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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王室, 放送社 商術에 휘둘리고 “아뿔싸”|주간동아

週刊東亞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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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王室, 放送社 商術에 휘둘리고 “아뿔싸”

다이애나 다큐 放送 막으려고 헛심만 … 結果的으로 弘報 效果만 높여준 셈

  • 코벤트리=성기영 通信員 sung.kiyoung@gmail.com

    入力 2007-06-27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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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왕실, 방송사 상술에 휘둘리고 “아뿔싸”

    生前의 다이애나 王世子妃.

    ‘다이애나 寫眞 公開를 막아라.’ 最近 英國 王室의 윌리엄과 해리 王子는 10年 前 交通事故로 숨진 어머니 다이애나 王世子妃의 마지막 寫眞이 다큐멘터리를 通해 公開되는 것을 막기 위해 製作社 채널4를 相對로 힘겨운 攻防戰을 벌였다. 그러나 채널4에 對한 王室의 呼訴는 結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番 問題는 다이애나 死亡 10周年을 맞아 채널4街 다이애나가 交通事故로 死亡했던 1997年 8月31日 밤 狀況을 取材한 ‘다이애나 : 터널 속의 目擊者들’이라는 다큐멘터리 放映을 豫告하면서 불거졌다. 다큐멘터리는 事故 當日 다이애나와 戀人 도디 알 파예드가 타고 있던 메르세데스를 追跡하던 파파라치들의 證言을 中心으로 그날 밤 狀況을 再構成한 것이다.

    公開된 寫眞엔 다이애나 모습 제대로 안 보여

    프로그램 性格上 그날 밤 다이애나의 車를 追跡하며 찍었던 파파라치들의 未公開 寫眞 中 一部가 公開될 것이라는 豫告가 나왔다. 게다가 ‘옵서버’ 等 言論이 事故 直後 다이애나의 慘酷한 모습이 담긴 寫眞이 公開될 것이라는 報道를 내보내자 王室 側은 銳敏한 反應을 보이기 始作했다.

    윌리엄과 해리 王子는 다큐멘터리 放映에 앞서 채널4에 放映 取消를 呼訴하는 便紙를 보냈다. 그러나 채널4街 放映 强行 意思를 굽히지 않자 代理人을 競爭社 BBC 인터뷰에 내보내 채널4를 非難하는 等 放送社에 對한 壓迫 水位를 높였다.



    그런데 막상 다큐멘터리를 通해 公開된 寫眞은 그다지 慘酷하거나 衝擊的이지 않았다. 다이애나가 事故 直後 車 뒷座席에서 應急治療를 받는 모습과 앰뷸런스에 後送되는 모습인데 應急治療 場面에서 다이애나의 얼굴은 가려진 채 보이지 않았고, 앰뷸런스 後送 寫眞에서도 그의 모습은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다 보니 다이애나를 내세운 채널4의 弘報 戰略이 一種의 ‘티저 廣告(全貌를 밝히지 않고 商品과 關聯한 斷片的 情報만 보여줌으로써 好奇心을 刺戟하는 廣告)’ 구실을 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채널4街 放映해온 煽情的인 프로그램들을 보면 이런 推測이 根據 없는 것만은 아니다. 英國의 TV 채널들이 深夜 時間帶에 보여주는 낯뜨거운 場面들이야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그中에서도 채널4街 섹스를 主題로 선보인 프로그램들은 惡名이 자자하기 때문이다.

    ‘섹스 檢閱官(The Sex Inspectors)’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性 트러블을 겪는 夫婦의 寢室에 카메라를 들이대고는 끈과 채찍을 주면서 “새로운 試圖를 해보라”고 勸誘한 것도 다름 아닌 채널4였다. 또 ‘동정 學校(Virgins School)’라는 挑發的 題目을 달고 26歲 숫總角이 女子를 처음 經驗하는 4週間의 ‘學習’ 過程을 생중계하듯 안房에 傳達한 것도 채널4였다.

    事實 商業主義로 치닫는 英國 言論들의 競爭構圖 아래서 王室 側이 受侮를 當한 것은 이番이 처음은 아니다. 最近 英國 타블로이드 新聞들의 가장 큰 먹잇감은 뭐니 뭐니 해도 한때 윌리엄 王子와의 約婚說이 나돌았던 케이트 미들턴이다. 미들턴은 自身의 寫眞을 揭載한 ‘데일리 미러’를 言論苦衷處理委員會에 提訴하는 等 公式 對應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미들턴이 윌리엄 王子와 訣別했다는 消息이 알려지면서 王室 側의 對應은 大衆의 關心에서 멀어져갔다.

    다큐 放送 後 關聯 討論으로 關心 끌기

    英 왕실, 방송사 상술에 휘둘리고 “아뿔싸”

    英國 런던의 ‘채널4’ 本社. 이 放送局은 煽情的 프로그램으로 惡名이 높다.

    다이애나를 記憶하는 수많은 英國人들이 채널4의 寫眞 公開 決定에 憤怒한 것은 事實이지만, 그렇다고 輿論이 無條件 王室 便을 든 것만은 아니다. 다큐멘터리 放映 前날 BBC에 出演한 言論 專門家는 다이애나가 公認이라는 點을 내세워 充分히 言論의 取材 對象이 될 수 있다고 强調했다.

    또 ‘더 타임스(The Times)’는 記名 칼럼을 통해 “옷 벗은 女子들이 1面을 차지한 大衆誌 ‘더 선(The Sun)’李 보기 싫으면 權威紙 ‘더 타임스’를 보면 되는 것처럼, 이 프로그램이 싫으면 채널4 畵面을 꺼버리면 된다”며 事實上 채널4의 손을 들어줬다.

    버킹엄궁 側도 王室의 權威를 내세워 商業言論에 影響力을 行使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點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王室과 關聯한 問題를 타블로이드 新聞이나 言論의 먹잇감으로 놔두기에는 英國人의 삶에서 王室이라는 存在가 차지하는 比重이 큰 것 또한 事實이다. 그런 點에서 英國 社會를 支撐하는 ‘無形의 힘’ 버킹엄궁의 絶對的 權威가 힘을 發揮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에 가슴 아파할 사람이 다이애나의 두 아들 윌리엄과 해리 王子뿐만은 아닐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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