‘이웃집 아저씨’ 같은 仔詳한 區廳長이 되려는 그의 哲學이 녹아 있다.

    區民에게 奉仕하고 職員 섬기는 리더

    兆 區廳長은 江南區 組織을 運營하는 部分에서도 職員들을 섬기는 姿勢가 投影돼 있다. 區廳長 自身이 모든 일을 主導하기보다 江南區 公職者들이 自律的으로 業務를 해나갈 수 있도록 與件을 造成하는 게 區廳長의 役割이라고 强調한다.

    “能力 있는 강남구 職員들이 各自 最大値를 發揮할 수 있는 環境을 만들고 싶습니다. 萬機親覽(萬機親覽) 式으로 하나하나 干涉하기보다 職員들이 스스로, 알아서 일할 수 있게끔 하는 게 重要하다고 봅니다.”

    疏通하고 지켜봐주는 것, 兆 區廳長의 이런 리더십은 오랜 期間 事業體를 經營한 經驗에서 體得된 것으로 보인다. 忠南 唐津 出身인 조 區廳長은 1970年代 上京해 江南에 터를 잡은 뒤 事業家로서 크게 成功했다. 2002年 江南區議員, 2010年 강남구議會 前半期 議長을 歷任한 뒤 올해 6月 地方選擧에서 民選 8期 江南區廳長에 當選됐다. ‘週刊東亞’는 9月 28日 江南區廳長室에서 조 區廳長을 만나 그의 政治 哲學과 向後 江南區 비전에 對해 仔細히 들었다.



    經營者로 살아왔는데 政治에 뛰어든 契機가 있습니까.

    “삶이라는 게 結局 마지막은 奉仕 아닌가 생각합니다. 내가 가진 것에는 限界가 있기 때문에 남을 바라보는 視角도 달라지고 自然스럽게 奉仕하는 삶에 마음이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間 事業으로 얻은 利益을 地域에 還元하기 위해 平素 江南區 內 여러 奉仕團體에서 꾸준히 活動해왔습니다. 그러던 中 周邊에서 政治를 해보면 어떻겠느냐는 勸誘를 받았지요. 政治가 結局은 制度圈 안에서 行해지는 좀 더 넓은 意味의 奉仕라고 생각해 뛰어들게 됐습니다.”

    民願을 每日 直接 챙기는 일도 奉仕에 對한 信念을 實踐하는 것인가요.

    “그렇습니다. 行政 서비스를 提供하는 立場에서 區民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은 어떻게 보면 當然합니다. 區廳長인 나부터 率先垂範해 奉仕하는 姿勢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루에 많게는 30件假量 民願이 들어오는데 舊 次元에서 解決할 수 있는 民願은 卽時 處理하려고 하는 便입니다.”

    民願 業務를 職員들에게 指示해 對應하도록 하는 方法도 있을 텐데요.

    “指示하기보다 補助하는 區廳長이 되려고 합니다. 江南區 職員은 經歷이나 能力 面에서 다들 出衆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各自 實力을 十分 發揮할 수 있도록 돕는 게 區廳長이 해야 할 일이죠. 民願을 直接 處理하는 理由도 職員들이 다른 業務에 集中하도록 最大限 負擔을 덜어주기 위함입니다. 또 區廳長인 내가 民願에 關心을 가지면 職員들도 自然스레 民願에 關心을 쏟게 되고, 그러면 더 좋은 解法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前面에 나서서 ‘나를 따르라’고 하기보다 職員들을 補助해 適切한 行政 서비스가 提供되도록 할 것입니다.”

    “解決 어려운 民願은 두고두고 記憶”

    特別히 記憶에 남는 民願이나 民願人이 있었나요.

    “最近 한 어르신이 ‘擧動이 不便해 집에 엘리베이터를 設置하고 싶은데 왜 안 되는 거냐’며 民願을 넣으셨어요. 알아보니 老朽 建物이라 建蔽率, 容積率이 不足해 設置가 어려웠습니다. 問題는 같은 條件이어도 新式 建物에는 엘리베이터를 追加 設置할 수 있다는 點입니다. 時代가 바뀌면서 建築法 等 制度가 改善됐지만 그 時差로 差別이 發生하기도 하죠. 現行法으로 解決하기 힘든 이런 民願은 서울市, 國會 等과 綜合的인 疏通이 必要하기에 繼續 念頭에 두고 解決을 위해 努力하고 있습니다.”

    兆 區廳長은 就任 後 ‘그린스마트시티’라는 비전 아래 大峙洞 展示施設 世澤(SETEC) 敷地 內 ‘行政複合文化타운’ 造成, 不動産市場의 主要 懸案인 江南 再建築 等을 力點 事業으로 推進해왔다. 그린스마트시티 中 ‘그린’은 過密 開發된 강남구를 自然이 어우러진 都市로 리포지셔닝하겠다는 意味를, ‘스마트’는 尖端 情報技術(IT)을 區民 生活에 녹아들게 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就任 後 ‘그린스마트시티’ 造成을 力點 事業으로 推進하고 있는데요.

    “‘그린’부터 얘기하면 來年 8月까지 송파구와 맞닿은 炭川 散策路 中 斷絶된 部分을 잇고, 自轉車道路와 連結할 計劃입니다. 江南 都心 속 틈새空間을 活用해 綠色 休息 空間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年末에는 國旗院 옆 驛三文化公園을 테마 休息 空間으로 再탄생시켜 區民들에게 公開하려 합니다. ‘스마트’는 老人, 障礙人을 비롯한 脆弱階層을 中心으로 事業을 推進해나가고 있습니다. 강남구는 意外로 基礎生活受給者 比率이 높은 地自體입니다. 서울의 몇 안 남은 板子村인 九龍마을度 강남구에 있고요. 年末까지 重症障礙人이 있는 150家口에 스마트 機器를 無料로 設置해드릴 計劃입니다.”

    行政複合文化타운은 區民 便宜를 考慮한 兆 區廳長의 아이디어다. 삼성동에 位置한 現 강남구청은 廳舍가 작고 낡아 一部 部署가 外部 建物에 入住해 있다. 이로 인해 業務를 보러 오는 區民들의 不便이 적잖다는 民願이 있어왔다. 여기저기 흩어진 行政施設을 한데 모아 ‘원스톱’으로 利用할 수 있게 하고, 良才川과 탄천을 끼고 있는 타운 敷地에 展望臺, 公園 等을 設置해 日本 도쿄道廳이나 美國 텍사스州廳舍 같은 自然 親和的 複合行政타운을 만든다는 게 조 區廳長의 腹案이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SETEC 敷地와 現 廳舍 敷地를 맞交換해 그곳에 複合行政文化타운을 造成하는 方案을 推進 中이다. 7月 서울市에 正式으로 강남구 意見을 傳達했고, 現在 答辯을 기다리고 있다.

    SETEC 敷地를 아파트 團地나 다른 用途로 開發하고 그中 一部를 江南區가 寄附採納받아 새 廳舍를 짓는 데 活用하면 되지 않느냐는 意見도 있는데요.

    “現實的으로 寄附採納받은 土地를 公共 目的으로 使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내놓은 土지니까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要求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면 行政施設은 뿔뿔이 흩어지고 施設 間 連繫性이 떨어져 行政의 役割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모두가 쉽게 利用 可能한 行政複合文化타운을 造成하고 區民들이 그 안에서 알아서 行政業務를 보게끔 하는 게 작은 行政의 始作이 될 수 있습니다. 타운 안에 企業을 入住시켜 附加 收益이 發生하면 區民 稅金도 節減됩니다.”

    江南은 ‘不動産 1番地’로 일컬어지며 不動産市場을 先導하는 곳인데요, 再建築과 關聯해 推進하는 政策들에는 어떤 게 있나요.

    “再建築을 바라보는 視角부터 바꾸려 합니다. 外部에서는 江南 再建築을 ‘不動産 投機’로 보는 視角이 剛하지만 區民에게는 ‘삶의 質’과 直結된 問題입니다. 再建築 對象으로 指定된 建物들은 지어진 지 30~40年이 넘어 사람이 살기 힘든 環境인 境遇가 많습니다. 安全上 問題도 無視할 수 없고요. 가까운 時日 內 區民과 區廳, 專門家가 參與하는 ‘再建築 드림 支援 태스크포스(TF)’를 出帆해 各 對象地의 與件에 맞는 再建築 事業이 早速히 實行될 수 있도록 할 豫定입니다.”

    “강남구는 작은 行政 必要한 곳”

    앞으로 江南區 行政은 어떤 모습이어야 한다고 봅니까.

    “區民들이 도움을 必要로 하는 部分에서는 積極的인 行政이 必要합니다. 나머지는 生活이 便利하도록 支援하는 程度면 充分하죠. 行政에 必要한 財源은 結局 區民 胡주머니에서 나옵니다. 江南區 程度 生活水準이 되는 地自體에서는 行政이 一一이 規制하고 干涉하기보다 區民 自由를 尊重해 效率을 높이는 方向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작은 行政이 必要하다는 얘기입니다.”

    兆 區廳長은 10月 8日 就任 100日을 맞는다. 앞으로 어떤 區廳長으로 記憶되고 싶으냐는 質問에 兆 區廳長은 이렇게 答했다.

    “‘數値’보다 ‘價値’를 만드는 區廳長이 되고 싶습니다. 강남구의 하드웨어的 成長은 이미 相當한 水準에 이르렀습니다. 이제는 量的 膨脹보다 소프트웨어, 卽 삶의 質 向上이 必要한 瞬間입니다. 區民이 體感할 수 있는 生活 속 變化를 만들어가는 區廳長이 되겠습니다.”



    이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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