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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나는 職場人, 근데 이제 유튜버를 곁들인…|여성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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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나는 職場人, 근데 이제 유튜버를 곁들인…

글 조아란 민음사 콘텐츠 企劃팀長

2022. 02. 10

親舊들에게 똑똑하게 보이고 싶은 當身이라면 마케팅과 關聯된 어떤 質問을 받았을 때 이렇게 말하면 된다. “狀況에 따라 다르지”. 冊 ‘人間的인 브랜드가 살아남는다’ - 마크 W. 셰퍼

12年쯤 出版社 마케터로 일하면 뭐라도 될 줄 알았습니다. 出版 營業의 達人이거나, 마케팅에 對해 누군가 물어보면 그럴듯한 한마디를 해줄 程度의 職場人은 될 줄 알았죠. 아 그래도 “狀況에 따라 다르고, 요즘은 또 많이 바뀌어서…” 程度로 능청스럽게 넘길 수 있는 餘裕가 생겼다는 게 가장 큰 變化가 아닐까 합니다.

職場 生活을 하면서 배운 게 능청이라니. 저는 제가 가진 ‘능청’ 或은 ‘말발’이라는 스킬을 時前하고 자랑스러워하기보다는 돌아서서 늘 後悔하는 쪽이었어요. ‘亦是 말을 좀 줄여야 해’ ‘나 혼자 또 너무 떠들었나? 事實 알맹이는 없는 거 들키면 어떡하지?’ 하고요. 그런데 올해는 생각을 좀 고쳐먹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요즘은 그 말발로 일을 氣가 막히게 하고 있으니까요.


마케터의 ‘갓生’ 살기

지난해부터 유튜브 ‘민음사TV’ 채널에 ‘12年 次 職場人의 갓生 살기’라는 제 코너가 생겼습니다(‘갓생’은 ‘god’과 ‘生’을 합친 말로 부지런한 삶을 의미합니다). 製作者이자 企劃者로 채널을 運營하고 間歇的으로 出演을 하기도 했지만 메인 코너를 맡는 건 처음이었어요. 부담스럽고 무섭기도 했지만 안 할 수 없었습니다. ‘나도 出演하기 싫은 채널이라면 제가 누군가를 涉外할 資格이 있을까’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旣往 유튜브를 하게 된 거 出演도 한番 ‘찐’하게 해보자 했죠.

그런데 어쩌다 始作한 것치고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은 한 해였습니다. ‘아란 次長’의 줄임말인 ‘아차’라는 固有 別名이 생겼고 200~300個가 넘는 善플이 달리기도 하는 걸 보면서 1年을 보내다 보니 내가 뭐라도 된 것 같은 氣分이 조금 들더라고요. 人氣(?) 때문이라기보다 제가 그間 했던 일들, 職場 生活하면서 느낀 點들을 나눴을 뿐인데 좋게 봐주셔서 그間의 自己 疑心이나 조바심 같은 것을 조금이나마 지울 수 있었습니다. 지난 10年間 저의 가장 큰 會社 아이덴티티는 ‘마케터’였는데 單 1年 사이에 어쩌다 곁들인 ‘유튜버’가 더 커져버린 느낌이 神奇하기도 하고요.

“뭐 하나 쉬운 게 없네… 一旦 하자!”

지난해 ‘서울國際圖書展’ 카운터에 앉아 있는 제게 어떤 讀者분이 “악! 오늘 엄마한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보러 간다고 했는데 너무 좋아요!”라며 人事를 건넸습니다. 누군가의 눈엔 나는 그냥 職場人이 아니라 유튜버라는 걸 認知하는 瞬間이었습니다. 유튜브에 올리는 콘텐츠마다 오프닝 人事말로 늘 “安寧하세요? 민음사 마케팅部 조아란입니다”라고 하긴 했지만, 마케터로 일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으니까요. 또 映像에서 會社 일을 熱心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보다 ‘쇼핑몰 場바구니 털기’를 한다거나, ‘왓츠 온 마이 데스크(What’s on My Desk)’ 같은 온갖 딴짓을 하는 것으로 더 有名해져버렸으니 그럴 만도 하죠(그 딴짓이 실은 마케팅의 一環이었는데 아무도 몰랐다면 成功이네요).



일을 하다 보면 ‘와, 내가 이런 것도 해야 해?’ 하는 瞬間들이 있죠. 전 그런 瞬間 大部分 ‘이런 것도 하자’라고 마음먹었고, 그렇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마케터, 企劃者, 營業者, 유튜버 이렇게 많은 나의 이名이 있을수록 더 (짱) 센 사람이 되는 것 같거든요. 가끔 넘어져도 또 다른 내가 일으켜줄 거라고 믿으면서. 아무것도 되지 못한 것 같은 두려움은 暫時 잊고 다음엔 또 뭐가 될 수 있을지 期待하는 勇敢한 職場人이 되자고 다짐해봅니다.

當然한 얘기지만 브랜딩度, 企劃도, 마케팅도 뭐 하나 쉬운 건 없어요. 브랜드를 알리자는 目標는 한결같지만 그 方法은 繼續 달라지고요. 하나를 이제 좀 할 줄 안다 싶으면 또 새로운 걸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마케터분이 ‘내가 眞짜 專門家가 될 수 있을까?’ 걱정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갈 길은, 丈人이 되는 게 아니라 어쩌면 모든 것이 되는 것일지 모르겠어요. 늘 새로운 것에 열려 있고, 나다운 것에 對해 苦悶하고, 또다시 初步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어른이 되는 것. 뿌리 깊은 나무로 자라기보단 물처럼 흐르는 사람이 되는 게 運命이라면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유튜브 채널 ‘민음사TV’ 콘텐츠에 달린 댓글 中 一部
S***님의 댓글 : 아란次長님은…인간 콘텐츠 그 自體인가요? 어떻게 每番 이렇게 알차고 재밌는지.
L**님의 댓글 : 眞짜 至毒히 얽히고 싶은 아란次長님



筆者紹介
조아란 민음사 콘텐츠 企劃팀長은 12年 經歷의 出版社 마케터다. 出版社 민음사가 運營하는 購讀者 8萬 名 유튜브 채널 ‘민음사TV’ 製作者이자 企劃者로 活動하고 있다. ‘入덕’ 映像으로는 그의 日常과 일터를 구경할 수 있는 ‘마케터의 갓生살기’ 시리즈, 文化生活 언박싱을 憑藉한 本格 消費 시리즈 ‘門박싱’이 있다.




寫眞提供 유튜브 채널 ‘민음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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