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産率 低下속 ‘한子女 챙기기’ 붐
5個 兒童服 브랜드 昨年 賣出 32%↑
價性比 앞세운 中低價 브랜드 外面
“兒童服 兩極化, 出産率 惡影響”
서울 江南區 개포동에 居住하는 職場人 金某 氏(29)는 얼마 前 두 살 된 딸을 爲해 한 名品 賣場에서 팔뚝만 한 50萬 원짜리 幼兒用 원피스를 購買했다. 金 氏는 “周邊에 名品 브랜드의 兒童服을 입는 아이가 많아 子女 옷차림도 부쩍 神經을 쓰고 있다”며 “우리는 아이가 한 名뿐인 만큼 最大限 좋은 것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百貨店에 가면 버버리 칠드런, 몽클레르 앙팡 等 兒童을 對象으로 한 名品숍이 成人 名品숍만큼 門前成市”라고 덧붙였다.
● 名品 兒童服 賣出, 1年 前보다 32% 急增
지난해 合計出産率이 0.72名으로 集計돼 歷代 最低値를 찍었음에도 名品 兒童服 市場은 오히려 活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뿐인 子女에게 아낌없이 投資하며 貴하게 키우는 ‘골드키즈’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中低價 兒童服 브랜드와 名品 兒童服 브랜드 間의 兩極化도 深化되고 있다는 分析이 나온다.
29日 BC카드가 主要 百貨店에 入店한 名品 兒童服 브랜드 中 決濟 件當 單價가 높은 5個 브랜드의 카드 賣出 데이터를 分析한 結果 이들의 지난해 賣出은 前年 對比 31.9% 增加했다. 3年 前인 2020年에 비해서는 152.0% 增加해 最近 3年間 꾸준히 增加勢를 보이고 있다. 通常 百貨店 業種 等에서는 브랜드의 決濟 單價가 높을수록 名品으로 看做한다.
지난해 名品 兒童服 利用 顧客 數 亦是 前年 對比로는 11.5%, 2020年과 比較했을 때는 55% 急增했다. 서울의 한 主要 百貨店 關係者는 “지난해 베이비 디올, 펜디 키즈 等 名品 兒童服 賣出이 2022年 對比 25% 以上 올랐다”며 “全般的인 兒童用品 賣出과 比較해도 名品 兒童服 브랜드의 賣出 增加 幅이 훨씬 가파르다”고 말했다.
反面 價性比를 앞세운 中低價 兒童服 브랜드는 설 자리를 잃고 있다. 24日 訪問한 서울 中區 南大門市場 兒童服 거리는 比較的 閑散했다. 喪家 곳곳을 둘러보니 비어 있는 店鋪도 相當數였다. 이곳에서 27年間 兒童服 販賣를 했다는 60代 商人 A 氏는 “4月 말이 어린이날 直前이라 대목임에도 하루에 손님이 20名도 안 왔다”며 “低出産에 요즘 젊은 父母들이 아이에게 名品을 사 입히는 게 流行처럼 번지다 보니 5年 前보다 賣出이 80%假量 줄었다”고 吐露했다.
● “골드키즈 現象, 低出産 부추길 수도”
이처럼 兒童服 市場이 兩極化되고 있는 건 父母들이 한두 名의 子女를 ‘왕’처럼 키우며 支援을 아끼지 않는 골드키즈 트렌드가 擴散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은희 仁荷大 消費者學科 名譽敎授는 “兒童服 市場의 兩極化는 低出産 時代의 새로운 斷面”이라며 “다만 골드키즈 現象이 深化되면 ‘富裕한 사람들만 아이를 잘 기를 수 있다’는 認識이 퍼져 오히려 低出産의 또 다른 理由가 될 수도 있다”고 說明했다.
골드키즈 現象은 國內뿐만 아니라 海外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유로모니터 等에 따르면 中國에선 2020年 出生 人口가 1200萬 名으로 2015年(1655萬 名)에 비해 27.5% 減少했지만 같은 期間 幼兒·兒童服 市場 規模는 오히려 63.7% 커졌다. 日本 亦是 일찍이 低出産 危機가 始作됐음에도 育兒用品·서비스 市場은 2015年 3兆4985億 엔에서 2020年 4兆3120億 엔으로 오히려 23.3% 擴大됐다.
小說희 記者 fact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