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5歲인 新郞 폴 존스턴은 지난 6月12日 美國 오리건州 우드番의 한 敎會에서 平生을 잊지 못했던 룰라 마샤(94)를 新婦로 맞아들이며 나지막이 속삭였다. 神父의 눈에서는 눈물이 쉼없이 흘러내렸다.
美國 言論은 最近 이들의 感動的인 러브 스토리를 傳하면서 ‘75年의 긴 歲月’과 ‘數百km의 먼 距離’도 結局 이들을 갈라놓지 못했다고 報道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1924年 아이다호 大學의 캠퍼스에서. 존스턴은 4學年 卒業班 學生이었고 마샤는 3學年生.
“한눈에 서로 반했습니다.” 존스턴은 “함께 逍風을 가고 춤을 추었던 瞬間을 決코 잊을 수가 없었죠”라고 지난날을 回顧했다.
그러나 이들은 곧 헤어져야 했다. 존스턴은 卒業 後 240km나 떨어진 故鄕으로 돌아갔다. 電話도 없던 그는 車를 빌려 타고 캠퍼스를 둘러보곤 했지만 두 사람의 因緣은 繼續되지 못했다.
존스턴이 마샤를 다시 찾게 된 건 올 5月. 夫人이 世上을 떠난 지 3年 만이었다. 그는 “平生을 잊지 못했던 마샤가 살아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침 마샤度 男便과 死別한 狀態였다.
존스턴은 마샤에게 長文의 便紙를 썼다. 며칠 뒤 마샤의 電話를 받고 존스턴은 곧바로 飛行機를 탔다. 75年 만에 邂逅한 두 사람은 밤을 하얗게 지새며 많은 對話를 나눴다.
4日 뒤 존스턴은 마샤에게 키스와 함께 請婚했다. 별이 반짝이는 湖水가에서 같이 걷던 존스턴은 “룰라, 結婚해 주겠소?”라고 말하면서 옛 戀人의 손을 꼭 잡았다.
마샤는 夕陽에 비친 존스턴의 하얀 白髮을 바라보면서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