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미 寫眞師’에게 배우는 마케팅 哲學 | 經營一般 | DBR
Top

‘거미 寫眞師’에게 배우는 마케팅 哲學

  • 전체 메뉴보기 메뉴 닫기
  • 이벤트
  • 顧客센터
  • DBR SNS
  • PDF 다운로드
  • 폰트 사이즈 조절
  • 스크랩

    스크랩

    메모入力

  • 스파이더맨이 따로 없습니다. 다리를 거의 찢듯이 벌려 한쪽은 뒤로 쭉 빼고 또 한쪽 무릎을 땅에 댑니다. 그 무릎에는 手巾이 묶여 있습니다. 그러고는 카메라를 땅바닥에 댑니다. 自然히 얼굴과 上體度 땅에 닿을 듯 내려갑니다. 그렇게 그는 寫眞을 찍어 줍니다. 얼마 前 다녀온 말레이시아 旅行 中 만난 現地 一日투어 가이드 얘기입니다.

    37


    大部分의 가이드가 그렇듯 그 亦是 親切하고 유머러스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充分히 만족스러운 투어였습니다. 그런데 손님들의 寫眞을 찍어주는 그의 모습에 절로 눈길이 갔습니다. 寫眞이 잘 나올 만한 포토 스폿을 짚어주고 재미있는 포즈도 알려주며 寫眞까지 直接 찍어줍니다. 그런데 손님들의 寫眞을 찍어주는 그 포즈가 壓卷입니다. 안 그래도 더운 나라에서, 누가 알아주든 말든 땀을 뻘뻘 흘리며 그는 그렇게 寫眞을 찍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얻은 別名이 ‘스파이더맨 가이드’입니다.

    무언가를 眞心을 다해 해준다는 건 이런 겁니다. 대충 찍어주는 게 아닌 겁니다. 機會가 생겨 슬쩍 물어봤습니다. 寫眞을 왜 그렇게까지 찍어주냐고. 對答은 單純하고 明快했습니다. 그냥 가만히 서서 찍으면 작은 움직임에도 카메라 焦點이 흐트러진다고. 特히 빛이 不足한 밤에 찍는 夜景 寫眞은 더욱 그렇다고. 그래서 찾아낸 方法이 땅에다 카메라를 固定시키는 거였다고. 그랬더니 寫眞 찍히는 손님들의 다리가 길어 보이는 效果도 있더라고. 그렇게 한쪽 무릎을 땅에 대고 카메라 앵글을 맞추려 자꾸 움직이다 보니 그의 스파이더맨 바지 한쪽 무릎이 닳아 찢어졌다고 합니다. 그는 무릎에 手巾을 묶어 덧댔고, 이를 勳章처럼 보여줬습니다. 가이드로서의 業에 對한 自負心이 넘쳐나는 對答입니다. 그는 眞正한 ‘固守’였고, ‘丈人’이고, ‘프로’였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그의 이름을 檢索해 보았습니다. 寫眞도 잘 찍어주고, 가이드도 잘해줘서 고맙다는 얘기들이 많았습니다. ‘#거미가이드’ ‘#거미寫眞社’라는 해시태그도 보였습니다. 意圖했건 아니건 그는 그렇게 스스로를 다른 가이드와 差別化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손님들이 그를 다르게 認識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의 이름은 조금씩 ‘브랜드’가 돼가고 있습니다.

    이 대목에서 質問 하나 드리겠습니다. 只今껏 무언가를 살 때, 그 製品(或은 서비스)을 파는 사람을 富者로 만들어 주겠다는 생각으로 購買하신 적이 있나요? 아마 없을 겁니다. 어떤 顧客도 그런 理由로 購買를 하지 않습니다. 나의 顧客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富者로 만들어주겠다는 생각으로 내 製品이나 서비스를 購買하는 顧客은 없습니다. 스스로에게 뭔가 價値가 있어야만 紙匣을 여는 存在가 바로 顧客입니다. 그렇다면 答은 簡單합니다. 顧客에게 어떤 價値를 줄 수 있을까, 그걸 ‘苦悶’하고 ‘實踐’하면 되는 겁니다. 제대로 된 顧客價値를 適切한 타이밍에, 適切한 價格으로 提供할 수 있다면 顧客은 어김없이 나를 찾아옵니다. 마케팅의 本質은 그래서 ‘顧客 幸福’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顧客을 幸福하게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顧客을 誘惑하고 眩惑하려고만 합니다. 그리고 그걸 마케팅이라고 錯覺하고 誤解합니다. 顧客 價値는 蒸發하고 얄팍한 테크닉만 남습니다. 本質은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는 겁니다. 重要한 건 顧客에 對한, 더 나아가 내 일과 삶에 對한 ‘眞情性’입니다. 내 일의 目的에 對해 곱씹어봐야 하는 理由입니다. 只今 이 일을 왜 하고 있는지, 이 일을 통해 顧客의 삶에 어떤 ‘價値’를 더해줄 것인지, 이 일을 통해 世上을 어떤 곳으로 바꾸어나갈 것인지 諮問해야 합니다. 그런 質問들에 對한 나의 對答이 바로 마케팅의 出發點입니다. 마케팅을 團地 弘報 或은 돈 버는 技術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의 視角 矯正이 必要한 대목입니다.

    누구나 돈을 많이 벌고 有名해지고 싶어 합니다. 어떤 분이 어떻게 하면 有名해질 수 있는지 그 方法을 물어왔습니다. 왜 有名해지려 하는지 되물었습니다. “나 같은 사람도 有名人士가 되면 비슷한 處地에 있는 사람들에게 希望의 證據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對答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答해줬습니다. 그러면 目標가 잘못됐다고 말입니다. 有名해지는 게 目標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希望을 주는 게 제대로 된 目標라고 말입니다. 有名해지는 건 ‘나’를 위한 目標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希望을 주겠다는 건 ‘他人’을 위한 目標입니다. 當身이라면 어떤 目標에 拍手를 보내시겠습니까? 어떤 目標에 내 紙匣을 열겠습니까? 그러니 ‘有名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가 아니라 ‘다른 이에게 希望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로 質問이 바뀌어야 하는 겁니다. 마케팅도 그렇습니다. 重要한 건 내가 아니라 顧客입니다. 顧客의 觀點에서 顧客의 價値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들 眞情性, 眞情性 하는 겁니다.

    釜山에 講義를 하러 갔다 알게 된 어느 칼국수집 社長님이 계십니다. 夫婦가 함께 오셔서 第一 앞자리에 앉아 제 講義를 傾聽하시던 모습이 印象的이었는데요. 食堂 廚房에 써 놓으셨다는 한마디 文句에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했습니다. “내가 먹는다!” 손님에게 낼 飮食을 準備함에 있어 이보다 더 믿음직한 廚房長의 마음가짐이 또 있을까요? 顧客의 立場에서 顧客을 생각하는 眞情性이란 이런 겁니다. 釜山 덕포驛에 있는 ‘海物왕창칼국수’ 박기대 社長님 얘기입니다. 나중에 보니 이렇게 칼국수 팔아 번 돈 1億 원을 5年에 걸쳐 寄附하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1 ‘마케팅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對한 삶의 哲學’이라 부르짖는 제게는 훌륭한 模範事例입니다.

    홈페이지 잘 만들어 놓고 키워드 廣告를 效率的으로 하는 것도 重要합니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닙니다. ‘마케팅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만 苦悶하는 게 能事가 아닙니다. 마케팅이란 果然 무엇일까, 생각의 視線을 높여야 합니다. 顧客이 願하는 價値는 무엇일까, 그 價値는 어떻게 줄 수 있을까를 苦悶해야 합니다. 따라가지 말고 따라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顧客 幸福을 위해 나만의 固有한 思惟와 視線으로 빚어내는 差別的 價値가 核心입니다. 마케팅은 그래서 但只 戰略이 아닙니다. 戰略을 넘어 哲學입니다!

    안병민 열린비즈랩 代表 facebook.com/minoppa
    안병민 代表는 서울대 言論情報學科를 卒業하고 헬싱키經濟大學院에서 MBA를 마쳤다. 열린비즈랩 代表로 經營革新·마케팅·리더십에 對한 硏究·講義와 諮問·執筆 活動에 熱心이다. 著書로 『마케팅 리스타트』 『經營逸脫 正答은 많다』, 監修서로 『샤오미처럼』이 있다.
    人氣記事
Good Content Service kocca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